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17 23:22:12

체르미 경감

1. 개요2. 특징
2.1. 외모2.2. 성격
3. 작중 행적
3.1. 이상한 마을3.2. 악마의 상자3.3. 영원한 디바3.4. 최후의 시간여행3.5. 애니메이션

1. 개요

레이튼 시리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이토 시로

스코틀랜드 야드의 형사로 런던 타임즈에 실릴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형사. 결혼도 했으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건 아내 아멜리아가 만든 스위트 포테이토라고.

2. 특징

2.1. 외모

대략 2:8 정도의 가르마를 타고 있고, 콧수염을 기르고 있다. 짙은 녹색의 후줄근한 코트를 주로 입으며 기다란 주걱턱이 매우 인상적이다.

2.2. 성격

그야말로 다혈질. 범죄자들에겐 물론이고,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어 자주 부하인 바튼에게 화를 내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본인이 등판한 악마의 상자 편에서 헛다리 기질이 강하다는 게 들통났는데, 슈레이더 박사가 밀실 상태에서 기절해있자, 나이 많아 기억력이 오락가락한 박사가 공룡 뼈를 보고 심정지를 했다는 추리를 한다거나, 슈레이더를 제거하고 상자를 탈취했을 범인이고, 그런 범인이 굳이 또 상자를 찾으려고 할 턱이 없는데도 카티아를 용의선상에 넣었다가 바튼에게 츳코미당하고 당황하며 바튼에게 화풀이 한다든가, 여러모로 허당이라는게 드러났다. 다만 몰렌트리 열차 특실을 통해야만 갈 수 있는 폴센스에 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 양반이 무능하지는 않다는 게 증명되는 셈이랄까.

거기에 인의를 중시하는 성격인게 드러났는데, 클레어 폴리와 클라이브의 부모가 사망한 폭발 현장에서 상사인 고든이 자신을 대신해서 범죄자의 의해 부상을 당하자 그 아들인 바튼을 챙겨주는 면모를 보인 것이 드러났다. 게다가 아내가 해 주는 음식을 제일 좋아하고 맛있게 먹는 애처가이기까지.

나이는 계급과 모습을 보아선 40대로 추정 된다.

3. 작중 행적

3.1. 이상한 마을

시몬 라인포드 사망 신고를 받고 라인포드 저택으로 온 것으로 첫 등장한다. 그날 밤, 라몬이 납치된 걸 목격한 레이튼이 체르미에게 마을을 수색해서 그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나, 체르미는 오늘 시간이 늦었다고 내일 다시 오라고 말한다. 그리고 곧바로 나타난 라몬의 등장에 레이튼을 비웃는 체르미를 뒤로 한 채 다음 날이 지나간다.

다음 날 레이튼을 호출한 체르미. 그러나 집사 매튜가 준비한 단 음식에 호통을 치며 단 걸 좋아하지 않으니 당장 치우라고 화를 낸다. 이윽고 그는 레이튼에게 황금열매 추적 때문에 온 거면 그 사건이나 파보라고 하고, 시몬 사망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는 협박을 한다.

그리고 잠시 후, 탑의 열쇠를 얻은 레이튼 일행이 탑으로 가려고 할 때, 라몬을 통해 그를 호출한 체르미는 그를 시몬 살해의 범인으로 몬다. 흉기인 꽃병에 레이튼의 지문이 묻어 있다는 게 그 이유.

그러나 이전에 나뒹구는 신문을 통해 체르미 경감은 아내가 해준 스위트 포테이토[1]를 제일 좋아한다는 점을 안 레이튼은 시몬이 죽기 전, 클로디아를 찾으러 갔을 시점에 마을은 봉쇄되어 누구도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었던 점, 제퍼트가 레이튼의 것이라 들어 그에게 전해준 꽃병과 그 꽃병이 같다는 점, 마지막으로 자신들이 탑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는 점을 들어 체르미가 돈 파올로가 변장한 가짜라는 것을 밝힌다.

이후 행적은 돈 파올로 문서 참조.

3.2. 악마의 상자

이번엔 본인이 직접 등장. 엄밀히 따지면 이게 첫 등장이다. 전작에서 당한 적이 있던 루크에게 얼굴을 공격당하는 굴욕을 겪는다.
런던의 범죄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실력파 형사. 고집이 세고 융통성이 없으며, 시도때도 없이 화를 낸다. 이래봬도 애처가로, 사건 해결 후엔 부인이 만들어주는 스위트 포테이토를 꼭 먹는다고.

신고를 받고 조수로 두는 바튼과 함께 슈레이더 박사의 연구소로 찾아오지만 이상한 마을 때 돈 파올로의 행적 탓에 루크에게 가짜로 오인받아 얼굴을 꼬집힌다. 당연히 체르미는 노발대발하고, 나중에 루크가 레이튼의 조수라는 말을 하자 이렇게 어린애를 조수로 두냐며 황당해한다.
정면 창문을 제외한 문이 닫혀있다는 점과 방이 어두웠다는 것으로 박사가 방문을 열었을 때 정면에서 보인 공룡 뼈를 보고 놀라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추리를 한다. 나이 먹으면 다 깜빡깜빡한다는 근거였지만 레이튼과 루크가 방으로 들어왔을 당시 불은 꺼져 있었기에 그 추리는 바로 무시당하고, 나중에 서재 옆 창문 커튼이 찢겨진 것을 통해 범인이 이쪽을 통해 도주했다는 결론이 나오자 은근슬쩍 묻어가려고 한다.
그가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두 사람은 조사 도중 어떤 사진 조각들을 발견하지만 증거물에 함부로 손대지 말라는 체르미가 호통을 치며 압수하고는 강제로 현장에서 쫓아낸다.[2]

이후 조사 끝에 박사가 몰렌트리 특급열차를 탔었다는 걸 알아낸 체르미는 부하 바튼과 함께 열차를 타나 런던역에서 기차 입구에 끼인 바베트 부인이 샘의 노력에도 잘 들어가지 않자 혀를 차며 짜증을 낸다. 슈레이더 박사의 연구실에서 헛다리를 짚은 걸 기억한 루크는 그가 예리한 구석이 있다며 감탄한다.
식사가 끝나고 바베트 부인이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며 요구하고 돕겠다며 나선 레이튼에게 아주 작은 신발을 보여주며 이것이 아들의 신발이라고 알려준다. 그러나 아주 작은 어린애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열차에서 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 체르미는 바베트가 잠에서 깨는 즉시 자신의 추측을 알려줌과 동시에 시경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들의 정체가 강아지인 것이 드러나자 체르미는 황당해하며 바베트 부인에게 한소리를 하고는 가버린다.

드롭스톤에서 일시 점검을 하게 되자 별 수 없이 내리게 된다. 할일도 없어 조사를 하던 중 드롭스톤의 선대 영주가 악마의 상자를 찾아다녔다는 정보를 입수해 그를 만나려 하나 초대 영주 소피아는 이미 고인이 되었고, 그의 사위인 앤더슨은 소 품평회 때문에 저택을 비워 만날 수가 없는 상태였다. 결국 체르미는 허탕만 친 채 기차로 돌아온다.

놀랍게도 폴센스 골동품점에서 재등장한다. 환영의 마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이곳이 악마의 상자와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체르미는 골동품상 도슨에게 꼬치꼬치 캐물었다고 한다. 이후 시장가에서 똑같이 악마의 상자 행방을 알아보던 카티아를 의심하지만 상자를 이미 가진 범인이 또 상자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바튼의 말에 찔려 괜히 바튼에게 화풀이를 한다.

폴센스에서 정보를 얻어나가던 레이튼은 사진 조각이 새로운 단서라고 생각해 체르미에게 찾아가지만 골목길에서 크르릉에게 자켓 주머니를 물어뜯긴 통에 한 장을 제외한 모든 조각이 마을 곳곳에 흩어진 상황이었다. 결국 레이튼과 루크가 열심히 조각을 찾아다니는 동안 체르미 역시 탐문을 계속하고 있었다. 일리나에게서 폴센스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은 몰렌트리 특급열차를 타는 것과 호퍼에게서 벨루가와 샘의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경시청에 요청해 슈레이더 박사 사망 당일 벨루가는 거래처와 회의를 하고 있었다는 정보를 토대로 샘이 범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는 악마의 상자와 연관된 사람들 전원을 호텔로 호출하고는 샘을 체포하려고 한다.

그러나 레이튼은 플로라의 말실수 때문에 진범의 정체를 알아차리고는 샘을 끌고가려던 체르미를 저지한다. 이후 레이튼에게서 자신이 압수한 사진 조각들이 악마의 상자를 찍은 사진인 것을 알게 되고 놀라지만 웬 이상한 개구리가 있냐며 묻는다. 악마의 상자를 본 사람들은 상자의 조각 그림이 산양이라는 걸 알지만 산양의 눈 부분이 없으면 개구리로 보이는 것을 설명, 그리하여 귀여운 산양이라는 표현을 쓴 플로라가 범인임을 증명한다. 낭패했음을 알아차린 플로라, 아니 돈 파올로는 변장을 풀고는 슈레이더가 바닥에서 졸고 있는 틈을 타 악마의 상자를 슬쩍했음을 인정하지만 박사가 졸고 있다고 했지 살인을 했다고는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체르미에게 파올로는 명확 용의자였기에 그를 체포하려고 시도하나 생각보다 돈 파올로는 민첩했고, 그는 재빨리 도주한다. 펄펄 뛴 체르미는 부리나케 그를 추적하고, 그 소동 사이로 돈 파올로는 악마의 상자를 분실하고 만다.

크레딧 씬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폴센스가 종막할 때까지 땀나도록 돈 파올로를 쫓았지만 결국 놓친 것으로 보인다. 정작 조수인 바튼은 모자를 벗어야 입장할 수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이후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몰렌트리 특급열차를 다시 타지만 아예 록가수로 전향하기로 한 샘이 식당칸에서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레이튼과 함께 썩은 표정을 지으며 그를 노려본다. 그 둘의 취향이 아니거나 샘이 더럽게 못 부른 모양(...)

3.3. 영원한 디바

메인 스토리 시점은 마신의 피리와 기적의 가면 사이지만 그때 사건을 회상할 때의 현재에 까메오로 등장. 런던 빅밴의 종탑을 멈춘 범인으로 돈 파올로가 지목당하고 들킨 파올로가 도주하자 레이튼, 루크와 함께 그를 뒤쫓는다.

3.4. 최후의 시간여행

스턴건 박사의 타임머신 시연회에 초청받았다. 공처가 기질은 영원한지 시연회 음식보다는 아내의 요리가 더 낫다며 투덜거린다. 정작 함께 온 바튼은 자기 입맛엔 맞는다고 우물거린다. 그러나 기계가 폭발하면서 빌 호크스 수상이 실종되자 놀라 당황한다.

수상의 실종 사건 때문에 런던 경시청은 발칵 뒤집히고 이건 체르미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과 마찬가지로 초대받을 이유가 그리 마땅하지 않았던 체르미가 시연회에 온 것에 의구심을 가진 레이튼은 10년 전 발생한 폭발사고 정보를 얻을 겸 그것에 대해 물으러 온다. 하지만 체르미 역시 왜 자기가 온 건지 정확히 이유를 알지 못했고, 레이튼이 무언가를 안다는 확신을 하며 바튼과 함께 둘을 미행한다.

수상의 실종은 절대 보통 큰일이 아니었던만큼 체르미는 절대 물러날 기색이 없었고, 결국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결론을 내린 시계가게 주인의 결정에 따라 미래세계 런던으로 오게 된다. 멀미를 호소하는 바튼과는 다르게 멀쩡했던 그는 바깥이 조금 전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을 확인하고는 이곳에서 조사를 하기로 하고는 레이튼과는 독자적인 행보를 보인다.[3]

그러나 모자파가 런던을 장악하고 경찰은 무용지물인 이곳에서 스코틀랜드 야드 경감이라는 직위는 쓸모가 없었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는 등 난관에 여럿 부딪힌다.

등대 밑 연구소 사건 종료 후 템즈 강 옆 레스토랑에 모인 주역들은 미래세계 런던은 사실 곳곳에 숨겨진 거대 싱크홀 중 하나에 거대한 세트장을 세운 것에 불과하며, 타임머신이라고 생각되었던 거대한 시계와 시계가게는 그곳을 오가는 승강기라는 걸 알게 된다. 여기가 땅밑이라는 것에 경악한 체르미. 그러나 잇따른 알렌 드미트리의 고백과 진짜 흑막이 세운 끔찍한 진실에 다시 한 번 경악한 체르미는 레이튼과 루크가 납치당한 플로라를 구하기 위해 기믹타워로 날아가고, 스텔라가 돈 파올로의 도움을 받아 기믹타워로 따라가는 사이, 지하도시 주민 전원을 황급히 위로 피난시킨다.

모든 사건이 종료되고, 체포되는 클라이브를 향해 뒷담을 까는 호크스에게 체르미는 이렇게 말한다.
네, 사람들은 자신의 동기에 눈이 멀어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지 못하죠. 그런데 범죄자들만 눈이 먼 건 아닙니다.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노려보는 빌에게 체르미는 사실을 말했을 뿐이라며 조용히 물러나고, 레이튼에게 클레어의 여동생은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에필로그에 의하면 체르미와 바튼은 영국을 떠나는 루크한테 작별인사를 한다.

3.5. 애니메이션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레이튼 교수가 언급한다.


[1] 북미판과 일본판에서는 스위트 포테이토 프리터 고구마 튀김이며, 유럽판에서는 케이크로 언급된다[2] 이 때는 레이튼을 신뢰하지 않은 듯하다. 이후 특급열차에서 다시 만난 후부터는 조금씩 협력하기 시작한다.[3] 조사한 것은 모두 수상의 실종과 관련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