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22 22:42:23

찻집 트럭 난입 사건

1. 개요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2.2. 기타 등장인물
3. 줄거리4. 피해자5. 범인의 정체 및 범행 동기
5.1. 트릭 및 증거
6.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일본판 179화, 한국판 3기 21화로 방영되었다.

2. 등장인물

2.1. 레귤러 캐릭터

2.2. 기타 등장인물

  • 오오하라 카즈오(김대원): 52세. 오오하라 기획의 사장. 회사를 퇴사하려는 아이다에게 어느 작업만은 완수한 후에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성우는 키요카와 모토무/김익태
  • 아이다 토오루(권상진): 35세. 오오하라 기획의 디자이너. 유능한 직원이지만 망해가는 회사로 인해 자신의 재능이 썩는다고 생각해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 성우는 타케무라 히로시/조동희[1]
  • 세가와 미치코(이세정): 46세. 오오하라 기획의 사무원. 오오하라 사장이 아이다와의 약속 장소인 찻집에서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아 현장에 찾아왔다가 아이다의 사망에 대해 알아버린다. 성우는 오카모토 요시코/주자영
  • 코바야시 지로(임무진): 25세. 택배 기사. 주차해 놓았던 본인의 트럭이 비탈길을 내려오다 찻집 벽을 부수고 그 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다를 사망하게 만들어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받게 된다. 성우는 치바 잇신/현경수

3. 줄거리

소년 탐정단의 코난과 미츠히코, 아유미, 겐타는 아가사 박사가 사주는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러 비탈길을 올라간 끝에 피치 선데이라는 찻집에 온다. 아가사가 늦게 도착할 예정이라 테이블에 앉아 미리 주문하는 탐정단.

오오하라 기획이라는 한 망해가는 회사의 오오하라 사장과 소속 디자이너 아이다가 들어와 다른 테이블에 앉는다. 오오하라는 아이다가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참여하던 작업만은 완수한 후에 떠나달라고 부탁하지만, 아이다는 그 작업에 투자한 돈까지 퇴직금으로 받고 떠나야겠다며 완강히 거절한다. 왼손을 쓰는 오오하라를 보고 왼손잡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코난.

오오하라가 화장실에 들어가 있는데, 배탈이 난 겐타가 화장실 문을 몇 번이고 두드리지만 대답이 없다. 얼마 후 오오하라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겐타가 화장실로 들어가는데, 그가 자꾸만 왼손 검지를 빨고 오른손을 쓰기 시작한다. 아가사가 도착하고, 탐정단은 창문 밖으로 피아노 줄이 뒤에 묶인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목격한다.

오오하라가 화장실에 두고 온 라이터를 찾으러 가야겠다면서 자리를 뜬다. 갑자기 빈 택배 트럭이 비탈길에서 내려와 찻집 벽을 무너뜨리고 그가 아이다와 함께 앉아 있었던 테이블을 깔아뭉갠다. 그 자리에 아이다의 손이 삐져나온 것을 본 코난. 덕분에 아이다가 트럭에 치여 사망한 것을 알게 된다.

경관들이 출동하고, 해당 트럭의 운전자인 코바야시 지로라는 택배 기사가 졸지에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다. 오오하라는 우연히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자리를 떠서 무사한 것이라고 알려지고, 오오하라 기획의 사무원 세가와가 오오하라 사장을 기다리다 못해 찻집 앞을 찾아왔다가 아이다의 사망에 대해 알아버린다.

트럭을 항상 비탈길 위의 평지에 주차했던 택배 기사는 다른 차량이 먼저 주차되어 그 앞에 주차했고 주차 브레이크는 물론 후진 기어도 작동시켰다고 하지만, 어째선가 둘 모두 작동되어 있지 않던 것으로 조사된다. 코난은 찻집 화장실의 창문과 순환해 돌아온 버스에 묶인 피아노 줄에서 혈흔을, 도로에서 나무조각을 발견한다. 아이다의 사망에 대한 수사는 사고로 기울지만, 코난이 아가사의 목소리를 통해 살인이라는 것을 주장한다.

4. 피해자

<colcolor=white><colbgcolor=black> 이름 <colcolor=black><colbgcolor=white>아이다 토오루
연령 35세
직업 오오하라 기획 소속 디자이너
사인 교통사고로 위장된 살인

5. 범인의 정체 및 범행 동기

<colcolor=white><colbgcolor=black> 이름 <colcolor=black><colbgcolor=white>오오하라 카즈오
연령 52세
직업 오오하라 기획 사장
동기 분노
혐의 살인, 주거침입[2], 무고, 기물파손, 영업방해
네, 제가 그랬습니다. 그 녀석이... 아이다가 여태껏 잘해 준 은혜도 모르고 회사를 배신하고 그만둔다고 했거든요.

오오하라 사장은 망해가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이다밖에 없다고 생각해 아이다가 회사에 남아주기를 바랐었다. 어차피 회사가 망할 테면 아이다를 사고사로 위장해 죽이고 생명보험금과 택배 기사의 손해보상금이라도 받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찻집에서 아이다와 회의하기 전에는 망설였으나, 아이다가 참여 중이었던 중요한 작업에 투자한 돈까지 퇴직금으로 받고 떠나야겠다는 말까지 하며 거절하자 분노가 치밀어올라 범행 계획을 그대로 실행해버렸다고 한다.

이에 한 경관은 "아무리 그래도요..."라며 당황했고, 오오하라 본인도 "정말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한다. 아이다가 퇴사한답시고 온갖 반항을 일삼았던 것은 맞지만 범죄까지 동원하지는 않았으니 당연한 일. 또한 범행 과정에서 찻집 건물과 택배 트럭이 심하게 파손되었고 택배 기사는 자신의 트럭을 파손당한 것도 모자라 과실치사치고는 엄청나게 큰 죄를 뒤집어쓸 뻔했다.

범인은 생명보험금과 손해배상금을 받으려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범행 사실이 입증되면서 오히려 찻집 관계자들과 택배 기사에게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주게 생겼다. 완전범죄로 사람을 하나 죽인답시고 무리하게 돈까지 노렸다가 돈을 얻기는커녕 날려먹게 되고 살인범으로 전락하기만 한 어리석은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5.1. 트릭 및 증거

택배 트럭이 항상 주차되었던 곳에 먼저 주차된 차는 범인 오오하라의 차량이었다. 범인은 이후 비탈길에 주차된 트럭의 바퀴를 나무조각으로 고정하고 주차 브레이크와 후진 기어를 해제했다. 피해자 아이다를 데리고 찻집에 온 범인은 트럭 앞쪽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함께 앉았다. 화장실로 향한 범인은 화장실 창문으로 빠져나가 나무조각과 정차 중이던 버스를 피아노 줄로 연결했다. 역시 화장실 창문으로 다시 들어와 테이블에 돌아온 후 버스의 출발 시간에 맞춰 자리를 떴다. 버스가 출발하면서 범인이 버스 뒤에 묶어놓은 피아노 줄이 트럭 바퀴에서 빠져 트럭이 비탈길을 내려오다 테이블 쪽 창문을 들이박고 그 자리에 혼자 있던 피해자가 사망한 것이다.

범인은 화장실에 가자마자 창문으로 빠져나갔기에 겐타가 연속으로 화장실 문을 두드려도 대답할 수 없었다. 피해자가 살해당하기 직전 탐정단이 목격한 버스에 피아노 줄이 묶여 있었던 것도 범인의 소행이었다. 화장실 창문의 혈흔은 밖에서 묻은 것이었는데 찻집으로 돌아오고 나서 오른손을 쓰기 시작한 범인은 왼손의 검지를 수시로 입에 물고 있었다. 버스에 묶인 피아노 줄에 묻은 혈흔을 본 코난은 범인이 피아노 줄에 손가락을 다쳤다는 것을 알아냈다.

결정적으로 범인은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장갑을 껴야만 했는데, 장갑을 끼고도 손가락을 다친 범인이 피 묻은 장갑을 최대한 빠르게 처분하려면 트럭 바로 위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숨기는 수밖에 없었다. 결국 범인의 차에서 왼손 검지에 피가 묻은 장갑이 발견되고, 장갑의 피를 창문과 피아노 줄에 묻은 것과 대조하여 동일인의 피라는 결과가 나오면 오오하라가 범인이라는 증거가 완성된다.

6. 여담

프롤로그에 의하면, 소년 탐정단은 미츠히코의 의견에 따라 피치 선데이로 가는 비탈길을 직접 걸어 올라가며 힘들어 하는 상황이었다. 지나가는 버스를 본 겐타가 "버스 탔으면 안 힘들었을 거"라고 투덜거리자 미츠히코는 "얻어먹으러 가는데 버스비가 들면 무슨 소용이냐"고 반론했다. 오죽하면 코난마저도 "어린아이 주제에 계산 한번 정확하다"고 생각하며 감탄했다. 프롤로그 직후에도 미츠히코가 피치 선데이 간판의 영어 문구를 읽어 아유미가 감탄했다.

에필로그에 의하면, 리모델링 오픈으로 행사 중인 피치 선데이에 아가사 박사와 소년 탐정단이 누명을 벗은 트럭 기사 코바야시와 함께 재방문한다. 결백을 증명해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는 코바야시에게 아가사는 고교생 탐정 쿠도 신이치에게 탐정 기술을 전도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둘러대며 신난다. 코난이 "말씀 잘 하시네. 말을 말자..."라고 생각하고 아가사가 계속 신나 하며 에피소드가 종료된다.


[1] 골롬보 반장과 동일 성우. 다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메구레가 등장하지 않아 중복은 일어나지 않았다.[2] 타인의 차량에 침입하는 행위도 주거침입죄로 간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