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연도별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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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024 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문서에 기술되어 있는 날짜는 현지 기준이다.
2. 시즌 전
애런 분 감독이 오프시즌에 스탠튼이 이전보다 슬림해진 상태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고, 스프링캠프에서 전보다 홀쭉해진 모습으로 등장하였다. 지방덩어리로 몸무게가 나가는 유형이 아니었기에 근육을 뺀 것으로 보인다. 공격이든 수비든 가만히 있다가 폭발적인 힘을 내야하는 종목 특성상 야구선수들에게 숙명인 것이 햄스트링 부상인데, 스탠튼은 심지어 무려 198cm에 110kg의 근육덩어리 빅맨이라 근육과 인대에 가해지는 부담이 곱절이었으므로 벌크다운 자체는 옳은 선택으로 보여진다.작년에 3개월을 까먹게 된 원인인 중등도 이상의 햄스트링 부상과 복귀 후 햄스트링을 사리는 듯한 산책주루 미만의 걸음마 주루, 또 급락한 컨택률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을 전부 갈아치운 분골쇄신의 노력을 한 듯.
그렇지만 3월 19일 기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9경기 출장 27타수 5안타 0홈런의 아직 초라한 성적인 상태이다. 물론 잘 나가던 시즌에도 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었으니 실망하기에 아직 이르긴 하지만 지난 몇 시즌 동안 정규시즌 성적도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우려가 있다.
3월 2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만루홈런 포함 무려 3홈런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시범경기와 비교했을 때 땅볼 타구가 줄고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늘었으며, 무엇보다도 커리어 삼진율이 28.3%, 지난 2년 삼진율이 30%에 육박하는 선수가 아직까지 43타석에서 삼진율 11.6%를 마크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3월 24일 기준 43타석 .316/.372/.684 4홈런 11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범경기긴 하나 체중 감량의 효과가 있는 듯 한 모습이다.
3. 정규 시즌
3.1. 3~4월
4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7 | 108 | 23 | 5 | 0 | 6 | 15 | 16 | 9 | 34 | 0 | .232 | .296 | .465 | .761 |
3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에서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월 29일 경기에서는 8회까지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다가, 9회초 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한동안 부진했으나, 4월 6일 토론토와의 2차전에서 1회말 케빈 가우스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 포함 3안타를 치며 간만에 몰아치기를 시전하였다.
4월 7일 경기에서는 3회 말 타석에서 결승 만루홈런을 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4월 9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3안타를 쳤다.
4월 11일 마이애미 말린스 전에서 4호 홈런을 쳤지만 팀이 5대2로 패배했다.
4월 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전에서 5호 홈런을 쳤다.
일단 체중감량이 성적 반등을 이끌어내는데에 성공한 모양새이다. 18일 경기까지 59타수 15안타 .254 5홈런 10타점 OPS .861이다. 아직 20삼진 4볼넷으로 볼삼비는 여전히 처참하나 루킹 삼진을 무릅쓰고 참다보니 타석당 보는 공의 개수가 늘어나고 칠만한 공도 꽤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40타수 8안타 1홈런에 그치면서 결국 OPS 0.8이 무너진 채로 4월을 마감하게 되었다.
3.2. 5월
5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4 | 96 | 20 | 3 | 0 | 7 | 8 | 13 | 4 | 30 | 0 | .217 | .250 | .478 | .728 |
5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1차전에서 118.8마일 발사각 15도의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날렸다[1] (시즌 7호). 비거리는 421피트. 중계진 마이클 케이와 폴 오닐의 기가막히다는 헛웃음은 덤.
바로 다음날 5월 8일 2차전에서는 한술 더 떠 무려 타구속도 119.9마일(192.96 km/h)의 홈런을 (시즌 8호) 발사각 20도로 2층에 날렸는데, 이번 시즌 MLB 타구속도 기록이다.[2] 비거리는 447피트. 위의 영상에서도 MLB 공식 유튜브가 대놓고 "어이없다!"라는 제목을 선정했다.[3]
5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하나 치며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39경기 37안타 타율 0.250 출루율 0.297 장타율 0.500 10홈런 24타점 wRC+ 127 fWAR 0.5. 출루율이 심각하게 무너지긴 했지만, 극악의 부진에 시달리던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 2루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잡힌 타구마저 xBA .880의 타구가 앤드류 베닌텐디의 호수비에 막힌 것이었다. 시즌 wRC+는 139로 올랐다.
5월 24일 시애틀 매리너스 전에서 3타수 1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5월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3호 홈런을 기록했다.
3.3. 6월
6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18 | 77 | 21 | 2 | 0 | 5 | 11 | 16 | 7 | 26 | 0 | .304 | .377 | .551 | .928 |
6월 1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6월 2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통산 1500안타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6월 4일 트윈스와의 홈 1차전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몸쪽으로 살짝 빠지는 공을 그대로 2층까지 걷어내는 괴력의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직전 스코어가 3대1로 상당히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쐐기를 박는 2타점 홈런이었다. 현 시점 기복이 심해서 OPS가 8할과 7할 중반을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고 이 때문에 fWAR/bWAR은 아직도 1.0을 못 넘기고 있지만 확실히 작년의 끔찍한 음수대 활약보다는 나아졌다. 특유의 말도 안되는 홈런들로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는 건 덤.
6월 6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선 무려 볼넷을 3개나 얻어냈다. 시즌 성적은 0.239/0.296/0.498 15홈런 36타점에 wRC+는 무려 126을 기록 중이다.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는 붙박이 4번 타자로 출전했으나[4] 3번 애런 저지가 3홈런 4타점을 쓸어담는 동안 무려 14타수 무안타 7삼진을 기록하며 역시 자신이 모태 다저스 팬이라는 점을 입증하였다. 안그래도 폭락한 컨택과 출루율 덕분에 홈런을 제외하면 타격 생산성이 너무나도 떨어지는데 무려 14타석에서 깔끔하게 무안타로 말아먹으니, 간신히 8할 언저리에 머물던 OPS도 7할 5푼 아래로 폭락했다. fWAR와 bWAR는 각 0.2와 0.1로 이제는 진짜 기여도 0의 선수에 가깝다.
한 경기 휴식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복귀했는데, 같은 이닝에서 먼저 대형 홈런을 친 애런 저지마저도 머리를 감싸쥐며 기가막혀할 정도의 초대형 16호 홈런을 날렸다.[5]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시키며 또다시 OPS 8할 복귀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다음 날에는 시즌 17호 홈런을 때려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쳤다. 그리고 안타도 하나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현재 비율 스탯은 0.233/0.288/0.491.
6월 19일 볼티모어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시즌 18호) 4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43까지 올랐으며, 출루율도 3할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까지 비율 스탯은 66경기 출전 0.243/0.301/0.494.
6월 2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1회 말 첫 타석에 병살타를 쳤지만,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글레이버 토레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지만, 주루플레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트렌트 그리샴으로 교체되었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하며 거의 산책 주루를 하는 수준임에도, 올해마저 연례행사 처럼 부상을 당하게 되었고 4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되었다.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조금만 빠르게 주루를 단 한번만 하면 바로 햄스트링이 올라와버리는 심각한 정도의 내구성을 보이는데, 지명타자로 나오는데도 전력질주 주루조차 못하면 그냥 야구선수로서의 생명이 끝난 것이나 다름 없기에 은퇴할 때가 된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전력질주를 안하려고 해서 팀에 민폐가 되는 소위 "똥차" 선수들과는 달리 이정도면 몸 상태때문에 못하는 수준이기에...
편견을 거두고 보자면 걸음마 주루는 부상을 피하기 위함이었던 셈이다. 그리고 스탠튼이 부상으로 빠진 뒤 양키스가 한 달간 위닝시리즈를 거두지 못 하고 있을 만큼 급속도로 추락하자 스탠튼이 양키스 타선에서 담당하던 역할이 생각보다 컸다는 의견도 있다.[6][7]
부상 전까지 스탠튼은 .246 .302 .492 18홈런 45타점 wRC+ 126 fWAR 0.7의 시즌 성적을 기록하였다.
3.4. 7월
7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3 | 10 | 2 | 0 | 0 | 0 | 2 | 0 | 1 | 1 | 0 | .222 | .300 | .222 | .522 |
7월 29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렀는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얻어냈다. 팀은 잭 휠러를 초장부터 무너뜨리며 14대4로 완승했다.
7월 30일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초 DJ 르메이휴를 대신해 대타로 출전하였고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5. 8월
8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석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21 | 84 | 17 | 5 | 0 | 5 | 6 | 15 | 6 | 22 | 0 | .224 | .286 | .487 | .773 |
스탠튼이 복귀한 뒤 다시 양키스 타선이 활발해지고 있어 성적과는 별개로[8] 승리 토템이라는 우스갯소리를 듣고 있다.
8월 10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6회 말 2루타를 쳤고, 8회 말 2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부상 복귀 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8월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차전에서 트레이드 마크 홈런을 쳤는데 (시즌 20호), 바깥쪽 낮은 공을 무릎을 꿇고 라인드라이브로 당겨 넘겼다. 비거리와 타구속도는 405피트, 114.9mph. 무려 타격 이후 4초 정도만에 담장 밖으로 나갔을 정도이다. 홈런을 맞은 호세 르클럭은 어이없다는 리액션을 보였고[9] 양 팬덤 레딧에서의 반응도 비슷했다.
8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3차전, 2:0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앞선 20호에 못지 않은 트레이드 마크인 쐐기 스리런 홈런을 날렸는데 (시즌 21호)영상, 존 바깥의 낮은 공을 방망이를 내던지듯이 무릎꿇고 밀어친 것이 중앙 펜스를 넘겼다. 저 정도 위치의 공을 컨택해서 안타로 연결시키면 '정상적으로는' 우측방면 단타 정도밖에 기대할 수 없는데, 스탠튼은 이걸 아예 담장 밖으로 넘겨버린 것이다.
다음 날인 8월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2호 선제 솔로 홈런을 쳤는데 전날에 이어 양키스가 이틀 연속 영봉승을 거두면서 이 홈런은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8월 25일에는 후안 소토와 애런 저지가 백투백 홈런을 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와서 백투백투백 홈런을 완성시키는 시즌 23호 홈런을 쳤다.
3.6. 9월
9월 월간 기록 | ||||||||||||||
경기 | 타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득점 | 타점 | 볼넷 | 삼진 | 도루 | 타율 | 출루율 | 장타율 | OPS |
(폴 오닐)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멀리 날아갔죠. 그리고 - (스탠튼 타격) 와우!
(마이클 케이) 총알 타구, SEE YA! 1대1. 우와! 눈 깜빡할 사이에... 치는 순간 결과를 알았죠?
(폴 오닐) 한창 저런 것에 대해 얘기하던 중이었는데... WOOOOOW!
-YES 중계진[11]
2024년 9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3차전에서 112.3mph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날리며 YES 중계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즌 24호.(마이클 케이) 총알 타구, SEE YA! 1대1. 우와! 눈 깜빡할 사이에... 치는 순간 결과를 알았죠?
(폴 오닐) 한창 저런 것에 대해 얘기하던 중이었는데... WOOOOOW!
-YES 중계진[11]
9월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5호
9월 11일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9월 19일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9월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26호 스리런 홈런을 쳤다.
9월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9월 2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시즌 27호 선제 솔로 홈런으로 통산 1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4. 포스트시즌
4.1. ALDS
ALDS 2차전에서는 선취점을 내는 안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4차전에서도 6회초 점수차를 벌리는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3-1 승리와 ALCS 진출에 공헌했다.
ALDS 최종 성적은 4경기 16타수 6안타(2루타 2) 1홈런 1득점 4타점 2볼넷 1도루 2삼진 타율 .375 출루율 .444 장타율 .688 OPS 1.132
AL MVP 수상이 확정적인 애런 저지가 또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하며 비판받는 가운데, 정규 시즌에서 먹튀짓으로 양키스 팬들을 뒷목잡게 만든 스탠튼은 이번 시리즈 내내 양키스 타선을 이끄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ALCS 진출의 1등 공신이 되었다. 정규 시즌 동안 못한 돈값을 포스트시즌에서 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게 아니냐, 심하게는 정말로 저지와 몸이 뒤바뀐 게 아니냐 하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올 정도다.
물론 스탠튼이 기본적으로 포스트시즌에서는 항상 결정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좋은 활약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기량이 수직낙하하기 시작한 2022 시즌 이전까지의 얘기였다. 실제로 2022년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에 보였던 끔찍한 기량이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지며 합산 스탯 32타수 6안타 타율 .188이라는 처참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미스터 옥토버 스탠튼의 수명도 완전히 끝난 듯했다.[12] 그러나 이번 ALDS에서는 가을의 남자 스탠튼이 다시 부활한 듯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똑같이 훌륭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2. ALCS
2차전 경기에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으나 팀은 6대3으로 승리했다.
"I want a ring! (우승반지를 원합니다!)"
4차전 경기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
최악의 패배를 당한 바로 다음 날 4차전, 1점차의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점수차를 6대2로 크게 벌리는 3점 홈런을 날렸다. 2022 ALDS 5차전의 끝장승부를 소환시키는 활약으로, 그때 1회에 3점 홈런을 날리며 당시에도 최강이었던 클리블랜드 필승조들을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모조리 패전조로 전락시켰다. 다만 이번 경기에는 양키스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결과적으로 스탠튼의 홈런이 벌어준 점수에 힘입어 패배를 모면하고 9회에 2점을 추가하여 8:6으로 승리하며 이날 스탠튼의 홈런은 의미가 매우 큰 홈런이 되었다. 또한 팀의 전설 레지 잭슨에 이어 복수의 포스트시즌에서 4개 이상의 홈런을 쳐낸 역대 두 번째 양키스 선수가 되었으며, 포스트시즌 첫 35경기 15홈런으로 카를로스 벨트란, 넬슨 크루즈와 역대 타이를 이뤘다.4차전 경기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
ALCS 최종 성적은 5경기 18타수 4안타(4홈런) 5득점 7타점 3볼넷 5삼진 타율 .222 출루율 .333 장타율 .889 OPS 1.222
4.3. WS
월드 시리즈 상대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결정되었다. 두 팀의 월드 시리즈 맞대결은 무려 43년 만이며, 스탠튼은 생애 첫 월드 시리즈 무대를 밟게 되었다.2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하였다. 앞선 3번의 타석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듯 9회 1사 2루 찬스에서 3루 베이스를 직격하는 강한 안타를 쳤고[19] 출루해 있던 소토를 불러들이는 적시타가 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결국 팀은 4-2로 패배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 애런 저지가 극악의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소토와 함께 사실상 팀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다.
3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2루타 1)로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은 4-2로 패배하며 시리즈를 스윕당할 위기에 놓였다. 4회말 득점 기회에서 홈에서 보살을 당했는데, 이것은 상대팀도 중계자도 시청자도 아는 스탠튼의 주력을 무시하고 그를 돌린 3루 코치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20] 8회말에서는 루킹삼진을 당했지만, 사실상 혼자서 분투를 펼쳤던 스탠튼이기에 양키스 레딧에서조차 실시간으로 '스탠튼만은 절대로 까지 마라'라는 지지를 받고 있다.
4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팀은 11-4로 승리했다.
WS 최종 성적은 5경기 21타수 5안타(2루타 1) 2홈런 3득점 5타점 1볼넷 4삼진 타율 .238 출루율 .261 장타율 .571 OPS .832
시리즈마다 OPS 1.0은 기본으로 넘겼던 이전까지의 활약과 비교하면 저조하긴 했으나, 멸망한 양키스의 타선에서 고군분투하며 후안 소토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22] 그러나 결국은 월드 시리즈 우승은 다저스가 가져가게 되면서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했다.
5. 총평
5.1. 정규시즌 총평
정규시즌 최종 성적은 114경기 459타석 417타수 97안타 27홈런 72타점 .233/.298/.475 OPS .773 wRC+ 116 OPS+ 115 fWAR 0.8 bWAR 0.7을 기록하며, 대체 선수만도 못한 성적을 냈던 지난해에 비해서 반등에 성공하였고, 이로 인해 올해 대단히 선전한 것 같은 착각을 주지만 실상은 3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선수의 성적으로는 턱없이 모자라기에 결국 올해도 먹튀의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되었다. 2년 전이었던 2022년과 매우 유사한 성적이기도 했다. 똑같이 삽질을 하던 시즌에도 좌투수는 잘 때려잡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갑자기 좌완 상대로 OPS .705에 그치며 좌상바가 되어버린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5.2. 포스트시즌 총평
포스트시즌 최종 성적은 14경기 55타수 15안타 7홈런 9득점 16타점 1도루 타율 .273 출루율 .339 장타율 .709 OPS 1.048압도적인 장타력으로 2024 양키스의 가을황제로 군림하며 팀을 이끌었다. ALCS MVP까지 수상하는 등 정규시즌의 아쉬웠던 활약을 만회하고도 남는 훌륭한 활약을 보였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막대한 몸값을 일시불하는 것까지도 기대되었다. 월드 시리즈에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후안 소토를 제외하면 주장 애런 저지 등 팀 동료들의 전반적인 활약상이 정규 시즌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다저스에게 1-4로 일방적으로 패배하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다만 저지가 포스트시즌에서 워낙 크게 부진해준 덕분에 스탠튼 본인의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되었는데, 가을만 되면 팀의 에이스인 저지가 힘을 못쓰는 상황 속에서 스탠튼이 구멍을 메꿔주면서 양키스의 근심을 어느 정도 덜어주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미스터 옥토버로서 계속 활약한다면 양키스에게 매우 귀중한 자원이 될 것이다.
[1] 영상 5분 25초[2] 종전 기록은 오타니가 토론토를 상대로 기록한 119.2마일의 단타.[3] <Giancarlo Stanton, you are RIDICULOUS!>[4] 올 시즌 스탠튼은 6월 9일까지 4번 타자로 출전했을 때 OPS가 0.472에 그치고 있다.[5] 446피트, 111.2mph, 발사각 26도[6] 이번 시즌 스탠튼은 하이 레버리지에서 wRC+ 201을 기록하고, 6월 동안 wRC+ 164를 기록하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거기에 6월 기준 저지와 소토를 제외하면 OPS 0.8 미만의 타자들 밖에 없기 때문에 그나마 OPS 0.8에 근접한 타격 성적이라도 기록 중인 스탠튼은 상대적으로 양반(...)같아 보이기도 한다.[7] 사실 양키스 추락의 주요 원인은 6월 말 들어서부터 대책없이 얻어터지는 선발진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선발진이 경기 초반부터 무너지면 어떤 팀이건 어려움에 봉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8] 8월 8일 기준 부상 복귀 후 7경기에서 .192 .222 .269 무홈런 1타점.[9] 최근의 부진을 감안해도 결코 나쁜 공이 아니었다.[10] 출처 여담으로 저지는 이날 시즌 48호 홈런을 날리며 전설적인 62홈런의 2022시즌을 뛰어넘는 활약중이다.[11] 9월 1일 중계, 시즌 24호 홈런[12] 다만 ALDS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던 5차전 엘리미네이션 끝장 승부에서 1회에 3점홈런을 날렸고 그게 그대로 양키스를 ALCS로 보내는 결승 득점이 되긴 했다.[13] 애런 저지.[14] 이 승리로 양키스는 2019 ALCS 당시 2019년 10월 19일 이후 1,824일만에 ALCS 승리를 따냈다.[15] 라울 이바네즈 (2012),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9)[16] 실제로 2024 ALCS는 양키스 기준으로는 위기의 순간에 스탠튼이 팀을 구해내고, 스탠튼이 버텨준 틈에 저지와 소토가 돌아가며 쐐기를 박는 식으로 돌아갔다.[17] 박제된 최상위 베플이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섹스하고 싶다"다(...).[18] 2020년, 2024년.[19] 베이스에 안 맞았으면 2루타도 노려볼법 했으나, 아쉽게 공이 떠버리며 멀리가지 않았고 결국 스탠튼은 1루에서 멈췄다.[20] 홈 송구가 워낙 좋긴 했지만, 애시당초 스탠튼은 2루에서 단타로 득점하는 게 불가능한 것이 1+1급 공식이다. 이것을 무려 양키스의 3루 코치가 간과한 것이다. 덕분에 볼피가 안타를 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닝이 바로 종료되며 끔찍하기 그지없는 하위타선을 벗어나는 것만 한 타석 늦춰지고 말았다.[21] 포스트시즌 18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양키스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3위로 등극했고, 이번 포스트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며 양키스 역대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갱신했다.[22] WS 최종 성적에서 OPS만 보면 월드 시리즈 패배의 원흉이 된 애런 저지가 소폭 더 높긴 하지만, 저지는 시리즈 내내 부진하다가 팀의 시리즈 패배가 확정된 5차전에서 몰아치기로 올렸던 성적이고 스탠튼은 경기마다 골고루 팀에 공헌했기에 비교하는 것 자체가 스탠튼에게 실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