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1 13:15:05

조우(리니지)

만화 리니지의 등장인물. 작중 나이는 첫 등장 10세, 말하는 섬을 떠난 나이 16세다. 진하고 풍성한 금발 단발머리를 한 순수하고 착한 성격의 남성. 대마법사 하딘의 제자로 어린 시절의 데포로쥬 듀크 데필 반 아덴와 함께 자라나 이후 말하는 섬에서 수행을 쌓았다. 데포로쥬보다 한 살이 많고 어릴 때부터 그보다 체구가 매우 작았다.

허나 대마법사로서 이름이 자자하던 하딘의 제자로서 기본기와 마법사로서의 능력이 좋다기 보다는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인 행운의 축복을 행운의 별로부터 받은 것인지 혹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 행운의 여신에게서 끝이 보이지 않는 사랑을 받는 게 아닌가 하고 여겨질 정도로 개인의 운에 있어선 사상 최강이다.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무언가를 이루려고 하나 그가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해낸 것은 거의 없다. 그저 문제는 말도 안 될 정도의 행운에 의해 일어난 성과들이다.[1]

대마법사라 불리운 하딘 조차도 그의 운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 했는데 침입자를 방지하고자 덫을 엄청나게 설치 한 숲에 조우는 아무렇지 않게 돌아다니고[2] 만지기만 해도 손이 부어오르는 붉은 독버섯을 한가득 맨손으로 만지고도 전혀 끄덕 없다. 더 정확히는 마법 약재로 많이 쓰이는 이 버섯을 만지면 걸리게 되는 독을 푸른 머루로 중화 할 수 있긴 한데 조우는 이런 것도 모르고 버섯을 가득 따고 데포로쥬에게 머루를 대접 하고자 그냥 푸른 머루를 가득 따면서 자기도 모르게 독이 중화 되어버렸다. 그리고 붉은 버섯이 무서운 독버섯이란 것도 아예 모른다.

그 버섯을 채집할때도 드래곤이 그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러 다가왔는데 마침 버섯 하나가 상태가 안좋다고 뒤도 안 돌아보고 던진것을 드래곤이 삼키고 중독되어 쓰러졌다. 쿵하고 드래곤이 쓰러지는 소리를 들은 조우는 "무슨 소리가 난거같은데"하며 주위를 두리번 거렸지만 쓰러진 드래곤의 몸체가 수풀에 가려서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고 때문에 조우는 그 숲에 드래곤이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몰랐다고 한다.

그렇게 붉은 버섯을 한가득 따오자 하딘은 "기특한 녀석, 만지기만 해도 독이 오르는 이 버섯을 이리도 많이 따다니..." 라며 경악 했다. 그리고 같이 따온 푸른 머루도 실은 독이 있으나 붉은 버섯의 독을 만져 중화된 조우는 전혀 이상 없었고 이걸 멋 모르고 조우가 주는 대로 먹은 데포로쥬만 독 때문에 나중에 입술이 붓고 폭풍설사에 시달려야 했다(...) [3]

케레니스에 의하여 하딘이 죽은 뒤 데포로쥬와 그 자리를 피신 한 조우는 하딘에 못 미치지만 꽤 이름있던 말하는 섬의 마법사 게렝의 제자가 된다. 그런데 나중에 조우를 찾으러 게렝에게 온 데포로쥬에게 게렝은 "그 조우 때문에 내 심장이 못 견딘다!" 라며 하소연을 했을 정도였다. 그 이유는 조우가 다른 마법사들이 일생 동안 마법의 비술을 갈고 닦아도 단 한번도 쉽게 해낼 수 없는 것들을 태연하게 저질러 버리듯이 이뤄내지만, 문제는 그 것이 본인 자신의 의도가 아니여서 재현도 못하고 다시 시도를 할 수 없는 것들이 태반. 반대로 자신이 대충 하려던 마법이 웬만한 최상위 마법에 의한 결과를 내는 황당한 결과가 많다. 거기서도 마찬가지라서 게렝이 10년을 노력하고 연구하며 이룩한 씨앗 마법을 조우는 며칠만에 싹둑 해냈는데, 그가 오렌지 씨앗을 집고 마법을 쓰자 순식간에 자라나서 사과나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알고보니 오렌지 씨앗을 단숨에 오렌지 나무로 자라게 하는 1단계, 그리고 오렌지 씨앗을 다른 과일나무로 자라게 하는 2단계였다. 즉 1단계를 생략하고 한번에 2단계를 해버리고 만 것. 터득을 했다고 하기엔 이후로도 결과는 좋지만, 그 과정이 노력에 의한 것이 전혀 아닌 것들이 많다. 그 밖에도 게렝에게 마법교육을 받던 도중 그냥 바위에 주술을 걸어 인형을 만들려다 골렘이 탄생했다. 그것도 완벽하게 말도 하고 생각도 하고 그야말로 엄청난 상위마법으로 이뤄진 골렘이라, 보던 사람들이 기겁하고 대마법사라고 칭송할 정도. 문제는 조우야말로 "왜 골렘이 생긴거지?"라며 멍을 때렸으니.. 게다가 우연히 생긴 것이라 해체할 수도 없으며 똑같이 다시 만들지도 못했다. 처음에는 버리거나 도망가려 했지만 끝까지 따르는 바람에 할 수 없이 곁에 두고 바위라고 이름을 붙여 준 이 골렘은 주인이 다크스타 조우일 때는 인격이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했지만, 그 외에는 이름을 지어 준 조우만을 따랐으며 다행히 맑은 정신으로 돌아온 조우가 죽을 때까지 곁에서 하인으로 잘 봉사했다.

일이 이렇기에 평범하지만 노력을 거듭하여 성과를 거두는 연구자의 표본같은 마법사라 할 수 있는 게렝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마지막 수업인 독학의 수련이라는 것이 있다. 마법사라면 어렵지만 효과적이라 다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우선 내 서고에서, 책을 한 권 고른다, 그걸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끝내면 훌륭한 마법사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도 안 되는 공부방식을 알려주며 데포로쥬를 따라가라고 하여 조우를 떠나게 한다. 그러나 떠나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울며불며 자신을 버리지 말라는 조우가 내심 불쌍해, 떠나면서도 서고에서 그 말도 안되는 독학의 수련이라는 것을 할 때 필요한 마법 서적 한 권을 가지고 갈 수 있게 허락 했고, 조우는 그냥 두리번 거리다가 우연히 깊숙이 숨겨진 책 1권을 발견하게 된다. 먼지도 많고 낡은 데다 온갖 언어가 빽빽하게 적혀 있어서 너무 어려워보이니 잠시 망설였으나 순진한 조우는 "스승님이 주신 기회이니 기왕 공부하려면 이런 어렵고 빽빽한 책이 더 좋을 것"이라며 판단하고는 공부를 위하여 가져갔다. 그런데, 그 책이야말로 게렝의 스승의 스승이면서 진짜 위대한 백마술계의 대마법사였던 올린이 평생을 갈고 닦은 마법에 대한 걸 싸그리 적은 진짜 대 마법 서적이었다. 그러니까 게렝이 아끼고 아끼느라 다른 서적 뒷칸 공간에 숨겨둔 걸 단지 조우는 우연히 발견하여 가져갔다는 사실. 나중에 이걸 안 게렝은 충격먹고 드러누워 버렸다고...(...)

그 뒤 마법 수행을 위하여 하인인 골렘과 같이 여기저기 떠돌면서 마법 연습을 하다가 어려운 사람을 도왔는데, 여기서도 엄청나게 활약하여 이름을 알린다. 다만 그도 예상치 못한 결과만 나와서 늘 고민에 빠져있는데 마을을 도우려다가 너무 크게 도와서 마을 사람들이 풍년을 맞이했다든지 하는 식으로 본인 자신의 의도는 제대로 이뤄지지도 않고 지나칠 정도로 워낙 결과가 좋아서 문제였다. 나중에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이도 젊은데 "엄청난 고위마법을 하는 대마법사가 있더라~" 이 소문에 질리언과 데포로쥬가 마녀 케레니스에게 저항하고자 마법사를 찾던 터에 찾아와보니 바로 조우였기에 대마법사로 지목된 조우를 포함한 셋 다 깜짝 놀랐다. 재회 당시 조우에게 한 마을 사람이 찾아와 자신의 염소가 병들어 죽어간다며 치료를 부탁했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지못한 조우는 잘못되어도 나는 모르니 자신을 원망하지 말라면서 할 수 없이 치료 마법을 썼는데 염소가 더 귀하고 비싼 암소로 변해 버렸다.심지어 멀쩡히 다 나아서 주인과 걸어서 돌아간다. 조우는 기쁨에 차 돌아가는 그에게 안녕히 가시고 다시는 오지 말라고 하지만 결과는 글쎄.

그렇게 어린시절을 말하는 섬에서의 수행을 행하면서 끝끝내 운에 의해 이루고 운에 의해 살아남는. 인생의 끝까지 행운에게 보살핌을 받은 인간[4].

뭘 해도 결국은 잘 풀리고, 게렝의 시샘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그의 주변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심지어 사랑받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사랑을 받는 그와는 정 반대의, 아무리 노력해도 일이 안 풀리고 사랑과 존경을 받고자 노력했으나 극단적인 불행의 신에게만 사랑받는 지경인 켄 라우헬과 어찌 보면 대극점에 위치한 인물이라 할 수도 있다.

훗날 반왕 측의 마법사 케레니스에게 대항할 마법사를 찾아다니게 되었던 요정인 달의 기사 질리언에 의해 다시 왕자 측에 서게 되면서 케레니스와의 대결을 해내기 위해 강력하지만, 그 대가도 큰 흑마법의 힘을 얻고 나서부턴 흑마법의 별을 이마에 단, 다크스타 조우라 불리게 된다. 이 때, 조우는 완전히 다른 인격이 되어 마치 스승이던 대마법사 하딘의 제자로 여겨질 정도로 실력 있는 대마법사급 모습을 갖추게 된다. 단 마법의 힘은 강대해졌지만 착하고 순진했던 성품은 사라진데다 전체적으로 냉혹하고 비정한 성품이 되어버렸다. 얼굴도 늘 미소천사 같이 순수하던 때랑 다르게 웃음기와 표정까지 사라졌으며 죽은 눈의 무표정한 인형이 되어버렸기에 이런 조우를 본 데포로쥬는 경악하고 질리언에게 대체 조우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분노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는 데포로쥬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던 조우 자신이 원했던 결과이기도 하기에 누구를 탓할 수도 없는 일인데다 케레니스에게 대항할 능력을 가진 마법사가 현실적으로 없었던 것도 겹친 것인지 이 후로는 잘 언급 되지도 않는다. 그리고 끊임없이 재잘거리며 발랄하게 뛰어다니는 행운의 조우와 달리, 다크스타 조우는 곧은 자세로 천천히 걷는다. 말수가 극도로 적고 통찰력 있는 조언만을 할 뿐이며 무표정히 상대의 눈을 응시하며 말을 걸 때는 어둡고 섬뜩한 느낌마저 준다 [5].

이후 반왕측의 마법사 케레니스와 대결할 때 또다른 대마법사 무토와 같이 힘을 합쳐 저항해 케레니스와 공멸하여 큰 벼락을 정통으로 맞는다. 그리고 혼수상태에 빠져 급격히 쇠퇴한 어둠의 힘과 함께 고열에 시달리며 시력까지 잃게 되었지만(돕던 노마법사 무토도 케레니스처럼 죽었다) 그 결과로 반왕 측도 마법의 힘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나마도 조우가 가진 행운의 별의 가호와 같이 질리언 자신이 스스로 흑마법의 대가를 절반 자진해서 치른 결과 조우는 비록 앞을 못 보게 되었어도 여전히 마법 능력과 행운과 그리고 그 원래 여린 성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숲속에서 은거하며 자신이 창조했던 그 골렘인 바위와 같이 아주 오랫동안 살면서 100살을 한참 넘는 장수를 누리다가 질리언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하게 숨을 거두게 된다.

전반적으로 개그캐로서 금발과 SD캐릭터가 특히 인상적인 분위기 메이커. [6] 스토리상으로도 나름대로의 삶을 살다가 케레니스와의 대결을 끝으로 주요 무대에선 퇴장하게 되었지만, 작중 등장하는 흑마법의 사용자 중 가장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봐서 인생의 끝까지 운이 따라준 몇 안되는 행운에 의해 지켜지고 살아가며 목숨을 지켜주는 행운이 평생 그와 함께 따라준 인물이라 할 수 있다. 다른 흑마법사 사용자들은 인생의 말미에 큰 타격을 입거나 대가를 치렀던 걸 보면... 사실 본편에서 나타났듯 흑마법의 힘에 지나치게 기대지 않은 까닭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흑마법은 자신의 야욕으로 선택하면 타격이 큰데, 유일하게 조우만이 선한 의지로 남을 돕기 위해서 흑마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행운의 조우, 다크스타 조우, 대마법사(?) 조우, 이야기 할아버지 등 작중에서 별명도 많다. 여느 소년기믹과는 다를 만큼 묘하게 예쁘고 귀여운 외모와 청소년기로 자라서도 작은 체구, 여자 말투를 써서 초기엔 여캐로 오인한 독자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독자문의에서 작가가 남자로 못박아 알려주었으며 그도 그럴 것이 복식도 중세의 젊은 수도사들이 입는 복장이다[7].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서버 이름으로 쓰였으며, 남성 마법사의 외형이 조우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참고로 여성 마법사는 케레니스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단 케레니스 본인이 게임상에 따로 등장하므로 동일인물은 아님)

[1] 골렘을 만들어 버리거나 문둥병 환자를 치유하기까지 했다. 문둥병 환자는 하딘 조차 치유 하질 못했으나 문제는 조우의 이런 행동은 의도한 게 아니라 다시 재현도 제대로 못하고 스스로가 거두지도 못한다.[2] 만화의 해당 장면을 보면 땅에 점선으로 표시된 함정을 모두 피해서 숲을 돌아다닌다. 나중에 정면에 피할수 없는 함정이 있어서 밟을 위기에 처하지만 후술된 머루를 따기 위해 방향을 트는 바람에 무사히 넘어간다.[3] 조우의 행운은 전적으로 조우만을 보호한다. 개인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행운의 가호가 따라주는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반면 조우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에게도 그 행운이 따라주는 지는 의문이 들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처럼 조우 자신의 행운만큼은 인생의 끝까지 그와 함께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노력이 억세게 좋은 운 앞에선 아무 의미를 보질 못하게 만드는 인상도 주지만, 순수한 마음과 의지를 지닌 채 행동을 하는 모습 이외에도 작품의 끝에서 마무리 되는 그의 이야기를 보면 정직과 성실, 진심이 따르지 않는 완벽한 행운은 없으며 그런 행운도 선한 신념으로 살아야 빛을 본다는 인상도 받게 된다.[4] 백마술의 최고수준인 대마법사 올린의 마법전서를아주 우연히 찾았듯이 마찬가지로 대마법사 하딘의 동굴성에서도 하딘이 숨겨둔 최고의 흑마법서도 우연히 찾아낸다. 다크스타 조우일 때 항상 품고 다니는 책이 바로 이 흑마법서. 저주를 나눠받기도 했지만, 이렇게 조우가 선과 악의 마법 양쪽을 다 익힌 것이 유일한 생존자가 된 비결이기도. 초반에 자기도 모르게 붉은 버섯과 푸른 머루의 독을 중화한 일화도 조우의 이러한 미래를 암시한다고 볼 수도 있다.[5] 여담이지만, 행운의 조우는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작화되지만 이 시기 다크스타 조우는 모두 선이 곱고 매우 수려한 냉함이 돋보이는 작중 최고 미모의 미소년으로 작화되어 굳이 이마에 단 별과 눈 색이 보이는 각도가 아닌 컷에서도 다크스타 모드임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원래 푸른빛이 감돌던 눈색도 연보랏빛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도 행운의 조우에서 흑마술로 업그레이드 된 다크스타 조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능력의 강도도 있지만 본인의 의지에 맞게 적재적소로 꽂는 정확성이다. 그리고 오라를 감지할 수 있으며 순간이동술도 쓸 수 있다. 다크스타 조우는 정확한 위치에 방어진을 구축하고, 해질녘 나비를 던졌을때 제대로 된 장소에 차원의 문을 열어 요정지원군을 소환한다. 약간의 오차로도 생명이 위험해지는 합체 마법에도 성공해서, 질리언의 몸 속에도 들어가 마법을 쓰는 어두운 별의 기사로 한 번 변신하는데 성공하여 데포로쥬를 구하며 흑마술의 저주를 절반 나눠받는 운명이 된다. 다크스타 조우는 고문당한 질리언을 구할 때 케레니스의 공격도 순간이동 후 공중에 떠올라 한 손으로 막아낼 만큼 기술적으로는 대등해졌다.[6] 1990년대 퇴마록의 장준후가 국내 판타지소설의 마법소년캐의 대명사였다면 조우는 판타지 순정만화에서 마법소년캐의 전형이라 할 만큼 사랑받았다. SD캐와 유년기 캐릭터, 청소년이 된 캐릭터, 흑화한 캐릭터 모두 연재 당시와 단행본에서도 인기가 많아 금손들의 손그림 팬아트도 많았지만 아쉽게도 야후, 프리챌, 라이코스 등 포털이 사라지고 PC통신에서 익스플로러, 크롬으로 넘어오는 긴 세월의 흐름 동안 상당수 유실되었다. 원작자 신일숙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재발매 버전에서 조우의 일러스트를 한 컷 더 그렸다. 또 여담이지만 하도 중세역사물을 할때 등장인물을 많이 죽게 하는 작가라서 그런지, 연재분에서는 조우가 흑마법으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여론이 질리언을 죽이지 말아달라는 여론 못지않게 많았다는 신 작가의 농담섞인 코멘트가 있다.[7] 툭하면 펑펑 울고, 어릴 적 어머나~, 아이 참~ 등등 순정체로 대화를 시작하곤 한다. 결정적으로 통행세 바가지 사건에서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중재하는 등 온건하고 진실한 모습으로 데포로쥬의 조력자로 활약하여 그가 나의 친구 조우라 부르며 볼에 키스하자 감격하는 모습과 오랜만에 만나면 와락 껴안는 행동 등은 영락없는 서브여캐 모습이었긴 하다. 하지만 왕자님보다 내가 한 살 더 많으니 지켜드려야 한다고 다짐하거나, 매사 대마법사의 제자로서 반듯한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는 모습 또한 소년만화의 성장캐에서 많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