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22:33:50

차경주(별도 달도 따줄게)

진우의 전 애인
채원의 라이벌
한미당 식품 마케팅팀 대리

차경주
파일:3178FAE3-23BC-49F7-A040-DBCAC6889FC6.jpg
배우: 문보령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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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미당 식품 마케팅 부서 근무. 차가운 가슴, 뜨거운 야망, 뛰어난 머리에서 나오는 임기응변에 강하다. 홀어머니 밑에서 늘 생활에 쪼들리며 여기 아닌 저기를 꿈꾸며 살아왔다.
KBS1 일일 드라마 별도 달도 따줄게의 등장인물. 홀어머니 밑에서 온갖 생활고를 겪으며 치열하게 성장했기에,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닌 기회주의적 빌런. 담당 배우는 문보령.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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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당 식품 수원 공장에서 검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다 케이크 안에 이물질이 발견되어 곤경에 처하는데, 설상가상으로 애인인 서진우가 수술 트라우마 등으로 조교수로 승진하지 못해서 노인요양병원으로 이직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다행히, CCTV를 통해 한미당 바게트 때문에 매출에 많은 타격을 입은 동네빵집의 아들이 케이크를 구매한 것을 알고, 그가 고의적으로 이물질을 넣었다는 것을 눈치챈다. 그리고, 그 아들을 설득해 자수하게 하여 본부장인 한민혁의 눈에 들어 본사에 있는 한미당 식품 마케팅 부서 대리로 승진한다.

동창회에서 자신의 친구들이 진우를 무시하자 병원에 있는 진우를 찾아간다. 진우가 다시 출세의 길을 가길 바랬지만, 진우가 노인요양병원에서의 일을 너무 좋아하고, 대학병원에 다시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자신의 꿈[1]을 이뤄줄 인물이 아니라 생각해 헤어지자고 한다. 이후 민혁이 회장의 아들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2] 서서히 접근한다.

그러나 진우를 싫어해서 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미련은 남아 있다. 진우가 자신의 아버지인 서만호를 무시했다며 그녀의 행동에 화를 내고 가버렸을 때도 '뒤돌아보면 안 돼'라고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고, 어머니 고미자가 진우와 다시 시작하라는 말에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다, 진우가 대학병원을 그만둔 것이 단순히 승진에서 밀렸기 때문이 아니라 부상 때문이었다는 알자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꺼냈었고, 만호의 가게가 한미당 바게트 직영점 공사를 맡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후, 진우와 채원이 아는 사이고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걸 알자, 장차 이 점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거라 생각했는지 훼방을 놓기 시작한다. 둘 사이는 이 때문에 잠깐 흔들렸을 뿐, 그녀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결국 진우에게 홧김에 '채원과 진우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한다.

12년 전, 비오는 날 밤에 한채원을 옥상으로 불러내 문을 잠궈 그녀를 죽일 뻔한 사고를 일으켰는데, 이에 관해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 아마 전교 1등이 되기 위해 라이벌을 제거하려고 했던 듯.[3] 본인은 채원이 민혁의 여동생이라는 걸 안 뒤에 '아버지가 갑자기 아프셔서 너와의 약속을 깜빡했다.'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 사과했으나, 이는 거짓말이다.[4] 채원은 경주를 별로 신뢰하지 않기에 이 말을 믿지 않았으나, 후에 사실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31화에서 민혁의 집에 가게 되자 무척 긴장했는데, 오영선은 미자를 기억해 알아본 적이 있지만, 경주를 알아보지 못한다.[5] 한편 민혁과 경주의 사이를 채원이 알게 되고, 경주 측이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하는 것에 분노한 채원은 그녀에게 과거 악연을 민혁에게 고백하겠다 선언한다. 울며 겨자먹기로 민혁에게 그 일을 고백하며 고의적으로 채원을 가둔 것이 아니라 하나, 민혁이 그녀를 멀리하면서 사실상 헤어진다.

그러나 그녀는 민혁과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해 나름대로 막으려고 한다. 민혁이 선을 보러 간다는 걸 알았을 때 선자리에 가지 못하도록 아파서 혼절하는 척 하면서 계획적으로 민혁에게 연락이 가도록 한다거나, 37회에선 손도훈에게 자신이 채원과 잘 되게 하는데 도와줄 테니 자신과 민혁이 잘 되도록 도와달라는 거래를 제시했다. 그러나 얼마 후에 채원이 진우와 결혼할 거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해 막기 힘들어지면서 그녀의 계획은 쉽지 않게 되었다. 그 후 자신의 결혼 자체는 도훈과 별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어쨌든 서진우와 채원을 헤어지게 해야 자신에게 유리하기 때문인지 진우를 곤경에 처하게 하는 쪽으로 도훈을 도와주려고 했던 듯하다.

우여곡절 끝에 민혁과 중국으로 떠나는 조건 하에 결혼허락을 받아냈으나, 민혁이 우연히 경주의 친구들이 하는 뒷담화를 듣게 되어 '진우와 사귀었던 과거 여자친구'가 사실은 경주였다는 것[6]을 알게 된다. 또한 미자 측의 말실수로 12년 전에 경주의 부친이 생존해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이 일에 대해 경주가 거짓말했을 가능성을 눈치채고 그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경주는 결혼날짜를 잡았으면서도 그다지 서두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결혼을 연기하려는 듯한 민혁에게 불안해하면서, 진우와 교제한 사실을 민혁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고 진우를 회유하려고 했지만 진우의 분노만 샀었다. 결국 민혁은 그녀에게 자신을 기만하지 말라며 결혼 연기를 선언했다. 그러나 초조한 그녀는 겉으로는 둘 사이에 문제가 있음을 밝히지 않으면서 결혼을 기정사실로 못박기 위해 언론에 흘리는데, 이 일은 결국 민혁과 사이를 완전히 벌어지게 만들고야 말았다. 이후 민혁은 사실상 헤어지자는 말을 한다.

한정훈을 병문안하러 왔다가 거절당한 뒤에 우연히 서진우와 마주치는데, 그에게 '철저하게 거부당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가 '네가 자초한 일'이라는 독설만 듣고 만다. 그 후 여러 스트레스가 쌓인 탓인지 의식을 잃기도 했다. 이후 민혁이 결혼 연기(상황을 보면 말만 결혼 연기지 사실 파혼이다.)를 공식화하면서 결별.

이후 회사에서의 입지마저 잃을 상황에 처했는데, 민혁의 사무실에서 우연히 오영택의 약점 및 행보를 정리한 자료를 보게 되고 이를 빌미로 영택과 손을 잡고 그에게 협력하고 있다. 민혁과 채원, 두 남매가 자신에게 비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그 덕분에 계속 본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며 영택의 사주로 채원 및 방숙이 개발한 효모를 개발실에서 도둑질해 그에게 유출하고, 이를 영택이 도훈에게 유출하여 한양베이커리(한경이 사실상 인수한 베이커리)에서 우리밀빵을 먼저 출시하게 된다.

채원은 이 유출 사건의 배후가 삼촌인 영택이고, 경주가 그의 사주를 받아 효모를 도둑질한 사실을 눈치챈다. 그래서 경주를 불러 뺨을 때리고 사건의 진상을 고백하라 하지만, 경주 측이 한미당의 이미지 실추 및 영택의 처벌을 빌미로 협박하여 사건을 무마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채원은 지속적으로 민혁을 흔드는 경주에게 크게 분노해 그에게 효모 유출 건의 배후 중 하나가 경주라는 사실을 실토하여 민혁에 의해 사실을 밝히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강제적으로 자진퇴사하게 된다.

타 회사들은 경주가 갑작스럽게 한미당을 퇴사한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이에 관해 의심을 하고 있어 재취직은 못하고 있다. 결국, 손 상무와 영택이 비밀리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에 취직, 한미당 식품의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한편 미자에게는 다른 회사로 취직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어머니 미자와의 대화에서 민혁에게 미련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7] 그래서, 민혁을 도와주려는 듯한 모습도 보이나 거부당하고 있다.

이후 손도훈이 케이컴과 두 사람을 이용해 한경그룹의 비자금을 세탁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손도훈은 잠수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 미자가 위암 4기를 선고받는다.[8][9][10] 결국, 채원을 불러내 '어머니가 위암 4기다, 케이컴 서류 다 넘겨줄테니 나랑 엄마가 해외로 나가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민혁은 어머니 상황까지 이용한다며 더 한심스러워해한다. 또한, 고미자의 병으로 응급실에 있는 것을 본 민혁은 자신을 안타깝게 쳐다보기는 하나, 차가운 말을 한다.

민혁에게 케이컴퍼니 자료를 보내지만 오히려 자수하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차를 판 돈으로 채원에게 미자의 병원비를 준다. 한편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민혁의 추천으로 타 회사[11] 중국 지사의 지사장으로 발령받아 출국한다. 다만, 민혁의 말[12]과, 택시 기사의 착각으로 민혁의 캐리어가 다른 여자의 캐리어와 바뀐 것[13]을 보면 민혁과 다시 잘 될 일은 없을 듯.

3. 여담

  • 담당 배우인 문보령은 데뷔 이후 8년간 무명 생활을 하다, 처음으로 일일극의 주연급 배역을 맡게 되었다.
  • 문보령은 이 작품 이후 일일극의 악역을 주로 맡게 되었다.[14]


[1] 가난을 탈출하는 것.[2] 동료 여직원들의 대화를 듣고 알게 된다.[3] 미자에게 자신과 환경이 다른 채원을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실토한다.[4] 그때 아버지가 사망했다고 하지만, 후에 고미자의 말에서 그녀의 아버지가 대학 시절까지는 살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언급이 나온다.[5] 미자와 달리 경주는 스타일이 크게 변했기 때문에 영선이 알아보지 못한 것.[6] 진우와 경주가 사귀었다는 거 자체는 사실 그냥 과거의 일로 넘겨도 될만한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경주가 진우의 조교수 임용 탈락 이후 그에 실망해서 이별을 고했다는 거다. 즉 민혁 입장에서는 경주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 게 아닌 재벌가 아들이라는 조건만 보고 결혼을 다짐한 것이라 오해할 수 있는 부분. 한편 이 일이 한씨 집안에게 이 일은 실제와는 다르게 알려져 있다. 미자는 진우 - 채원 커플을 이별시키기 위해 (진우와 사귄 여자가 경주라는 건 숨긴 채로) 진우가 그에게 헌신한 여자친구의 집안과 조건을 문제삼으며 이별을 고했고, 그의 집안 식구들 대다수가 무개념에 악질인 인물들이라고 영선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있다. 즉 저 연애담에서 진우는 사실과 달리 '나쁜 놈'이 되어 있고, 영선은 이 이야기를 근거로 들며 진우 - 채원 커플을 은근히 반대했다.[7] 다수의 시청자들이 민혁과 경주가 다시 커플이 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제 와 다시 엮으려고 하지 말라는 의견이 시청자 게시판에 많이 제기되었다.[8] 제작진이 연속극 특유의 '악역 불쌍한 상황 만들어 이미지 희석'을 시도 중인 듯.[9] 시청자들은 '얼렁뚱땅 엮을 생각 말라'는 반응이다.[10] 손도훈과 오영택은 재벌가이기 때문에 위기를 탈출할 수 있지만, 흙수저인 본인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선 상황.[11] 한미당의 도움을 많이 받는 회사다.[12] (추천한 것에 대해) '다른 마음 같은 건 없어요. 그냥 여기까지만 할 거니까.'[13] 둘의 캐리어가 같다.[14] 이후에 악역을 맡은 일일극 주요 작품은 어머님은 내 며느리엄마가 바람났다이며, 나도 엄마야에서는 반대로 선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