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06:35:13

천산신검

1. 개요2. 상세
2.1. 천랑열전에서2.2. 나우에서
3. 작중 등장한 초식4. 기타

1. 개요

천산신검(天山神劍)은 박성우의 만화 천랑열전나우에 등장하는 검술이다.

2. 상세

2.1. 천랑열전에서

태원삼협의 일원인 천산검녀의 검술로, 그녀의 제자 월하랑이 전수받았다.

최후의 연성단계에 이르러 감정적인 요소에 좌우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천산신검은 무정(無情)검결과 유정(有情)검결로 나뉘어진다. 무정검결은 극한의 자제심과 차가운 감정으로 펼치는 냉혹무비한 검술을 지향하며, 강력한 음기를 가진 청사검과 조합하면 상당한 버프를 받는 듯.[1]

유정검결은 천산검녀가 규염에 대한 마음을 담아 만든 검술로, 무정의 상태로 시전해야 하는 무정검결과는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정이 충만한 상태로 펼치는 무공이다. 상대의 흐름을 따라 반격해 들어가며 공격의 흐름을 회피할 수도 있다.[2] 규염이 고구려로 귀환한 이후 천산검녀가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저주하면서 은거하였기에 유정검결이 적힌 비급은 정노인이 가지고 있다가 월하랑에게 넘겨주고, 월하랑은 이를 수련하여 결국 석전웅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2.2. 나우에서

후속작에서는 월하랑의 딸들인 연아란연아린에게 전수되었으나, 연아린이 연오랑의 사신무 내공을 주입받게 되면서 두 딸 중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연아란 뿐이다.

이 시점에서 천산신검은 월하랑을 통해 더욱 높은 경지의 무공으로 탈바꿈한다. 천산신검의 약점은 최후 연성단계에서 무정과 유정이라는 심리적인 부분에 좌우되는 것이었는데, 월하랑은 딸들이 가급적 무정의 단계를 경험하지 않길 바랐다. 그래서 월하랑은 기존의 천산신검에 감정적인 부분은 배제하고 움직임의 정교함이라는 부분을 극한으로 추구하는 옥녀화란검결과, 유정검결의 신법을 발전시킨 숙녀소요신법을 창안한다.

3. 작중 등장한 초식

  • 천산신검(天山神劍)
    • 광풍제월(光風霽月)
    • 월광난무(月光亂舞)
    • 월광승천무(月光昇天舞)
    • 월광비검무(月光飛劍舞)
    • 월광비연검(月光飛燕劍)
    • 월광오엽무(月光五葉舞)
    • 월광운정검(月光雲頂劍)
  • 옥녀화란검결(玉女花瀾劍訣)
    월하랑이 연오랑의 사신무와 대련하여 창안한 검술. 천산신검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 부분을 배제하는 대신 선과 점을 통한 움직임의 정교함을 극한으로 발전시켰다. 큰 그물을 펼치듯 화려하고 유려한 공격이 특징으로, 검술의 기교 외에도 높은 내공이 있어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
    • 운검(澐劍)
    • 환검(還劍)
    • 탄검(彈劍)
    • 난검(亂劍)
    • 화란검무(花瀾劍舞)
    • 무형방탄검기(無形防彈劍氣)
  • 숙녀소요신법(淑女逍遙身法)
    월하랑이 창안한 신법으로 천산유정검결의 '상대의 공격의 흐름을 타고 반격한다'는 특징을 발전시켰다. 작중에서는 연아란비류와의 싸움에서 선보였다. 음기를 바탕으로 한 무공이라 유세하가 음기 기반 사신무로 어느정도 발휘해내기도 했다.
  • 축골공(縮骨功)
    『천산검결』 「회춘편(回春篇)」에 나오는 단련법으로 인체의 골격을 줄이는 것이 특징. 월하랑도 항아로 변장하기 전까지는 단련의 차원에서 신체의 일부에 시전해보았을 뿐 전신에 시전해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신체의 최상의 조건으로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축골공을 유지하는 동안에는 내력이 많이 제한당하는 약점이 있다고.[3]

4. 기타

  • 기술명에 월(月)자가 많이 들어가는 편이며 발의 용천혈을 통해 땅의 음기를 흡수하여 무공의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맨발로 다니는게 필수인 무공.[4]
  • 나우에 나온 바에 따르면, '천산한빙옥'이라는 매우 차가운 돌을 통해 천산신검 특유의 차가운 내기를 수련한다고 한다.
  • 월하랑의 모티브가 월녀이고 천산검법 자체도 월녀검법에서 모티브를 따온 감이 짙으며 대체적으로 음기와 유려함 등 여성이 사용하는 검술로서의 이미지에 충실한 편. 그리고 무정과 유정의 감정이라는 모티브는 신조협려에서 옥녀검법옥녀소심검의 그것과 흡사하다. 옥녀검법은 왕중양을 원망하는 임조영의 감정이 담겨 전진교 검술을 파쇄하는 검술이지만 옥녀소심검은 왕중양에게로의 마음을 담아 합격하는 형태이므로 유정에 해당하는 검술인 셈.


[1] 월하랑이 권신 마원을 이걸로 일시적으로 제압했지만 모용비에게는 검이 부러지는 등 취급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2] 덕분에 같은 흐름을 이용하는 무공인 결마로비홍검술에는 의외로 효과가 크지 않아 당황했던 점도 있다.[3] 그래서 아수라로 변장한 시바와 싸울 때 항아로 변장한 월하랑은 전신에 축골공을 시전한 상태였기 때문에 본래 가지고 있는 내공의 절반을 제약당한 상태였다.[4] 월하랑과 두 딸도 모두 맨발로 다니며 특성상 천산검녀도 맨발로 다녔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