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갈 본작의 주인공. 요괴를 처치한 후 퇴마청한테 시신을 넘겨 수당을 받는 요괴사냥꾼이다. 원레 퇴마청소속이었으나 퇴마청을 그만두고 프리렌서 요괴사냥꾼으로 전향했다. 상당한 구두쇠로 돈계산에 능하다
콩쇠 박갈을 따라다니는 주황색 머리의 소녀. 서쪽 지역에 있는 대감집의 딸이며, 나라 끝에서부터 집까지 알아서 돌아오는 시험을 위해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요괴와 사람을 구분하고 감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심청 뺑덕어멈에 의해 300석에 팔려나간 처자. 과거 일만하다가 팔려나간 원한으로 자신을 팔아넘긴 아버지 심학규에게 큰 원한을 품고, 자신을 뱃길로 운반하는 토끼들이 한눈판 사이 바다로 몸을 던져 스쿠버다이빙하던 용궁의 케이시 대령에게 구출되었고, 복수를 위해 용궁군대에 입대해 훈련하여 인간병기가 된다.
토생원 성은 박, 호는 토준. 용왕의 정력증진을 위해 잡혀왔으나, 오히려 용왕에게 더많은 토끼간을 줄테니 무기를 달라 거래를 제시하고, 이 모습을 본 용왕이 나라도 팔아먹을 놈이라며 마음에 들어한다. 그렇게 용궁의 무기를 얻어와 퇴마청과 거래를 틀기까지 하는 등 상당한 장사수완을 보여준다.
그렇다보니 심청이 입대한 시점에선 사이가 상당히 틀어진 상황이며, 용궁의 지시를 받은 심청이 추적중인 인물중 한명이다.
나무 요괴 "머릿이야기"에서 등장. 어느 마을의 화전민이 오랑캐에게 치명상을 입고 목잘린 아내의 시신을 붙잡고 오열하며 죽은것을 나무가 피를 빨아들이며 생겨났다. 사정이 상당히 기구한데, 아들에게 자신처럼 살지말라 책을 쥐어주며 화전민 일을 하던 중, 오랑캐가 자신의 마을에 약탈을 하러오자 이를 관군에게 알리지만, 관군이라 생각했던 것은 관군이 아닌 퇴마청이었고, 오랑캐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기에 그냥 쌩까버린다. 어찌저찌 혼자서 집에 도착하나, 아들은 이미 죽어있는 상태에, 오랑캐는 자신의 아내의 목을 수집품마냥 허리춤에 차고있었고, 이에 격분해 짱돌을 들고 달려들었으나, 결국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그렇게 두억시니가 되어 오랑캐를 죽이고 그놈이 했던 것처럼 목을 수집품처럼 달고다닌다. 퇴마청의 군인들도 끔살시켜버리는 등 상당한 강력함을 보여주지만, 결국 토벌당한다.
갑투 장군 "콩쥐이야기" 에서 등장. 도깨비의 일종으로 나오며 콩쥐의 양밥이 풀리자 나타난 어둑시니. 갑투장군이라 불리며, 양밥을 사용하다가 그게 저주로 되돌아온 무당을 잡아 자신의 수집품으로 만든다. 맷집이 상당하며 박갈의 화기에도 수집품만 망가지는 등 박갈을 몰아붙이지만, 더이상 수집품을 잃기 싫다는 생각으로 박갈이 회룡사주지스님이기도해서 만든 은탄환 한 탄창으로 자신의 감투와 교환하자 거래하자 받아들이고, 어차피 콩쥐의 업보가 곧되돌아올 것이기에 콩쥐를 수집품으로 만드는 것은 저승에서 하면 되겠다며 물러난다.
소쩌귀 "소쩌귀와 소리쟁이" 에피소드에서 등장. 원레 목소리로 사람을 꿰어 잡아먹는 요괴였으나, 소리쟁이가 된 심학규를 홀리려하지만 심학규가 그 목소리에 감탄해 곡조에 맞춰 소리를 냈고, 그 해금소리에 감화되어 심봉사의 악기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인간과 공존하며 살게 된다.[1] 그러나 자신이 요괴라는 것을 숨기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며 심학규에게 언젠가 이를 고백하겠다 다짐하나, 어느날 마을에 갔다가 요괴인것이 발각되고, 사람잡아먹는 요괴취급을 받게되어 아직 퇴마청에 근무하고 있었던 박갈에게 퇴치당한다. 죽은 후 시체는 그대로 방치되어 꽃이 핀 수풀이 되었으나, 매일같이 찾아온 심봉사는 앞이 안보여 계속 곁에 시체가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콩쥐 "콩쥐이야기"에피소드에 등장. 두꺼비와 소와 닮은 사람을 하인으로 부린다. 계모와 양언니가 있어 둘의 학대에 시달리고 있었으나, 이를 안 마을 원님에 의해 둘이 사라져 혼자살고 있다고.
사실 무당으로, 계모와 양언니는 사라진게 아닌 콩쥐가 양밥의 재료로 소비되는 중이었다. 이를 파악한 박갈과 콩쇠가 이를 원님에게 알리지만 원님도 콩쥐와 한패였던 지라 오히려 체포되어 구금되었다.[2] 그러나 양밥은 풀리면 오히려 자신에게 저주가 돌아온다는 것을 안 박갈은 이미 콩쥐의 양밥에 사보타주를 한 상태로, 살이 풀린 영향으로 살을 날린 무당을 수집하는 어둑시니 갑투 장군이 오게 된다. 그러나 너무 큰놈을 불러버린 박갈이 갑투 장군과 싸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갑투 장군에게 조종당해 원님을 주전자로 뒤통수를 후려 난간에 목이 부딪쳐 죽게해버리고, 갑투 장군과 거래끝에 콩쥐는 저승에서 영혼을 취하면 되겠다 결론을 낸 갑투 장군이 사라진 사이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 콩쥐에게 원한이 있는 마을 사람들이 들이닥치자 이에 광소하며 "너희들이 내가 팔려가는건 알 바 아니라며 못본체 했으면서 너희들 고통받는 건 왜 내 알 바가 되야 하냐"며 진실에 눈돌리는 사람들을 비웃으며 맞아죽어가는 와중에도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심학규 "소쩌귀와 소리쟁이"에서 등장. 어느날 소쩌귀가 있는 산에 가 자신을 잡아먹으려는 소쩌귀의 목소리에 감탄해 해금을 키며 본의아니게 소쩌귀를 개심시켰다. 앞이 보이지 않기에 소쩌귀가 요괴인것을 모르며 그저 목소리가 아름다운 처자 라고 생각하며 산에 사람먹는 요괴가 나타나니 조심하라고 이르는 등 선한 인물이나, 사람이 너무 착해 뺑덕어멈에게 속아 심청이가 팔려나가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소쩌귀가 죽은 후에도 계속 그자리를 지키며 해금을 키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해금이 망가지자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려 하나, 마침 마을에서 맹인잔치를 벌인다고 하자 이것이 소쩌귀가 자신에게 언젠가 찾아갈테니 잘먹고 기운차리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를 들은 박갈은 그 산에 사람먹는 요괴는 자신이 처지했으니 그녀는 적어도 그 요괴에게 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심학규를 격려한다. 그런데 그러던 중 자신에게 원한을 품은 딸 심청이가 자신을 중기관총으로 쏴버리자 충격받는다.
뺑덕어멈 "심청전"에서 등장. 심청이와 살고있는 심학규와 재혼하며 심청이를 은근히 갈군다. 그후 심청이를 그냥 공양미 300석에 팔아버리며, 심청이의 행방을 묻는 심학규에겐 심청이 시집간다며 일부러 심청이 팔려나가는 곳에 손을 흔들게 해 애꿎은 심학규까지 심청이의 원한을 사게 한다. 그러나 공양미 300석은 사기나 다름없었고, 삯으로 받은 쌀가마니 하나조차 옆집 아저씨와 눈이 맞아 야반도주해 챙겨가버리며 심학규를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