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42:33

조강화


<colbgcolor=#90b268><colcolor=#fff> 조강화
파일:himama_09.png
배우: 이규형
나이 38세
가족 장모님전은숙
장인어른차무풍
처제차연지
아내 차유리
장모님 김희영
장인어른 오인석
아내 오민정
조서우
직업 동성대학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별명 밥팅이, 조서방

1. 개요2. 작중 행적
2.1. 1회2.2. 2회2.3. 3회2.4. 4회2.5. 5회2.6. 6회2.7. 7회2.8. 8회2.9. 9회2.10. 10회2.11. 11회2.12. 12회2.13. 13회2.14. 14회2.15. 15회2.16. 16회
3. 대사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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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의 등장인물. 죽은 차유리의 남편. 조서우의 아빠. 배우는 이규형
“죽은 아내가 살아 돌아왔습니다”

강화유리. 이름처럼 어떤 시련에도 부서지지 않고 단단하게 살아가자 다짐한 지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어느 겨울날, 출산 예정일을 며칠 앞둔 아내 유리를 사고로 잃었다. 그리고 혼자가 된 그에겐 딸 서우만 남겨졌다.

한국 흉부 수술 탑을 자랑하던 동성대학병원 실력파 의사로, 환자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좋은 의사였다. 그러나 그날 이후, 홀로 남겨진 서우를 챙기며 살아내야 했던 강화는 변했다. 의사의 사명감은 없어진 지 오래. 아내 유리가 숨을 거둔 수술실 공기를 잊지 못해 더 이상 수술을 하지 못하고 진료만 보고 있다. 한없이 밝고 열정적이던 강화는 온데간데없고,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남의 일에 나서지 않는 차가운 강화만 남았다. 유리가 떠난 지 5년... 어느새 재혼까지 해 지금의 아내 민정과 딸 서우를 키우며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죽은 유리가 살아 돌아왔다! 그리고 고요한 것 같았던 5년의 시간들이 폭풍으로 변해 그의 인생을 뒤흔들기 시작한다.

살아 돌아온 전 아내 유리와 지금의 아내 민정 사이에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강화의 미치고 팔짝 뛸 스토리가 시작된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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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1회

직업은 병원 의사로 진료는 잘 봐주지만, 수술은 다른 의사한테 맡기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의사로서 소극적인 모습이다. 5년 전 아내 유리와 축구 경기를 보다가[1] 서로 첫눈에 반해 결혼했으나 서우를 임신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죽고 죽은 아내의 뱃속에 살아서 태어난 서우를 홀로 돌보다 최근 재혼하게 되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서우의 생일[2]에는 집에도 들어가지 않는 듯 하며, 유리의 사망 전에는 실력으로 탑을 달리던 의사였지만 유리의 죽음으로 PTSD가 생겨 수술실에서 폐소공포증 증상을 보인다. 하필 대학병원 흉부외과 담당인지라, 장 교수는 그 사실을 알고 윽박질렀다. 지난 4년간 수전증 등 별의별 기상천외한 핑계를 대다, 인원 부족으로 4년 만에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트라우마로 환자의 흉부를 개흉한 상태로 수술실에서 나오는 대형사고를 쳐서 들켰다. 절친이자 정신과 의사인 근상이 약물치료도 시도했지만 전부 거부했다고.[3]

2.2. 2회

앞서 나왔듯 아내의 사고 이후 PTSD가 생겨 수술실에 못 들어가고 있다. 한번은 출입증을 잃어버렸는데 다시 찾은 출입증에 익숙한 낙서가 되어 있어 놀란다.겉보기엔 재혼하고 괜찮아 보이지만 죽은 아내 유리를 잊지 못하고 있으며 퇴근할 때마다 '나는 행복합니다 '라는 곡을 듣는 것도 그렇게 자신을 타이르는 것. 유리가 죽은 지 얼마 안 됐을 땐 자살시도도 했던 모양. 유리가 죽은 직후 장인 장모에게 서우를 키워달라고 데리고 갔지만 장모가 자기 자식은 자기가 키우라고 일하고 애 키우고 정신없이 살다 보면 살아진다고 유리 따라가려고 하냐면서 자살하려고 하는 걸 간파한다.[4][5] 유리의 사고 후 인원부족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으나 수술 도중 트라우마에 빠져버려 힘들어한다. 마지막에는 퇴근하다가 민정에게 서우를 잃어버렸다는 연락을 받고 서우를 찾아다니다가 서우와 놀아주던 환생한 유리가 서우를 안고 오열하는 걸 보고 놀라 몇번이고 확인하다가 유리와 눈이 마주친다. 유리가 맞다는 걸 확인하고 너무 놀라 다리가 풀려버린다.
다음 날, 전날 살아돌아온 유리를 본 후 멘탈이 나가서 병원 사람들에게 돌려서 토로한다.

2.3. 3회

유리가 살아돌아왔다는 걸 현정에게 말했다가 한대 얻어맞는다. 귀가 후 민정에게 유리를 만나고 온 것을 걸려버리나 바람피운다고 생각할까봐 미안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는 숨기고 친구라고 둘러댄다.
화면이 전환되고 회상 속에 심장이 좋지 않은 장모님을 위해 흉부외과를 지원한 사실과 이후 진료를 봐주면서 약을 챙겨주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길을 가다가도 어린이집에서 서우와 놀고 있는 유리를 보고 유리,서우와의 시간들이 떠올라 울컥하고 지나간다. 다시 화면이 전환되어 유리와 단둘이 카페에서 대면하게 된다. 유리는 강화가 자신이 죽고 완전히 잊고 살고 있을까 최악의 시뮬레이션을 돌리지만 정작 진짜 강화는 살아돌아온 유리를 보고 너무 놀라 얼어버렸을 뿐이었다. 한편 유리가 살아돌아와 정신이 혼미해져 횡설수설하게 된다.

2.4. 4회

서우를 임신한 신혼 초때 함께 드라마를 보다가 다른 여자와 재혼한 남주인공을 보고 욕을 해서 유리에게 한소리 듣는다. 당시에 본인은 유리가 죽어도 절대 재혼을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지금 상황을 보라. 이 모든 상황은 강화 본인의 회상이었고 화면 전환이 되어 살아돌아온 유리와 카페에서 처음 다시 만난 날로 돌아간다.서로 어색하게 있다가 강화가 먼저 (재혼 사실을)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유리는 어쩌다 보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왜 재혼했냐 안물어봤냐고 묻자 유리는 진짜 왜 재혼했냐 묻는다. 이에 말문이 막힌 강화는 유리를 두고 재혼한 사실이 미안해서 사과한다. 이에 다시 유리가 한소리 하자 유리에게 테이블이 넘어질 정도로 휘청이면서 뭔가 기억났냐고 묻고 유리가 살아돌아온 모든 상황을 설명하려 하지만 이해하기 어려울까 머뭇거리다 말을 돌려버린다.
다음날, 유리가 살아돌아왔다는 사실을 근상에게 털어놓지만 근상 역시 혼란스러워해서 짜증을 내다 장교수가 와서 강화의 상태를 보고받는다. 그날 저녁 퇴근 후 유리가 살아 돌아오고 어린이집에서 유리와 민정이 마주치게 생기자 이를 막기 위해 후딱 달려왔지만 둘은 이미 마주치고 만다. 이때는 주방보조 면접 보러 온 사람이라고 넘어가지만 민정이 유리의 얼굴을 사진으로 봐서 알고 있다는 걸 아는지라 혹여나 민정이 알아차릴까 걱정이다. 여기에 현정과 근상도 유리가 돌아온 걸 알게 되고 넷이 현정의 가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현정이 유리를 안고 우는 것을 보고 자신은 놀라 넘어지기나 했다는 것에 미안해한다.

2.5. 5회

유리와의 카페 대면 후 집에 가면서 유리를 보고 놀라기만 했어서 미안해하면서도 현정이 반겨줬다는 사실에 안심한다. 그 길로 유리를 호텔로 데려간다. 유리를 방에 넣어놓고 카드도 주면서 절대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래도 유리가 사라질까 불안해서 직원을 통해 2시간마다 유리의 상태를 확인한다.
어린이집 보호자 참관 수업 날 유리와 민정이 만나게 할 수 없으니 어떻게든 빼보려고 했지만 다 안 먹혀 결국 오게 됐는데 유리와 있는 자리에서 엄청나게 긴장하며 눈치를 봤다. 그날 저녁 유리, 현정, 근상과 함께 넷이서 유리 환생 대책 회의를 한다.
한편, 재혼한 아내 민정은 강화가 자신에게 관심도 없는 것 같고 혼자서 뭐든 잘해서 서운함을 느낀다.[6] 민정은 그새 현정, 유리와 친해져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한다.잠시 후 강화와 근상이 데리러 오면서 끝난다.

2.6. 6회

다음 날 아침 숙취에 잠에서 깬 민정이 서재에서 자료들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들어와 오빠가 자기를 때렸냐고 묻는 민정에게 놀란다. 이날은 강화의 징계 위원회가 열리는 날이었는데 징계 위원회에 들어가기 전, 장 교수와 대화하면서 5년 전 유리의 사망 때의 이야기가 나온다. 5년 전 일을 계속 걸고넘어져서 장 교수 자신이 잘리든 강화가 잘리든 하라는 장교수의 말을 대충 넘기고 징계 위원회에 들어간 강화는 위원들의 질문에 '네'로만 일관하다 서둘러 나가 버린다. 과거 회상에서는 유리가 죽은 날 수술실 앞에서 장교수에게 매달려서 절규하면서 화를 내는 강화와, 유리가 죽은 뒤에 스스로를 원망하며 술만 퍼마시는 강화의 모습이 나왔다.

2.7. 7회

장 교수 덕분에 징계를 받아도 자리는 보존할 수 있었는데 편의점 앞에서 근상과 맥주를 마시던 중 현정이 왔다. 강화가 집으로 가려고 하자 현정이 '애쓰지 말라고 했지, 누르지 말라고 했지, 넌 원래 그런 애 아니라고'라고 말했고 강화는 '원래 난 어떤 앤데?'라고 되묻는다. 다음날 여느 때처럼 민정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출근 준비를 척척하던 강화에게 민정이 할 이야기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서우의 발달 검사지를 보여주는데 이에 강화는 늦게 배우는 얘들도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은 척하지만 검사지를 다시 들여다보며 신경을 쓴다. 그리고 하원 도우미를 써야겠다는 민정의 말에 그러라고 하는데 서우 어린이집 주방 이모(유리)가 자원했다고 하자 당황하지 않은 척하면서 민정이 하고 싶은데로 정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병원에서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할 정도였고 근상과 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다른 건 몰라도 이건(하원 도우미) 절대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날 저녁 호텔 앞에서 유리를 기다리다 만나 밥을 먹고 돌아가는데 자기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유리에게 언제까지 이럴 거냐며 장모님, 민정 등에게 모두 이야기하자고 말한다. 유리는 강화에게 자기가 하원 도우미 하려는 거 알았느냐 묻고 자기 꼭 하원 도우미를 해야 한다는 유리를 보며 유리가 놀이터에서 서우를 끌어안고 펑펑 울던 걸 떠올리고는 결국 허락을 하게 된다. 다음날 아침 비가 오는데 민정이 우산을 가져가지 않아 데리러 갈까 문자를 보낸 다음 편의점을 나오는데 웬 처음 보는 남자(필승)가 우산 좀 씌워달라며 부탁해서 그렇게 하기로 한다. 그리고 민정과 유리가 같이 우산을 쓰고 오는 걸 마주치게 된다.

2.8. 8회

유리가 서둘러 민정을 자신에게 떠밀자 민정과 함께 돌아가는데 평소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한 민정이 유리와 웃으면서 온 게 신기했던 강화는 어찌 된 건지 묻는다. 민정은 유리가 이상한 사람이라며 자신에게 착하다고 그랬다고 말한다. 이에 강화는 그 말 맞다고 이야기했고 민정은 빈말하지 말하고 했지만 강화는 유리도 민정이 착한 걸 본 모양이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민정은 유리서우의 하원 도우미로 결정한다. 저녁에는 현정의 가게에서 근상에게 하원 도우미 일로 제정신이냐는 이야기를 듣고 스리랑카로 파견을 가느니 남아공으로 가느니 하고 있었는데 유리가 자신이 있는 자리는 오지도 않고 연락도 안 받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정이 유리가 뭔가 숨기고 있음을 이야기하는데 강화도 이를 알고 있고 당장이라도 민정과 장모님 등에게 모든 걸 알리고 싶지만 본인이 기다려달라고 하니 그러자고 한다. 그리고 가게 앞에서 현정에게 서우의 검사 결과로 상담을 하는데 정작 민정에게는 신경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현정은 강화에게 화를 내면서 과한 배려는 배려가 아니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출근하면서 주말에 서우 데리고 같이 상담받으러 가자고 말하는데 민정이 신경 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의아해하자 먼쩍은 듯 다시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 나간다. 밤에는 모든 걸 알게 된 현정이 강화에게 알리기 위해 전화를 하지만 유리가 끊어버린다.

2.9. 9회

다시 온 현정의 전화에 유리가 장모님과 만난 걸 안 강화는 크게 놀라기보다는 올 게 왔다는 표정이었다.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간 강화가 응급실에서 추가 검사를 요청하자 은숙이 일어났고 은숙은 유리와 만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유리의 회상에서 강화가 왜 흉부외과를 전공했는지 나왔는데 바로 심장이 약한 장모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리가 죽고 은숙은 강화 재혼하라고 강화에게 진찰도 받지 않고 다른 의사에게도 강화에게 자신의 상태를 보여주지 말라고 했는데, 강화는 그래도 꼬박꼬박 은숙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근상에게서 현정이 '강화도 서우도 다 유리 거 아니냐'며 울었다는 걸 들었고, 유리의 하원 도우미 날이니 최대한 늦게 들어가라는 충고를 듣는다. 그리고 이제 유리가 부모님도 만났으니 어떻게 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는 근상의 말에 '그냥 자기 부모 만난 거지 내가 뭘 어떻게 해주냐'고 말한다. 그날밤에는 일부러 집앞에서 시간을 때우다 들어갔는데 유리가 있음을 알고 후퇴하다가 민정에게 걸려 신발을 정리하는 척 모면한다. 그리고는 유리와 아주 어색하게 인사를 한 뒤 서재로 도망친다. 그다음에는 신경 쓰지 말고 눈이나 좀 붙이다 나가자고 다짐하는데 신경이 쓰여서 휴지만 찢고 있었다. 이윽고 유리가 나가는 소리가 들리자 식탁으로 나와 근상과 통화하며 식탁에 있던 서우의 그림 달걀을 까먹기 시작했다. 서우가 민정에게 준 달걀을 까먹고 유정란이라 맛있구나 하며 감탄한 뒤 유리의 달걀도 입에 집어넣는데 그 순간 들어온 유리가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자 달걀을 뱉는다.

2.10. 10회

당황한 유리가 돌아가고 민정이 그게 반말할 정도로 화가 날 일인가 하자 자기였으면 쌍욕을 했을 거라고 유리를 두둔해준다. 밤에 서우를 재우고 침실에서 유리 이야기를 꺼냈는데 민정이 하원 도우미 분이 자꾸 끌린다며 서우 엄마를 닮아서 그런가... 하고 이야기하자 강화가 민정에게 '너도 서우 엄마야'라고 말한다. 다음날 병원에서 근상과 민정이 유리한테 끌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 근상이 장 교수한테 털리고 은숙에게 전화가 와서 카페에서 만나게 된다. 은숙은 자꾸 어딘가로 나가는 유리에 대해 강화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해서 물으러 온 거였고 강화는 유리가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있고 서우의 하원 도우미도 하고 있다고 사실대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미리 이야기 못 드려서 죄송하다고 하는데 은숙은 죄송할게 뭐 있냐며 오히려 자신이 미안하다 이야기한다. 저녁에는 집에서 민정과 밥을 먹는데 새 반찬을 먹으면서 '먹어 본 맛'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유리가 가져온 반찬이라는 것에 놀란다. 밤에는 근상에게 불려 나오는데 현정의 가게에 현정, 유리, 그리고 민정이 함께 있다는 이야기에 놀랐고 민정이 나갈 때 '친구'보러 간다고 했던 것을 떠올린다. 그렇게 근상과 함께 걱정을 하고 있다가 현정의 전화를 받고 가게로 가는데 술에 잔뜩 취해 서로 껴안고 있는 세 사람을 보게 된다. 민정을 데리고 가면서도 현정에게 유리를 부탁한다. 그리고 강화가 수술실 공포증 치료를 안 받은 이유가 나오는데 유리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다. 삶이 안정되고 자리를 잡아가면서 자기가 괜찮아지면 진짜 다 잊어버릴까 봐 이거(수술실 공포증)라도 붙들고 있는 것이라는 거였다. 그렇게 전날 취해서 들어간 유리를 걱정하고 있었는데 유리에게 전화가 오더니 교통사고가 났다는 이야기만 나오고 전화가 끊기자 유리가 죽던 날을 떠올리며 응급실로 달려갔다.

2.11. 11회

다행히 다친 건 유리가 아니었는데 유리가 별 외상이 없는 할머니가 죽는다고 난리를 쳐서 확인해보니 정말 상태가 안 좋았고 다른 의료진에게 조치를 취하게 한다. 그 뒤 유리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묻는데 유리는 그냥 촉이 좋았다고 답한다. 그리고는 전날 과음한 유리에게 속은 괜찮느냐, 꿀물이라도 마시지 그랬냐 걱정하지만 괜찮다고 돌아가는 유리를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진료실로 돌아오는데 장 교수가 와 있었고 장 교수는 강화 혼자 서명하지 않은 VIP 수술 우선권 폐지 서명운동 명단을 들이민다. 장 교수가 강화가 시작했던 일에 왜 서명 안 하냐고 묻자 그래서 뭐 바뀐 게 있냐고 그때는 반대했던 장 교수가 지금은 앞장서는 것만 바뀌었다고 비꼬았다. 그리고 갑자기 치료는 왜 받겠다고 마음이 바뀌었냐고 장 교수가 묻는데 '그냥'이라고만 답한다. 다음날 아침 민정이 현정 그리고 유리씨 닮은 그분과 친하게 지내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심란해한다. 오후에는 현정이 뭘 엎어버린다는 걸 말리는 근상의 통화를 듣고 '너네 부부는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냐'라고 이야기하는데 거기에 유리와 민정도 끼어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다. 근상 曰 "너는 둘이야 새끼야" 응징을 마치고 셋이 회식을 한다는 걸 듣고 근상이 저 셋을 저렇게 둬도 되는 거냐 묻는데 민정이 유리와 현정이 좋다고 했다며 민정이 사람을 저렇게 좋아하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우를 데리고 집에서 스티커 붙이기 놀이는 하는데 서우가 가족사진에 마법소녀 스티커를 붙였다. 이에 강화가 그럼 이건 누구냐고 물었고 서우가 또박또박 차유리라고 말하자 경악한다.

2.12. 12회

놀란 강화는 서우에게 그게 누구냐고 물었고 서우는 "예쁜 이모"라고 답한다. 그때 술에 취한 민정을 데리고 온 유리의 얼굴이 인터폰에 비춰지는데 서우유리를 가리키며 "예쁜 이모"라고 다시 말했다. 민정은 침실에 재워두고 유리와 집 앞에서 만난 강화는 유리에게 서우유리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유리는 그럴 리가 없다고 부정하지만 강화는 가족사진에 붙인 스티커가 차유리라고 했다고 말했고, 이에 유리서우가 자신을 쭉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펑펑 흘리고 강화는 이런 유리를 다독였다. 유리가 다 울고 나서 현정 언니가 자신의 이름을 부른 걸 서우가 들은 것 같다고 둘러댔고 서우가 민정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 어쩌나 걱정하는데 이에 강화는 민정에게 모든 걸 밝히고 서우 엄마 자격으로 서우를 만나라고 말한다. 하지만 유리는 이유도 대지 못 하면서 안 된다고 버텼고 강화는 네가 모든 걸 걸고 지킨 서우이고 너는 서우 엄마인데 왜 숨어야 하냐고 했지만 유리는 그저 안 된다며 울 뿐이었다. 다음날 아침 서재에서 전날 유리가 "계속 날 보고 있었다"라고 이야기한 게 생각난 강화는 대체 뭘 보고 있었다는 건지 고민한다. 병원에서는 근상에게 유리가 할머니가 위독한 상황인 걸 알았다는 것이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나눴고 근상에게서 현정이 뭔가 알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근상과 함께 현정을 찾아간다. 현정에게서 현정은 서우 앞에서 유리 이름을 말한 적이 없다는 걸 확인한 강화는 그럴 줄 알았다며 유리가 자신을 처음 봤을 때부터 놀라지도 않고 그냥 숨어있다가 들킨 사람처럼 행동했던 거부터 다 이상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동요하는 현정에게 뭔가 알고 있는 거냐고 묻는데 현정은 유리처럼 대답은 못하고 울 뿐이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유리네 앞을 지나다가 무풍과 마주치는데 무풍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강화에게 무풍이 자꾸 그러면 유리가 돌아온 게 미안해지니 뻔뻔하게 이전처럼 고개 들고 살고, 서우 예쁘게 키워줘서 강화와 민정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날 강화는 민정에게 자신이 서우를 데리고 근상, 하준과 놀러 간다고 거짓말을 한 다음 서우유리네에 맡기고 자신은 근상과 시간을 때운다. 밤이 되자 유리에게 연락이 와 서우를 데리러 갔고 유리는 강화에게 서우 데리고 바로 집에 가라는 당부를 한다. 그리고는 강화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서우를 데리고 들어가는데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민정에게 문자가 왔고 문자를 확인하느라 서우의 손을 놓게 된다. 그때 퇴마사가 서우를 불러냈고 퇴마사가 서우를 잡기 직전에 막아선다. 퇴마사의 멱살을 붙잡은 강화는 퇴마사에게 당신 누구냐고 물었고 퇴마사는 자신이 '차유리 친구'라고 말한다. 그리고 퇴마사를 통해 유리가 귀신인 상태로 자신과 서우 곁에 쭉 있었다는 걸 알게 된 강화는 바로 유리에게 달려갔고 쭉 곁에 있었냐며, 그걸 어떻게 다 보고 있었냐며 울먹였고 자신이 민정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민정, 서우와 함께 단란하게 있는 걸 다 보고 있었을 유리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2.13. 13회

유리에게 자신을 놔도 된다고 말을 듣자 울음이 터진다. 알고보니 유리는 귀신이 된 후에도 강화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서우가 귀신인 유리를 본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다음 날 밤 다시 서우를 잃어버렸다는 연락을 받고 서우를 찾아다니다 유리의 도움으로 다시 서우를 찾게 된다.[7] 무사히 서우를 찾자 다리가 풀린다.
그날 귀가 후 유리가 살아돌아왔다는 사실을 민정에게 조심스럽게 밝힌다.

2.14. 14회

강화가 자신에게 유리가 살아돌아왔다는 사실을 민정은 믿지 못한다. 그러다 민정에게 본인의 상처부터 보라고 한소리 듣는다. 다음날 출근해서 인원부족으로 수술하던 중 갑자기 PTSD과 폐소공포증 증상이 와 힘들어한다. 강화가 힘들어하는 이유인즉슨, 평소처럼 수술하고 나왔는데 마침 교통사고로 유리가 실려와 수술을 해야 했지만 수술 순번이 밀린 거 + 아이만이라도 살려달라는 유리의 부탁으로 결국 수술실에서 유리를 잃고 만다. 이에 바로 유리에게 왔지만 이미 죽은 상태라 멘탈이 붕괴된다. 유리를 잃은 상실감으로 이성을 잃고 절규한다. 바로 근상이 와서 부축해준다. 여기까지가 강화의 회상이고, 다시 수술 중이던 자신이 힘들어하는게 자꾸 생각나 고개를 저어보지만 자꾸 유리를 잃고 하염없이 바라보며 상실감으로 구석에서 혼자 오열하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를 잊으려 고개를 돌려버리지만 수술이 시작되고 환자를 개복까지 시켰으나 도저히 못 참겠어서 그대로 도망쳐나온다.그대로 비상계단으로 가서 한참을 괴로워하다[8] 마침 엄마의 심장 진료로 병원에 와있던 유리가 지나가던 간호사의 말을 엿듣고 그대로 망설임 없이 강화를 찾아나선다. 그러다 한 비상계단 앞에 서서 잠시 있다가 문을 열고 강화를 발견하고 달래준다. 이때 강화의 '왜 나만 두고 갔냐'는 참고 참다가 터트린 한 마디에 울음이 터지고 유리는 그런 강화를 안아준다.
퇴근 후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장 교수가 찾아와 어디 있었냐고 묻자 원래 가던 곳에 있었다고 둘러댄다. 그러다 치료할 마음은 왜 생긴거냐는 물음에 놓아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유리가 놓아달라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러면 행복한 기억,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면 되지 않냐는 말에는 그렇게는 보고 싶어서 못산다고 한다. 이후 현정의 가게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유리는 미동댁에게 살고 싶다고 하고 있었다.

2.15. 15회

유리가 49일이 지나면 죽는다는 사실을 들어버린 강화, 그것도 며칠 안 남았다고 한다. 그러자 유리가 왜 죽냐고 울음+화가 섞인 물음에 현정이 하는 말이, '49일 동안 자기 자리를 찾으라고 보냈다고 한다. 그 자기 자리란, '조강화 아내 자리', '서우 엄마 자리'이다. 그렇게 집에 와서 민정에게는 이혼 요구를 받는다.알고 보니 민정은 다 알면서 모른 척 했던 것이었다.[9] 유리에게 따지러 가는데, 이미 유리는 자신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한번 유리를 보내 본 강화는 다시는 유리를 보내고 싶지 않기에 유리에게 서그럼 왜 '재혼했냐'고 묻지 않았나, '내 자리 다시 내놔라' 할 수도 있었는데 왜 말을 안했냐고 따진다. 그러자 유리에게 돌아오는 답, "그럼 잘 살았어야지". 사실 유리는 자신이 죽고 나서는 강화가 민정과 행복하게 살길 바랬는데 그러질 못했으니까. 그리고 강화가 살 수 있으면 살라고 하자 그렇게는 못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나 자신보다 사랑한 딸 서우였다. 유리는 자신이 살면 서우가 평생 귀신을 보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화에게 전하는데,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알고 보니 현정에게 49일 뒤에 죽는다는 말을 들은 날, 유리는 미동댁에게 서우가 자신 때문에 귀신을 보며, 자신이 이승에 있는 한 서우가 계속 귀신을 본다는 말을 들었다. 이 말을 들은 강화, 유리에게 방법이 있으니까 살아온거 아니냐, 방법이 있을거라고 하지만 유리는 자신이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며, 강화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전한다. 그리고 더 이상 강화에게 죄책감을 지게 하기 싫고 그냥 자기 결정인데 다 알아버린 강화가 자책할까봐 숨겼다고 덧붙였다.

2.16. 16회

이 모든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고 다음 날 유리의 집 앞으로 찾아가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없는게 이상하다며 자신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따지지만 유리는 방법 없다고 하고 자기는 이미 죽은 사람이니까 보내려 하지만 유리를 다시 보내야 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는 강화는 굴하지 않고 매달린다. 그러나 유리는 그런 강화를 두고 냉정하게 가버린다. 그대로 유리의 납골당으로 향해 미동댁에게 같은 말을 듣고 미동댁에게 서우가 귀신을 안 보거나 유리가 안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묻지만 그럴 방법은 없다고 듣자 절규한다. 그럼 내가 귀신보겠다고 말해보지만 그것도 안된다는 말을 들어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린다. 심지어 미동댁이 '죽은 사람 잘 보내주는 것도 그 사람에 대한 예의'라는 말을 듣고 하염없이 울기만 할 뿐이었다.
이후 유리의 제사를 지내주는 절에서 장모님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장모님이 유리와의 이별을 직감하고 웃으며 보내줘야 한다는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꿔 서우, 유리와 데이트를 간다. 물론 현정,근상 부부와도 마지막 캠핑을 간다.
한편 유리에게 강화, 서우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들은 민정은 강화에게 찾아와 서로의 진심을 뒤늦게나마 털어놓는다. 그날 밤, 유리가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강화에게 찾아왔다. 유리는 강화가 자신을 많이 사랑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는 행복한 기억들을 가지고 살기로 약속하고 마지막 포옹을 한 뒤 강화는 유리를 보내준다. 이후 집에 와서 잠든 서우에게 유리의 사랑을 전해주면서 끝난다.

3. 대사

왜 그랬어?
왜 나만 두고 갔어?
가 살았어야지..
내가.. 내가 대신 귀신 볼게요.
내가.. 내가 유리 대신 차라리 올라갈게요. 네?
내가 다 할게요. 내가..

4. 기타

  • 애창곡은 윤항기나는 행복합니다.
  • 유튜브 영상 클립에 남은 댓글을 보면 '작가가 망친 캐릭터'라는 평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작품 초반에는 유리만 보는 순애보남으로 설정해놓고 민정과 연애결혼이라는 어이없는 전개로 흘러가게 만들었으니..이렇게만 보면 작품 최대의 피해자라 할 수 있겠다.
  • 극중 차유리 역을 맡은 김태희와의 신혼부부라는 설정 때문인지 멜로 씬들이 많은데(특히 과거 씬) 이에 시청자들이 김태희의 실제 남편의 눈치를 봤다.


[1] 정확히는 근상과 현정이 각자 친구를 끌고왔는데 이게 뜻밖의 소개팅이 됐다.[2] 유리의 기일[3] 이후 다른 의사에게 진료받고 밝혀진 바로는 이거(PTSD로 인한 폐소공포증으로 힘들어하는거)라도 붙들고 있어야 유리를 기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4] 장인의 언급에 따르면 설정 상 본인의 부모님은 미국에 계신 듯하다.[5] 유리가 죽기 전 드라마에서 바로 재혼해버리는 남자 주인공을 보며 쓰레기라고 욕하면서 자신은 유리가 죽으면 금방 따라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었다. 유리가 그럼 는 누가 키우냐는 말에 그러면 안 되겠다고 하긴 했고 그 말처럼 서우를 키우면서 버텨왔다.[6] 사실 이건 강화가 유리의 사고 후 성격이 180도 바뀐 거다.[7] 그 유리도 떠도는 아이 귀신을 따라갔다가 멈춘 곳에서 서우를 발견한 것이다.[8] 이 와중에 이렇게 괴로워하던 순간에도 유리는 항상 강화 옆에 있었다.[9] 사실 민정도 현정에게 관련 사실을 다 들은 상태였다. 그렇게 집에 와서 강화에게 울면서 이혼 요구를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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