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07 15:14:58

쫑코


1. 의미2. 예문3. 어원4. 관련 문서

1. 의미

쫑코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핀잔'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즉, 쫑코는 "맞대어 놓고 언짢게 꾸짖거나, 비꼬아 꾸짖는 일"을 격식을 갖추지 않고 표현한 말이다. 쫑코와 비슷한 말로는 '핀잔', '타박', '면박' 등이 있다. 쫑코는 "혼내다", "잔소리하다" 정도의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2. 예문

쫑코는 대개 "쫑코를 주다", "쫑코를 먹다"와 같은 형태로 쓰인다.
  • "사장님은 별것도 아닌 일로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꼭 그렇게 쫑코를 주시더라."
  • "야, 걔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한 건데 너무 대놓고 쫑코 주지 마라."
  • "오늘 아침에 늦잠 자는 바람에 지각해서 사장님한테 제대로 쫑코 먹었어."
  • "실수 한 번 했다고 쫑코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사람들 앞에서 내 자존심이 뭐가 되겠니?"

3. 어원

쫑코의 어원은 불명확하다. 가장 유력한 설로는 '쫀코'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쪼은 코'를 강하게 발음하면서 '쫑코'가 되었다는 해석이다. 여기서 사람의 '코'는 예로부터 자존심이나 인격을 상징하며, 이를 새가 부리로 쪼듯이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나무란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한다. 이는 "자존심을 꺾고 기를 죽인다"는 의미의 "콧대를 꺾다"라는 표현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 다른 설로는 일본어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이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비하하기 위해 멸칭으로 사용한 '촌코'[1]에서 '쫑코'가 되었다는 설이다. 다만, 이 어원설은 본래 '바보'라는 의미를 '핀잔'이라는 의미로 와전하여 해석했다는 점에서 다소 무리가 있다.

쫑코는 주로 부산, 울산, 경상남도 등에서 많이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된 사례가 확인되는 만큼, 이를 영남권 지역에만 한정된 방언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4. 관련 문서


[1] 촌코(チョンコ)는 '모자란 아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