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39:01

제우스(페르소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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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Q zeus.jpg

Zeus / ゼウス
나를 부른 게 누구냐...
내 이름은 제우스. 그대의 부름을 받은 자...
우정과 함께 미지의 땅을 가는 자여... 그 각오를 지켜보겠다...
- 중장 제우스
나는 그대, 그대는 나...
우정을 진정한 힘으로 여기는 자여... 더 많은 자유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대와 함께 가리. 아득한 자유의 대지를...
- 제우스

1. 개요2. 테마곡3. 작중 행적
3.1. 전투3.2. 사건의 전말

1. 개요

페르소나 3, 페르소나 4의 스핀오브 파생작인 페르소나 Q 섀도우 오브 더 래버린스에 등장하는 히든 보스. 디자인은 히무카이 유지가 담당했다.

2. 테마곡

<rowcolor=#ffffff> 테마곡 곡명 작곡가
전란 저편에서 불려온 자
(戦乱 彼方より 呼ばれし者)
코시로 유조

3. 작중 행적

엘리자베스와 싸우는 의뢰[1]와 각 던전의 EXTRA 의뢰[2]를 모두 달성하고 시계탑 8층까지 진행하면 엘리자베스가 최후의 대결을 부탁한다며 의뢰를 준다. 시계탑 8층 F5 지역으로 가면 엘리자베스가 자신이 갖고 있던 구슬과 일행이 최종장에서 모아왔던 구슬들을 합쳐 페르소나 제우스를 만들어낸다.

파일:PQ zeus2.jpg
나는 제우스... 머나먼 곳에서 초대된 자...
스스로를 자유로이 하고, 삶을 행사하는 자에게 가호가 있길...
미지의 대지를 스스로 내딛는 자에게 축복이 있길...
바로 그때 엘리자베스에게 한줄기 벼락이 떨어지면서 제우스가 빙의되고 만다.[3] 제우스는 주인공을 겁 많은 자, 스스로를 속박하고 자신의 의지로 말하지 못하는 자, 무리 속에 숨어 우는 연약한 양이라 칭하며 유대(紐帶)에 대해 비판하고는[4] 싸움을 걸어온다.

3.1. 전투

기본 모드
중장 제우스
<rowcolor=#ffffff> HP 공격력 방어력 약점 내성 무효 사용 스킬
14000 261 246 없음 전격 빛, 어둠 난동부리기, 지오다인, 마하지오다인, 번개의 부식, 메기도라온
차지, 디아라한

한 턴에 한 번 행동하며 처음 공격은 난동부리기로 시작한다. 전격 공격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면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 전투 개시 대사
    눈을 감지 마라... 귀를 막지 마라... 생각하고 또 생각해, 일어서는 거다. 자신의 발로 대지를 힘껏 디뎌라!
  • HP 75% 이하 대사
    무리를 지어 헤매고 울부짖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슬픈 자여... 넌 목숨이 다하도록 헤매는 양인가? 아니면 황야를 디디고 선 늑대...?
  • HP 50% 이하 대사
    아직 모르겠나...? 고작 어린애들의 친구 놀음이 무엇을 만들어 낸단 말이냐! 그것은 너를 사슬로 묶고 발목을 잡을 뿐이다!
  • HP 25% 이하 대사
    그런 거였군... 너희들의 힘의 원천은 어린애들의 친구 놀음 따위가 아니었나 보군... 우정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그것.. 나에게 똑똑히 보여 다오...

발악 모드
제우스
<rowcolor=#ffffff> HP 공격력 방어력 약점 내성 무효 사용 스킬
14000 261 246 없음 전격 빛, 어둠 난동부리기, 지오다인, 마하지오다인, 번개의 부식, 차지, 메기도라온
머슬 다운, 사일런트 노이즈, 타루카쟈, 차지 샷, 컨센트레이트, 케라우노스

체력을 25% 이하로 깎으면 유대의 강함을 인정하고는 디아라한으로 체력을 모두 회복하며 페르소나가 제우스로 바뀐다. 반드시 봐야 하는 패턴이며, 상태이상에 걸려 디아라한을 못 쓰는 상태라면 쓸 때까지 죽지 않는다. 마력 봉인을 했더라도 봉인이 풀린 후에 무조건 사용하니 괜히 일격에 죽일 생각하지 말고 다음 패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 턴에 두 번 행동하며 봉인, 상태이상 스킬 등을 추가로 사용하면서 패턴이 훨씬 난해해진다. 특히 번개의 부식+케라우노스[5]에 잘못 맞으면 골로 간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전격 흡수를 단 서브 페르소나는 거의 필수. 제우스는 케라우노스 등의 마법 공격을 하기 전에는 속성 버프를 준비하고 물리 공격을 하기 전에는 물리 버프를 사용하니, 이를 보고 상황에 맞게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훌륭하군... 너희의 힘과 각오를 확실히 보았다.
너희 역시 자신의 가슴에 신념을 품고, 진실된 인연을 맺고, 그 다리로 서 있는 것이로구나...
너희가 의탁할 곳내가 의탁할 곳은 다르나, 근원은 같으니.. 언젠가는 나의 세계로 오라.
그곳은 모험자들이 살아 숨쉬는 곳...
세계수의 비호 아래, 의지에 따라 제 다리로 떠돌고, 제 팔로 나아가 상처 입고, 쓰러지는 전투의 장...
그 손으로 취하라, 끝없는 영광을.
너희 또한 자유를 손에 넣은 존재이니...
기다리고 있겠노라...
전투에서 승리하면 제우스는 주인공 일행을 인정하고 엘리자베스의 몸에서 빠져나간다. 정신을 차린 엘리자베스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지만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충만함을 느끼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말한다. 양호실로 가면 제우스를 합체할 수 있는 재료인 축복의 하의를 보수로 받을 수 있다.

여담으로 제우스가 빠져나가기 전에 남긴 대사를 대강 해석하면 "페르소나 Q를 재밌게 즐기셨다면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도 플레이해 보시길 권합니다."(...) 애초에 제우스를 디자인한 사람이 세계수 측 스탭인 히무카이 유지이며, 간지폭풍의 전용 브금인 "전란 저편에서 불린 자"는 제목부터가 세계수 시리즈 보스전 브금과 비슷하고[6] 작곡가도 그쪽 사람인 코시로 유조이다.

설정집에 의하면 제우스는 세계수의 미궁 3 성해의 방문자에 등장했던 그 안드로 개체 중 하나이며, "세계수 측 참전 요소로 제우스를 부탁한다"라는 요구를 받은 히무카이 유지는 "여신전생과 달리 SQ에서 신이나 악마 같은 요소를 직접 넣는 것은 금기"라는 이유로 제우스라는 이름을 가진 안드로로 절충했다고 한다. 만약 신 세계수의 미궁 3가 나온다면 등장할지도 모르겠으나, 신 세계수 시리즈가 요원해진 지금에 와서는...

3.2. 사건의 전말

엘리자베스는 이 세계에 떨어진 이후로 알 수 없는 기척을 계속 느끼고 이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만큼 강한 기척을 후카가 느끼지 못했던 것은 제우스가 이 세계에서 쫓겨난 상태였기 때문. 엘리자베스도 벨벳 룸에서 처음 뒤틀림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기척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이 뒤틀림으로부터 입수한 물건이 바로 최종층 EXTRA 보스를 격파하고 획득한 구슬들.

엘리자베스는 제우스로 이어지는 물건인 구슬들을 전부 모으면 이 세계에 제우스를 소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너무 강한 페르소나는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자아를 점령할 우려가 있었기에, 안전하게 제우스를 소환할 수 있을 정도로 주인공이 강해지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2회차부터 의뢰를 받을 수 있는 이유가 이렇게 설명된다(...).

의뢰를 보고하고 벨벳 룸으로 가면 마가렛이 보다 자세히 설명해준다. 신화 속에서 제우스와 이 세계를 만든 크로노스는 부모 자식 사이이며, 이중 크로노스는 낫으로 생명과 시간 등 모든 것을 거둬들이는 이른바 "무정하고 냉혹한 파괴자"이며 "죽음의 상징"이라고도 불리는 영격을 지녔다. 신화에서 크로노스는 자신이 낳을 자식들이 자신을 몰아내고 자기 자리를 차지한다는 저주를 받자 자신의 자식들을 모조리 먹어버렸는데, 제우스는 그 운명을 끊어내고 자신의 손으로 크로노스를 처단했다. 그래서 제우스에 대한 인간들의 이미지는 크로노스와는 정반대인 "생명의 상징"이 되었다.

작중 배경인 경계의 땅은 "죽음의 상징"이 만들어 낸 죽음의 세계였기 때문에 "생명의 상징"인 제우스는 들어올 수 없었다. 하지만 생명을 지닌 주인공 일행들이 이 세계에 들어오면서 틈이 생겼고, 그 틈을 이용해 이 세계에 제우스를 불러올 수 있었던 것.


[1] 실력 겨루기 시간입니다, 실력 체크 시간입니다, 실력을 견줄 시간입니다.[2] 이상한 나라의 그대를 조사하라, 미팅 찻집을 조사하라, 방과후 악령클럽을 조사하라, 이나바 향토전을 조사하라.[3] 이때의 엘리자베스는 눈이 푸른색으로 변하고 남성의 목소리가 겹친 상태로 말한다.[4] "부자유로 점철된 담합으로 거머쥘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타인에게 의지하고 스스로를 떠넘기는, 나태함으로 가득한 그 삶에 과연 어떠한 가치가 있겠는가!"[5] 제우스 전용 스킬로, 적 전체에서 랜덤으로 대 데미지 번개 공격을 6번 가한다. 본작에서는 드문 굉장히 강력한 공격 마법.[6] 제목의 '전란'은 세계수 시리즈 BGM에 붙이는 타이틀 중 하나다. 필드 전투는 전장, 보스전은 전란같은 방식. 다만 전란의 저편이라고 읽히도록 의도했다고도 해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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