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2:49:54

주인공(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

1. 개요2. 스토리3. 무지4. 먼치킨

1. 개요

PC게임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의 주인공. 이름과 성별 클랜까지 플레이어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서 딱히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2. 스토리

게임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은 뱀파이어와 하룻밤을 보내다 이내 포옹당해 뱀파이어가 된다.[1]

문제는 이렇게 허가를 받지 않고 독단적으로 뱀파이어를 만드는 행위가 카마릴라에서 불법이라는 것. 결국 뱀파이어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카마릴라 측 뱀파이어들에게 대부 뱀파이어와 함께 끌려간다. 이내 LA의 프린스인 세바스찬 라크로이가 재판을 열고 주인공의 대부 뱀파이어를 죽이고 주인공을 죽이려 할 찰나, 아나크의 리더 나인즈 로드리게즈의 항의에 의해서 목숨만은 부지한다. 그리고 이내 세바스찬이 주인공을 시험하기 위해 산타 모니카로 보내는 것으로 게임은 시작된다.

3. 무지

이제 막 뱀파이어가 되어서 월드 오브 다크니스 설정에 대해 잘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구울이 뭔지 모른다거나, 나인즈 로드리게즈가 늑대인간으로부터 도망쳐야 한다고 하자 "늑대인간을 설득시키면 되지 않느냐." 혹은 "늑대인간을 물리치면 된다."라는 말을 한다. WoD 설정상 늑대인간들은 뱀파이어를 싫어하고, 뱀파이어보다 훨씬 강하다.

4. 먼치킨

대체 인간이던 시절엔 뭐 하고 살았는지 갓 뱀파이어가 된 네오네이트 주제에 혼자서 자기보다 몇백 년 넘게 살아온 엘더 뱀파이어와 1:1 맞다이로 싸워서 이긴다. 뿐만 아니라 늑대인간의 공격에도 기지를 발휘해 이겼고, 헌터인 유키에와 협공하긴 했지만 로키아를 죽이기도 했고, 레오폴드 수도회의 뱀파이어 헌터들을 단독으로 전멸시켜버리기도 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서는 식인 뱀파이어인 나가라자도 죽이며, 세바스찬 라크로이가 척살령을 내린 상황에서도 자신을 사냥하려고 덤벼드는 뱀파이어를 모조리 파이널 데스로 만들어준다.

플레이어의 선택의 따라 싸우지 않고 넘어가는 엘더 뱀파이어들도 있지만 필연적으로 싸워야 하는 엘더 뱀파이어들도 있다.

일단은 주인공과 싸워서 인생퇴갤한 엘더 뱀파이어들로는 LA 사바트의 리더 안드레이, 동양의 흡혈귀 쿠에이진의 리더인 밍 샤오, 그리고 LA의 프린스 세바스찬 라크로이가 있다. 이 중 라크로이를 뺀 나머지 두 명은 1대 1로 싸워서 이겼다. 라크로이의 같은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싸우진 않았지만 휘하 구울들과 벤트루, 그리고 자신의 보디가드인 쉐리프를 내세워 주인공에게 맞섰다.[2] 거기다 나중에는 꽤 오랜 세월을 산 벤트루 라크로이의 도미네이트에 자력으로 저항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거기다 주인공을 더욱 먼치킨으로 만드는 것은 이런 주인공의 세대가 그렇게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3]

게임상으로도 아무리 능력을 개발해도 그렇게 초월적인 디시플린 능력을 얻진 못하지만, 뱀파이어 능력과 총과 흉기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면서 적들을 발라버린다. 워낙 많은 사건과 초자연체와 전투를 거치다 보니 뱀파이어 능력에 구애를 받지 않을 만큼 개인 전투력을 갖추게 된 걸지도 모른다. 이 미친 전투능력에 대한 해명은 게임외적으로 그럴듯하게 맞춰본다면 세바스찬 라크로이가 자신의 야심을 위해 부리는 요원 입장이고, 루트에 따라서는 어차피 주인공을 제거할 계획이었기에 디아블러리를 허용해 줬을 가능성 정도. 아니면 이미 인간이었을 때도 희대의 먼치킨이었거나.

게임이 플레이어의 선택의 따른 멀티 엔딩을 지향하고 있어 여러 엔딩을 선택할 수 있지만. 팬들 사이에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고 LA를 떠나는 엔딩이 공식으로 인정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Lone Wolf 엔딩으로 불리고 있다.[4]

주인공의 활약상은 VtM에 공식 설정으로 반영되었다. 하지만 전작인 리뎀션처럼 고정 주인공이 아닌지라 주인공의 존재 자체는 좀 두리뭉실하게 서술된다. 공식에 반영된 엔딩은 역시 가장 유명한 Lone Wolf 엔딩에 가깝다. 어쨌든 주인공의 행적 자체는 공식이라서 라크로이가 망한 것도, 쿠에이진 본거지가 반파된 것도, 엘더 쯔미시를 때려잡은 것까지 모두 정사로 반영되었다. 즉 공식적으로 그 짧은 기간 내에 세대 격차마저 넘어서버린 먼치킨이 된 것이다.(...)


[1] 대략적인 분위기로 볼 때 남자는 길거리에서 샀거나 원나잇인 것 같다.[2] 쉐리프는 무려 다크 에이지 시대부터 존재해 온 엘더 갱그렐이다. 그러니 적어도 8~9세대인 데다 Animalism 6을 찍은 무지막지하게 강한 뱀파이어. 외국 위키에 따르면 쉐리프는 갱그렐이 아닌 Nagloper 클랜이라고 되어있다.[3] 마스터레이드 세계관에서 뱀파이어 간의 세대로 그 강함이 정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겨우 한 세대의 차이만으로 가지는 피의 양, 디시플린의 한계 등 타고난 능력의 차이가 뚜렷하므로 주인공의 강함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볼 수 있다.[4] 엔딩에서 폭파된 빌딩 잔해 사이를 걸어가며 떠나는 주인공에게 로드리게즈가 아나크의 일원이 되길 부탁하지만 주인공은 뒤돌아 보지도 않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다음 그대로 갈 길을 가는 엔딩이다. 이때의 임팩트가 꽤 강해서 몇몇 재치 있는 팬들은 fuck you 엔딩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