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天[1]元▲ 천원(중앙)에 흑이 둔 모습 |
2. 상세
바둑판은 19×19칸이므로 천원의 좌표는 (10,10)이 된다.천원은 바둑판의 중심이므로 뭔가 의미가 있을 것 같지만 대개 가장 먼저 두는 위치이자 각종 매체에서 가장 먼저 흑돌이 자리잡는 이미지로 표현된다는 것 말고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바둑판의 중앙은 돌의 투자에 비해 얻어지는 집이 귀나 변에 비해 적어 초반에 건들지 않는 것이 정석이다.[2]
초보자의 경우 귀와 변에서 여러 변수가 없는 한 가장 큰 싸움터이긴 하다. 어디까지나 초보자끼리의 대국의 경우.
일부 프로기사들이 가끔씩 중앙의 세력 중심의 바둑을 두려고 할 때 첫 착점을 하기도 한다. 중앙의 광활한 영토를 다 먹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강동윤이 첫 수를 천원에 두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관련기사
흉내바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위치이기도 하다. 흑이 흉내 바둑을 두기 위해서 천원으로 시작하기도 하며, 백의 흉내바둑을 격파하기 위한 흑의 급소이기도 하다. 흉내바둑 참조 바람.
일본의 오목 계열 보드게임 렌주에서는 15×15칸의 판을 사용하므로 천원의 좌표는 (8,8)이 된다. 렌주의 26주형은 첫 수를 천원에, 제2수를 천원을 중심으로 하는 3×3 범위 중 한 곳에, 제3수를 천원을 중심으로 하는 5×5 범위 중 한 곳에 놓는 것으로 시작한다. 따라서 렌주는 항상 천원에 흑돌이 위치해 있게 된다.
8비트 게임기 시절 존재했던 미국의 게임 제작사인 TENGEN의 사명과 천원돌파 모두 바로 이 단어의 일본어 발음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