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13:27:30

지미 셰리지에

<colbgcolor=#00209f><colcolor=#fff> G9 지도자
지미 셰리지에
Jimmy Chérizier
파일:Jimmy Chérizier.jpg
출생 1977년 3월 30일 ([age(1977-03-30)]세)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국적
[[아이티|]][[틀:국기|]][[틀:국기|]]
학력 대학교 학사
직업 경찰공무원 → 갱스터
최종 계급
참전 아이티 갱전쟁

1. 개요2. 생애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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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이티갱스터로 바베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이티 갱단인 G9(Fòs Revolisyonè G9 an fanmi e alye)의 두목이다.

2. 생애

아이티 포르토프랭스에서 태어났으며 5살 때 아버지가 사망했다. 어머니가 바비큐 장사를 해 자신을 대학교까지 보내서 별명이 바베큐라고 주장하지만 실상은 정적들을 불태워 처형하는 일이 잦아서 바베큐다.
파일:지미셰리지에경찰시절.webp
경찰관 시절의 지미 셰리지에.[1]
이미지와 달리 알고 보면 상당한 고학력자인데, 대학도 나왔고 원래 직업도 경찰 간부였다. 폭동진압과 슬럼가 무장세력 소탕을 담당하는 경찰 특수부대 소속으로 오래 근무했다. 그러나 2018년 시위 진압작전 도중 71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300채 이상 되는 집들을 불태운 혐의로 그해 12월 경찰직에서 해임되었다. 이후 갱으로 전직했는데, 9개의 갱단들이 연합한[2] G9의 수장이 되었다.

다만 경찰에서 잘린 것과는 별개로 모이즈 대통령과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는데, 애당초 경찰 재직 당시 벌어진 셰리지에의 학살 사건부터가 모이즈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던 중 벌어진 일이었기 때문. 경찰에서 잘린 셰리지에의 G9은 모이즈의 지지세력 중 하나였으며 모이즈의 정적 탄압에 앞장서기도 했다. 모이즈는 아이티 경찰 대신 셰리지에의 사병 조직을 친위대로 선택했던 것(...). 모이즈는 G9에 무기와 돈, 경찰 제복(!)까지 지원해줬으며 당시 집권여당이던 아이티 민두당[3]과는 반쯤 공식적으로 동맹 관계였으니, 셰리지에는 일종의 대통령 친위대장이라고 해도 무방했다.[4]

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자기 집에서 암살당하자 셰리지에는 아이티 정부는 정통성이 없다며[5] 자신이야말로 모이즈의 후계자라고 주장했다. G9은 스스로를 무장 혁명군이라고 부르며 포르토프랭스를 중심으로 봉기, 얼마 안 가 약화될 대로 약화된 아이티 정부세력을 밀어내고 포르토프랭스를 장악했다. G9은 수십명 단위의 살인과 조직적인 강간, 절도, 약탈, 유괴 등을 행하였고 시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후 2022년 G9은 아이티의 경제적ㆍ정치적 위기를 틈타 가스 이동관과 유송관을 강제로 점거하여 막대한 돈을 탈취했으며 이로 인해 아이티에서는 학교와 주유소가 문을 닫기도 했다.

현재는 포르토프랭스의 80퍼센트를 장악했으며 아이티 내의 최대 실력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위치에 도달했다.

유엔 치안유지대 선발대로 케냐 경찰[6]이 오자 정장을 차려입고 대화가 필요하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3. 여담

2024년 4월 세계는 지금에서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단독 인터뷰를 했다.


[1] 1995년부터 2017년까지 아이티는 군대가 없었기 때문에 경찰 특수부대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셰리지에는 여기 소속으로 오래 근무했으며, 사진도 이 즈음 찍힌 것으로 보인다.[2] 후에 3개 갱단이 더 늘어서 12개가 됐다.[3] 민주당의 오타가 아니다. 공식 명칭이 아이티 크리올어로 Pati Ayisyen Tèt Kale인데, 이중 Tèt Kale이 대머리라는 뜻이다. 이걸 한국인 기자가 머리를 밀었다는 데에서 착안해 민두당이라고 초월번역을 해버린 것.[4] 그리고 이 문제가 야당의 반발을 부르면서 모이즈의 전임자인 마르텔리 재임기 때보다도 정국이 혼란스러워지는 계기를 불렀다. 하기야 대통령이 갱단과 결탁해 권위주의적 도둑정치를 벌이고 있었으니.[5]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아리엘 앙리는 대통령 암살 당시 기준 모이즈 대통령이 지명만 해놓고 임명장을 수여하지 않아서 총리 내정자에 불과했고, 당시 총리였던 클로드 조제프는 원래부터 임시 총리였고 후임자까지 내정된 상태라 소위 말하는 끈 떨어진 신세였다. 아이티 의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선거를 제때 치르지 못해 하원은 모든 의원들이 임기가 만료됐으며, 상원은 의원들의 3분의 2가 임기가 만료된 상태였다. 게다가 앙리 총리가 모이즈 대통령을 암살한 배후로 의심받는 인물과 전화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 그래도 부족하던 정통성은 땅에 떨어졌다.[6] 케냐 같은 아프리카에서 어느 정도 안정된 나라가 유엔 평화유지군 같은데 파견을 많이 간다. 유엔에서 주는 지원금이 선진국에겐 푼돈이지만 이런 개발도상국에겐 거금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