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3:04:18

천국의 사도 조든

1. 개요2. 줄거리3. 속편
3.1. 줄거리
4. 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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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Here_Comes_Mr._Jordan_1941_poster.jpg
원제는 Here Comes Mr. Jordan.

1941년에 개봉한 권투 소재의 미국 코미디 영화로, 1938년에 발표한 희곡 "Heaven Can Wait"가 원작이다. 앨릭잰더 홀(Alexander Hall, 1894~1968)이 연출하고, 로버트 먼거머리, 클로드 레인스 등이 출연했다. 컬럼비아 픽처스가 제작 및 배급을 맡았다.

인기에 힘입어 속편을 제작했고, 개작도 나왔다.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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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차기 챔피언 유력 후보인 권투 선수 조제프 조 펜들튼(Joseph "Joe" Pendleton, 로버트 먼거머리 분)은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매니저 맥스 "팝" 코클(Max "Pop" Corkle, 제임스 글리슨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별명 "the Flying Pug(날아다니는 권투 선수)"에 맞춰 살아야 한다며 경비행기를 직접 조종해 다음 경기가 있는 뉴욕으로 날아가다 조종 케이블 하나가 끊어지면서 사망한다.

그러나 천국에서 원래는 조제프 펜들튼이 아니라 펜들튼 조제프(Pendleton Joseph)가 죽었어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신입 영혼배달자(Messenger)가 실수를 저지른 것. 조제프 "조" 펜들튼의 원래 사망 예정 시각은 1991년이었다. 조물주 조든씨(Mr. Jordan, 클로드 레인스 분)는 조의 육신이 이미 화장됐다는 걸 알게 되자 조의 영혼을 아내와 비서에게 막 살해 당한 부패한 은행가 브루스 판즈워스(Bruce Farnsworth)의 몸속에 대신 들어가게 한다.

은행가 브루스로 살게 된 조는 브루스가 자기 아버지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해 무가치한 증권을 팔고 감옥에 보냈다며 항의하는 베티 로건(Bette Logan, 에벌린 키즈[1] 분)에게 반해버린다. 브루스가 된 조는 브루스에게 사기 당한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준다. 베티도 브루스의 모습을 한 조를 사랑하게 된다.

권투에 대한 의지가 여전한 조는 생전과 다름없이 엉망인 색소폰 연주를 통해 자신이 실은 조라는 걸 매니저 맥스에게 알리고 함께 훈련에 들어간다. 그러나 브루스의 아내와 비서는 결국 브루스의 모습을 한 조를 죽여버린다.

그렇게 또 시체 찾기에 들어간 조든씨와 조는 마침 사망 전 조의 경기 상대 예정자이자 현 헤비웨이트 챔피언 랠프 "케이오" 머닥(Ralph "K.O." Murdock)이 도박사들의 승부조작 제의를 거부해 경기 중 도박사들의 총에 맞아 살해 당하자 죽은 케이오 머닥의 몸에 들어가 경기를 재개해 승리한다. 브루스의 아내와 비서는 경찰에 잡혀들어간다.

조는 케이오 머닥을 존중하기에 그인 척하며 살기 싫다며 조든씨에게 새로운 시체를 찾자고 한다. 그러나 조든씨는 이게 조에게 마련된 섭리라며 조제프 펜들튼으로서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완전히 케이오 머닥으로 살게 된 조는 베티와 마주치고 다시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베티는 브루스의 모습을 한 조가 생전에 한 말을 떠올리면서 케이오 머닥이 바로 조라는 걸 직감하여 기뻐한다.

3. 속편

파일:Down_to_Earth_1947_poster.jpg
파일:Down_to_Earth_1947_01.jpg

1947년에 속편 뮤지컬 영화 Down to Earth가 나왔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컬럼비아에서 제작 및 배급했다. 감독도 앨릭잰더 홀로 동일하며 제임스 글리슨 등 겹치는 배우들도 있다. 한국 제목은 천국의 사도 조든 2.

속편에선 리타 헤이워스와 래리 파크스가 주연을 맡았다. 헤이워스의 노래는 헤이워스의 전담 어니터 엘리스의 목소리를 입혔다.

헤이워스의 상대역으로 나온 래리 파크스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러브 이즈 베터 댄 에버>(1952)에서 상대역을 할 정도로 잘 나간 주연급이었으나 매카시즘에 휩쓸려 완전히 매장 당하는 바람에 잊혀지고 말았다.

3.1.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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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합창의 여신 터프시커리(리타 헤이워스 분)는 브로드웨이 공연 제작자 대니얼 "대니" 밀러(Daniel "Danny" Miller, 래리 파크스 분)가 신작 공연에서 자신을 비롯한 무사들을 "300만 명과 입 맞출" 정도로 남자에 미친 천박한 존재로 묘사한 것에 분노한다. 실제로는 "지난 2천 년 동안 그 어떤 남성과도 입 맞춘 적이 없기" 때문이다.

터프시커리는 이 공연을 직접 뜯어고치기로 결심한다. 조물주 조든씨(Mr. Jordan)의 허락을 받아 지상으로 내려간 터프시커리는 키티 펜들튼(Kitty Pendleton)이라는 이름의 인간으로 지낸다. 키티가 고용하게 되는 에이전트는 전편의 주인공 조의 매니저였던 맥스 코클(제임스 글리슨 분).

키티는 대니를 꼬드겨 대니의 뮤지컬 소극을 마서 그레이엄[2] 양식의 고상한 발레극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하지만 공연은 흥행에 실패한다. 대니가 깡패들에게 큰 빚을 져 목숨이 경각에 달했다는 걸 알게 된 키티는 고집을 꺾고 원안대로 공연해 크게 흥행시킨다.

정해진 시간이 다가와 터프시커리는 천국으로 돌아간다. 대니의 사후에는 천국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조든씨의 기약을 받으며.

4. 개작

  • 1978년에 1941년 영화와 동일한 희곡을 바탕으로 한 <천국의 사도(Heaven Can Wait)>가 개봉했다.
파일:Heaven_Can_Wait_1978_poster.jpg}}} ||

워런 베이티가 제작/주연/공동 연출/공동 대본을 맡았다. <샴푸>(1975)에서 함께 한 줄리 크리스티, 잭 워든과 재협업했으며, 제임스 메이슨도 출연했다. 제임스 메이슨의 배역은 원래 케리 그랜트를 위해 만들어진 배역이었다고.

6백만 달러 제작비로 만들어져 9천8백8십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고#, 아카데미상 9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파일:Down_to_Earth_2001_poster.jpg}}} ||


[1] Evelyn Keyes, 1916~2008,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9) 등 출연.[2] Martha Graham, 1894~1991, 전설적인 현대무용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