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13:19:08

정선군청 고깃집 노쇼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사건의 전개

1. 개요

정선군청 공무원들이 워크샵 진행 중 군청과 계약한 외주업체 직원이 피해 음식점에 공무원 40인으로 단체 예약하였으나 해당 공무원들은 노쇼했고 이에 점주가 항의하였으나 군청에서 보상을 거부했던 사건.

정선군청 외주업체 직원이 정선군청 공무원 40인분으로 예약 후 노쇼하였고 이에 항의 전화하며 녹음 파일을 들려주자 그제서야 업체 직원이 인정했다. 이후 터무니없는 금액을 불러서 인터넷에 올리자 되려 인터넷에 올려 협박을 해 해당 업체 자신들이 피해본다고 주장했다.

2. 사건의 전개

JTBC 보도에 따르면 정선군청 워크샵 진행 외주업체 직원이 2024년 10월 8일에 정선군청 공무원 40인분 저녁 식사를 예약했다. 1박 2일 워크샵(10월 28일~29일) 중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고깃집에 10월 28일 오후 6시 40인분을 20일 전(10월 8일 예약) 미리 예약했으나 예약 당일 취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외주업체 직원: "예약을 했었다고요? 기억이 안 나서 그런데"
고깃집 사장: "아니 이런 무책임하신 소리 하면 안돼요"
외주업체 직원: "정말 죄송합니다."
고깃집 사장: "죄송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외주 업체시라고요?
외주업체 직원: "예 근데 제가 예약을 한 기억이 없는데"
고깃집 사장: "기억이 없다고요? 녹음 파일 들려드릴게요"
(녹음파일)외주업체 직원 "40명 정도 단체로 가능한가요? 그렇게 좀 예약만 해주시고 저희 단체명을 정선군청으로 해주십시요"
외주업체 직원: "아 내가 왜 그거 확정을 잡았지? 저희가 따로 이거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해당 직원은 기억이 안 난다며 계속 발뺌하다가 고깃집 사장이 녹취 파일을 들려주자 꼬리를 내리면서 자신은 워크샵 진행 외주 업체의 직원이라 보상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고깃집 사장은 군청쪽으로 연락해 봤지만 군청쪽에서도 행정적으로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보상을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사장은 인터넷을 통해 공론화하고 언론사에 제보하게 되었다. 이후 저녁에 해당 문제를 일으켰던 외부 업체 직원이 와서 배상금을 주겠다고 했지만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어서 거절했다고 한다.

이후 사장/외부 업체 직원/군청 관계자 3명이서 다시 합의를 찾기 위해 3자 대면을 했지만 군청 관계자는 자기들이 곱창을 먹었을 때 105만원 나왔으니 삼겹살을 먹는다고 150만 정도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변명(정선군청 공무원들은 안주를 안 먹고 술을 많이 먹는 타입이니 그 정도는 나오지 않는다는 주장)을 했고, 업체측과 너그럽게 협의해 달라고 선을 그었다.[1] 업체 직원은 사장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협박을 해 자기들도 피해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언론에 크게 다뤄지고 분노한 대중의 대대적인 인터넷 항의에 시달리고 나서야 정선군청은 허겁지겁 외주업체에 쪼아댔는지 11월 1일에 외주업체랑 고깃집이랑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으나 아직도 유튜브 등에서는 이번 노쇼 사태를 언급하는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사장이 전화 녹음을 해 놨기 때문에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노쇼 피해를 고스란히 보고, 워크샵 업체 외주 직원이 발뺌한 것으로 끝나고 군청이나 업체 그 어느쪽으로부터 보상을 받지 못했을 수도 있다.

군청 관계자는 사건을 해명하면서 통상 몇 개의 음식점을 예약하는 것이 업계 관례라고 말해 뭇매를 맞았다.



[1] 사실 어떤 관점에서는 정선군청도 외주를 맡긴 피해자일수 있기에 동정하는 여론도 있었으나 피해액수를 조절하고 외주업체를 감싸는 이 황당한 주장에 대중들에게 외주업체와 공범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애초에 피해자는 하루 장사를 꽁친거다. 자기들 경험담으로 액수를 조절한다는 그 자체는 어불성설이다) 게다가 군청 자체적으로 행사를 주관한게 아니라 외주업체를 맡겼던 것도 이해가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았다. 애초에 군청직원이 100명 이하인 40명인데 고작 이정도 인원수로 외주를 알아본다는게 한심하다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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