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9 22:03:23

주피터 엔진

1. 개요2. 적용 게임
2.1. 구 리스텍 엔진2.2. 탤론2.3. 주피터 엔진2.4. 디스커버리2.5. 주피터 EX 엔진2.6. 리스텍 파이어버드 엔진2.7. 빌드 불명
3. 호환성 문제

1. 개요

모노리스 프로덕션에서 개발한 게임 엔진. 본래는 '리스텍 엔진(Lithtech Engine)'이라고 불렸고, 90년대 끄트머리에 나온 엔진으로 리스텍 엔진이 사용된 게임은 쇼고 : 이동전투단블러드 2가 유명하다. 이후 2000년도에 선보인 리스텍 엔진 2.2 버전 이후의 개량판들을 통칭 '주피터 엔진'이라고 부른다.

제작자가 임의로 개량하는 것이 힘들어서 FPS 장르를 제외한 타 장르의 게임들을 만들기에는 불편하고,[1] 연식도 오래된 엔진이다보니 성능이 상당히 떨어져 국내에서는 주로 저예산 FPS 게임을 만드는데 쓰였다. 특히 라이센스 비용이 5,000만원 수준인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인지 명작과 괴작의 수준차가 큰 게임 엔진이기도 하다.(그런데 명작보단 괴작이나 B급 게임이 더 많다. 거기다 똥겜도 은근히 있다.) 인기는 많지만 욕을 먹는 서든어택도 그렇고 똥겜으로 가면 갓즈 앤 제너럴즈나 네이비씰 WMD같은 것까지 있으니...

한국 한정으로 그 대표주자이자 주피터 엔진의 명성(…)을 널리 퍼트린 게임이 바로 서든어택.[2] 그로 인해 적지 않은 국내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너도나도 이 주피터 엔진을 활용해서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경쟁을 하게 되었고 서든어택만 살아남았다.

중국에서도 나름 유명한 엔진이다. 이유야 중국에서 대히트친 한국산 게임 때문.

사실 이 와중에도 몇몇 게임들은 후속엔진인 '주피터 Extended 엔진'(이하 주피터 EX)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호환성과 예산 문제로 대부분 사장되었다. 컴뱃암즈가 대표적인 예.[3] 국산 자체 엔진을 사용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서든어택 때문에 무산됐다.

2005년 F.E.A.R.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주피터 EX는 이전의 구 주피터 엔진(다시 말해 리스텍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발달한 고급 엔진이다. 다만 최적화에 어려움이 있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많은 게임회사들이 이 엔진을 포기하고 구 주피터 엔진을 쓰거나 혹은 언리얼 3.0 같은 당시 다른 최신 엔진들로 갈아탔다. 그리고 유니티 엔진이라는 신흥강자가 등장하면서 사실상 업계에서는 사장된 엔진이다. 거기다 모노리스조차 워너 브라더스 밑으로 들어가면서 WBII의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격하된 감이 없잖기에 모노리스 본사부터 게임 개발이 줄어든 것도 한몫한다. 마지막으로 주피터 EX가 쓰인 작품은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주피터 EX에서 더 개량된 리스텍 파이어버드가 있긴 하지만, 이것도 미들어스 모르도르의 속편인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만 유일하게 쓰였다.

2. 적용 게임

다음은 주피터 엔진을 활용한 대표적인 게임들.

2.1. 구 리스텍 엔진

1.0부터 2.4 빌드에 포함

2.2. 탤론

구 리스텍 엔진과 주피터의 과도기에 속하고 있다. MM9, AvP 2 이외에도 제법 사용작이 있으나 인지도는 높지 않다.

2.3. 주피터 엔진

  • 노 원 리브스 포에버 2
  • 컨트랙트 잭: NOLF 시리즈의 스핀오프
  • 히트프로젝트
  • 파병온라인
  • 갓즈 앤 제네럴즈
  • 서든어택
  • 크로스파이어: HD 버전은 언리얼 엔진 3를 채택하였다.
  • 컴뱃암즈
  • 울프팀
  • 블랙샷 (엔트리브에서 게임브리오 사용)
  • 트론 2.0: 주피터 엔진을 개량한 트리톤 엔진을 사용했다.
  • 몹 엔포서[5] : 모노리스의 자회사였던 터치다운 엔터테인먼트(원래는 리스텍-주피터 엔진의 라이센스 관리 회사로 여겨짐)가 개발한 게임.[6]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의 PC판을 플레이한 스페인 유튜버 Pagb666에 의하면 몹 디자인이고 레벨이고 반복 우려먹기가 너무 많고 유일한 장점은 플레이타임이 짧다면서 대체로 재미없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 테라워즈; 뉴욕 인베이전 : 레이디럭 디지털 미디어에서 개발한 필리핀산 FPS게임. 화성침공의 영향을 받은듯한 전형적인 외계침략자로부터 지구(뉴욕)를 지키는 플롯인데, 메타크리틱 평점은 24점으로 다소 시대착오적인 그래픽에, 미완성된 부분이 군데군데 있는 사실상 駄作[7]에 가깝다. 고전 FPS 인플루언서 civvie11이 리뷰한 바가 있다.
    civvie의 리뷰에서도 지적되었듯, 공식 게임 특징으로 '현실적인 뉴욕'운운했고, 개발진 주장으로는 실제 뉴욕 사진을 수천장 찍어서 개발에 활용했다고 하지만 정작 나온건 2006년 게임임에도 뉴욕 구현 수준은 2001년 게임인 맥스 페인보다도 구리다. 아예 그래픽 자체가 1999년이나 2000년 게임 수준이다. 물 그래픽도 형편없어서 회색 텍스처 덩어리 수준이지않나, civvie 본인이 아주 좋아하는 하수구 레벨에 들어가니 물 색깔은 하얀색에 걸어다니면 물보라가 일어나지도 않고 발자국이 찍히는게 압권. 그래서 civvie의 결론은 "하수구 물이 정액이구먼"(...)이라며 평소 그의 밈인 하수구 레벨 세는것과 별도로 '정액 하수구 카운트 : 1'을 찍었다.

2.4. 디스커버리

  • 매트릭스 온라인 - 모노리스가 제작한 매트릭스 게임이지만 프랜차이즈를 반쯤 오와콘으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막장인 스토리와 처참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다.

2.5. 주피터 EX 엔진

2.6. 리스텍 파이어버드 엔진

2.7. 빌드 불명

  • Arthurs Quest Battle for the Kingdom - 출시 시기로 보면 주피터 혹은 탤론 빌드로 추정됨.
  • Navy SEAL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 출시 시기로 보면 주피터 혹은 탤론 빌드로 추정됨
  • 탄트라 온라인 - 매트릭스 온라인과 더불어 MMO용으로 엔진이 개수된 사례이나 역시 말아먹었다. 다만 홍보는 요란했기 때문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매트릭스 온라인보다 조금 인지도는 있었을지도?

3. 호환성 문제

Windows 10에서 호환성 문제가 존재한다. 이는 구 리스텍 엔진에서 전반적으로 그렇고 이를 계승한 주피터 엔진 게임에도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다. 이 때문에 서든어택/문제점에서도 알 수 있듯 서든어택도 요즘 시스템에서 실행이 제대로 안된다.

그러나 일부 구 리스텍 엔진 게임의 경우 dgvoodoo2[9]를 경유해서 실행하는 식으로 이 문제를 어느정도 회피할 수 있다는 듯하다. 관련 댓글(CLBrown의 댓글) 참고(영어).


[1]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시도가 없는건 아니었는데, 디스커버리 빌드로 개량해서 제작된 매트릭스 온라인이 그야말로 폭망해버렸으니[2] 해외에서 주피터 엔진 사용 게임중 명작으로 꼽는 게임이라 하면 노 원 리브스 포에버 2, 주피터 EX 엔진 사용 게임이라면 F.E.A.R. 초창기 작품이 있다.[3] 이쪽은 개발 도중 일반 주피터 엔진으로 회귀했다.[4] 만일 이 엔진을 계속 사용했다면 이 게임은 아이템과 적을 스프라이트로 처리한 2.5D 그래픽의 게임으로 나왔을 것이다. duke4.net의 관련 글.[5] XBOX이식판은 시카고 엔포서라는 이름으로 발매[6] 발매는 XBOX판의 경우 켐코(코토부키)에서 했고 PC판의 경우 다름아닌 ValuSoft가 발매원이었다.[7] 게임으로 치면 똥겜이 맞는데 단순히 못만들어서 재미없다는 의미.[8] 단, F.3.A.R.는 데스페어 엔진을 사용했다. 이 엔진은 주피터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9] Glide래퍼와 구 버전 DirectX 호환 레이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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