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순정만화 鉄道少女漫画 | |
장르 | 순정만화 |
작가 | 나카무라 아스미코 |
출판사 | 하쿠센샤 학산문화사 |
연재지 | 멜로디[1] 낙원 Le Paradis |
레이블 | 낙원 코믹스 시리얼 |
연재 기간 | 2008년 10월호, 2009년 4월호[2] 1호 ~ 24호[3] |
단행본 권수 | 4권 (2017. 07. 31. 完) 4권 (2018. 05. 25.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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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카무라 아스미코의 단편집. 원제는 철도소녀만화(鉄道少女漫画). 월간 순정 노자키군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소녀만화가 한국에서는 보통 순정만화라고 불리기 때문에 그렇게 번역되었다.하쿠센샤의 멜로디와 낙원에서 연재된 만화. 1화는 멜로디 2008년 10월호, 2화는 멜로디 2009년 4월호에서 게재됐고 3화부터 낙원 창간호부터 연재됐다. 잡지가 계간지[4]인 만큼 단행본 발매 주기도 길다. 2권은 1권이 나온지 딱 2년 만인 2013년 1월에 발매됐다. 2권의 부제는 너요일(君曜日きみようび). 한국에서는 주인공이 <목요일의 사바랭>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목요일의 소녀>로 부제가 붙었다. 여담으로 정발판 제목 폰트가 꽤 특이한 편이다. 3권 역시 2권으로부터 딱 2년 만인 2015년 1월 발매되었다. 4권에서 완결. 완결 기념으로 단행본 추가분 10페이지도 실려있다. 작가 본인도 마지막권 후기에서 철도 만화만 10년을 그렸다고 밝혔다(...).
정발이 상당히 더디게 이루어지는 편이었다. 2권은 1년 4개월 뒤에, 3권은 2년 후에 나올 정도. 다행히 4권은 완결이라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10개월 만에, 1~4권 가운데 제일 금방 정발이 되었다.
내용은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대로 철덕들의 순정 옴니버스 이야기. 모든 화에서 기차가 등장하고, 등장인물간의 순정순정한 이야기가 기차와 철도에 관련돼서 전개된다. 제일 앞에 실린 화에서는 명탐정 코난에서처럼 "노선을 이러저러하게 잘 타면 부인을 따라잡을 수 있어요!!" 같은 노선 트릭도 등장한다(...).
1권과 2권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 1권은 각 이야기가 등장인물도 다르고 서로 이어지지 않는 반면[5] 2권은 1권의 한 단편 <목요일의 사바랭>에서 나온 여고생 아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옴니버스 이야기.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학원 친구 코다이라와 얽히고 섥히는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목요일의 사바랭에서 등장했던 유부남 가족들도 꾸준히 등장. 2권에서 아직 둘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만약 3권이 나온다면 2권과 마찬가지의 구성이 될 듯. 매 화 기차가 나왔던 1권과는 달리 2권에서는 특정 화에서는 기차가 안 나오기도 한다. 그래도 아코나 코다이라나 둘 다 증기기관차를 상당히 좋아해서 증기기관차가 주 화두가 되기는 하지만.
주로 BL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작가지만 이 만화에서는 주로 남녀 연애를 다루고 있다. 예외적으로 <입체교차역>에서는 백합 커플 이야기. 2는 아까 얘기했던 대로 아코와 코다이라 두 남녀의 이야기.
2. 발매 현황
1권 | 2권 | 3권 | 4권 |
- | 목요일의 소녀 | 목요일의 소녀 2 | 목요일의 소녀 3 |
2011년 1월 31일 2011년 12월 14일 | 2013년 1월 31일 2014년 5월 21일 | 2015년 1월 30일 2017년 1월 25일 | 2017년 7월 31일 2018년 5월 15일 |
3. 수록 에피소드
3.1. 철도순정만화
- 이리우다
- 입체교차역
주된 배경은 혼아츠기역(本厚木駅). 이리우다 에피소드와 비슷하게 역 인근 사람들은 이 혼아츠기 역을 그냥 '아츠기역'이라고 불러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고, 금발 여자도 자기 여자 친구가 그렇게 부르니까 헷갈려서 버럭 소리를 친다. 그러다가 자기가 갖고 있던 가방이 열차풍에 떠밀려 승강장 건너편으로 날아가버리는데, 이걸 건너편에 있던 여자야구부 여고생이 반대편으로 던져서 건네주면서 금발 여자랑 여고생 사이의 만남이 시작된다.
금발 여자는 자기 여자 친구가 남자랑 결혼하게 되어서 자기 사랑을 접으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자기 여자 친구가 자기와의 사랑의 증표였던 반지를 버리려고 하지 않아서 답답해하고 있던 중. 한편, 여고생 쪽은 자기 후배가 왠지 자기를 그런 의미로 좋아하는 것 같은 기분. 그렇게 서로가 동성에 대한 마음으로 고민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가 동성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 목요일의 사바랭
대학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해서 직장도 무난히 다니고 있는 유부남. 그는 어느날 아내한테서 빵집 조디에서 사바랭을 사와달라고 부탁을 받는데, 사려고 보니까 그 빵집은 '안'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작은 열차 모형 세트가 있고 거기에 여러 철도 매니아들이 자기만의 철도를 굴리고 있었다. 거기에 흥미가 생겨 몇 번 들리던 중, 한 번은 늘 할아버지가 앉던 자리에 여고생이 앉아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남자는 그 때부터 철도에 대한 흥미 반, 그 여고생에 대한 사심 반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야근을 한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조디의 '안'을 방문하게 되는데...
낙원에서는 2010년에 실렸으나 4권 작가 후기에서는 2008년에 처음 실렸다고 한다. 낙원 이전에 다른 곳에 실렸던 듯.
- 밤을 포개다
3.2. 철도순정만화2
- 목요일의 일방통행
- 금요일의 소풍
- 새로운 월요일
- ~부터의 일요일
- ~까지의 일요일
4. 등장 인물
4.1. 쿠라키 아코(倉木アコ)
<목요일의 사바랭>에서 나오는 여고생. 늘 할아버지가 앉던 자리에 어느 날 이 아이가 앉게 돼서 유부남 남자 주인공은 살짝 당황한다. 알고 보니 그 할아버지는 아코의 친할아버지였는데 돌아가신 것이었다. 빵집 조디의 '안'의 철도 모형은 원래 아코의 할아버지가 철도 회사를 운영했던 것의 흔적으로, 아코에게는 철도 모형 자체가 할아버지와의 추억이었다. 그래서 유부남 남자 주인공목요일의 사바랭에서는 유부남 남자에 대한 마음이 별로 드러나지 않지만 철도순정만화2에서는 그를 꽤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목요일만 되면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아침에 샤워까지 신경써서 할 정도. 하지만 불륜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졸이고 있어서 광고판에서 불륜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목요일의 사바랭에서는 대사가 전혀 없어서 얌전한 인상이고 2에서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가끔씩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학원에서 옆자리에 앉은 코다이라가 자꾸 지우개를 빌려달라고 그러니까 지우개를 퍽하고 뜯어서 나눠준다든지.[6] 평소 목소리는 작은 편이지만 화나거나 당황하거나 하면 목소리가 꽤 크다든지. 천상 화 같은 건 안 낼 것 같은 이미지지만 코다이라가 워낙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눈새라서 코다이라 앞에서는 감정 표현이 상당히 잘 두드러지는 편(..) 코다이라한테는 사바랭을 냅다 던진 적도 있다. 또 은근 덜렁이라서 사지도 않은 물건을 무심코 갖고 와버린다던지, 탈의실에서 잠시 입어본 옷을 입고 뛰쳐나가버린다든지 하는 큰일 날 버릇을 갖고 있기도 하다.[7]
철도순정만화라는 제목에 걸맞게 철덕이다. 특히 증기기관차를 좋아하는지 코다이라와는 치치부에 증기기관차를 보러 가기도 했다.
이름 '아코'는 '아시아의 아이'라서 아코라고. 일본문화의 호칭관계문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름으로 불리는 걸 썩 좋아하진 않는데 코다이라는 아랑곳않고 아코라고 부른다.
4권 단행본 추가분에서는 철덕의 꿈을 이루어 역무원으로 등장하고 계속 사귀어 온 코다이라하고도 그대로 잘 될 분위기이다.
4.2. 코다이라(小平)
철도순정만화2에서 처음 등장한, 아코의 학원 친구. 학원 배치고사 때 옆자리에 앉아서 지우개를 빌리면서 알게 됐다.아코에게 아코가 테츠코(鉄子, 철덕 여자애)냐면서 물어보다가 화제를 급 전환해서 아코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고 '아코'라는 이름을 알아낸다. 그 후로는 아코가 아코라고 불리는 걸 대놓고 싫어하는 데도 그냥 아코라고 부른다. 설정이 대놓고 KY라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은 모양. 아무튼 배치고사 때 처음 본 순간부터 꽤 신경이 쓰였는지 계속 아코에게 들이대고 있다.
근데 아코한테는 이름으로 부르면서 정작 자기 이름은 철도순정만화2 한 권이 끝나도록 나오질 않는다. 뭐 아코는 궁금해하지도 않지만(..) 다른 친구들이 알려주려고 해도 못 말하게 막는 등 자기 이름은 꽤 창피해하고 있다. 2014년 6월 연재본에서 드디어 알려진다. 풀 네임은 코다이라 카논. 형 요시아키에 대비돼서 뭔가 외국어 같고 중성적인 이름이라서 확실히 눈에 띄긴 한다. 형이나 친구들은 주로 '논찡'이라고 부르고 있다.
형이 있는데 형은 카논에 비해 덩치가 상당히 크다. 그리고 카논처럼 곱슬머리인데 더 심해서 거의 폭탄 머리 수준. 동생이 자려는 때에 일어나는 주침야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동생한테 니트라고 까인다. 그래도 별로 맘 상해하지 않고 그냥 귀엽게 봐주는 듯. 2014년 2월 연재분에서부터는 미사키, 아코, 카논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보호자 역할로 같이 따라갔다.
학원 끝나고서 가끔 친구들과 풋살을 하고 있다. 그래서 목요일에는 조디에 들르는 아코와 얼추 시간대가 겹쳐서 가끔 만나게 되는 듯. 후일엔 회사원이 되어 원거리로 전근가게 되지만 결국 아코와 계속 사귀는 듯 하다.
4.3. 모치다(持田)
코다이라의 소꿉친구. 거의 초등학교 다닐 즈음부터 알고 지냈던 듯. 그리고 소꿉친구의 정석(?)대로 코다이라를 좋아한다(...). 하지만 분위기를 모르는 코다이라답게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다. 그러다가 코다이라, 아코와 같이 학원을 다니는 친구를 통해서 코다이라가 아코와 치치부에 같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코에게 코다이라와 그렇고 그런 사이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아코와 대면하게 된다. 작고 동글동글한 게 매력인 아코와는 정반대로 늘씬하고 세련된 이미지라 서로 대면했을 때는 서로가 상대를 멋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대면한 목적이 목적인지라 분위기는 심각할 수밖에. 모치다는 울면서 코다이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아코에게 밝혔고, 아코는 그걸 보고 코다이라와 거리를 두려고 하게 된다.가끔 코다이라가 풋살할 때 구경하러 오는 모양. 모치다로서는 코다이라를 보러 오는 것 같은데, 코다이라 입장에선 "여자애도 보러 오더라? 여자애들도 풋살 좋아하나봐." 정도의 반응(..) 그래도 코다이라가 아코에게 튕겨서 상심하고 풀이 죽어 있을 때 아코에게 직접 찾아가 그녀를 움직이게 만들 정도이니 훌륭한 호라 모 젠젠 라인의 일원이자 소꿉친구 필패론의 산 증인이 되었다.
풀 네임은 '모치다 카에(持田華絵)'. '카에'라는 이름은 4권 마지막에서야 나온다. 코다이라와의 관계를 정리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그 직후 3명한테 고백을 받았었다고. 코다이라와 어긋난 상처를 딛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잘 될 것 같은 분위기.
4.4. 미사키
아코의 학교 친구. 주로 아코는 '미사찡(미사)'이라고 부른다. 미사키 쪽에선 '쿠라키'라고 부르지만... 아코가 유부남에게의 감정을 불륜이 아닐까 불안해하고 있을 때 이 아이는 그냥 대놓고 유부남과 사귀고 있었다. 그러면서 나이가 달라도 사랑은 사랑이라고 아코에게 용기(?)를 주기도. 근데 매력이 많은 건지 없는 건지 사귀는 사람이 계속 바뀐다. 한 번은 외국인과 사귀기도 하고, 한 번은 꼬맹이랑 사귀기도 하고, 한 번은 정원사랑 사귀기도 하고.아코와는 친한 사이인 것 같은데 코다이라가 아코에게 미사키하고 친구냐고 물어봤을 때 아코는 "친구라고 해야되나..." 라고 말을 흐렸다. 그래서 코다이라는 친구 아닌가 보다 하고 미사키 같은 타입은 별로라면서 디스했다(..). 코다이라의 본래 의도는 아코가 더 귀엽다고 말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 들릴 리가 없으니 당연히 아코는 버럭 화를 냈다.
늘 반짝반짝거리는 눈을 하고 있어서 작중에서 눈동자가 보이는 작화로 나온 때가 한 번도 없다. 심지어 분노할 때도 눈이 변하지 않는다.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이라 작중의 분위기와 아코의 고민을 그때그때 풀어주는 소중한 친구로 후일담에서는 이미 결혼해서 애가 넷이라고... 남편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4.5. 유부남(?)
<목요일의 사바랭>에서 등장한 유부남. 성은 시바타로 어느 업체의 사장님.<목요일의 사바랭>에서는 아코를 보더니 꾸미기 시작하고, 립글로즈가 발린 아코의 입술을 보면서 두근거리는 장면이 나오는 등 거의 100% 아코에게 사심이 있었던 것 같지만 철도순정만화2에서는 이야기의 초점이 아코에게 가서인지 아코에 대한 마음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진 않는다.
아내와는 대학교에서 캠퍼스 커플로 사귀다가 결혼한 사이. 중고등학생 때는 남중남고라서 여자를 사귄 적이 없고, 그래서 교복 입고 데이트하는 것에 꽤 로망을 갖고 있다. 아코를 의식했던 것도 아코가 세라복을 입고 있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한다. 꿈 속에서도 세라복을 입은 지금의 아내가 나왔다고. 그랬던 것치곤 목요일의 사바랭에선 아코라는 사람 자체를 꽤 의식했던 것 같지만... [8]
부인은 현재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중. 딸 아야카도 이 사실을 알고 누나/언니가 될 거라면서 들떠있다.
딸 아야카는 꽤나 폭주하는 타입. 관심가는 게 생기면 막 뛰쳐나가는 바람에 미아가 되는 일이 많다고. 그런데다가 미아답지 않게 무서워하지도 않고 주변에 잘 녹아드는 바람에 사람들이 미아인 줄도 몰라서 찾기가 더 힘들다고 한다. <~까지의 일요일>에서도 신발끈을 묶고 있던 코다이라를 아빠인 줄 알고 달라들어서 아코랑 코다이라가 데이트(인가?)를 하는 동안에 줄곧 데리고 다닌다.
[1] 하쿠센샤에서 발간하는 순정만화 격월지[2] 멜로디[3] 낙원[4] 사실 연 3회 발행이라 통상 계간지보다 더 드문드문 나온다.[5] 세계 자체는 이어져 있어서 맨 마지막 편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이 한 이야기에 한꺼번에 등장한다. 첫 이야기에서 등장했던 역무원이 이리우다 편에서 등장했던 역무원과 알고 지내는 사이라든지...[6] 코다이라는 이걸 보고 "너 의외로 화끈하구나!"라고 평했다.[7] 결국 저 옷은 코다이라가 계산했다(...)[8] 사실은 남의 눈으로 봐도 확실히 그런 게 있긴 했는지 코다이라도 "흑심이 뻔히 비친다고! 자꾸 우왕좌왕하니까 아코가 이상해지잖아!" 라면서 그에게 일갈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