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Channeling Skill본래 채널링(channeling)은 접신(接神)에 해당하는 의미이나 게임에서 채널링 스킬이란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 행동에 제약을 받는 스킬을 말한다. 한국어로는 주로 정신 집중으로 번역된다. 일반적으로 채널링을 유지하는 동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나 이동만 가능하거나 채널링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몇몇 스킬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채널링 스킬은 시전 시간 내내 특정한 효과가 반복 또는 유지되는 형태인 경우가 많다.[1] 또한 지속시간 중 기절이나 침묵 등 스킬 시전을 방해하는 상태이상에 걸리거나, 시전자가 다른 행동을 하거나, 더 까다롭게는 피해를 받을 경우 시전이 취소당하는 등의 패널티가 높은 확률로 동반된다.
채널링 스킬은 보통 다른 행동을 아예 할 수 없다 보니[2] 슈퍼아머나 무적으로 보호 받는 경우가 많으며 하나의 스킬에 채널링 프로세스와 비 채널링 혹은 채널링 시간이 대폭 줄어든 프로세스 (이하 단축형 프로세스)가 공존할 경우 비 채널링 또는 단축형 프로세스는 채널링 프로세스보다 공격력이 낮다. 대략 채널링 프로세스 합계 수치의 70~80% 정도로 낮게 설정해놓는다. 던전앤파이터에서 어벤저의 처형(잡기 버전), 섀도우 댄서의 2각기 체인 리액션 피니시에서 찾아볼 수 있다.[3]
시초는 TRPG로 마법 등에 달려있는 '집중'으로, 이게 붙으면 채널링 스킬이라고 보면 된다.[4]
풍운(만화)에서 검성이 구사하는 성령검법 중 검입삼(劍廿三)은 채널링 스킬로 구현된다. 천하회를 위협했으나, 본체가 보경운에 노출되어, 검입삼(검23)은 실패로 끝났다. 이 연출은 나지보의 궁극기 '굶주린 혼령'(Ravenous Spirit)과 닮았다.
2. 워크래프트 3의 채널링 스킬
워크래프트3의 채널링 스킬들은 대부분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다. 다른 기술은 즉시 발동이면서도 채널링 못지않게 강력하기 때문에 굳이 채널링 기술을 고를 필요가 없기도 하고, 영웅이 죽으면 일반적인 AOS 게임들보다 손해가 막심한 워크래프트 3의 특성상[5] 지속시간 동안 시전자가 움직이면 안 되는 채널링 스킬은 영웅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서 더더욱 쓰기 꺼려지게 된다.[1] 정신 집중이 끝나야 효과가 발동하는 경우는 보통 채널링이 아니라 캐스팅(casting)으로 지칭한다.[2] 채널링 상태에서도 시전 가능한 스킬이 있긴 하다.[3] 잡기 처형은 잡기 불가 적에게 시전이 손을 뻗어 잡고 움켜쥐어 폭발을 일으키며 잡기 가능 적에게 발동하는 버전이 약 4초가량의 채널링이 있지만 잡기 불가 버전은 1초면 끝난다. 체인 리액션 피니시는 잡기 불가 적은 사슬 단검을 꽂은뒤 달려 들어 깔끔한 베기 한방으로 끝내며 역시 잡기 가능 적에게 사용하는 버전이 약 5초의 채널링이 있지만 잡기 가능은 1초면 끝이다.[4] 룰북에서 일반적인 의미의 집중과 채널링 스킬로서의 집중을 섞어쓰기 때문에 룰치킨들이 우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무리 집중력이 높아도(지능이 높거나 '집중력'이라는 스킬을 따로 갖고있거나 등등) 집중 스킬중에는 딴짓을 할 수 없다.[5] 예를 들어, 후반 한타에서 아크메이지나 데스 나이트 같은 최중요 영웅이 비명횡사한다면 남은 병력이 웬만큼 많아도 후퇴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영웅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