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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1970)/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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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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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성환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지도자 경력

2.1. 코치

2.1.1. 전북 현대 모터스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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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시즌 종료 후 부천에서 은퇴를 선언하며 조윤환 감독을 따라 전북 현대 모터스 코치로 합류하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2003년 플레잉 코치로 선수 생활과 선수단 지도를 병행하였으며, 2003년 종료 후 다시 은퇴를 선언하였고,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2005년 여름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뒤에 1군 코치로서 팀에 잔류하며 FA컵, ACL 우승을 함께했다.

2008년 말 전북 현대 모터스의 산하 U-18 팀인 전주영생고등학교 축구부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하여 2011년까지 감독직을 맡았다. 이 시기 권경원, 이주용, 김현, 장호익, 김신 등을 육성해냈다.

2012년 최강희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팀의 코치진 개편으로 1군 수석코치로 승격해 이흥실 감독을 보좌했다. 2012시즌 종료 후 또 다시 개편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11년 만에 전북을 떠났다.

2.1.2. 제주 유나이티드 FC 2군 감독

2013년부터 친정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2군 감독을 맡으면서 주전과 비주전의 경쟁을 유도하는 균형관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몸소 체험했다.

2.2. 지도 스타일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매니저형 감독이다. 수석코치에게 경기 지휘를 일임하고 뒤에서 지켜보는 타입이다. 그래서 코치진의 역량에 따라 감독의 역량도 흔들리는편이다.

조성환 감독은 3백 전술 바탕으로 두텁게 중원을 장악하고 볼 점유하는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때에 따라 롱볼 또는 직선적이고 다이렉트한 축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패싱 게임, 롱볼 등 다양하게 구사하는 감독이다.

전술적인 역량에 있어 팀의 선수 구성, 특징에 맞게 찾아 플랜A 전술 완성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굳이 전술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편이고, 중간에 팀 성적이 좋지 않거나 정말 잘 안 풀리면 그때마다 다른 전술을 연구해 들고나와 위기를 극복하는 편으로 전략적으로 승부를 보는 지략가적인 면모보다 뛰어난 매니지먼트 능력으로 팀의 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는데에 큰 강점이 있는 감독이다.

지금은 은퇴한 센터백 김원일이 기고하는 인터넷 칼럼에서 회고하길, 제주 감독시절 팀 미팅 때 압박과 투쟁심 있는 플레이로 유명한 칠레의 축구 플레이 영상을 비디오로 보여줄 정도로 팀으로서 유기적인 끈끈함, 조직적인 압박과 투쟁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감독이며, 상위권 팀들을 맡아 전력을 세밀하게 더 극대화시키는 능력은 부족한 면이 있으나 중하위권 팀들을 맡을 때 조성환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팀과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며 장점은 성적을 내기 위해 무조건 수비적으로 축구를 하는게 아닌 여의치 않는 구성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는 편 어느 팀을 가도 기대 이상의 역량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수의 개인 기량 문제와 실수에 관대한 편이지만 대신 팀이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던지 또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일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헤어드라이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라커룸에서 강하게 질책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마냥 김학범, 최용수, 남기일처럼 마냥 강하게 주입식으로 끌고가기 보다 비교적 자율적인 환경에서 선수들한테 크게 개입을 안하려 하며 솔선수범식으로 화이팅을 불어넣어 주고 탁월한 동기부여 능력으로 선수들의 열정을 스스로 끌어 올리게끔 긍정적 자극 주는 정도로 최강희 감독과[1] 비슷한 지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지도력에 대한 잡음은 나오지 않고 여러 미담이 있을 정도로 덕장으로서 때론 맹장으로 좋은 지도력을 가진 감독이라 할 수 있다.

2.3. 제주 유나이티드 FC 감독

2014년 12월 12일 자진 사퇴한 박경훈 감독의 뒤를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의 후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12월 19일 공식 취임식을 제주에서 가졌다.#

제주로 연고 이전한 뒤 첫 번째 구단 선수 출신 감독이 됐다.

2015년 5월 상위 스플릿에 자리잡고 있어 초짜 감독의 한계가 있을 거라는 우려와 폄하를 뒤집어놓았다. 전임 박경훈 감독 시절에는 짧은 패스 플레이를 앞세운 기술력 있는 화려한 축구가 제주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예쁜 축구', '얌전한 축구'를 한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았었다.

이에 조성환은 선수단의 멘탈을 개선함으로서 선수단 전원이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쉴 새 없이 공수를 오가며 상대를 악착같이 괴롭히게 만들었다. 팀의 패스워크가 훨씬 더 날카로워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단 박감독 시절부터 지적받았던 홈, 원정간 성적 및 경기력 격차가 더 극단적으로 변한 부분은 문제다.

그렇지만 중반 이후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면서 윤정환, 윤성효와 같은 위상이 되었다가 팀 분위기가 살아나 막판에 전북 현대 모터스를 꺾고, 성남 FC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은 결과를 타고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리그 3위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매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다퉜던 성남, 수원, 울산, 포항이 부진한 시즌을 보낸 덕분에 반사 이익을 보기도 했지만, 몇년 동안 프런트와 코칭 스텝이 소리 없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데 조성환 감독은 2016년 ACL 진출 팀 감독에게 필요한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관계로 김인수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본인은 수석코치로 강등됐다. 그러나 실질적 감독 권한 및 지휘권은 조성환 수석코치가 가졌고, 12월 P급 라이선스 교육과정에 참여하고[2] AFC가 P급 자격증 소지자만 1부리그 감독을 할 수 있던 규정을 2018년부터 시행으로 연기하여[3] 다시 감독으로 복직했다.[4]

2017 시즌에는 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을 해줘서 더욱 알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AFC에 나간 다른 K리그 팀들이 투자부진으로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전북 현대 모터스와 함께 우승경쟁 중이다. 로테이션이 굉장히 원활하게 돌아가며 특정 선수에 의지하지 않는 두터운 팀을 만들었다.[5] 이후 시즌이 끝난 뒤 제주 유나이티드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

2018년 후반기부터는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 브레이크까지 2위에 오를 정도로 잘하다가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7월 7일 수원 원정 승리이후 무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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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들어서는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9라운드 기준 4무 5패로 강등권까지 추락하자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의 비난이 늘어나고 있는데, 일부 팬들은 돌성환, 조석두 등으로 조롱하며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욘 안데르센,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 역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가운데 조성환 감독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 그러나 구단 측에서는 홈구장의 잔디 문제로 6연속 원정을 하는 것을 고려, 경기력이 올라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 경기에서도 패했고 이에 부담을 느끼고 결국 5월 2일 감독직에서 자진사임했다.

한편 이후 제주는 최윤겸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끝내 리그 최하위로 다이렉트로 2부 리그에 강등되었다.

1년 후인 2020년 8월 7일, 시즌 중반까지 무승으로 강등 위기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간다는 단독 기사가 올라왔다.

2.4.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

파일:인천_조성환감독.jpg
조버지!
인천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부르는 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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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성환 감독은 최강희 감독과 비슷한 점은 유망주 보다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을 선호한 점이 비슷하며 또 한때 재능이 있거나 잘 나갔지만 한물 꺾인 선수들을 알짜배기 영입해 기량을 끌어 올려 잘 활용한 스타일로 재활 공장장 면모도 비슷하다.[2] P급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런데 2년에 한번 열리는 데다 인원제한도 있기 때문에 자격이 될지라도 참가 기회가 없어서 못받는 사람이 절대 다수다.[3] 규정상 P급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면 보통 10년, 아무리 빨라도 7년 정도 걸린다. 기레기들은 바지사장이라고 까기 바빴지만, 정작 동남아 대다수 클럽은 P급 자격증 소지자가 드물어서 바지사장조차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형편이었다. P급 라이선스 소지자가 100여명 가량인 우리나라가 굉장히 준비를 잘한 케이스다.[4] 이 당시 전남 노상래 감독도 같은 이유로 수석코치로 잠시 강등됐다. 당시 전남의 감독은 송경섭이었다.[5] 대표적으로 주전이 가장 쉽게 확정되는 포지션인 골키퍼를 베테랑 김호준과 젊은 피 이창근의 로테이션으로 돌리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