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벨라피네르 ゼロ・ベラフィネール | |
생일 | 12월 20일 |
나이 | 24세 |
좋아하는 것 | 자는 것 |
싫어하는 것 | 일어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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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의 트리니티의 등장인물 (항목이 작성된 인물들만) | |||||||
워델세람 소속 | |||||||
궁정 수사관 일행 | 워델세람 왕가 관련 인물 | ||||||
루카 로빈슨 | 실번 오울렛 | 노엘 온스 워델세람 | 왕가 | 워델세람의 왕 | 워델세람의 왕비 | 알버트 온스 워델세람 | 노엘 온스 워델세람 |
마술사 | | ||||||
성하마을 사람들 | |||||||
글렌 크로퍼드 | 에디 | 미코토 니시키 | 라일라 | ||||
마술사 | |||||||
| 릴리 | ||||||
그 외 | |||||||
벨라피네의 왕자 | 흑막 | ||||||
제로 벨라피네르 | 릴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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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왕궁의 트리니티의 등장인물.북쪽에 있는 설국, 벨라피네의 왕자이며 여주인공 노엘의 약혼자이다.
2. 특징
2.1. 외견
은발머리에 긴머리 투블럭 형식의 헤어스타일로 머리를 한가닥 뒤로 땋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꽁지머리를 하고 있았다.
벨라피네가 추운 나라인 탓에 두껍게 껴 입고 있으며 코트 같이 보이는 검은 망토를 두르고 있다.
2.2. 성격
오만한 성격이며 자신의 생각이 완벽하게 옳다고 과신한다. 노엘이 궁정 수사관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의견을 내려고 할 때 궁정 수사관이 시시한 놀이 취급하며 그 의견을 묵살했다. 실번이 이걸 보고 인상을 썼으며 이 점 때문에 루카와 마찰이 붙었다. 이런 점과 맞물려서 독설가 기질이 있으며 루카가 노엘을 검술로 이기지 못했던 걸 알고 루카를 깎아내렸으며 실번 역시 거들었지만 무시했다. 누군가 못지 않게 입이 험하다.그렇지만 인정할 때는 인정하는 면도 보인다. 루카가 약혼녀인 노엘을 2번이나 구해주자 그런 루카에게 고마워하며 부럽다는 감정을 내비쳤다.
자신이 호의를 가진 상대에게는 잘해준다. 특히나 약혼녀인 노엘을 아끼며 사랑하고 있다. 이 사정은 후술. 노엘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해 한동안 워델세람에 오질 않았으며 악천후로 마차 사고가 발생할 당시 노엘을 지키지 못하냐며 독백한다. 노엘을 지켜주질 못해서 무력함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노엘이 고집을 부리며 벨라피네 왕에게 담판을 지으려는 사실을 알자 어쩔 수 없이 노엘의 의견을 존중해준다.
노엘을 지키지 못한 무력감을 느껴서 그런지 자신의 약점을 자각하고 있으며 자신의 나라인 벨라피네의 이미지가 책이나 신하들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와는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이 점은 제로가 정서적인 성장을 크게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눈치가 빠르다. 실번과 루카와 처음 만날 당시 노엘에게 백허그를 하자 그녀가 거부했을 때 노엘이 루카와 실번 중에 누군가에게 호감이 있을 거라는 걸 알아차렸다.[1] 노엘이 추락 사고를 당하자 발목을 다친 루카가 치료를 받고 응접실로 돌아오자 노엘이 연인보는 눈으로 루카를 쳐다보자 '노엘이 나를 보는 눈과 자신을 보는 눈은 다르다'고 하기도. 게다가 노엘에게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털어놓자 그녀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나름 기가 쎄고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외로움을 잘 탄다. 후술되겠지만 부모에게 방치당한 과거가 있다보니 이런 면이 두드러진다. 그래서인지 먼 나라에 있는 약혼녀인 노엘을 아끼는데다가 어린 시절 귀동냥으로 들었던 하녀들의 수다에서 이복동생의 존재를 듣고 만나고 싶어했다.
3. 작중 행적
3.1. 2권
10년만에 워델세람에 찾아왔으며 도착하자 병사들에게 환영을 받고 자신을 찾아온 노엘을 보고 싶었다며 껴안는다. 노엘과 알버트를 포함한 왕과 왕비가 응접실에서 자신을 맞이해준다.
그런데 노엘에게 궁정 수사관 같은 짓은 그만 두라는 발언을 한다. 그 발언에 실번과 함께 숨어 있었던 루카가 놀라 알버트에게 숨어있는 걸 들키게 되고 이들과 언쟁한다. 보다못한 왕비가 이들을 중재한다
3.2. 3권
노엘이 결혼을 수락하겠다고 하자 노엘을 껴안는다. 노엘이 드레스 차림으로 나오자 예쁘다며 좋아한다.노엘에게 지켜주질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노엘이 지켜주려고 해서 다행이라고 위로해준다. 노엘은 벨라피네 왕과 담판지을 생각을 털어놓으며 사과한다. 결국 노엘의 고집을 꺽지 못하고 결혼은 보류된다.
그에게 어디서 본 적 있냐고 묻자 실번은 아니라고 답하고 벨라피네 출신이니 마을에서 우연히 본게 아니라며 대답하자 그 대답을 듣고 마차에 오른다.
마차에 앉아서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데 그 누군가는 릴리였고 노엘을 못대려가며 아쉬워하자 릴리는 틀림없이 또 기회가 있을거라며 대꾸한다. 릴리와 협력관계였다는 게 밝혀졌다.
3.3. 4권
왕궁에 온 궁정 수사관 일행들과 알버트를 마중온다. 노엘을 껴안으려고 하는데 그녀가 겁먹자 머리를 쓰다듬는다. 루카에게 저번 언쟁 건을 들먹이며 조용하다고 말을 걸자 그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얼버무린다.
일행들에게 벨라피네의 왕과 왕비가 있는 응접실로 안내한다. 도중에 실번이 볼일이 생각나서 빠지고 노엘, 알버트, 루카 셋을 왕과 왕비가 있는 응접실로 안내해준다. 왕이 세 사람을 보고 다른 한 사람이 빠졌다고 말하자 볼일이 생겼다며 알려준다. 왕과 왕비에게 대강성제 일정을 듣는다.
강성제가 시작되고 노엘 앞으로 나서려고 하자 알버트가 노엘 앞에서 갈꺼라고 극성부린다. 행렬을 걷던 도중 빈민가 아이들 때문에 노엘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노엘이 추락하자 당황하는데 루카가 재빠르게 나서서 밑으로 내려가 노엘을 구하는 걸 본다. 다급해하는 실번, 알버트에게 밑으로 가는 길을 안내한다.
노엘이 루카와 같이 왕궁으로 귀환한다 노엘이 무사한 걸 확인하자 안심하고 그녀에게 미안해한다. 기념식은 노엘의 안전을 고려해서 성 앞 광장에서 다시 열겠다고 알려준다. 발목을 다친 루카가 궁정 치료사들의 마술로 치료받고 응접실로 오자 그에게 다가가 노엘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한다. 루카가 노엘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였다고 대꾸하자 그에게 부럽다고 본심을 드러낸다.[2] 일행들에게 기념식 전까지 각자 자유롭게 행동하라고 일러둔다.
3.4. 5권
5권 한정 진 주인공[3]방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 데 방 창문으로 새로 변신한 릴리가 찾아오자 창문을 열어준다. 릴리와 협력 관계인게 더 자세히 밝혀지는데 릴리가 노엘의 근황을 다 보고받고 있었다. 릴리가 온종일 마술로 모습을 바꾸는 걸 신기해하며 부모가 뛰어난 마술사냐며 묻자[4] 릴리가 매우 뛰어난 마술사라며 대답한다.[5]
릴리가 노엘과의 결혼 건으로 이야기를 돌리는데 릴리에게 당장이라도 노엘을 벨라피네로 맞이하고 싶지만 억지로 노엘을 데려오려는 방식에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말한다. 릴리가 노엘과 루카가 연인이 되었다고 밝히지만 이미 알고 있었다. 노엘이 응접실에서 치료받은 루카를 걱정하는 걸 봤었다.[6] 루카의 이야기를 듣고 노엘이 언제나 위기에 처했을 때 언제나 도와주는 건 자신이 아닌 루카였다며[7] 노엘이 추락 사건을 겪었을 때 이 나라를 짊어질 왕자로서의 책임이 있어 망설인 탓에 못했다고 독백한다. 릴리에게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왕가, 워델세람 일행들과 함께 밤에 열리는 대강성제 기념식에 참여한다. 기념식이 끝나고 마을을 탐색하던 도중 우연히 루카와 실번이 대화하는 걸 엿듣게 되는데 릴리가 실번이 왕족과 서민 사이에 태어난 아이라는 폭로를 듣는다.
실번의 정체를 알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자신의 부모님인 벨라피네의 왕과 왕비 사이에 사랑은 없으며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있을 때만 서로 좋아하는 척만 하고 그 외에는 남처럼 지냈다. 하지만 큰 불만없이 '평소의 모습'으로 느꼈다. 하녀들의 수다에서 이복형제라는 존재를 알자 아무 근거도 없는 시시한 소문으로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버지와 외도한 여성과 그 사이에서 나온 아이를 궁금해 했으며 그 아이를 만나고 싶다고 독백했다. 지난 번 워델세람 일행들에게 벨라피네 왕과 왕비를 안내할 당시 실번이 자리를 피했던 건을 이해하며 실번에게 접근한다.
실번은 특유의 '예의바른 척'을 하며 제로에게 인사하지만 이미 실번의 본색을 알았는지라 소용이 없었다. 실번이 경계하지만 말투를 꼬투리 잡으면서 속을 긁자 그가 짜증내며 상관하지 말라고 자리를 피하려고 든다. 빈민층에 대해 그리고 실번의 과거에 대해 알려달라고 하면서 그를 잡는다. 실번에게 언제나 성 안에서 지냈다는 걸 밝히고, 성하 마을에 대해서는 책이나 신하들에 대해 알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나라의 이미지는 사실을 가짜 그 자체 라는 걸 깨달아 자신의 나라를 똑바로 알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다. 실번이 아직도 경계를 하며 알려주질 않자 동생이라고 부른다. 그 호칭을 들은 실번이 빡칠대로 빡쳐 자신의 과거를 털어 놓는다.
실번은 왕족과 서민 사이에서 나온 아이여서 부유층에도 멸시받고 빈민층에서도 따돌림 당했으며 어디에서도 섞이질 못했다.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었던 엄마와 함께 간간히 살아가던 도중 아버님이 암살자를 보내 실번의 엄마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들려준다. 그 사실에 충격을 받아 사실이냐며 묻는다. 왜 아버님이 암살자를 보냈는지 묻지만 실번은 어떻게 아냐며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이어서 실번은 살기 위해 뭐든지 했다며 그 증거로 머리카락으로 가리고 있던 오른쪽 눈을 보여줘서 눈을 팔았다고 밝힌다. 오른쪽 눈 자체가 실번의 과거의 상처다보니 눈을 가리고 있었던 것.
이 나라와 실번의 과거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을 듣고 자신이 이런 나라에 노엘을 맞으려 들었냐며 자신이 할 일이 뭔지 정한다. 그런데 갑자기 미코토가 자신과 실번 사이에 끼어든다. 그녀를 보고 여동생일리 없다며 어린애한테 손 댔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표정을 본 실번이 무슨 생각하는지 예상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말하라고 쏘아붙인다.
미코토와 대화를 한다. 실번 말투가 거친데 놀라지 않냐고 그녀에게 질문한다. 미코토는 실번 말투가 퉁명스러워도 자상하다고 대답하고 실번에게 울면서 낮에 있었던 일[8]을 사과한다. 미코토를 울렸다면서 실번을 놀리는데 실번은 닥치라고 대꾸한다. 실번이 미코토를 달래준다. 둘의 티카타카를 보고 부러움을 표한다. 이런 꼬맹이라도 부럽냐고 묻는 실번에게 긍정하며 이렇게 대답한다.
실번이 뭘 어쩔 셈이냐며 묻던 차에 미코토를 찾던 미코토의 부모님이 온다. 부모님 중 미코토의 어머니가 실번에게 사과하고 자신을 귀족으로 본다. 하지만 병사들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그녀의 부모님이 자신이 왕자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미코토가 부모님에게 틀린 말은 안했다고 대꾸하자 그녀의 부모님이 어쩔 줄 몰라한다. 그런 그녀의 가족을 시끌 벅적한 가족이라고 평한다. 미코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훌륭한 아이라고 칭찬해주고 병사들과 함께 성으로 돌아간다.
궁으로 돌아가서 실번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확증이 필요하다는 걸 떠올린다. 아버님이 외부와의 일은 서면으로 남겨둔다는 걸 떠올리고 중요 문헌이 있는 서고 쪽으로 들어가 기록을 찾게 된다. 실번의 말이 사실이라는 걸 확신하고 아버지에게 찾아가 아버지의 죄를 입다물어 주는 대신에 노엘과의 약혼을 파기시켜 달라고 말한다. 새로 변신한 릴리가 창가로 그 발언을 듣고 경악한다.
아버지가 그 조건을 받아들이고 나서 방 밖으로 나와 피로함을 느낀다. 그런데 창문 밖에서 릴리가 새로 변신한 채 미친 듯이 창문을 쪼아대자 창문을 열어주고 자신의 방에서 릴리와 대화를 나눈다. 릴리에게 상황을 설명해준다. 그가 노엘을 좋아하면서 왜 파혼하냐고 따진다.[9]
릴리가 루카를 들먹이며 반박하는데 루카가 문제가 아니라 노엘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자신의 나라의 현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기에 노엘을 놓아주기로 했다고 털어놓는다. 릴리는 이해할 수 없다며 본심을 드러내자 그런 릴리를 째려본다. 릴리가 자신에게 상관할 필요가 없다며 창문을 열어 새로 변신해 날아간다.
2권에서 왜 노엘을 벨라피네로 데려오려고 했는지 나오는데 그 이유는 릴리 때문이었다. 릴리가 접근할 당시 수상쩍었고 노엘과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구나 싶어서 워델세람에서 노엘을 데려오려고 했던 것. 릴리가 의외로 정보꾼 일을 잘했는지라 교섭에 응하는 척 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자신에게 볼일이 없어진 릴리의 표적이 노엘이라는 걸 눈치챈다.
릴리에 대해 알게 된 게 부친이 뛰어난 마술사라는 것 밖에 모르자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독백한다. 노엘이 어떻게 지내는지 새로운 정보꾼을 고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파혼 건으로 이야기 할 당시 외도를 가진 여성과 아이를 죽였냐고 묻는데 아버지는 실번과 실번의 어머니를 자신의 오점 취급한다. 실번의 어머니와 관계를 가진 것도 순간적으로 마음이 동한 것이며 한번 뿐인 불장난으로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아이인 실번의 존재를 알자 암살을 의뢰했다.
아버지가 미안한 기색도 없이 실번의 가족의 존재를 당당히 부정하는 걸 보고 형편없는 인간이라고 평하며 이렇게 독백한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지독해. 고작 그런 걸 위해 사람을 죽이다니 그렇게 체면이 중요한가? 애당초 오점이 뭔데? 본인이 잘못한 거 아냐?
노엘이랑 결혼하기 전에 알아서 다행이지만 아버지의 악행을 알자 제대로 학을 뗀다. 어린 시절 노엘과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단지 약혼 관계에 불과했지만 작은 일에도 천진난만하게 웃는 노엘을 보며 마음이 평온해져서 노엘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약혼 관계를 이제 끝내야겠다며 몸을 일으켜 노엘을 만나러간다.
노엘에게 찾아가 약혼을 파기하기로 했다며 털어놓는다. 어리둥절해 하는 노엘에게 마을을 둘러보면서 눈치 못챘냐며 묻는다. 노엘은 축제를 구경할 당시 뒷골목에 쭈그러 앉아있는 빈민가 사람들을 떠올린다. 노엘에게 벨라피네의 문제점[10]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현실을 알려준다. 이어서 노엘에게 자신을 향한 연애감정이 없다고 팩트폭력을 하자 그녀가 어쩔 줄 몰라서 부들부들 떤다.
노엘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다. 약혼자따위 누구라도 상관 없었지만 밝고 천진난만한 노엘을 좋아했고 워델세람 왕과 왕비 부부를 부러워하며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이미 루카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안다며 돌직구를 던지자 노엘은 결국 루카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녀에게 노엘을 자신 있게 맞아들일 수 있는 그런 나라로 바꾸겠다는 다짐을 털어놓지만 나라가 자신에 대에서 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는 현실을 말한다. 그렇기에 단념하겠다는 다짐을 털어놓고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겠다고 한다. 그녀를 안으면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하는데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다.[11] 노엘이 사랑해주셔서서 기뻤다고 말해준다. 그녀에게 그 한마디 말이면 충분히 보상이 된다고 대꾸한다.
워델세람으로 돌아가는 일행을 배웅한다. 워델세람 남매에게 추락 사건에 대해 사과한다. 알버트가 사고였으니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하며 먼저 마차에 오른다. 노엘과 대화를 하는데 노엘은 나라를 바꿀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해주고 마차에 오른다. 그 다음에 마차에 오를 실번에게 말을 걸어 편지를 주는데 귓속말로 친애하는 동생에게 주는 러브레터라고 장난친다. 실번이 극혐하자 농담이라고 말하고는 나중에 읽으라고 편지를 건내자 실번은 마지못해 받고 마차에 오른다.
마지막으로 루카에게 말을 걸어 얄밉다며 자신의 본심을 털어놓는다. 그 말에 루카가 당황하지만 그런 루카에게 부럽다고 이어서 털어놓는다. 그에게 자신은 노엘을 지켜줄 수 없지만 루카는 지킬 수 있다면서 노엘을 노리는 존재에 대해 루카한테만 알려준다. 노엘을 걱정하자 루카는 자신이 지키겠다는 다짐을 말한다.
그런 다짐을 듣고 안심하는데 루카가 노엘을 노리는 녀석이 누군지 궁금해하다가 마차에 빨리 타야한다며 노엘이 재촉하자 루카가 마차에 가는 길에 릴리라고 알려준다. 루카가 물어보려고 하는데 마부가 떠나지 않으면 뒤가 밀려서 타라고 재촉하자 물어보질 못하고 마차에 탄다.
마차가 떠나는 걸 보고 망설임 없이 노엘을 지키겠다는 말을 해서 다행이라고 하며 루카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노엘을 부탁한다고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3.5. 6권
실번이 자신이 쓴 편지를 보는데 보낸 편지의 내용은 이렇다.
-실번에게.
직접 얘기를 들어줄 것 같지 않아서 편지로 실례한다.
우선은 과거에 아버지가 저지른 짓을 사과하고 싶구나.
네게는 무척 괴로운 기억이겠지.
용서받을 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정말로⋯미안하다.
너는 아마 그 일 때문에 루카에게 노엘과 헤어지라고 설득했겠지만
나는 그 둘이라면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루카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궁정 수사관으로서 노엘과도 인연을 맺은 너라면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추신. 그렇게 작은 아이에게 손을 대는 것도 적당히 해두거라.
직접 얘기를 들어줄 것 같지 않아서 편지로 실례한다.
우선은 과거에 아버지가 저지른 짓을 사과하고 싶구나.
네게는 무척 괴로운 기억이겠지.
용서받을 거라는 기대는 없지만 정말로⋯미안하다.
너는 아마 그 일 때문에 루카에게 노엘과 헤어지라고 설득했겠지만
나는 그 둘이라면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루카와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궁정 수사관으로서 노엘과도 인연을 맺은 너라면
그 정도는 알고 있지 않을까?
추신. 그렇게 작은 아이에게 손을 대는 것도 적당히 해두거라.
추신을 읽은 실번이 제대로 급발진해 편지를 내동댕이 치는 게 압권(...).
워델세람 일행이 벨라피네를 떠난 이후에 글렌을 새로운 정보상으로 고용했다고 밝혀진다. 노엘의 탄신제에 초대 받아 글렌이 루카의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줘서 루카의 집으로 간다. 루카의 집으로 찾아오자 루카가 놀란다. 루카에게 글렌을 고용한 일과 릴리가 사과하러 온 일을 말한다.
이어서 루카에게 노엘의 약혼자가 된 걸 거절한 걸 따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파혼하지 말 걸이라고 궁시렁거린다. 루카가 사정이 있다고 변명하기 전에 노엘과의 관계를 어떻게 알았냐며 당황한다. 그런 루카에게 훤히 다 보인다고 반박한다.
루카는 노엘과 결혼하고 싶다며 '늑대의 발톱'이라는 의적으로 활동할 때 쓰던 가면을 꺼낸다. 그걸 보고 뭔가 눈치챘는지 기대하고 있겠다며 대답한다.
노엘의 탄신제 인삿말 차례에 노엘이 한창 루카에 대해 말하고 있을 당시 갑자기 나타나서는 노엘을 지붕 위에 데려가 구혼을 하는 루카를 지켜본다.
4. 인간 관계
4.1. 노엘 온스 워델세람
제로는 약혼녀따위 누구라도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였지만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노엘을 보자 사랑에 빠진다. 워델세람 일행들이 벨라피네 대강성제에 올 당시에 노엘을 볼 수 있다고 들떠하면서 마중나가러 갈 정도. 노엘을 아꼈기에 그런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노엘을 지키기 위해서 검술도 연마하는 등 노력하기도.
그렇지만 중요한 상황에 노엘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력함을 느꼈으며 그런 노엘에게 늘 미안해했다. 마차 추락사고가 났을 때 노엘을 못 지켜주냐며 한탄했으며 노엘이 추락 사고를 당하자 기념식을 성 뒷편 산 정상이 아니라 성앞 광장에서 열어서라도 그녀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벨라피네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을 알자 노엘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아버지에게 파혼을 조건으로 과오를 못 본 채하겠다는 거래를 한다. 아버지를 만나고 릴리한테 손절당한 뒤에 노엘과 만나 파혼 소식을 알리고 그녀를 마지막으로 끌어안는다.[12] 강성제가 끝나고 워델세람으로 향하는 노엘이 나라를 바꿀수 있을거라고 격려해준다.
4.2. 실번 오울렛
처음 만날 당시 익숙하게 느꼈으며 3권에서 벨라피네로 돌아갈 당시 얼굴이 낯이 익어서 만난 적 있냐고 물었지만 실번은 벨라피네 출신이니 마을에서 우연히 본 거 아니냐며 얼버무린다. 제로가 궁정 수사관 일행과 알버트가 대강성제에 초대받아 찾아오자 부모가 있는 응접실로 안내하려는데 실번이 급한 볼일이 있다면서 살짝 빠진다.
실번을 주시하고 있었으며 실번과 루카가 마찰이 붙을 당시 마을을 탐색하다가 이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릴리가 실번의 비밀을 폭로하는 걸 보고 실번이 이복동생이라는 걸 파악한다. 어린 시절 하녀들이 떠드는 수다로 이복동생인 실번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만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번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는데 실번과의 과거로 벨라피네의 참상을 깨닫게 된다. 이 일을 계기로 노엘과 파혼을 결정한다. 실번이 워델세람으로 돌아갈 당시 그에게
4.3. 루카 로빈슨
첫만남은 최악이었다. 노엘의 의견을 묵살하는 모습을 본 루카가 참다 못해 제로와 말싸움을 했다. 그렇지만 마차 추락 사건이나 노엘이 추락 사고를 겪을 때 먼저 나서서 구해주는 건 루카인지라 노엘을 지키고 싶어했던 제로 입장에서는 루카를 부러워했다.
제로가 나라의 참상을 알고 파혼을 결정하고 릴리에게 손절당하면서 워델세람으로 돌아가려는 루카에게 노엘을 노리는 자가 있다고 털어놓자 루카는 자신이 지키겠다는 결의를 표한다. 그 결의를 보고 안심한다. 마차로 가려는 루카에게 노엘을 노리는 게 릴리라고 알려준다. 첫 인상은 안 좋았을지라도 노엘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고 점차 그를 인정했으며 진정으로 신뢰하는 관계로 발전한다.
노엘의 탄신제 당일 루카의 집에 찾아와 힘들때 못 찾아와서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그렇지만 루카가 노엘의 약혼자가 되라는 제안을 거절하자 정색하면서 물어봤다. 루카가 의적 출신이라며 가면을 꺼내들자 그가 어떻게 할 건지 눈치채고 기대하겠다며 대답한다. 루카가 노엘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걸 보고 웃으면서 지켜본다.
어찌보면 루카와 비슷한 구석이 있다. 부모에게 방치/버림받았고, 노엘의 순수한 마음에 위안을 받았으며 노엘을 좋아하지만 신분의 문제로 고생했고[13], 실번과 엮이는 점이 특히다.[14]
4.4. 릴리
노엘이 궁정 수사관을 한다고 알려준게 그이며, 릴리가 노엘을 노리는 걸 눈치채고 간만에 워델세람으로 찾아가 구혼을 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어찌보면 루카와 마찰이 붙은 원인을 제공한게 릴리다.
릴리가 정보꾼 역할을 잘 했는지라 교섭에 응하면서 릴리의 목적을 알기 위해 모습을 살폈다. 릴리가 마술로 모습을 바꾸는 걸 보고 신기해해서 릴리의 마력량이 그의 부모님으로 부터의 유전이냐며 이야기를 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
그렇지만 릴리가 노엘과 파혼하겠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제로를 손절한다. 이후 워델세람으로 돌아가는 루카에게 릴리가 노엘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릴리가 궁정 수사관 일행들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고 개심해 제로에게 사과하러 왔다.
4.5. 그 외
- 벨라피네의 왕과 왕비 : 제로의 부모님. 하지만 부모님은 남을 의식해서 친한 척을 하지 실제로 애정이 없는 관계인데다가 자신을 후계자로만 취급하지 애정도 주질 않았다. 게다가 아버지가 외도한 여자와 그 여자 사이에서 낳은 자식을 버린 것도 모자라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자신의 오점이라면서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자 형편없다며 학을 뗀다. 이 작품에서 나온 부모들[15]이 자기 자식을 아끼고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비해 이들은 아들인 제로를 방치하고 고독하게 자라게 한 막장 부모 그 자체.
* 알버트 온스 워델세람 : 입장이 비슷한 친구. 자신과 비슷한 입장인 만큼[16] 사이는 그렇게 나쁘지 않으며 주로 알버트의 시스콤 기질 때문에 태클건다. 알버트를 알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 편. 알버트 역시 제로를 신경쓰고 있는 만큼 제로가 마중왔을 때와 배웅할 때가 달랐다는 걸 눈치챈다. 그 뒤에 제로가 노엘과 파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 워델세람의 왕과 왕비 : 부러워했던 관계. 노엘의 부모님이며 10년만에 워델세람에 찾아오자 자신을 다정하게 맞아줬다. '후계자'로만 취급하는 부모와는 다르게 살갑게 잘 대해주었으며 제로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어주었다. 화목한 워델세람 왕국 부부를 본 제로는 노엘과 그런 관계가 되고 싶길 원했다.
* 미코토 니시키 : 타인을 생각해주는 훌륭한 아이. 실번과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끼어들어서 당황한다.
- 글렌 크로퍼드 : 릴리에게 손절당한 뒤 새로 고용한 정보상이며 그에게 노엘의 소식과 루카가 릴리에게 칼을 찔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소식을 듣고 노엘의 탄신제에 루카의 집에 찾아와 힘들때 못 찾아와 루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5. 평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 남을 깔보고 거만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가 특권의식이 베여있는 전형적인 거만한 상류층 캐릭터였다. 게다가 루카와 실번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서 평이 그리 좋지 않았다.그러나 5권, 벨라피네 에피소드가 진행될 때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을 한다. 이복동생의 말로 벨라피네의 시궁창스러운 현실을 깨닫게 되자 노엘을 벨라피네로 맞아들일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게다가 이복동생의 어머니와 이복동생이 아버지에게 사람 취급이 아닌 아버지의 오점 취급받는 것도 모자라 아버지가 보낸 암살자로 인해서 가정이 파탄났다는 걸 알게 되자 큰 충격을 받는다. 겉만 아름다운 나라가 사실은 어두운 시궁창이라는 걸 알자 나라를 바꾸기 위해 결심하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노엘을 놓기로 결심한 것이다.
제로는 명예나 지위를 가진 캐릭터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린 시절이 불행했다. 부모님은 서로 사랑하지 않은데다가 사람들 보는 눈만 의식해서 '사이 좋은 척'만 할 뿐인 데다가 부모들 중 아무도 자신에게 애정을 주지 않았다. 제로는 철들 무렵부터 그 모습을 '평소의 모습' 이라면서 당연하게 생각했다. 실번도 어린 시절 험하게 자랐지만 그 역시 혈연으로 마음고생을 한 피해자이다.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 혼자 자랐었다.[17] 이런 과거사 탓에 자신을 향해 천진난만하게 웃어주는 노엘에게 큰 애정을 느꼈기에 노엘을 좋아하는 루카를 안 좋게 보았던 건 당연했었다.
이복동생의 존재를 하녀들의 대화를 통해 알면서 애정을 주지 않는 아버지가 서민 여성을 사랑하고 그 사이에서 아이까지 만든게 사실이었다면 한 번 만나보고 싶어했다. 이복동생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이루어지지만 아버지의 무책임과 이기심으로 인해 고통받은 실번과 실번의 어머니의 진실을 듣고 경악했으며 체면만 중요시하는 아버지를 보고 형편없다고 평했다.
제로가 갱생이 가능했던 이유는 자신의 약점을 똑바로 보려는 성격이었기 때문. 어린 시절 들개에게 자신을 지키려다가 물린 노엘을 보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으며 노엘을 필사젹으로 지켜주려는 루카를 보고 부러움을 느낀데다가 실번의 과거로 벨라피네의 참상을 알자 좋아하는 노엘을 포기하며 나라를 바꾸기로 마음먹는다. 부조리를 개선할 생각도 없으며 자신의 오점과 약점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자기 체면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인 아버지와는 대조적이다.
이런 성장 서사 덕에 제로를 호평하는 독자들이 늘었으며 한편으로는 안타깝다고 평하기도 한다. 나라를 바꾸겠다는 목표를 가졌지만 빈부격차가 심한데다가 빈민층과 왕족 & 귀족층이 서로 혐오하는 사이인 만큼 앞날이 순탄치 않을 듯하다. 그렇기에 노엘에게 자신의 대에서 나라가 바뀌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6. 기타
- 웹툰 붉은 여우의 유진과 비슷한 점이 있다. 한 나라의 왕자이며(였으며)[18], 어린 시절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 과거가 있고[19] 아버지가 막장 부모라는 점. 이복형제가 있고, 정을 나눈 관계가 적다는 점, 자신을 진정으로 아껴주는 여주인공을 진정으로 사랑했으나 결국은 이별한 점. 그러나 제로는 후계자로서 입지가 탄탄하지만 유진은 왕자였을 당시 입지가 불안정했으며, 제로는 자의적으로 노엘의 행복을 위해 노엘을 놔주었지만 유진은 여우와 바리의 농간으로 인해 영영 못 만나게 된 차이점이 있다.
- 상징하는 꽃은 눈풀꽃[20]. 위에서 나온 4권 속표지에서 보면 알 수 있다. 꽃말은 희망, 위안, 인내이다. 힘든 유년기를 보낸 제로였지만 약혼녀인 노엘을 만나 위안을 얻었는데다가 항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추위에 잘 견디는 꽃이며 제로 역시 추운 나라에서 살고 있는 걸 감안하면 적절한 꽃이다.
[1] 워델세람에 간만에 찾아올 당시 노엘을 껴안았는데 노엘은 그때 가만히 안겨 있었다.[2] 제로에게 있어서 좋아하는 사람인 노엘을 지켜주고 싶지만 연적인 루카가 자신이 못하는 걸 대신해주고 있기 때문.[3] 제로의 정신적 성장이 두드러진 권이기도 한지라 메인 주인공인 루카와 노엘의 비중이 적은 편.[4] 마력량은 부모의 유전이 크다.[5] 제로는 릴리의 과거형 대답에 신경쓰여했다. 뒤에서 밝혀지는 사실은 릴리를 수상적게 여겼고 그의 행동을 지켜보기위해 이런 식으로 떠보는 질문을 한 것이다.[6] 릴리에게 노엘이 루카를 보는 눈과 나를 보는 눈은 다르다고 알려준다.[7] 마차 추락 건과 노엘 추락 사건 때 먼저 나선 루카를 떠올린다.[8] 실번과 릴리의 대화로 실번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건.[9] 여기서 릴리의 독백이 나오는데 제로를 단지 노엘을 불행하게 하는 장기말 취급했음을 드러난다.[10] 빈부 격차가 심하고 빈곤층의 대우가 극심한데다가 벨라피네의 왕은 그걸 개선할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이 문제 탓에 노엘이 추락 사고를 당했다.[11] 제로는 노엘을 좋아했지만 부패한 나라를 바로 잡겠다는 결심을 했기에 어찌보면 노엘과의 파혼이 힘든 결정이었다.[12] 노엘을 끌어안을 때 눈가에 눈물이 맺혀있다.[13] 루카는 노엘보다 신분이 낮은 평민이며, 제로는 벨라피네의 차기 국왕이라는 위치로 인해서 노엘을 제대로 지켜주질 못했다.[14] 루카에게 있어서 실번은 친한 동료이자 형님이며 제로에게 있어서는 이복동생이다.[15] 워델세람의 왕과 왕비, 실번의 어머니, 미코토의 부모, 네로와 릴리의 어머니. 에필로그 한정해서 루카와 노엘 역시 자식인 앙쥬를 아낀다.[16] 나라를 뒤이을 후계자이자 왕자.[17] 이복동생인 실번이 친아버지에게 버림받은데 비해 친어머니는 살기 힘든 환경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점과 대조적이다.[18] 유진은 아버지 사후 군주가 되었다.[19] 그나마 유진은 어머니가 아껴주었다.[20] 설강화로 알려진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