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주인공을 추방한 용사가 되었다
1. 개요
웹소설 주인공을 추방한 용사가 되었다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용사파티
성검의 선택을 받은 용사 일로이를 중심으로 구성된 파티. 카이로스 왕국과 청교회의 협조로 기사단장 게오르그, 성녀 아이시스, 용병 예르엔, 마법사 넬라가 가입해 있었다.본작 시작 시점에서 용병과 성녀가 마찰 끝에 이탈한다. 이후 면접을 통해 다프네를 영입하고 넬라가 탈퇴. 안드레 주교의 소개로 마리안느를 영입하면서 다시 4인 파티가 된다.
4~5명으로 구성되었으나 작중에서 정말로 4~5명이서만 싸우지는 않는다. 전력의 핵심이기는 하지만 크라켄 사냥 당시엔 수십척의 함대와 수천의 왕국 병력이 동행했고, 거인 토벌 전에서도 에버노드의 병력이 매우 많았다. 대병력의 서포트를 받는 소수 정예 별동대란 말이 더 정확하다.
2.1. 일로이
소설의 주인공. 현재 표지에 그려져 있는 인물이 바로 일로이다. 나이는 27세로 추정.[1]본래 평민 출신 모험가로 어느 날 관광지로 유명한(...) 봉인된 성검을 드는 것에 성공하면서 용사로 추대되어 일곱재앙들과 맞서게 된다.
추방물에서 주로 나오는, 무능력하고 찌질거리며 히로인에게 집적대는 전형적인 3류 용사 캐릭터였다.[2] 아직 일반인들은 모르지만 아는 사람들은 이러한 소문을 다 알고 있는 상황. 본래부터 아르옌과는 상성이 잘 맞지 않았으나, 일로이 역시 아르옌이 파티의 최고전력이란 사실은 잘 알았기에 데면한 사이에도 파티를 유지하는 것에는 불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세 번째 재앙 사건에서 둘의 의견충돌이 격해지면서 토벌이 끝난 이후 아르옌을 추방, 아이시스 역시 파티를 나가게 만든다.
원작에서는 그 후로 넬라 타르, 게오르그 긴터와 같이[3] 계속 용사로서 활동했으나 네 번째 재앙인 거인 토벌에 실패하고, 결국은 다섯 번째 재앙 안개에게 사망한다.
아르옌 추방 후, 이를 눈치 챈 아이시스가 일로이에게 따지던 시점에 빙의되고, 상황판단이 안되어 얼타던 와중에 아이시스가 나가버리며 성녀를 잡는데 실패한다. 이후 정신을 다잡고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용사파티 모집 공고를 걸어 지원자들을 모집한다. 다만 말이 모집이지 사실상 다프네를 파티에 가입시키기 위한 쇼나 다름 없었기에 다프네 이전의 지원자들은 싹 다 떨어뜨린다.
다프네 영입 후에는 다프네를 각성시키기 위해 매일 사냥에 동행하면서 자신의 단련도 부지런히 행하였다. 그러다 성검 각성을 노리고 들어간 개미굴에서 거미 네임드 몬스터와의 혈전을 치르게 되고, 동행하던 모험가 파티를 지키고 싶다는 의지에 성검이 반응하여 성검을 개방할 수 있게 되면서 전투력이 급상승한다.
성녀의 파티 탈퇴에 대해 물으러 온 안드레 주교를 만났을 때에는 오히려 본인이 추방한 것으로 위장하자고 하며 안드레가 걸려던 족쇄를 피하게 된다. 이후 청문회에서 아르옌과 아이시스를 내보낸 합당한 이유[4]를 주장함과 동시에 성검을 이용해 다시 한번 용사로서의 자격을 증명하며 정치적으로 상당히 자유로워진다.
쌍검을 사용한다. 북부에서 단련할 당시 깨달은 방식으로, 성검엔 오러를 씌울 수 없으니 반대 손에 오러를 씌운 다른 검을 같이 사용하면 되는게 아니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사용 초반에는 극심한 마나 소모로 얼마 사용하지 못했으나 면류관의 시련까지 돌파한 후에는 자유롭게 쓰게 된다. 다섯 번째 재앙 토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로빈 벨에게 성검과 같이 쓸 검의 제작을 의뢰한다. 두 번째 검의 이름은 '너울'로, 같이 갔던 마리안느가 검날의 무늬를 보고 지어줬다.
거인 토벌 직후에는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아르옌과 합을 겨룰 수 있고, 성검까지 개방하면 압살한다.
그렇게 성장해 에버노드에서 네 번째 재앙인 거인의 공세를 막아내고 쓰러뜨리는 데 성공. 원작의 비참한 운명과 죽을 사람들을 대거 살려내게 된다. 또한 이 공로로 일로이를 무능하다고 평가받던 그간의 여론을 역전시킨다.
2.1.1. 성검
용사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청교회의 성물. 표지의 오른쪽 구석에 살짝이나마 모습이 나와있다.원작에서는 일로이를 용사로 선택하여 일로이와 함께 다닌다. 일로이는 아르옌이 알아서 재앙을 전부 토벌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성검은 이전 용사가 살아있는 한 절대로 다른 용사를 선정하지 않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한다. 일로이 사후 아르옌을 차기 용사로 지목하여 그의 검이 된다.아무리 검을 사용하여도 이가 나가긴 커녕 날이 더러워지지조차 않는, 전형적인 판타지 속 성검의 모습[5]. 총 3단계에 걸친 파워 업 기믹이 존재한다. 3단계를 개방하면 용사들만 사용할 수 있는 검법을 배우게 된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마나를 빠르게 회복시켜주거나 부상을 약간이나마 버티게 해주는 기능, 용사가 재앙을 더 잘 감지하게 해주는 기능도 있다.
용사를 스스로 선택하는 에고 소드이며, 이 때문에 하나의 생명체 취급을 받아 성검 위에는 오러를 씌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아르옌과 아이시스 이탈 후 자기단련을 위해 들어간 던전에서 죽을 뻔한 일로이에 의해 1단계를 개방한다. 1단계 개방과 동시에 에고 소드로서의 자아가 일로이에게 말을 걸게 되는데, 이는 원작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설정이라 일로이가 당황한다. 목소리는 일로이에게만 들리며 일로이의 마음도 대략적으로 읽을 수 있다.[6] 성검의 자아는 은발에 적안을 가진 여성으로 묘사된다.
바위에 오래 꽂혀있어서 그런지 인간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 그리고 일로이를 상당히 마음에 들어한다. 살살 성질을 긁는 듯 하면서도 일로이에게 도움을 주는 말만 하고 중요할때는 진지하게 조언을 해준다. 특히 북부 축제에서 일로이가 성검에게 더 어울릴거라며 본인의 화관을 검자루에 걸어주자, 나중에 검자루의 가죽 위로 화관 모양 음각을 스스로 새겨넣는다.
2.2. 게오르그 긴터
잿빛곰 기사단의 단장. 방패와 메이스를 사용하는 전형적인 탱커로, 제국 내 최강의 방어력을 가진 인물이다. 나이는 33세. 10여년 이상 왕실기사로 활동하며 기사단장까지 올라온 왕국의 기대주.[7]원작에서는 끝까지 용사파티에 남아있다 다섯 번째 재앙 토벌 때 사망한다.
기존 용사파티 멤버 중에서 일로이의 빙의 후에도 용사파티에 남아 있는 유일한 인물. 카이로스 왕국의 기사라는 공적인 신분과 직위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인지 일로이에게 때때로 쓴소리를 하면서도 파티 내의 분쟁에서 대개 중립을 지켰다. 그러나 주인공이 빙의한 후에는 이상하게 군다 싶으면서도 합리적으로 성장해나가자 이전의 편견을 버리고 일로이를 신뢰하게 된다. 성녀가 있을 때는 자체 전투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아이시스를 지키느라 전투 때마다 괜한 데미지를 입었다고 한다. 본인 역시 대놓고 언급하지 않았을 뿐 이를 알고 있어서 일로이의 변명에 납득할 정도.
과묵하고 근엄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술을 좋아하고 놀기도 좋아하는 전형적인 아재 스타일. 연재 도중에 뜬금없이 약혼녀가 생긴 게 알려졌다.
2.3. 다프네 에피폰
분홍 머리에 보라색 눈을 가진 마법사. 나이는 23세. 작중에서 지속적으로 예쁘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시골에서 평범하게 살았으나 어느 날 마을을 습격한 몬스터를 마력을 각성해 격퇴한다. 그러나 이 탓에 두려움을 사서 쫓겨나듯이 도시의 마탑에 입학했고, 거기서도 소심한 성격과 마탑의 천재를 향한 견제 탓에 재능을 만개하지 못하며 괴로운 시기를 보낸다. 이 때문에 10년도 안되는 기간에 4서클을 각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전만 나가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어 모험가 파티들 사이에서도 배척당하는 신세가 된다.원작에서는 일로이가 아닌 아르옌의 파티에 가입한다.[8] 아르옌과 소설의 결말까지 함께 하며 역사상 최초로 8서클을 각성하는 마법사가 된다.
원작대로 용사파티에 가입 신청을 하고, 일로이가 채용을 결정하며 용사파티에 합류하게 된다. 일로이는 며칠간이나 다프네의 토벌 연습에 어울려주면서 그녀를 격려했고[9], 일로이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던 다프네가 마침내 두려움을 떨쳐내고 넬라 타르와의 마법전에서 승리하면서 제대로 전투마법사로 각성한다.
가장 처음으로 일로이에게 고백한 히로인. 다만 고백 당시의 분위기나 상황이 여러모로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을 법 해서[10] 당사자 둘 다 유야무야 넘어갔다. 참고로 이때 술에 약하다는 설정이 드러났다. 일로이를 좋아하게 된 이후로는 일로이에게 접근하는 여성들에게 적극적으로 질투를 하거나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4. 마리안느 프림
이단심문관 소속 성전사. 은발에 금안. 나이는 22세.
원작에서는 이단심문관의 아이시스 납치사건 당시, 아르옌을 막아서다 죽음을 맞이하는 중간보스 포지션이었다.
안드레 주교가 일로이에게 면류관을 인도하면서 같이 합류시켰다. 치유마법을 쓸 수 있는건 아니고, 성창을 사용하여 전열에서 싸우는 성전사다. 아르옌의 포지션을 대체하는 파티원. 아르옌보다는 못하지만 전사로서 상당히 수준이 높았기에 가입 초반부 일로이의 스승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감정표현이 거의 없어 상시 무표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이단심문관으로 만들기 위해 감정을 지운 건 아니고 원래부터 그랬다는 듯. 그러나 점차 일로이와 친해지면서 감정표현이 나타난다.
비크틴스의 종말숭배자 사건 해결 이후에는 안드레 주교의 결정에 따라 이단심문관에서 나와[11] 용사파티로만 활동하게 된다.
안개의 재앙을 상대할 때 다프네의 저지조차 뿌리치고 안개 속으로 들어가 일로이를 구해내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생활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요리를 잘해서 용사파티의 식사도 같이 담당한다. 4인 파티원 중 유일하게 용사와 같은 건물(5층짜리 숙소)에서 동거한다.
3. 탈퇴자
일로이 용사파티를 나온 인물들로 아르옌, 아이시스, 넬라 셋이다. 단 아르옌과 아이시스는 탈퇴 후에 금방 둘이 합류했으나, 넬라는 탈퇴 후 아르옌에게도 합류하지 않았다.3.1. 아르옌 엘미온
원작 소설의 주인공. 용병 신분이라 작중에서 이름이 아닌 용병이라고도 자주 불린다. 나이는 29세.원작에서는 아이시스와 함께 새 파티를 꾸리고, 일로이 사후에는 차기 용사로까지 지목을 받아 용사로 활동한다.
병적이고 두려울 정도의 합리주의자. 자신의 손에 있는 극소수의 친인들을 제외하면 손익을 계산해서 합리적인 선택만, 혹은 주변에도 이를 강요한다. 일로이에게 파티에서 추방당한 이유도 세 번째 재앙 토벌 당시 도시와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해안 상륙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을 묵살하고 승산을 최대로 높히기 위해서 상륙시킨 다음 공격해야 한다고 의견을 고집했기 때문. 일로이는 우리가 위험하더라도 도시를 지켜야 한다고 했으나 아르옌이 뒤를 기습해서 기절시키고, 자신의 작전을 강행했다. 일로이에게 추방당한 것도 이것이 결정적인 원인.
끝까지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지만, 용사와 마찬가지로 성녀로서 책임이 있던 아이시스는 바크틴스의 황폐한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게 된다.[12] 결국 아이시스가 자신의 의견이 아닌 일로이의 영향을 받아 단 한 사람이라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길을 택하면서 둘의 사이가 나빠지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행보는 일시적으로 갈리게 된다. 그 후 안드레 주교와 같이 종말 숭배자 추적에 노력중.
3.2. 아이시스 블룸
원작 소설의 히로인. 성녀라는 칭호를 받아 활동중이다. 나이는 20세.원작에서는 아르옌과 함께 용사파티를 나가 새로운 용사파티의 멤버로 활약한다. 본래부터 파티의 주요전력이자, 베테랑 용병인 아르옌에게 호감이 있었고 일로이의 관심을 꺼렸다. 때문에 아르옌을 추방하자 본인도 홧김에 파티를 뛰쳐나가버린다.
아르옌과 합류하고 용사파티의 길을 걸어야 하지만, 작중에서는 일로이의 행보가 바뀌면서 아이시스의 가치관과 인격이 재조명된다. 자신의 교육 담당이던 이단심문관 안드레 주교는 용사가 어긋난다 해도 회개시키고 올바르게 이끌어야 할 성녀가 도리어 사적인 감정만을 앞세웠다고 질타한 후 그녀의 일탈을 눈감아주는 대신 바크틴스를 포함해 피해를 입은 지역의 전후 복구를 명령한다.
그렇게 간 바크틴스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아이시스는 자신이 일로이와 아르옌의 대립 당시부터 토벌 성공만 생각하고 사적인 호감으로 아르옌의 편을 든 결과라는 생각에 멘붕하게 된다.[13] 이후엔 에버노드에 갔다가 일로이가 지켜낸 에버노드의 모습에 더욱 멘붕했고,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기까지 한 시점에 바크틴스의 재앙 숭배자들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결국 성녀로서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포기하고 합리화할수는 없다면서 저주의 해제를 시도해 성공하며 성장한다. 그러나 바크틴스 사람들은 일로이를 바크틴스를 포기한 원흉이라고 알았고, 아이시스는 그런 바크틴스를 구원한 위인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질까 두려워 입을 다물어야 했다.
자체적인 전투력(공격력, 방어력, 신체능력)은 전혀 없으나 매우 희귀한 치유마법을 사용 할 수 있다. 애초에 성녀로 임명된 이유가 이 치유마법 하나 때문.[14] 용사파티에서 나올 당시에는 하루 5~10명의 중상자를 완치할 수 있었고, 골절이나 관통상은 금방 치유하나 잘려나간 부분의 재생은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바크틴스에서 하루종일 환자들을 보면서 스스로의 한계에 달하기를 계속한 결과 하루에 수십명의 환자를 보고도 움직일 수 있을만큼 성장했고, 재앙의 세포에 침식당한 아이를 구하는 과정에서 재차 성장해 잘려나간 사지조차 재생시킬 수 있게 된다.
3.3. 넬라 타르
기존 용사파티에서 활동하던 여성 마법사. 5서클의 끝자락에 다다른, 마탑에서도 천재로 불렸던 마법사로 유명했다. 그러나 재능과 반비례해 밑바닥을 기는 인성을 보유하였다. 아르옌과 아이시스가 파티를 나가기 전 까진 일로이의 편에 서서 둘을 괴롭혔고, 둘이 나간 후에는 반대로 일로이를 무시하고 모욕하며 마찰을 일으키던 파티원. 원작에서는 이렇게 일로이와 다투던 중 다섯 번째 재앙 토벌 직전에 아르옌의 파티에 가입할 것이라며 돌연 파티를 나가버린다.빙의 후의 일로이가 자의로 내보내길 희망한 유일한 파티원. 휴가를 갔다 오니 또 다른 마법사인 다프네가 용사파티에 들어와 있는 것을 보고 다프네와 일로이를 욕하기 시작한다. 이에 화가난 다프네가[15] 마물 사냥을 통한 대결을 신청하여 이에 응한다. 처음에는 다프네를 앞서나가나, 다프네가 실전공포증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5서클을 각성한 후에는 다프네에게 완벽하게 밀린다. 결국 대결에서 패배하여 용사파티를 뛰쳐나간다.빙의하지 않은 원작에서도, 빙의한 본작에서도 일로이 파티 탈퇴 후의 행적이 묘사되지 않는다.일로이가 여섯번째 재앙에 대비하기 위해 마탑으로 파견되었을 때 쯤에 다시 등장을 하는데, 마탑으로 돌아가서 부교수직을 맡고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일로이에게 굴욕을 느끼고 피하려했지만 탑주의 명으로 일로이를 보좌하게 된다.4. 아그네스 블랑쉬 뤼미에르
제국의 여왕. 여왕 치곤 상당히 젊은 나이라고 묘사된다. 일로이 파티처럼 20대 초중반으로 보인다.용사의 조력자 포지션이자 작중 히로인 후보. '직접 도움을 줄 수 없다면 방해라도 되지 않아야 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정치적으로 일로이를 이용해야 함에 대해서 직접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를 하며 그에 합당한 보상을 주려는 모습도 보여준다.
지위 때문에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지는 않는 대신 나올때마다 존재감 어필을 매우 강하게 하는 캐릭터. 성검이 말하길, 지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인물이라고. 특히 무도회에서는 다른 여성들의 관심이 버겁다면 차라리 본인과 혼인을 올리자는 말까지 한다.[16]
5. 기타 등장인물
- 안드레 자빈
청교회의 교주. 하지만 실상은 청교회의 비밀 조직인 이단심문관의 수장. 아이시스의 교육 담당이기도 했다.
평소에는 웃는 얼굴로 점잖게 말하고 다닌다. 하지만 이단심문관의 수장답게 이도교나 청교회의 적에게는 극도로 잔혹한 모습을 보여준다. 교황조차 안드레 주교를 '그 또라이 새끼'라 부를 정도. 애연가이며 동시에 채식주의자. 별 다른 이유는 아니고 동물들이 불쌍하다고.
아이시스가 용사파티를 나간 것에 대한 내막을 알기 위해 일로이의 앞에 나타난다. 일로이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족쇄를 걸 생각이었으나, 일로이 측에서 오히려 본인이 추방한 것으로 위장하자고 주장하자 이전과 달리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보고 일단은 지켜보기로 한다. 이후 용사 청문회에서 일로이가 성녀의 탈퇴 본인의 탓으로 돌린 이유를 듣게 되고, 이어 성검에 대한 자격을 재증명하는 모습을 보며 일로이를 신뢰하게 된다. 그 후 일로이에게 면류관과 마리안느를 인도하며 도움을 준다.
용사의 네 번째 재앙 토벌 출정식에 있던 아르옌과 아이시스를 만나 일로이가 둘을 내보낸 이유를 알려주며 둘을 전후 복구 멤버로 비크틴스에 파견한다.
- 퀘노어 스트로프
북부 왕국 에버노드를 다스리는 북부대공. 원작에서는 끝내 일로이가 거인에게 패퇴하자 소수 정예병력만 데리고 나서서 며칠간이나 거인의 진격을 늦추는 기적을 선보이고는 산화한다.[17]
처음에는 혹한지 특유의 외지인 배척과 일로이에 대한 소문 때문에 차갑게 대하였으나, 같이 네 번째 재앙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용사에 대한 신뢰도가 대폭 상승하여 든든한 우군이 되었다. 자신이 사용하는 보검을 빌려줄 정도.
- 로빈 벨
대장장이 길드에서 일하는 대장장이중 한명. 일로이가 성검과 같이 쓸 쌍검을 만들어 줄 대장장이를 찾던 중 발견한 사람이다.
원래는 조르주라는 대장장이에게 의뢰하려 하였으나 자리를 비웠고, 이때 식칼을 만들고 있던 로빈을 성검이 보게 되어 그녀에게 의뢰를 맡기기로 결심하게 된다. 다만 처음에는 돈을 아무리 줘도, 용사나 여왕이 와도 전투용 검은 만들어주지 않겠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일로이가 정체를 밝히면서까지 부탁하자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본인의 검이 사람을 죽이는데 탁월하게 쓰였다는 칭찬을 듣고 오히려 충격을 받아 전투용 검을 만들지 않게 된 것임이 밝혀진다. 이에 일로이는 로빈이 후회하지 않게 하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이고[18] 결국 검을 만들어 주기로 결심한다. 다만 다시 사람들에게 전투용 검을 팔진 않을거고 오직 용사에게만 팔 예정이라고.
- 교황
성국과 청교회의 최고 권위자. 온화한 성직자와는 거리가 먼 외모를 가지고 있다.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도 그다지 온화하진 않은 편. 매사에 심드렁하다는 태도를 보인다. 다만 성격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닌게, 허례허식을 싫어하고 상황판단이 빠르며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유능하지만 일에 찌든 직장인을 보는 듯한 느낌.
[1] 원작에서도 나이 언급은 나와있지 않아 얼굴을 보고 추정한 나이다. 빙의자 주인공의 실제 연령과 가까울 것으로 추정.[2] 원작소설에서는 원작주인공(아르옌) 위주로 묘사되어서 그와 대립하던 일로이는 그저 삼류악역으로만 묘사됐지만 이후 나오는 내용을 보면 일로이가 사실 이상적인 정의감을 가진 용사였음이 암시된다. 원작주인공이 현실적인 정의를 위해 죄없는 소수의 희생을 감수하길 당연시(사이다패스)했기에 용사답게 희생을 용납하지 못하는 일로이가 원작 주인공과 대립하게 됐던것. 다만 성격이 싸가지 없고, 오만하며, 이상에 비해 실력도 모자랐던건 사실인듯. 삐뚤어진 사교성과 성격은 아무래도 무거운 책임과 부족한 능력에 대한 조급함의 산물인듯하다. 즉 정의감 빼고는 용사로서의 능력이 많이 부족했던 인물이다.[3] 원작에서도 용병과 성녀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신규 파티원을 모집했다고는 하나 누가 들어왔는지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4] 아르옌은 지나친 의견 충돌로 파티원의 결속을 해친다는 이유, 아이시스는 치유마법 외에는 전투력이 전무한 아이시스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부수적 피해가 생기기도 하고 용사 파티 소속의 순교자로 활동하기에는 너무 아까우니 세상을 돌아다니며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5] 이 능력 탓에 역대용사들은 성검을 잘 손질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일로이가 손질해주자 기분좋다고 말한다.[6] 다만 항상 읽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대사의 형식으로 머리 속에 생각하는 내용만 알아낼 수 있다. 그리고 일로이의 정신력이 높아질 수록 마음을 읽는 것이 어려워져 나중에는 대화만 가능해진다고.[7] 일로이가 다른 용사가 나오면 물러난다고 했을 때 왕국 귀족들은 게오르그를 앞세울 정도였다.[8] 아르옌의 파티에 가입하기 전에 일로이의 파티에 먼저 가입심사를 받았었다. 이 때는 일로이에게 인격모독에 가까운 거절통보를 받게된다.[9] 다프네는 일로이가 자신의 외모에 반해서 이러는 줄 알고 일로이를 살짝 떠봤으나, 본인의 추축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바로 사과하며 일로이를 완전히 신뢰하게 된다. 그리고 아마 이때부터 일로이에 대한 연심도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10] 용사파티와 북부군사들이 단체로 만취를 한 상태였고 거기에 퀘노어가 '용:용사님/사:사랑합니다!' 라는 골때리는 2행시를 한 후였기 때문.[11] 이후 교황이 성기사단으로 전출보냈다고 안드레 주교에게 말한다.[12] 독자들이 아르옌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로 기본적으로 용병과 용사의 책임과 소명이 같을 리가 없는데도, 용병인 자신의 기준을 용사인 일로이에게까지 강요하며 그 기준으로 자신의 소중한 사람인 아이시스를 비롯해 남을 평가하기 때문. 용병이야 무모한 전장을 피하고 동료들을 살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용사라는 직함을 가진 사람이 위험하다는 이유로 민중의 피해를 방치한다면 본말전도가 따로 없다. 성녀 역시 마찬가지.[13] 심지어 아르옌은 그렇게 된 이유라도 있지만, 아이시스는 그냥 철이 없던 쪽에 가깝다.[14] 일로이가 전투력이 전무한 성녀를 지키느라 탱커 게오르그의 전력 낭비가 작지 않다면서 그녀를 파티에서 추방한 것을 납득시킬 수 있었을 정도.[15] 본인이 아닌 일로이를 욕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16] 이 말들 듣고는 자리에 있던 모든 히로인들이 경악하였다. 감정표현이 매우 적은 마리안느조차 놀랐고 성검은 대놓고 폭군이라며 욕을 했다.[17] 거인은 그 후에 아르옌이 토벌에 성공한다.[18] 자신의 검은 사람을 지키는 검이며, 나쁜건 사람을 죽이려는 의지지 도구가 아니라며 설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