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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애의 아이】에 등장하는 가공의 TV 프로그램인 연애 리얼리티 쇼. 약칭은 지금리얼(今ガチ/이마가치).(지진사)
제3장 '연애 리얼리티 쇼 편'의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소재이다. '돗토 TV'의 카부라기 마사야 프로듀서 제작. 현역 연예인인 남녀 고등학생 6명이 방과 후에 모여서 친목을 다지고 최종적으로 사귈지 말지를 결정하는 짝짓기 예능 컨셉을 취하고 있다.[3]
TVA 1기의 5~8화에서 해당 에피소드를 다루었다.
2. 출연진
- 스미 유키: 패션 모델, 여성, 고1
- 쿠로카와 아카네: 배우, 여성, 고2
- MEM쵸: 유튜버, 여성[4]
- 호시노 아쿠아마린: 배우, 남성, 고1
- 쿠마노 노부유키: 댄서, 남성, 고2
- 모리모토 켄고: 밴드맨, 남성, 고3
남성과 여성이 각각 3명씩이며 고등학교 1, 2, 3학년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다만 제2장 마지막에 나온 사진에는, 위의 목록에 없는 여성 1명과 모습이 가려져서 안 보이는 1명까지 총 8명이었다. 작가가 제3장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면서 설정을 변경해 수를 줄인 듯하다.[5]
3. 진행 방식
컨셉상으로는 방과 후에 만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 촬영은 전부 토요일이다.[6]리얼리티 쇼의 정체성에 맞게, 특별히 정해진 대본 없이 각자 좋을대로 대화를 나누지만, 카메라맨이 가까이 오면 가능한 한 그때까지의 이야기를 요약한 대화를 나눌 것을 요구받는다. 감독이 어느 정도 조언은 하지만 이걸 받아들일지 말지는 각자의 자유다.4. 작중 진행 상황
기존부터 돗토 TV!에서 진행하는 시즌제 프로그램이나, 본 문서에서는 작중에서 다뤄진 제3장 시점의 시즌의 내용만 서술한다.4.1. 초반부: 유키 중심의 삼각관계
21화에서는 멤버 여섯 명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아쿠아는 처음에는 MEM쵸와 대화를 나누다가 이후에는 유키와 대화를 나누고, 아카네는 감독에게 자신의 행동이 적절한지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나온다. 쿠마노와 모리모토 역시 감독에게 모종의 조언을 듣는 장면이 있다.23화에서는 유키가 돌연히 방송을 하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다른 멤버들이 당황하며 이유를 묻자[7] 유키는 학교의 남자들이 놀려서 괴롭다고 설명하고, 이에 쿠마노가 나서서 유키가 그만둔다면 자신도 그만둘 것이며 이야기를 들어줄 테니 그러지 말라고 말리며, 이에 유키가 대답을 망설이는 장면으로 해당 회차가 끝난다. 이 에피소드로 유키가 주목을 받아 인기가 크게 오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유키는 계약을 깨고 그만둘 생각 따위 없었으며, 방송에서 했던 말은 완전히 거짓말은 아니지만 실제로는 심각한 정도는 아닌데 과장해서 말한 것이었다.
이 시기의 각 멤버들에 대한 아쿠아의 분석은 다음과 같다.
- 스미 유키: 잘 하는 애. 대놓고 연기하는 성향. 연애는 의외로 진짜 좋아하게 됐지만 팬의 시선을 의식해 방송 안에서는 적당히 자제함.
- MEM쵸: 잘 하는 애. 연애는 호스트에게 사랑에 빠지는 느낌으로 할 생각은 있음.
- 쿠마노 노부유키: 자신을 꾸미지는 않지만 재밌는 애. 연애는 진심으로 하며 결혼도 할 수 있음.
- 모리모토 켄고: 화면발을 못 받아서 출연이 적음. 연애는 카메라 앞에서는 업무 모드가 되기 때문에 하기 힘듦.
- 쿠로카와 아카네: 화면발을 못 받아서 출연이 적음. 연애는, 자기 역할을 해내는 것도 벅차서 생각도 할 수 없음.
- 호시노 아쿠아: 업무로 하는 것이니 연애 할 생각 없음.
이후에는 멤버 전원이 유카타를 입고 불꽃놀이를 하는 이벤트가 나온다. 이때 첫 번째 컷을 보면 카메라에 크고 가깝게 비춰지는 순서가 유키-아쿠아-MEM쵸 / 쿠마노 - 아카네 / 모리모토 순이다. 대체로 위에서 아쿠아가 분석한 순서에 들어맞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이벤트에서 유키와 쿠마노가 불꽃놀이 중에 좋은 분위기가 되며 메인 커플링으로 거듭난다. 한편 아카네는 아직도 스탭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다.
얼마 후의 방송에서 모리모토 켄고가 유키와 쿠마노 사이에 질투심을 불태우며 삼각관계가 성립되고, 그 중심에 있는 유키는 소악마 캐릭터를 살려 방송의 얼굴마담으로서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끈다.
이 시기 아쿠아와 MEM쵸는 보통 같이 붙어있지만 그렇다고 연애도 딱히 진행하지 않으면서 적당히 분량만 확보하는 상태다. MEM쵸는 적당히 유튜브 홍보만 할 수 있으면 만족하고,[8] 아쿠아는 그저 카부라기 마사야 프로듀서에게 정보를 얻는 대가로 나온 것뿐이라 크게 인기 끌 생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아카네는 여전히 열심히 메모하며 노력하는데 여전히 발전은 없기에 은근슬쩍 MEM쵸와 아쿠아가 걱정한다. 이후 나오는 라이트스태프 프로모션 사장의 말로는 한 회차에 10분 나올까 말까 할 정도.
4.2. 중반부: 아카네 스캔들 사건
24화 서두에서는 아카네가 SNS 검색하는 장면을 통해 여전히 유키가 인기고 아카네는 전혀 화제가 못 되고 있는 것이 나온다. 그리고 다음 모임에서 MEM쵸와 모리모토가 공식 트위터와 틱톡에 올릴 영상을 함께 찍고 있는데, 유명 유튜버 MEM쵸의 손을 거친 덕분에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아쿠아에게도 참가를 권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리고 아카네는 인기를 끌기 위해 감독에게 들은 어드바이스를 바탕으로, 유키에게서 쿠마노를 빼앗는 NTR 역할을 시도하며 쿠마노에게 접근하지만 SNS 상에서는 악평만 듣는다.아카네는 방향성을 바꿔 모리모토에게 조심스레 접근하지만, 양보할 생각이 없던 유키가 먼저 모리모토를 데려가려고 한다. 초조해진 아카네는 유키를 밀쳐내는데, 긴장 탓에 눈을 감고 있던 데다가 앞서 유키가 해줬던 화려한 네일아트 끝이 날카로웠던 탓에 유키의 뺨을 크게 그어버린다. 그것 자체로도 큰 사건이지만 하필 유키의 직업은 패션 모델이라 얼굴이 생명이었기에 난리가 났고, 감독이 컷을 지시하자마자 소란이 일어나고 아카네는 패닉에 빠진다. 그러나 유키가 아카네를 껴안으며 다독이고 상처도 이 정도는 화장으로 감출 수 있다고 설명하여 둘 사이는 화목하게 마무리된다.
그러나 해결된 것은 어디까지나 방송 바깥의 이야기고, 방송 내에서는 제작진에 의해 유키가 뺨을 다치는 순간에서 회차를 끊어버리고 예고에서 '유키에게 손을 댄 아카네는...'라는 자막을 띄워 완전히 아카네를 악역으로 연출해 버린다.
이로 인해 25화에서는 아카네에게 셀 수도 없이 많은 악플 공세가 며칠이고 쏟아진다. MEM쵸는 아카네에게 사과하는 것은 악수이며 잘못을 인정함으로써 안티에게 정당성을 부여하는 빌미가 될 뿐이라고 충고했으나, 고지식한 아카네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고, MEM쵸의 예견대로 악플은 주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늘어났는데, 그냥 안 읽으면 될 것을 도망쳐서는 안 된다며 일일이 읽는다.
육교 위에서 투신자살을 결심하던 아카네와 그런 아카네를 저지하는 아쿠아 |
결국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린[9] 아카네는 태풍이 오는 날 도시락을 사러 가다가 비바람에 넘어지고, 그 순간에 정신적 탈진 상태에 이르러 육교 위에서 투신자살 시도를 한다. 그러나 도시락을 사러 간다는 단톡방 메시지를 보고 걱정한 MEM쵸가 아카네를 찾으러 갔다가 집에 안 돌아오자 다른 이들에게 연락했고, 아카네의 루트를 파악하고 있던 아쿠아가 가까스로 아카네의 자살 시도를 저지한다.
26화에서는 아카네를 데리고 경찰서에 간 아쿠아가 그곳에 대기하던 기자들에게 아카네의 자살 시도 사건을 알려 언론에 기사로 뜬다.
27화에서는 기사화로 인해 악플러들의 적반하장으로 더욱 심해진 상황을 견디지 못한 아카네가 출연을 거부하고 집에 틀어박힌다. 그런 한편으로 아쿠아의 계획에 따라 지금리얼 멤버들이 뭉쳐서 공식 트위터에 '출연진들의 시선에서 본 지금 리얼 현장'을 담은 다이제스트 영상을 올려, 아카네에게 쏟아지는 비난 여론을 뒤집을 계획을 짠다. 이 영상에서 손톱 사건 당시에 유키가 아카네를 끌어안던 영상을 꼭 쓰고 싶었지만, 그것은 감독 소관이었는데 방송국에 불리한 영상이라 내주지 않아서 좌절될 뻔했으나, 아쿠아의 설득으로 결국 확보하는데 성공하고 계획은 성공한다
4.3. 후반부: 아쿠아카 커플링 성립
28화에서는 상당히 반전된 여론을 보고 기운을 차린 아카네가 복귀를 결심하고, 유키와 MEM쵸의 제안에 힘입어 앞으로는 아쿠아 취향의 여자를 연기해 아쿠아에게 보답하기로 한다. 아쿠아의 취향이 옛날에 죽은 아이돌 호시노 아이라는 것을 듣고는 철저히 아이의 캐릭터를 연구하고, 다음 수록일에 완벽하게 아이의 모습을 연기한다.29화에서는 아카네가 아이의 성격은 물론 특유의 카리스마까지 연기해내며 순식간에 현장을 휘어잡는다. 그리고 아쿠아도 그런 아카네를 상대로 동요를 감추지 못해, 아카네가 계속 접근하자 얼굴을 붉히고 달아나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유키와 MEM쵸의 응원에 힘입어 아카네는 본격적으로 아쿠아를 함락시키기로 방향을 잡는다. 방송은 이미 종반부에 이르렀으나, 아카네와 아쿠아의 분위기가 워낙 뜨거운 데다가 아카네에게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하여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당찬 소녀'라는 극적인 이미지가 붙으면서 순식간에 기존의 유키x쿠마노[10] 커플을 누르고 아쿠아x아카네 커플[11]이 대세로 등극한다.
30화에서는 최종화가 수록된다. 본래 메인 커플이던 쿠마노와 유키 커플은, 쿠마노가 장미 꽃다발까지 들고 고백했으나 유키가 거절하면서 커플 성립에 실패한다. 한편 모리모토는 기타를 동반한 고백으로 MEM에게 어프로치했으나 멤쵸가 거절하게 된다. 그리고 신흥 커플인 아쿠아와 아카네 쪽은, 본래 아쿠아는 아리마 카나와 상담을 거쳐 자신의 아카네를 향한 감정이 연애 감정이 아니라 깨닫고 교제를 거부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아카네의 경이적인 프로파일링 능력을 확인하면서 그것이 자신의 계획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관계를 유지하고자 결심한다.
이후 아쿠아가 자기 쪽에서 먼저 아카네의 손을 잡고 고백하여 승낙을 받아내, 키스를 나누며 공식 커플이 되는 것으로 방송이 마무리된다.
4.4. 후일담
31화에서는 방송 후 쫑파티가 열린다. 아카네는 아쿠아가 자신에게 연애 감정이 없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진짜 연인이라기 보다는 업무상의 연인 관계로서 이어나가기로 합의한다. 한편으로 방송에서는 쿠마노의 고백을 거절한 유키지만 실제로는 아카네 건으로 죄책감을 느낀 유키를 쿠마노가 위로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얼마 전부터 사귀는 사이였음이 밝혀진다.5. 기타
한국에서 하트시그널, 솔로지옥 등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인기가 많듯이 일본에서도 테라스 하우스를 비롯해 이런 종류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인을 그대로 방송 카메라에 내보내면서 이들에게 필터 없는 비난이 흘러간 끝에 여러 문제나 사고가 생기는 점도 만국공통인데, 일본에선 대표적으로 기무라 하나의 자살 사건이 있으며 이 사건으로 인해 테라스 하우스는 종영했다.[12] 본작의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헤프닝 역시 현실에서의 연예 리얼리티의 명암을 은연 중 반영하고 있다.[1] "이마카라 가치코이 하지메마스"라고 읽는다. 직역하면 "지금부터 진심 사랑 ♡ 시작합니다"지만, "ガチ"는 표준어가 아닌 속어라 뉘앙스를 전달하기 위해 정발판에서는 영단어 '리얼'로 바꾸고 그에 맞춰 '사랑'도 영어로 번역한 듯하다. 한국의 국민예능이었던 1박 2일이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라고 불렸던 것을 떠올려보면 된다. 요즘의 우리말 속어로 대응하면 찐으로 변환해서 보면 대략 맞는다. 굳이 영어로 번역하자면 '리얼 러브'보다는 '트루 러브'에 가까운 개념이다.[2] 여담으로 가치코이는 일본에서 유사연애의 은어로도 쓰인다. 사실 말 자체는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을 뜻하는 거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이돌에게 팬으로서 선을 긋지 못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과몰입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이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도 현실과 방송을 분간 못하고 과몰입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못해 실질적으로 조장하는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3] 국내에 이것과 가장 비슷한 짝짓기 예능으로 소년 소녀 연애하다가 있으며 차이점으로는 출연진들이 전자는 미성년자 연예인들인 반면 후자는 연예인을 지망하는 예술고 학생들이라는 차이점이고 패널의 유무 차도 존재한다.[4] 고3이라는 설정이나 실제 나이는 25살이다. 한국식으로 생각해 19살로 속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 나이로는 17~18살 정도로 7-8살을 속인 것이다.[5] 그럴만도 한 것이, 수를 줄여서 6명으로 했는데도 비중 분배가 잘 안 되어 쿠마노는 유키와 이어졌다는 것 빼고는 별 비중이 없었고 모리모토는 아예 빼 버려도 될 수준으로 공기였다. 8명이었으면 더 많은 캐릭터가 낭비되었을 것이다.[6] 호시노 루비는 이걸 갖고 날조라고 깠지만 아쿠아는 학업을 우선시해 준다는 점에서 양심적인 거라고 평했다.[7] 아쿠아만은 처음에만 약간 당황하고, 유키의 장광설이 이어지는 동안 침착을 되찾으며 가만히 보고만 있는다. 유키의 성격을 이미 꿰고 있기 때문에 진심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고 짐작한 듯하다.[8] 사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MEM쵸 문서의 3.5번 항목 참조.[9] 학교선 학생들의 뒷담을 듣다가 화장실에서 토하며, 집에 있으면 인터넷에 올라오는 악플 때문에 스트레스가 계속 쌓였고, 부모님께도 숨긴다고 말을 안 했다.[10] 극중 줄임말은 유키유키(스미 유키x쿠마노 노부유키).[11] 일어 줄임말은 아쿠아카(アクあか / 호시노 아쿠아x쿠로카와 아카네)[12] 2014년 한국에서도 짝짓기 리얼리티 쇼인 짝에서 출연자가 자살을 하며 프로그램이 종영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