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1-30 18:29:40

제로니스 폰 라이오네


1. 개요2. 전투력3. 성격

1. 개요

소설 제로니스의 주인공. 회귀 전 이름은 박성신이며 반지를 바꾸러 가다가 트럭에 치일 뻔했던 아이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사망한 후 벨키아드 대륙에 환생했다. 처음에는 이름도 없는 버려진 아이였으나 할아버지에게 거둬져 제로니스라는 이름을 받고 그 밑에서 자랐다. 애칭은 초반에는 제니스라고 불렸으나 친구들이 여자아이 이름 같다고 하여 제로스로 바꿨다.

2. 전투력

아이렌시아 왕국의 수호신인 라이오네 가문의 사람 답게 절륜한 전투력을 선보인다. 이미 작품 초반부터 검에 있어서는 최강의 위치라 할 수 있는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올랐으며 아카데미에서는 고작 1학년의 나이에 4학년의 내로라 하는 선배들을 상대로 양학이나 다름없는 실력을 보였고, 3권의 작은 천사 고아원 에피소드에서는 100명이 넘는 프로페셔널급 기사들을 혼자서 쓸어버리는 기염을 토했으며 후에는 브랜샤드 왕국의 10만 대군을 향해 주저없이 돌진하여 자신의 할아버지가 양성한 기사단을 구해내는데 성공하기까지 한다.

3. 성격

항상 자신감 넘치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그러한 자신의 면모를 드러내는 것은 꺼린다. 이미 제로니스의 전투력을 몸으로 직접 체감한 사람이 여럿이라 제로니스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저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지." 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수긍할텐데 정작 본인은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수준이라며 겸손을 표한다. 게다가 보이는 외형도 실력이 있기는 커녕 검을 잡아본 적조차 있는지 의문을 표할 정도로 순둥순둥하게 생긴데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의 실력을 그다지 강하게 어필하지는 않기 때문에 제로니스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저 왕자의 친구라 그 빨로 작위 하나 차지하고 있는 애송이 등으로 조롱받기 일쑤이다. 다만, 일단 전투가 벌어지면 그의 지인들조차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살인귀로 변하기 때문에 제로니스를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제로니스를 조롱하거나 폄하하지 않는다. 반(反)왕 귀족파의 수장격이라 할 수 있는 로이체크 백작이 하룻밤 사이에 친왕파로 돌아선 것도 맨 몸으로 검을 든 로이체크 백작을 압도적으로 두들겨 팬 것이 첫번째 이유이다.[1][2]

교우관계는 무난한 편으로 개중에는 죽마고우나 다름없는 아카드닌이나 다로이안이 있고, 아카데미에서부터 친해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세틴이나 린시아 같은 친구도 있지만 의외로 이성관계에는 둔감에 쑥맥이라 제로니스조차도 애먹는 일이 많다. 불량배들로부터 구해준 마인은 제로니스를 단순한 의남매를 넘어 연모하는 마음까지 갖고 있는데 반해 제로니스는 좋은 동생이라 생각할 뿐이고, 아카드닌의 동생인 아리네스는 제로니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오히려 본인이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였다. 그럼에도 제로니스가 요지부동 쭈뼛거리는 태도를 취하여 심란해 하는 모습을 본 할아버지 카니지안은 "어째 네 손자는 피 한 방울 안 섞였는데도 너를 똑 닮아서 그렇게 쑥맥이냐? 내 손자는 그런 건 나랑 하나도 안 닮았는데.[3] 하필 거기에 내 손녀가 낄 건 또 뭐람." 이라며 죽은 친구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다.[4]
[1] 거기에 좀 더 추가를 하자면 로이체크 백작을 비롯한 귀족파 세력은 아이렌시아 왕국의 국력이 나날이 쇠퇴하고 있었고, 피렌스 공작 외에는 딱히 실력자라 불릴만한 인물도 없어 곧 멸망의 길을 걸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작은 나라에 피렌스 공작을 제외하고도 제로니스와 샤이오르라는 소드마스터 급의 실력자가 둘이나 더 있었고, 지금은 전설로만 전해지며 역사 속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먼 옛날 가르시아 라이오네 공작이 직접 결성하고 키워냈다는 팬텀 기사단까지 그 모습을 드러냈으니 자신이 알고 있던 미래와는 완전히 반대의 길을 걷고 있었던 셈이다.[2] 더불어 두번째 이유는 귀족파와는 척을 지려 한다고 생각했던 아카드닌 왕자가 실상은 왕족, 귀족, 국민 모두 아울러서 부강한 왕국을 건설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던 것.[3] 아카드닌은 제로니스와는 정반대로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가 셀피아와 맺어졌다.[4] 가르시아 역시 젊었을 적에 수스라는 여학생을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그 또한 쑥맥이라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는 못했다. 가르시아의 아버지가 서거한 뒤 가르시아가 아버지의 자리를 물려받은 이후 수스가 나타나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맺어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