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8-14 10:37:53
1. 개요2. 화학적 특징3. 작용 기전4. 효능5. 주요 식품원6. 주요 식품원 초과산화물 불균등화효소(SOD, Superoxide Dismutase)는 인체와 대부분의 생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 효소로 활성산소(특히 초과산화 음이온 O₂⁻)를 무독성 물질로 전환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1969년 처음 발견된 이후, 노화와 질병 예방, 세포 보호 메커니즘과 관련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2. 화학적 특징
SOD는 금속 이온을 포함하는 효소로 중심 금속의 종류에 따라 크게 구리-아연 SOD, 망간 SOD, 철 SOD로 구분된다. 인체에서는 주로 세포질에 Cu/Zn-SOD, 미토콘드리아에 Mn-SOD가 존재하며 세균과 식물에서는 Fe-SOD도 발견된다. 이러한 효소는 초과산화 음이온을 산소와 과산화수소로 전환하는 불균등화 반응을 촉매한다.
3. 작용 기전
SOD는 초과산화 음이온을 감지하고 금속 이온의 산화·환원 반응을 통해 이를 빠르게 무해화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과산화수소는 이후 카탈라아제(Catalase)나 글루타티온 퍼옥시다제(Glutathione Peroxidase)에 의해 물과 산소로 분해된다. 이를 통해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단백질, 지질, DNA 손상을 예방한다.
SOD는 강력한 항산화 능력을 통해 노화 지연, 면역 기능 강화, 염증 완화, 심혈관 질환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발휘한다.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피부 노화를 늦추고 주름 형성을 억제하며 자외선·오염물질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서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효과가 보고되었으며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통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가능성도 연구되고 있다. 운동 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해 피로 회복을 돕고 혈관 내피 기능 개선을 통해 심혈관 건강에도 기여한다.
5. 주요 식품원
주로 보리싹, 브로콜리, 시금치, 양배추, 멜론, 보리잎 분말, 새싹 채소 등에서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멜론의 일부 품종(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에서 재배되는 특수 칸탈루프 멜론)에는 높은 함량의 SOD가 함유되어 있어 SOD 보충제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그러나 조리 과정에서 열에 의해 쉽게 변성되기 때문에 생식 또는 저온 가공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6. 주요 식품원
- SOD는 1969년 McCord와 Fridovich가 처음 발견했다.
- 피부 미용 업계에서는 SOD를 내부 자외선 차단제라는 별칭으로 홍보하기도 한다.
- 일부 고급 화장품에는 광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SOD가 함유되어 있다.
- SOD 활성이 높은 동물이 수명이 길다는 관찰 결과가 있어 노화 억제와의 연관성이 꾸준히 논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