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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터널시티2의 등장인물.주인공과 함께 임시피난소로 대피한 일행 중 한 명이다.
2. 소개
그의 과거는 아무래도 상당히 거칠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앙증맞은 천사 날개 문신을 팔뚝에 새겨 자신의 과거를 속죄하려는 마인드를 늘 가지고 있었다고. 실제로 피난소에서 타인을 자주 도왔다고 하며 피난민들에게 무장을 요구하는 썬 시큐리티 경비원들에게 폭력 없이 앞장서 맞섰다....그러나 그런 그도 임시피난소 습격 이후로 행적이 묘연해지고 말았다.
주인공은 그를 찾기 위해 빌리와 경비원들을 추궁하나, 다들 하나같이 잘 모르겠다는 등의 시원찮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특히 빌리는 미심쩍을 만큼 기이한 행동을 함으로써 내가 제프리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주인공에게 전달(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이를 수상하게 여긴 주인공이 빌리를 더더욱 추궁하게 되자 결국 빌리는 패닉하고 주인공에게 화를 내며 더 이상 말 걸지 말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게 된다.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던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한발 물러서서 제프리의 행방에 대한 다른 단서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사실 그는 피난소에 변이 생명체들이 습격하기 전날, 이전부터 그를 눈엣가시로 여겨왔던 경비원들에 의해 구타당하고 방치되었었다. 그런데 하필 직후에 이어진 변이생명체들의 습격에 그대로 무방비로 노출되어 버려서 괴물로 변이되어버렸던 것. 그런 그의 억울함이 반영된 것인지, 임시피난소 저널의 최종보스 격인 구게르[1]로 변이되고 만다. 이를 알게 된 경비원들은 비록 의도적으로 제프리를 죽게 하려 한 행동은 아니었으나 꺼림칙한 마음에 결국 주인공에게 구게르를 퇴치하라는 임무를 부여한 것.
제프리와 비교적 가까웠던 빌리는 이 사실에 죄책감을 느껴 혼자 공황에 빠졌던 것이었다. 구게르를 처치한 주인공은 팔뚝에 있는 문신을 보고 그가 변이된 제프리였음을 알아채고 이게 어찌된 일인지 빌리를 찾아갔으나... 이미 빌리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피난소의 상황에 대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태였다.
결국 베티와 제프리의 사건에 이어서 빌리의 유서로 모든 사실을 알게된 주인공이 참다 못해 피난소 총책임자인 대령에게 쳐들어가는 계기가 되었다.
참고로, 제프리의 과거는 주인공의 상상했던 것 이상의 것이었다. 대령의 말에 따르면 그는 조직폭력배였는데, 상대 조직의 일가를 여자고 애고 가릴 것 없이 모두 죽인 후, 경찰이 올 때까지 그 시체 옆에 앉아 유유히 칼을 닦고 있었을 정도의 흉악범이었다고.
이후 범죄자 과거를 참회하겠다던 그의 다짐은 아마도 진심이었을 것이라 생각되나 그런 사정을 모르는 경비원들은 안그래도 갈수록 상황이 절망적인데 무기를 들지 않겠다고 맞서는 제프리가 마음에 안들던 찰나였고 이런 제프리의 과거까지 알게 되자 본인들 가족의 생사도 모르는 판국에 이런 흉악한 범죄자를 지켜야하느냐는 분노가 폭발하여 이런 사태가 발생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