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08:53:40

찐드립에서 넘어옴
1. 접사2. 인터넷 은어3. n찐4. 베트남의 성씨

1. 접사

찐 / Steamed

동사 "찌다"(증기를 이용하여 익히다)가 명사와 결합하여 접두사로 쓰이는 경우 "찐-"으로 사용한다.

찐만두, 찐빵 등이 대표적인 예시.

2. 인터넷 은어

2.1. 진짜

진짜를 뜻하는 인터넷 은어. 에 강세가 붙어서 이렇게 된 듯하다.

유튜브 영상 등에서 뜬금없이 유명 유튜버가 댓글을 달면 '찐이다 올려', '26허가' 등으로 쓰인다. 최근엔 후술할 뜻에 더 가까워져 이런 뜻으로는 그런 용례 밖에 찾아볼 수 없었으나 영탁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부른 '찐이야'가 엄청나게 히트하면서[1] 이 뜻의 용례가 일시적으로 다시 늘어난 적은 있다.

혼모노를 지칭하기도 한다.

반대로 가짜를 칭하는 단어는 .

하지만 최근 들어 이 드립에 대한 평가가 시간이 경과할수록 악화되고 있다. 당연하게도 그 발단은 잼민이[2]이나 뇌절충들로, 이들이 댓글창에 자신이 아는 유튜버트위치 스트리머들을 보면 찐드립을 치며 뇌절을 한 탓이다. 유튜버들은 영상을 올리며 수익을 창출할 뿐 같은 시청자이며 찐드립으로 인해 눈치 보인다며 댓글을 꺼리거나 부계정을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3] 거기다 유튜버들이 타 유튜버 채널에 댓글을 다는 빈도가 늘면서 뇌절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고 현재는 찐드립을 풍자하는 영상을 올리거나[4] 드립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올리는 상황까지 왔다.[5] 이렇듯 이 드립을 단순히 '잼민이들이 저지르는 뇌절'의 '피해자'라고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잼민이나 뇌절이 문제인 게 아니라 드립 자체가 문제다. 그러니 '찐이다' 드립은 그냥 안 치는 게 낫다.[6]

다 아는 데 어쩌라는 건지 같은 반응들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자기 속마음으로만 생각하면 될 것을 굳이 티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BTS bring me here 드립과 유사하다. 보는 사람들은 누가 왔든 궁금하지도 않을 뿐더러 뇌절로 인해 빠놀이처럼 의미없는 댓글로 인식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쇠퇴 중인 드립인데 비난 여론 때문이기도 때문이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유튜버들이 타 유튜브 영상에 드립치기 등을 위해 댓글을 다는 빈도가 전에 비해 굉장히 잦아져 구독자 뺏어먹기 같은 반응이 줄어들고 타 유튜브 방문 자체가 덜 특별한 일이 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유명 유튜버가 와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늘었다.[7] 찐이다 금지선처럼 찐드립을 막으려는 댓글도 목격되고 있다.[8]

2.2. 찐따

찐따의 줄임말. '찐'이나 '네다찐' 같이 상대가 찐따같은 행동을 할 때 다는 인터넷 은어이다. 더 줄이면 'ㅉ'이나 'ㄴㄷ'처럼 초성 표현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로마자로 Wls라고도 한다.[9] 주로 위의 찐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나 드립성으로 혼용하기도 한다.

3. n찐

구어적 상황에서 일진을 줄여 찐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찐, 삼찐, 사찐 등으로 그들끼리 서열을 정리할 때 많이 쓰인다.

어원상 일진회에서 나왔기 때문에 원래 2, 3, 4진의 발음은 이, 삼, 사진인데(EX.4군 6진) 특이하게 '이찐', '삼찐', '사찐'이라고 발음한다.

4. 베트남의 성씨

Trịnh(鄭), 한국의 정씨와 한자가 같다. 대표적으로 18세기까지 존속했던 찐씨 정권이 있다.

[1] 어느 정도냐면 찐이라는 단어를 전세대가 알 수 있게 했을 정도다.[2] 등수놀이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잼민이들이 많이 하면서 인식이 악화되었다.[3] 이것 외에도 말 한마디 한마디가 대중문화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유명 유튜버의 특성상 댓글로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큰 논란에 휩싸여서(그게 오해였든 진짜였든간에) 채널이 망할 우려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4] 예시1예시2[5] 실제로 레알이도 해당 드립 때문에 친목질을 한다느니, 구독자 빨아먹으러 왔냐느니, 관심받고 싶어서 왔냐느니, 구독자 도킹 시도 역겹다느니 등의 제멋대로 판단하는 사람들로 부터 욕을 먹는 피해를 봤는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다른 채널에 가서 본인을 보더라도 그냥 지나가라는 호소글을 올렸을 정도다.[6] 물론 몇몇 용법은 딱히 문제되지 않는다. 다만 친목질을 제외한 용법들은 비교적 덜 쓰이고, 이 용법들도 문제있는 것이 많다.[7] 특히 가리가리 금대가리라는 유튜버는 자기 주제나 지위랑 상관없이 댓글을 다는, 그냥 시청자 수준이라 요즘엔 댓을 달아도 댓글 최상단까지 올라가진 않는다.[8] 하지만 효과가 별로 없거나 역으로 이걸로 도배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9] 두벌식-쿼티 자판 기준, 영타로 놓고 '찐'을 친 결과이다. 드물게 '읈'이라 읽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