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6A2E3의 조정간. 사진의 우측에서 SAFE, SEMI, AUTO 글자 주변에 있는 부품이 조정간이다.
1. 개요
방아쇠를 당길 때 격발 상태를 조작하는 부품.부품을 회전하면서 조작하고, 조작할 수 있는 격발 상태는 크게 안전, 단발, 점사, 연발 이렇게 네 종류가 있다.
다만 민수용 총기들은 법규에 맞게 점사, 연발이 없고, 군용도 '안전-단발-연발' 이렇게 점사가 없는 총기가 대부분이며 심지어는 M16A2처럼 '안전-단발-점사' 이렇게 점사만 있는 총기도 있다.
MP40, F1 기관단총, 슈타이어 AUG, FN P90, FN F2000 처럼 조정간 없이 방아쇠를 누르는 정도만으로 연사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총기들도 있다.
2. 상세
주로 방아쇠 근처에 있는데 조정간의 외형과 조작 방법도 천차만별로 다양하며, 안전도 탑재되는 조정간도 있는가 하면, 안전장치가 따로 분리된 조정간도 있다.몇 가지 예시를 들어 몇몇 대표적인 총기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있다.
3. 안전장치가 같이 탑재된 조정간
- AR-15: 안전-단발-연발[1], 0-90-180도 회전
- AK-47: 안전-연발-단발, 예각으로 회전. 오른쪽에 탑재되어 있고, 탄피 배출구 덮개 역할도 겸하고 있다.
- 레밍턴 모델 8: 안전-단발, 예각으로 회전. AK 조정간의 원조답게 마찬가지로 오른쪽에 탑재되어 있고, 탄피 배출구 덮개 역할도 겸하고 있다.
- G36, H&K XM8, FN SCAR: 안전-단발-연발, 0-45-90도 회전[2]
- H&K G3, H&K HK33: 안전-단발-연발, 45-0-45도 회전
- MP5: 안전-단발-연발, 안전-단발-점사-연발, 둔각으로 회전[3]
- Vz.61: 연발-안전-단발 # 45-0-45도 회전
- FN FAL: 안전-단발-연발, 0-30-120도 회전[4]
- FN FNC: 안전-단발-점사-연발, 30-30-30-30도 둔각 회전[5]
- AK5: 안전-단발-점사-연발, 45-0-45도 회전
- K2 소총: 안전-단발-연발-점사[6] 360도 회전하고, 점사에서 다시 안전으로 바꿀 수 있다. #
- 89식 소총: 안전-연발-점사-단발. 심지어 조정간은 AK처럼 오른쪽에 탑재되어 있다. #
4. 안전장치가 분리된 조정간
- KRISS Vector, 톰슨 기관단총 - 안전 조정간이 따로 있다.
- M14 소총 - 안전장치가 방와쇠 울에 탑재되어 있고, 조정간은 장전 손잡이가 있는 쪽의 가늠자 하부에 있는데, 시계 태엽감기처럼 생겼고, 이걸 180도 돌려서 연발, 단발을 조작해야 한다.
- 스토너 63 - 안전장치가 방와쇠 울에 탑재되어 있고, 조정간은 단발-연발이다.[7]
- SA80 - 단발-연발, 안전장치는 방아쇠 위쪽에 탑재되어 있다. #
- FAMAS - 특이하게도 방아쇠 울 안쪽에 안전-단발-연발 조정간이 있고, 개머리판 하부에는 점사-연발 조정간이 따로 탑재되어 있다. ##
[1] M16A2 한정으로 안전-단발-점사[2] 이런 특성 덕분에 오른손 엄지 하나만으로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3] 초기형은 H&K G3처럼 직각에 가깝게 회전한다.[4] 갑작스러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과 단발은 가깝게, 연발은 멀게 배치했다.[5] FAL과 마찬가지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과 단발은 가깝게 배치하고, 연발과 3점사는 멀리 배치하여 조작 오류를 줄였다.[6] 회전 방향에 따라 '안전→단발→연발'이나 '안전→점사→연발'로 바꾸는 격이다.[7] 원래는 AR-15처럼 조정간 안에 안전-단발-연사가 탑재되어 있는데 M14 소총을 주력으로 삼았던 미 해병대의 요청으로 M14에 익숙한 해병에게 조작감을 최대한은 통일하기 위해 설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