1. 개요
정대수(丁大水)? - ?
정대수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휘하에서 수군좌익장을 역임한 무신이다. 본관은 창원(昌原). 자는 여숙(余淑), 호는 용서(龍西). 아버지는 참봉 정수인(丁守仁)이다.
2. 생애
10세 때 경전(經典)과 『사기』를 읽고 해석하므로 신동이라 일컬어졌다.15세 때 아버지를 여의자 문과진출의 뜻을 포기하고, 1588년(선조 21) 무과에 급제하여 선전관이 되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하여 이순신(李舜臣) 밑에서 순초장(巡哨將)으로서 전공을 세웠다.
이순신 장군의 요청으로 당진현감(唐津縣監)을 특제하였으나 부상이 악화되어 부임치 못하고 여수 자택으로 돌아와 치료 후, 1597년(선조 30) 수군좌익장(水軍左翼將)으로 참전하였다. 1598년(선조 31) 노량해전에서 적탄에 맞아 그 이듬해 순절하였다.
그 때 이순신의 뜻을 따라, 순천에 있는 명나라 장수 유정(劉綎)에게 수륙(水陸)이 호응하여 왜교(倭橋)의 고니시(小西行長)를 협공하기로 약속하는 심부름을 맡기도 하였다.
이듬해 마지막 노량해전 때에는 이순신과 함께 출전하였다가 뒤늦게 이순신이 전사한 것을 알고 같이 죽지 못함을 한탄하다가 뒤에 순절하였다.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고, 병조판서로 추증되었으며, 오충사(五忠祠)에 제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