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BS2 일요단막극 어사출두의 여주인공. 배우는 우희진.히로인 포지션임에도 내부사정으로 비중이 줄어든 비운의 캐릭터.
2. 특징
초반만 해도 어사와 어사보를 제외한 주연급 인물중에 유일하게 박문수가 암행어사임을 눈치챘고 대내외적인 도움을 주었지만 작가가 바뀌는 6회분부터 비중이 조연화된다. 그나마 주인공 박문수가 유일하게 연애플러그를 꽂은 인물이라 간간히 나오는 정도.사실 배역을 맡은 우희진의 네임드를 보면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비중이 줄었는데 작가 교체로 인한 타격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일단 5회분부터 어머니였던 이영자의 하차로 인해 춘몽각이 없어지고 진이가 갑자기 부엌데기가 되면서 캐릭터는 중간에 붕 떠버렸다. 새로 맡은 작가가 코믹물에서 수사극으로 바꾸면서 나름 중요캐릭이었던 진이를 조연1로 일방적으로 바꾼 셈.
사실 진이 캐릭터는 단순한 히로인을 떠나 꽤 쓸모가 많았는데 주연 3인방을 제외하고 주인공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인물인데다 여자라는 점을 이용해 남장으로 박문수 곁을 보좌하거나 기생으로 위장한 정보원으로 쓸모가 많은 캐릭터였다. 하지만 딱 세 번 정도로 그 역할을 써먹고 나머지 에피소드에서는 조용히 공기화가 된다.
초반 드라마 홍보 기사에는 원래 기생역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막판에 설정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지막까지 박문수의 여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상태로 끝난 것을 보면 차라리 초기 설정이 더 나았을 것이고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
여담으로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여러차례 빼어난 미인으로 묘사된다. 배역을 맡은 우희진의 한복스타일이나 외모도 방영 당시 꽤 화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