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9 23:34:25

최근우

1. 개요2. 행적


崔謹愚(1897.12.17 ~ 1961.8.3)

1. 개요

대한민국독립운동가. 2.8 독립 선언 당시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11명 중 한 명이었다.

2. 행적

1940년 일본의 조직인 오족협화회 부회장, 만주국 이사관 직을 담당하는 바람에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찍혀 8.15 광복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지만 사실은 오족협화회를 역이용해 만주에 있던 독립운동 단체들과 연락, 지원, 공작임무를 수행했고 여운형이 만든 독립운동단체인 "건국동맹"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친일행위자로 찍힌 이력과 달리 일제의 조선주둔군 잔당들이 검을 빼어들고 건국준비위원회의 간판을 내리라고 위협하는 상황에서도 "건준의 간판은 절대로 내릴 수 없다고 통보하러 왔다", "벨테면 베어라, 네놈들이 의기양양 할 때도 싸워온 우리들이다. 하물며 전쟁에 진 주제에 무슨 건방을 떠느냐. 네가 칼로 벤다면 나는 이빨로 물어 뜯을테다!"하고 일갈하였다. 간자키 대좌(대령)은 그 기세에 놀라 침묵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것만 보아도, 항일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마음 속까지 친일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인물.

1960년 4.19 혁명 이후 사회대중당 발기인 및 통제위원장을 맡았고 한국사회당 창당을 주도하는 등 혁신계 정당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지만 이듬해 5.16 군사정변이 일어나자 군사정권에 체포, 구속당한 후 1961년 8월 옥사했다.

결국 2009년에 진실이 밝혀져 친일인명사전에서 이름을 지우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