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도타 2
1. 개요
넌 네 적들이 짐승들이라고 생각하지. 그건 착각이다.
우리 세계 주변에는 일곱 천국과 일곱 지옥이 존재하고 있다.
매 순간 각 세계는 균열하여 무한한 수의 다른 현실이 되지.
이 모든 걸 지지하는 건 8개의 창조의 기둥이라 부른다.
원소 넷과 근본적인 힘 넷...이 기둥들의 정체가 바로 엘드웜의 영혼...
...용이다.
-원소술사
도타: 용의 피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소개된 도타 2세계관의 설정이다. 도타 세계관의 용들은 각각 살아온 세월과 크기를 통해 해츨링(유체), 웜링(유체고룡), 엘드웜(장로고룡) 등으로 불린다. 허나 이들 중에서도 특히 세계관의 중심이자 우주적으로도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장고고룡이 있으니 이들이 바로 창조의 기둥이다. 어원은 본래 이름 그대로의 창조의 기둥.우리 세계 주변에는 일곱 천국과 일곱 지옥이 존재하고 있다.
매 순간 각 세계는 균열하여 무한한 수의 다른 현실이 되지.
이 모든 걸 지지하는 건 8개의 창조의 기둥이라 부른다.
원소 넷과 근본적인 힘 넷...이 기둥들의 정체가 바로 엘드웜의 영혼...
...용이다.
-원소술사
창조의 기둥에 대한 설정은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소개된 내용이며, 기존의 장로고룡 설정과 맞지않거나, 새로운 것이 너무 많아서 설정덕후들이 많은 혼란을 맞이했다. 일단 애니메이션 작중에서 용들이 자신들을 창조의 기둥이라고 말한 적은 없으나 애니 방영 이후 게임 도타 2에 등장한 다비온 스킨의 대사에서 자신들을 창조의 기둥이라고 명명하는 것으로 인해 이것이 일종의 집단으로 취급되는 것이 확정되었다.[1]
즉, 용들 중에서 최고로 강하고 큰 개체를 장로고룡이라고 부르지만, 그들 중에서도 특별히 우주적인 힘으로 연결된 장로고룡들이 바로 창조의 기둥이라는 것.
도타: 용의 피 시즌2 에서, 용들 스스로 창조의 기둥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시즌2 방영 전날에 레딧에서 제작자인 애슐리 밀러가 질문들을 받았는데, 창조의 기둥들이 근본과 원소형제들과 무슨 관계에 있냐는 질문에 생각은 해둔게 있으나 스포일러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결국 시즌2에서 그 관계에 대해 다루는 내용은 없었다.
2. 공통 능력
창조의 기둥의 존재목적은 지옥, 인간계, 천상같은 각각의 세계가 서로 맞부딪히며 생긴 균열 속에서 차원들이 무한하게 태어나 현실이 되는데, 바로 이것을 지지하기 위함이다. 4개의 원소와, 근본적인 힘 4개는 각각 빛, 혼돈, 이온, 공허, 화염, 대지, 대기, 물이 있으며, 여기에 해당되는 장로고룡들도 각각의 속성을 따른다.각각의 속성을 가진 창조의 기둥들은 장로고룡으로써 강할뿐만 아니라 해당 속성의 통치자로써 취급된다.[2] 자신보다 하위계열의 용들과 정신적으로 이어져 있는 것인지 스토리 초반에 슬라이락과 울도락이 죽은 뒤에 크림슨, 골드 드래곤들이 분별없이 날뛰며 더 흉폭해졌다는 케이든의 언급이 나온다. 그외에도 1화 초반에 울도락의 둥지 근처에 골드 드래곤 둥지를 조사한 다비온이 여러마리의 해츨링들이 미쳐버린채 자기들끼리 죽여버렸다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것도 울도락이 죽어버린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3]
창조의 기둥에 소속된 이들은 "천둥"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정신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영적공간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용들의 노래를 부르며 서로 소통하며, 회의를 할 수 있기에 일반적으로 장로고룡들은 서로 물리적으로 만날 필요없이 각자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우주의 균형을 지지하기 위한 존재이므로 창조의 기둥은 일반적. 물리적으로는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 용의 실체가 죽는다 하더라도 영혼만 온전하다면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새로운 육체를 얻고 창조의 기둥으로써 다시 태어날수 있다.
이 영혼이 어떤 식으로 새로운 육체로 부활하는 건지는 알수없으나, 슬라이락은 자신과 다비온의 피를 서로 섞음으로써 영혼을 한데 묶었다. 이렇게 되면 기본적으론 다비온이 몸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으나 육체 자체는 이미 인간과 용의 속성이 섞인 상태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특징은 없어지고 용으로 변해가는 묘사가 있다. 반대로 인간쪽이 주도권을 잡는법이 있긴 한 것인지[4] 다른 장로고룡들은 슬라이락이 굳이 스스로를 작디작은 인간의 몸에 봉인했다고 하는 걸 보아 용의 입장에서 인간의 몸에 영혼을 빙의하는 건 매우 극단적인 도박으로 여겨지는듯하다.
3. 멤버
3.1. 세계고룡
모든 창조의 기둥과 태양공국이 섬기는 존재, 도타 세계관에 존재하는 모든 차원에 존재하는 태양이다. 사실 세계고룡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이 존재의 개념이 굉장히 모호하게 설명되는지라 실제로 용인지, 아니면 그저 하나의 개념인지 애매하다. 세계고룡의 육신은 미라나의 고향, 태양공국에 신성한 유물인 "세계고룡의 눈"으로써 보관되고 있으며, 눈의 자격을 얻은 황제에게 신적인 힘을 부여해왔다.미라나는 이 세계고룡의 환생인지 계승자인지 용의 피 애니메이션에서 작중에서 그 힘을 이어받을수 있는 중요한 존재로 묘사된다. 미라나야 원래부터 달의 존재가 아닌 태양공국 출신이었다는 말이 있었으니 괜찮지만 아직 이 세계고룡이란 것이 세계관에서 어느 속성인지가 모호한 편이다. 창조의 기둥에 이미 빛의 용이 있고 빛과 상극인 공허의 용이었던 카슈라가 이 개념을 몰랐을리 없으니 빛의 수호자나 불사조(도타 2)[5]와 같은 속성은 아니다.
이야기의 진행으로 추측해볼수 있는 사실은 시즌1은 달의 여신인 메네를 조명했으니 시즌2에선 달의 반대개념인 태양을 조명한 것으로 보아 세계고룡 = 태양으로써 빛하고는 상관없거나, 혹은 좀더 근본적인 존재임을 추측할 수 있다. 도타 세계관에서 태양하면 보통 불사조(도타 2)를 생각하게 되지만 불사조는 태양으로부터 탄생하고 우주를 떠돌다가 호기심에 중간계에 도착한 존재고, 빛을 퍼뜨리고 다니는 에잘로르도 한때는 태고적 힘에서 분리되었다고 하니 이 세계고룡이란 것이 본래의 그 태고적 존재인 태양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6]
3.2. 원소
- 화염의 아버지 슬라이락
호전적이며 강력한 불의 용. 붉은 비늘을 가진 진홍빛 용 계통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용기사 다비온에게 영혼이 빙의되어 있다. 모종의 이유로 죽어가던 슬라이락이 다비온을 속여 그의 몸에 빙의했으며[7] 다비온이 원하거나, 여의치않게 다비온의 목숨이 위험해질땐 슬라이락이 육체의 주도권을 잡을수 있으며, 힘을 해방하면 장로고룡으로 변신할 수도 있다.
슬라이락은 악마가 창조의 기둥을 사냥한다고 믿고 있었으며 이후 울도락이 테러블레이드에게 죽기 직전 악마의 이름을 외치자 곧바로 울도락의 둥지로 찾아왔다. - 대지의 울도락
1화에서 죽어버린 용. 노란 피부를 가진 황금용 계통이다. 원작에서도 언급이 있던 용이지만 거기서는 시간의 용이라는 별명이었고 애니에서는 대지의 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비온이 유체고룡 골드 드래곤을 죽이고 둥지를 조사할 때 근처에 장로고룡이 있을 거라는 흔적을 발견했고, 마을의 술취한 경비대장이 겁없이 울도락을 잡으러 갔다는 소식을 듣고 다비온도 울도락의 둥지로 내려갔다. 그러나 다비온이 본 것은 테러블레이드가 경비대장에게 빙의한채 울도락을 죽여버린 현장이었다. 테러블레이드는 울도락의 시체에 빙의해 슬라이락에게 치명상을 입히지만 다비온과 슬라이락의 협공으로 테러블레이드는 지옥으로 후퇴한다. 하지만 울도락의 영혼은 테러블레이드가 완전히 소유하게 되어 창조의 기둥에 공백이 생겨버린다.
테러블레이드와 슬라이락의 말에 의하면 울도락은 늙고 약해진 상태였으며, 테러블레이드가 아니어도 곧 죽을 상태였다고 한다. - 대기의 에스락
흰 비늘을 가지고 길다란 두상이 특징인 에어 용 계통이다. 지금까지 등장 씬은 천둥에서 대화하는 장면 뿐이라 드러난 설정은 없지만 하위 계열의 에어 드래곤 유체고룡들은 나온적 있다. 이름 그대로 바람을 상징하는 용으로써 에어 드래곤은 비행속도가 매우 빨라서 소닉붐이 일어나는 묘사가 있다.[8] 사슴 한두마리 사냥해먹는 유체고룡들이 이 정도이니 장로고룡인 에스락도 속도가 특기인 장로고룡으로 추측된다. - 대양의 어머니 리락
푸른색 비늘을 가진 용. 어떤 계통이라고 부르는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자신의 별명을 대양의 어머니, 폭풍의 어머니라고 말하는데 이 별명을 자랑스럽게 말하자마자 원소술사한테 패배하고 영혼을 강탈당한다(...) 그래도 약한건 아닌게 원소술사가 가지고 있던 모든 힘을 쥐어짜고서 반쯤 미이라가 되고나서야 겨우 승리했다. 원소술사는 직전에 테러블레이드를 통해 그가 셀레메네에게 직접 접촉할 수 있게 거래했기 때문에 리락의 영혼은 테러블레이드에게 넘긴 것으로 보인다.
3.3. 근본
- 혼돈의 바드락
검은색 비늘 사이로 난 여러개의 붉은 눈이 특징인 카오스 용 계통. 외모부터가 날카로운데 장로고룡중에서도 가장 흉폭한 성격을 가졌다. 천둥으로 찾아온 다비온을 보자마자 대뜸 "여기로 숨어 들어온 악마새끼일수도 있으니 죽여버리자!"라며 웃어대며 천둥에서 입을 열때마다 다비온을 죽이지 못해 안달났다. 작가진의 설정상 매우 강력한 용인 것으로 보이는데, 카오스 용 계통 자체가 전반적으로 강력한 듯하다. 용기사 케이든의 갑옷이 카오스 용의 비늘갑옷인데 특수한 힘이 발동되어 있을땐 그 슬라이락조차 공격할 수 없다고 했고, 미라나가 그 힘을 없애기 전까진 그랬다. - 아이온의 인드락
천둥에서 다비온과 주로 대화를 나누던 중앙의 용. 아이오닉 용 계통이다. 용중에선 특이하게 도마뱀 형태가 아닌 뱀과 같은 동양의 용 형상을 취하고 있다. 케이든이 슬라이락을 심문할 때 인드락의 발톱을 깊게 찔러넣었는데 슬라이락은 이 상처때문에 미라나가 뽑기 전까지 제대로 된 힘을내지 못했다.[9] 케이든의 말에 따르면 아이오닉 용들은 거짓말을 하지 못하며, 그들에게 상처입은 자들도 그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인드락은 다비온과 대화하는 내내 진실을 밝혀내며 다비온의 진짜 속마음을 밝혀내려 하는 등 본인의 성격을 드러내기보다는 진실 그 자체를 바라는 성향을 띄고있다. 다비온과 슬라이락의 상황을 모두 파악했을때도 본인이 처우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다른 창조의 기둥들에게 판결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면 일종의 중재자 역할인듯.
천둥에서 다비온을 심문하는데 그가 슬라이락과 만났던 일을 기억해내지 못하자 "내가 너 대신 기억해주마."라며 다비온의 정신을 일깨움으로써 다비온을 포함한 천둥의 모든 용과 기억을 공유하는 모습이 있는데, 이는 같은 근본의 힘을 가진 이오(도타 2)의 연결과 유사한 힘으로 추측된다. - 공허의 비스락
바위가 솟아난 듯한 생김새의 검은색/보라색 비늘이 특징인 용으로써 계통을 어떻게 부르는진 나오지 않았지만 공허령의 예시를 볼때 공허 용으로 부르리라 추측된다. 굉장한 저음으로 가래 끓는 목소리로 말하는데, 대사는 많지만 짧은 단어를 하나씩 나열하는 방식으로 말한다. 다른 용들보다 차이날 정도로 육중한 몸체가 특징인데 하다못해 머리에 난 뿔의 두께가 머리라 비슷할 정도로 두껍다. 다비온의 상황을 깨달은 창조의 기둥들이 다비온을 죽여서 슬라이락을 깨우기로 결정했을때 직접 나서서 다비온을 죽이려고 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나타난 슬라이락에 의해 저지당한다. - 빛의 올락
순백색의 비늘이 특징인 용으로써 해당 계통의 용으로는 애니메이션은 물론 시리즈중에서도 유일하게 빛의 용으로써 등장했다.[10] 장로고룡중에서 유일하게 다비온에게 해를 끼치지 말고 대화를 해보자는 모습이 나와서 가장 선한 성격의 용으로 보인다. 그러나 작가진의 트윗에 의하면 올락이 선한건 맞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용의 기준에서 그런 것일뿐이고, 인간들의 기준에서는 인간들을 식량삼아 먹고 다니는 위험한 존재인건 매한가지라고 한다. 실제 작중에서도 창조의 기둥이 다비온을 죽여 슬라이락을 부활시키는 의견을 냈을때 "천둥이 하나되어 노래부르게 하자!"라며 다비온의 안위는 두번 생각하지 않는 모습도 보였고.
4. 여담
'창조의 기둥'이라는 명칭은 애니메이션에선 원소술사가 딱 한번 말하고 지나간 거였는데 2021년 도타 2 배틀패스 천벌의 극점 보상으로 나오는 용기사(도타 2)의 스킨으로 다비온이 나왔고, 이때 슬라이락을 창조의 기둥 소속이라고 밝혀서 게임의 장로고룡과 애니메이션의 장로고룡이 어떻게 분리되는지 알수있게 되었다. 다비온 스킨으로 궁을 써서 슬라이락 변신을 한뒤 겨울비룡과 만나면 "네 노래는 우리와 다르다."라며 같은 장로고룡이라도 급이 다르다며 선을 긋는다.[1] 에니그마나 혼돈 기사같은 근본의 존재들과 만나면 "근본 따위는 창조의 기둥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하거나 "오늘 창조의 기둥이 근본과 함께 싸우노라."라는 대사가 나온다.[2] 게임에서 다비온으로 자키로를 처치하면 "슬라이락은 네 통치자야 자키로!"라며 질책하는 대사가 있다.[3] 확정지을수 있는 설정은 아닌 게, 창조의 기둥이 죽어버리면 하위 용들이 이성을 잃어버리는 것인지, 그게 아니면 용들이 날뛰는 게 테러블레이드때문인지 명확하지가 않다. 테러블레이드는 마음속 내면을 들여다보는 능력이 있는 대악마이고, 전성기의 울도락도 자기에게 상대가 안된다고 호언장담 할정도의 오즈카보쉬이기때문에 용들이 무슨 이유로 미쳐버렸는지는 아직 알수없다.[4] 당장 도타2에 등장한 용 성채의 다비온 스킨대사를 보면 다비온이 슬라이락의 힘도 제대로 통제하고 몸의 주도권도 잘잡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아직 애니가 1기밖에 안나온 시점인데 이후 스토리가 진짜 게임의 스킨처럼 흘러간다면 다비온이 자신의 영혼을 보전한채 슬라이락과 제대로 공생한다는 스포일러가 될지도 모른다...[5] 여명의 파괴자를 통해 불사조는 빛의 아이들의 후손이라는 설정이 드러났다. 힘의 근원도 같았기에 중간계에 추락한 발로라를 부활시키는 게 가능한 것도 불사조였고.[6] 다만 지금까지 도타에 소개된 빛의 존재들과 태양의 힘을 같이 놓고보면 차이점이 많다보니 빛과 태양이 서로 비슷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밸브는 영웅을 디자인할 때 서로 비슷한 속성을 가진 영웅들끼리 궁합을 가질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빛의 수호자, 여명의 파괴자, 불사조(도타 2)가 모두 가지는 공통점이다. 그러나 태양의 혈통을 이어받은 미라나를 통해 새로운 힘을 얻은 마르시는 그냥 죽어라 때려부수는 것만 잘하지 다른 영웅들과 공통점을 찾기 어렵다보니 정말로 빛과 태양이 같은 계열인지는 애매하다.[7]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상황이 좀 많이 다르다. 게임에선 늙어 죽어가던 슬라이락이 다비온에게 최후의 일격을 해주길 바랬으며, 그 순간 슬라이락도 다비온을 죽인 결과 둘이 뒤섞여 반인/반용이 되었고, 게임에서는 이를 축복 내지는 보상으로 서술하고 있다. 반대로 애니메이션에선 슬라이락이 테러블레이드때문에 빈사상태가 되었고, 다비온에게 최후의 일격을 원한다면서 동시에 서로의 목숨을 끊었는데 여기서는 슬라이락이 여의치않게 다비온을 속여서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며, 이후 묘사로도 다비온과 슬라이락의 빙의는 거의 저주로 묘사된다. 심지어는 계속해서 빙의상태가 지속된다면 다비온은 반드시 죽을 거라고 말하면서.[8] 점점 빠르게 비행하는 게 아니라 날개 골격을 특이하게 변형시켜 몸을 제트기처럼 바꾼뒤 순간적으로 급가속하는 묘사가 나온다.[9] 슬라이락과 다비온이 이 발톱의 상처때문에 괴로워하자 인드락이 "내 발톱으로 생긴 상처같군."이라고 말한다.[10] 도타 시리즈에서 근본적인 빛의 속성을 띤 캐릭터 자체가 손에 꼽을정도로 적게 등장한다. 빛 그 자체를 뿌리고 다니는 빛의 수호자, 에잘로르의 자손들이 만들어낸 여명의 파괴자. 그리고 여명의 파괴자의 대사로만 소속이 드러나는 불사조(도타 2)가 전부로써 하다못해 스킨으로도 빛에 대해서 언급되는 일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