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곡도사 조도사 | |
[1][2] | |
다른 이름 | 조 |
소속 | 옥황계 |
성별 | 여성 |
나이 | 3000살 이상[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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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오곡도사 중 한 명으로, 한자마경의 주인. 오곡도사들 중 가장 마지막으로 등장했다.[4]기장도사와 함께 세상의 연을 끊고 어둠의 땅 눈마루에 위치한 조선원에 거주하면서 한자마법과 마법천자문과 그 외 마법도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강해지기 위해 공부하러 찾아온 손오공을 성심성의껏 가르쳐 손오공의 본격적인 파워 인플레를 촉진시킨 장본인.[5] 덕분에 마법천자문 1부 핵심 줄거리에 미친 영향력으로만 따지면 열 손가락 안에 넣어도 될 정도의 인물이다.
특이한 사실은 제자를 안 받는다. 처음에 조도사가 손오공과 옥동자에게 자신을 조도사의 제자로 소개하자 기장도사가 믿지 않았을 정도.
2. 작중 행적
2.1. 1부
11권에서 첫 등장. 등장인물에서 이름이 조도사의 제자?라고 나온다. 처음엔 조도사의 제자[6]라고 손오공 일행을 속였지만, 조선원을 찾은 기장도사에 의해 정체가 탄로나고[7] 기장도사의 해제 마법에 의해 진짜 외모가 잠깐 발각되기도 했다. 흰 머리에 주름이 있는 모습. '아름다울 미(美)' 마법[8] 덕분에 다섯 도사 중에서 제일 젊고 미인[9]인 모습이지만 쌀도사와 동갑이다.[10][11][12]기장도사의 회상에 의하면 이쪽도 선현인 밑에 있을 때 놀 건 다 놀았던 것 같은데도 실력은 기장도사보다 한 수 위에 공부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기장도사가 끊임없는 공부로 실력을 갈고 닦은 노력하는 범재라면, 이쪽은 선천적으로 머리가 비상한 게으른 천재였던 듯하다. 기장도사의 부탁을 받아 오공과 옥동자를 가르치기 전에 진심으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건지 진위를 따지기 위해 시험을 했는데 옥동자는 첫 번째 시련에서 바로 탈락했다. 손오공은 갖가지 방해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공부해 시험지로 나눠준 500자를 전부 공부해내자,[13] 감탄하며 성심성의껏 가르쳤다. 그러나 손오공이 의도치 않게 대폭우 수준의 비 우(雨) 마법에 성공하자 경악한다.그러나 문제는 2번째 시험에서 손오공을 상대로 부두목이 어떻게 죽었는지를 보여주고 만다. 손오공을 동그라미 원에 한정할 한限 마법이 걸린 원 안에 두고 공부를 시킨 뒤 원 밖으로 나가면 탈락이라고 했다. 처음엔 고작 원 밖으로 안 나가는 게 뭐가 어렵나 싶었지만 사실은 시험 주제가 한자단어 공부를 명목으로 공부하는 목적을 찾아내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사람의 아픈 기억을 꺼내서 환영으로 보여주고, 그것을 애써 무시하고 공부만 해야 합격하는 것이었다.[14] 그리고 손오공은 혼세마왕과 혼돈장군이 마법천자문 조각을 내놓으라며 부두목이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을 하는 환영을 보게 된다.[15] 당연히 원 밖으로 나가게 되면 바로 탈락이며, 원 안에서는 한정할 한限 마법 때문에 그 어떤 마법도 쓸 수가 없다. 즉 부두목을 돕고 싶으면 원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지만 그러면 바로 탈락이라는 것.
처음엔 애써 무시하려던 손오공도 결국 분노해서는 원을 벗어나 혼돈장군을 적중 마법을 이용해 돌멩이 하나로 날려버린다. 직후 부두목의 환영은 손오공에게 감사를 하고 언제나 응원한다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결국 시험 규칙을 어긴 결과로 조도사는 단호하게 원을 왜 나갔냐고 묻는다. 손오공이 자신이 공부하는 이유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고, 부두목을 구하기 위해 시험 규칙을 어긴 것도 이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이에 조도사는 웃으며 합격을 내주지만, 손오공은 합격을 했음에도 기뻐하기는커녕 손오공의 가장 큰 트라우마인 부두목을 두고 죽기 전의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조도사에게 주먹을 날리며 서글프게 흐느낀다. 그래서인지 조도사 본인의 말에 따르면 4000년 동안 이 시험을 통과한 사람은 손오공을 포함해 4명뿐이라고. 이에 손오공이 슬피 흐느끼자 손오공을 안아주며 상처를 건드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부두목이 남긴 그 빈 자리를 새로운 인연으로 메워가며 성장하라고 달래준다.[16] 그 후 몽킹 및 기장도사 일행이 찾아왔을 때 조도사의 대사를 보면[17] 손오공이 2차 시험을 통과한 후 무언가를 더 가르치거나 2차 시험에서 주어진 단어 뭉치를 마저 다 공부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손오공이 3, 4급에 해당하는 잡을 포 자와 억제 제 자를 알고 있었다는 게 그 증거다.4000년 동안 저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다. 삼대현인으로 추측되기도 하는데 오곡도사가 선현인의 제자이므로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이 시험을 조도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최하였다는 말이 된다.[18]
13권에서는 손오공 덕분에 냉동 마법에서 풀려나고 끼로로와 토생원의 치명상에 눈이 뒤집힌 손오공을 진정시키기 위해 잊을 망(忘)으로 그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리고 끼로로를 치료해준 후 삼장에게 연구한답시고 천자패를 빌려갔는데 밤새 연구했던 기장도사와는 달리 자기는 연구는 기장에게 떠넘기고 들어가 잤다.
이후 행적은 기장도사와 동일.(16권~22권 해당)
21권에서는 대마왕과의 전쟁에 참여하여 새 마법천자문을 만드는데 기여한다.
2.2. 2부
43권에서 광명계에서 다른 오곡도사들과 함께 손오공과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반드시 삼장을 풀어 줄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하지만 원수인 암흑상제를 단죄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옥황상제의 명령에 슬퍼한다.44권에선 동료 오곡도사들과 함께 옥황상제에게 구금당한다.
49권에서는 다른 도사들과 함께 구류에서 해방된다.
52권에서도 다른 도사들과 함께 등장한다. 옥동자의 대사[21]에 광명계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생겨 다행이라고 응수하는 것으로 보아 밀서를 복원한 장본인인 듯하다. 악령들에게서 공격을 당할 뻔하나 기장도사가 대신 공격을 받았으며 그렇게 생사를 오가게 된 기장도사를 간호한다. 악령이 퍼져나가고 있다는 이야기와 마법천자문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는 정황상 다른 도사들에게서 들은 듯하다.
53권에서는 다른 도사들과 새로운 마법천자문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2.3. 과거
유튜브에서 조도사에 대한 과거사가 공개되었다. 은근히 가슴 아픈 사연이자 조도사가 왜 그렇게 젊은 모습을 고집하는지 알 수 있다.조도사는 만물상집 딸로 태어났으며 자주 옮겨다니는 부모를 따라 여러 곳을 여행하고 살았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친해치며 많은 경험을 쌓았지만 그렇다고 그들과의 헤어짐이 아쉽거나 슬프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가게 옆에 새로 차려진 꽃집 청년을 만나게 되었고 조도사는 그에게 자신의 여행 이야기 등을 들려주었다. 둘은 곧 친해졌는데 꽃집 청년은 조도사의 이야기도 좋아했지만 조도사를 더 좋아했다. 부모는 조도사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기에 조도사를 선현인에게 보내고자 했지만 조도사는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자신도 그 꽃집 청년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달았고 자신이 떠나면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다는 것에 슬퍼했지만 그 청년은 조도사에게 서로 편지를 주고받다가 시간이 흐르고 보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타일러주어 조도사와 약속을 맺었고 조도사는 결국 선현인에게 간다.
처음 선현인을 만난 조도사는 이 곳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냐고 물었고 아직까지 그런 질문을 한 이는 없었기에 선현인은 놀라면서도 조도사에게 네가 하기에 달렸다며 짧은 시간 안에 무언가를 얻는 자도 있고 또 아무리 수련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대답했다. 조도사는 머리가 좋았기에 잘 적응했고 그 청년과도 편지를 주고받으며 교제했다. 그러다가 조도사가 그 청년만큼 자랐을 때 갑자기 편지가 오지 않았다. 이에 걱정된 조도사가 찾아가니 그 청년은 조도사를 웃으며 맞아주었지만 사실은 불치병에 걸려 쇠약해져 있었다. 그것을 보며 조도사가 눈물을 흘리자 청년은 조도사의 웃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말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 이에 조도사는 애써 웃으며 이야기를 들려주었으나 다음 날 청년은 치료를 위해 떠난다며 편지 한 통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러나 청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22]
이에 사람들은 그 청년이 결국 죽었을 것이라 말했고 조도사의 부모도 그 청년을 잊으라고 말했지만 조도사만은 돌아올 것을 믿으며 그 청년을 기다렸다. 눈마루에 조선원을 짓고 마법과 마법도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말이다.[23][24][25]
이전에 나온 공식 설정집 비밀의 사전3에서는 조도사가 마을에서 가장 예쁜 여성이었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근처 숲 속에 사는 마녀가 조도사의 예쁜 모습을 시샘하여 못생겨지는 마법을 걸게 되었다. 그 모습을 마침 지나가던 선현인이 보게 되었고, 선현인은 마녀를 잡아서 혼내주고 마법을 풀어주려 했다. 그러나 마녀가 자신이 쓴 마법을 기억하지 못해 마법을 풀 수가 없었고, 결국 선현인은 조도사에게 10년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마법을 걸어주었다. 10년 뒤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기 두려웠던 조도사는 선현인의 제자가 되어 수련을 하였다. 그러한 사연 때문에 조도사는 기장도사의 고백을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조도사는 마녀의 마법이 풀릴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남자친구보다 한자마법 수련이 더 중요했다고 한다.[26]
3. 인간관계
- 기장도사 : 라이벌 관계이면서 연모가 크다. 자세한 건 직접 보자. 52권 미리보기에 의하면 기장도사가 조도사에게 달려드는 악령을 퇴치하기 위해 "퇴치" 마법을 사용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기장도사가 대신 해를 입어준 셈이다.
- 손오공 : 자신에게 배우려고 온 보리도사의 제자이자 임시적 제자. 처음엔 옥동자처럼 내쫓으려고 했지만 진심을 확인한 뒤에 도사다운 실력으로 철저히 교육시킨다. 그 교육이 좀 지나치긴 했지만...어쨌거나 상처가 컸던 손오공을 이해하면서 위로한다.
- 옥동자 : 자신에게 배우려고 온 보리도사의 제자이자 임시적 제자였지만, 첫번째 시험이 탈락당해서 쫓겨나 찬밥신세가 되었다. 19권에서는 견우에게 낙서당한 동자를 보고 동자도 이제 다 컸다는 덕담을 한다. 한참 뒤인 49권에서는 자신에게 식사를 챙겨준 장본인이다.[27]
- 서생원 : 본래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자마경을 빌려준 것 같다. 이후 한자마경은 몽킹이 소유하면서 손오공에게 덤벼들었지만, 오히려 몽킹이 아니라 한자마경이 제일 무서울 지경.
- 혼세마왕 : 손오공에게 한 대 맞아 마스크가 찢어진 여파로 혼세마왕이 크게 분노하여 손오공을 제거하려 들자, 기장도사와 함께 혼세마왕에게 맞섰다. 다만 기장도사가 방심한 탓에 냉동 마법에 당하였다.[28] 19권에서는 마법천자문 설계도를 보러 온 혼세마왕과 다시 만난다.
4. 기타
- 여의필의 대모험에선 피부관리센터의 원장인데 vip고객이 이무퀸이다.
- 외형과는 달리 의외로 힘이 매우 강하다. 2차 시험 때문에 분노한 손오공의 주먹을 한 손으로 가볍게 받아냈으며[29] 이후 쳐들어온 혼세마왕과 대결에서 기장도사와 함께 혼세마왕의 양팔을 포박끈으로 묶어 잡아당기는데 혼세마왕이 한참 동안 꼼짝을 못했으며 결국 분노하면서 전력을 다하자 조도사가 아니라 반대쪽 팔을 붙들고 있던 기장도사가 힘겨루기에서 밀려 혼세마왕에게 끌려갔다. 기장도사가 마법을 쓰지 않은 통상 근력으로는 오공에게 밀린다고 해도 그 통상 근력조차 몽킹을 잡아던질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강한 편인데 조도사는 그런 기장도사보다 더 근력이 강한 것. 물론 당시 기장도사는 천자패를 지닌 삼장에게 신경을 쏟느라 포박끈을 약간 헐렁하게 잡고 있었긴 했다.
- 비밀의 사전에 따르면 요리를 매우 잘한다고 한다. 조도사가 만든 빙수는 조선원의 별미로 유명하다고 하며, 가끔 이랑도 조선원에 찾아와 요리를 배워가기도 한다고.
[1] 진짜 모습은 아니고 아름다울 미(美) 마법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다. 아름다울 미(美) 마법이 풀렸을 때 드러난 현재의 진짜 모습은 백발에 주름이 지긋한, 다른 오곡도사들 못지않은 노인의 모습이다.[2] 21권에서 손오공과 대마왕의 최후 결전 때 대마왕이 한자마법을 폐기하는 바람에 아름다울 미 마법도 자연스레 풀려서 노인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나 이때는 백발이 아니었다.염색한 듯[3] 쌀도사와 동갑이다.[4] 보리도사(1권), 쌀도사(1권 중반부), 콩도사(6권 중반부), 기장도사(8권 후반부), 조도사(11권 후반부) 순.[5] 손오공의 본 스승인 보리도사의 경우 실생활에 자주 쓰이는 실용적인 한자를 조금씩 알려준 반면, 조도사는 그냥 한자 500자와 단어 자체만 반복적으로 공부하게 했다. 현대 사회에서도 자주 쓰이는 단기간 반복 학습의 효과를 알고 잘 적용시킨 거라고 볼 수 있다.[6] 기장도사 왈 "조도사는 제자를 안 두기로 유명해."[7] 모습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지만 목소리까지 속일 수는 없어서 목소리를 듣고 조도사임을 눈치챘다. 정체를 발설하려는 순간 묵묵할 묵(默) 자로 침묵시켰지만, 곧 기장도사가 삼장에게 풀 해(解) 마법으로 도움을 받은 후 노발대발하는 바람에 들통났다.[8] 다만 이 마법으로 본래 나잇대보다 젊게 보이게 했을 뿐, 성형 효과를 낸 것은 아니다. 기장도사도 그녀를 보고 얼굴이 달라졌다고 한 적은 없다.[9] 설정상으로도 오곡도사들 중 제일 외모가 뛰어나다. 조도사가 처음 등장한 11권에서는 조도사를 정체불명의 미녀로 소개했고, 그녀가 첫등장한 회차의 소제목을 아예 '절세미인이 나타났다'라고 적어두었다.[10] 그리고 기장도사의 대사를 보면 기장도사와도 동갑인 듯하다. 즉, 기장도사, 조도사, 쌀도사의 나이가 같다는 말이 된다.[11] 비밀의 사전 3권에서 아름다움과 한자공부에 집착하는 이유가 나온다. 백설공주마냥 조도사의 미모에 질투난 마녀의 저주에 걸렸기 때문. 다행히 선현인이 고쳐주나 마녀가 마법을 기억 못 해 10년밖에 아름다움이 유지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후 아름다움을 잃을까 두려워 제자가 되어 공부에 매진해 기장도사의 사랑 고백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기장도사는 오해해 그 후부터 혼자 어둠의 땅에서 지내게 되었다.[12] 기장도사와 재회했을 때 기장도사가 '해제(解除)' 마법으로 '아름다울 미(美)' 마법을 풀어버려 잠깐 원래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기장도사를 '번개 전(電)' 마법으로 참교육하고(제법 강력하게 시전했다. 기장도사가 홀라당 전기구이가 되어버렸다.) 다시 마법을 걸었다. 그래도 기장도사는 언젠가 풀고 말겠다며 벼르고 있는 중.[13] 무릇 사내라면 미인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옥동자는 조도사의 노림수를 충실히 이행하고 떨어진 반면 손오공은 방해 대상으로 샤오가 나타나서 고백을 했는데도 한다는 말이 "한자 공부하자"였다. 직후 가짜 샤오는 사라지고 조도사도 의외라는 듯 반응하고, 곧바로 가짜 삼장을 투입시켰음에도 오공은 도리어 지금 보고 있는 한자를 분명 본 기억이 있는데 도무지 기억이 안 난다며 가르쳐 달라고 말하는 바람에 시곗바늘이 조금도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참고로 그 한자는 아우 제弟 자로, 우연의 일치로 손오공이 삼장에게서 1권 8장, 쌍둥이 형제 사건 당시 배운 한자였다. 한참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바늘이 그대로라 조도사는 "내가 졌다." 며 오공에게 합격 통지를 하기 위해 문을 열었으나 방 안에선 손오공이 벽 전체에 빼곡히 한자 종이들을 붙여 공부를 해놓고도 한자가 너무 적다고 하자 조도사는 눈물까지 흘리며 기특해한다.[14] 반대로 원에서 안 나간 사람한테도 "그렇게까지 주변을 외면하면서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날아오고 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면 탈락이라는 추측도 있다. 조도사가 이 시험에 대해 공부의 목적을 계속 강조한 것이 그 근거. 또한 비밀의 사전 4권에도 이 시험의 진짜 목적이 원을 나가느냐 마냐보다도 공부의 목적을 아는 것이라고 나왔기에 이 설이 공식으로도 거의 확정됐다.[15] 초반에 나오지 않고 대사로만 언급된 부두목 사건이 12권에서 와서야 묘사된 것. 그런데 2권에서 부하들이 언급한 바로는 수십 개의 발이 날아와 부두목을 두들겼다고 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환영에서는 돌팔매질로 바뀌었다. 사실 오공은 부두목이 폭행당했다는 사실만 알 뿐 그 자리에 없었으니 자세한 내용은 모르고 조도사 역시 이런 오공의 기억을 조사할 사(査)로 알아낸 것이니 당시 상황의 배경만 가져올 뿐 상세 내용은 조도사가 적당히 각색했다고 봐야할 것이다.[16] 의외로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인데 손오공은 12권에 이르기까지 내색만 안 했을 뿐 부두목의 죽음에 대한 상처에서는 전혀 벗어나지 못하였다. 염라대왕을 통해 삶과 죽음은 자연의 순리이며 그 누구도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워 현실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2차 시험에서 보인 모습에서 알 수 있듯 그 사건은 손오공에게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있다. 조도사는 이 점을 알아채 그 트라우마를 해소해주면서 손오공이 앞으로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준 것.[17] 자, 기장도사는 내버려두고 공부나 하자.[18] 조도사의 나이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그 외의 3명일 수도 있다. 조도사의 외형은 마법으로 젊어진 모습이라 손오공이 알아보지 못하고 누나라고 칭하는 장면이 있다.[19] 비밀의 사전 3권에서 드러난 이유가 정말 가관인 게, 피부에 좋은 화장품과 맞바꾸었다. 그녀에게 있어선 외모보다도 중요한 것은 없다고.[20] 닌텐도DS판에서도 질투마녀에게 원래 예쁜 여자들이 질투심이 강하다며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21] "다행히 밀서가 잘 복원되었어요. 역시 스승님들 실력은 대단하세요."[22] 불치병, 쇠약해졌다는 대목 등을 미루어보아 정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정황상 조도사가 자신의 죽음에 슬퍼할까봐 일부러 멀리 떠난 것으로 보인다.[23] 물론 지금 시점에서 그 청년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없다. 아무리 가까운 시간이라 해도 다른 동기들이 죄다 노인이고 자기도 사실은 본모습이 백발 노인임을 감안하면 조도사보다 나이가 더 많은 청년은 아무리 극적으로 불치병을 이겨내고 살았다고 쳐도 수명이 다 해 염라대왕이 환생시켰을 것이며 애초에 그 불치병이 나았다면 조도사를 찾아왔을 것이다.[24] 그리고 이를 통해 조도사가 굳이 젊은 모습에 집착하는 이유도 짐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나이에 대한 노화를 감안하면 자연스레 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청년은 젊은 모습만 기억하지 늙은 모습은 알지도 못할테니 젊은 모습으로 있다면 그래도 조도사임을 연상할 수는 있겠지만 노인이면 세월이 흘렀으니 노인일 것이라고 여기겠지만 조도사를 단번에 알아보지는 못할 것이다. 아니면 또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겠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25] 비밀의사전 설정상 지옥의 심판에 따라 선하게 산 이들은 극락으로 보내진다고 하니 극락왕생했을 가능성도 있다.[26] 하지만 그걸 알 리 없던 기장도사는 홀로 어둠의 땅으로 떠나 단독 연구에 집중하며 은거했다. 이때 일러스트를 보면 조도사도 기장도사의 뒷모습을 몰래 보면서 상당히 슬퍼하고 있었다.[27] 오곡도사 전체가 옥황상제에게 구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28] 혼세마왕이 후퇴한 후 손오공에 의해 풀려났다.[29] 알다시피 오공은 1권에서부터 단순 주먹질로 바위를 박살내는 괴력의 소유자다. 물론 조도사도 그 오공이 갑작스레 화를 내자 놀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