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5 18:51:01

최동희(대망)

1. 개요2. 작중행적3. 여담

1. 개요

드라마 대망의 여주인공. 공식적인 타이틀롤은 세번째이지만 사실상 서브히로인.

담당 배우는 손예진 / 박한이[1](아역).

2.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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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상인 최선재 행수의 딸로 첫 등장은 2회. 아버지에게 돈을 빌리러 온 재영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하며 아이답지 않은 지략가적 면모를 보인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재영과 서로 기억을 못하고 아버지와 단애의 지시를 받고 사라진 재영을 쫓아 설득하는 역할을 한다. 가까스로 재영과 재회하지만 그가 죄책감에 자살시도를 하는 바람에 엇갈린다.

어렵게 재회한 재영이 무영이라는 이름으로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엮이는데 다른 여주인공인 여진과는 달리 말 그대로 엄청 굴려진다. 무영 대신 마을의 인질로 남게 되거나 왕족 행세를 하며 시간을 벌어주거나 하는 식으로. 무영과 재회한 이후에는 같이 집도 짓고 우물을 파는 등 제대로 고생길이 열린다. 두이가 만든 썰매 비스무리한 것을 타고 망가지는 건 덤.

내내 무영과 함께 티격태격하며 지내다보니 서서히 정이 들어 무영을 남자로서 좋아하게 된다. 무영에게는 오직 여진뿐인 것을 알기에 속으로만 앓는 식.

19회가 되어서야 남장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평생 지아비만 기다리다 죽은 어머니의 길을 밟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추정. 꼭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워낙 지략이 뛰어나 아버지의 눈에 든 것도 있었다. 여러모로 사기캐. 참고로 19회에서 동희의 복잡한 심리묘사가 제대로 다뤄진다.

21회에서 청국으로 떠나며 조용히 하차한다. 떠나기 직전에 무영으로부터 치마를 입으면 예쁠 거라는 고백 아닌 고백을 받는다. 겉으로 불쾌해하면서도 내심 좋아하는 게 포인트.

3. 여담

타이틀 롤로 따지면 엄연히 세번째로서[2] 주연급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조연1 수준으로 비중이 적다. 무영과 함께 하면서부터 주연급으로 활약하는 정도. 또 다른 여주인공인 여진은 작중에서 엮이는 남자만 재영, 시영, 세자로 사실상 이쪽이 진히로인에 가깝다.

당시에 흔치 않은 남장여자 캐릭터로 목소리나 행동은 영락 없이 여성스러워 약간의 괴리감이 있다. 작중 주연급들은 전부다 동희의 정체를 알아차릴 정도. 오죽하면 동희가 여기서 더 예뻐지면 안 되는데. 하고 탄식을 늘어놓는다.

여담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의 여주인공 김윤희의 모티브가 대망의 최동희라는 설이 넷상에서 한때 떠돌았다. 더불어 작중 조현재가 맡았던 세자 배역은 이선준 캐릭터의 모티브라는 설도 같이 있었다. 따지고 보면 최동희도 김윤희처럼 대물 속성 비슷한 에피가 있었고 똑똑한 지략가인 점도 비슷하다. 세자 역시 해품달의 이훤과 캐릭터가 묘하게 비슷하다. 다만 저자인 정은궐 작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다.

[1] 야구선수와 동명이인으로 드라마 <소문난 여자>, <천국의 아이들>, <오남매> 등 출연.[2] 장혁, 한재석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