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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선수 경력/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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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년 2021년 2022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5월2.2. 6월2.3. 7월2.4. 8월2.5. 9월2.6. 총평
3. 시즌 후

1. 시즌 전

시즌 후 FA 선언이 가능하다.

2. 페넌트레이스

2.1. 5월

2할 초반을 치고 있다가 5월 13일 NC전에서 2:6에서 3:6까지 추격하는 시즌 첫 홈런을 쳤다.

그리고 5월 15일에서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2번 포수로 선발 출장을 했다. 이후로도 마땅히 2번 타자감이 없어서인지 2번 타자로 나오고 있다.

5월 28일 SSG전에서 이곳저곳 많이 맞았다. 몸에 맞는 공 출루도 있었고, 로맥의 타석에서 한 번은 파울공이 NS를 때렸고,[1] 또 한 번의 타석에서는 스윙하던 방망이에 맞았다.

2.2. 6월

6월 17일 기준 타율은 2할 초반에 불과하나 안타를 30개 치는 동안 볼넷을 31개나 얻어내면서 출루율은 3할 중반을 기록 중이다.

2.3. 7월

7월 4일 LG전에서 트레이드로 온 백용환이 선발 포수로 나오는 바람에 시즌 처음으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7월 7일 KIA전에서 2번 포수로 출전했으나 5타수 무안타로 찬스를 끊어먹으며 역적이 되었다. 발이 빠른 것도 아니고 장타 툴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계속 2번에서 혈을 막아버리고 있다.

7월 9일 KIA전 시즌 4호 솔로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BB/K도 1을 넘고 여전한 눈야구와 평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순장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타율이 .225로 급락했다. 세부 스탯을 보면 직전 3시즌동안 BABIP가 .325~.340 사이에서 형성됐는데 올 시즌은 .258로 거의 1할 가까이가 깎였다. 출루율 부분이나 장타력이 급감한 것도 아니라서 정황상 올 시즌은 운이 없어서 타율이 폭락한 듯. 그래도 wRC+가 91.6으로 포수 포지션임을 감안했을때 준수한 성적을 내고는 있다.

2.4. 8월

8월 10일 KIA전에서 9회초 2아웃, 팀이 4-7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동점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8월 29일 NC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여 드디어 시즌 타율이 .251로 2할 5푼에 진입했다. 최근 9경기 연속 안타로 낮은 BABIP를 극복하고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이다.

2.5. 9월

9월 3일 롯데와의 DH 1차전에서 2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DH 2차전은 백용환이 2번 포수로 선발 출전하면서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7회초 2사 1, 2루에서 3루수 노태형의 대타로 나왔으나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후 우익수 김태연이 3루수로, 1루수 페레즈가 우익수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로 데뷔 첫 1루 수비에 들어갔고 8회말 2사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를 잡아냈다.

9월 17일 기준 어느새 타율이 .264까지 올라왔고 wRc+가 110으로 올라왔다. 지독한 불운에서 서서히 탈출하여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는 중.

9월 24일 KT전 6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1루주자 호잉의 도루시도에 포구 한 뒤 송구하는 모션을 취하자 3루주자 강백호가 홈스틸을 시도하는 더블스틸 상황이 발생했는데 최재훈은 2루로 던지는 시늉만 하는 페이크 동작 이후 바로 3루로 던져 강백호를 아웃시키며 동점상황을 막는 대활약을 했다.

9월 25일 두산전에서 3사사구를 기록했고, 타율이 2할7푼 후반대까지 올라갔다.

2.6. 총평

시즌 기록
타출장 0.275/0.405/0.387 OPS 0.791 sWAR* 3.67 7홈런 53타점 44득점 3도루 68삼진 71볼넷

출루율은 무려 리그 8위이며, wRC+는 포수 1위를 기록하였다. 116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팬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2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며 2019시즌의 451타석을 넘어서는 467타석에 들어섰고 sWAR도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초반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상황에서 계속 삽을 푸고, 2번 타자 자리가 너무나도 공백이 크자 삽을 푸고 있는 상황에서도 출루율은 높았던 최재훈을 2번으로 올렸으나 여전히 감을 찾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나 7월 이후부터 각성하기 시작하더니 후반기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로 각성하고, 끝끝내 리그 최정상급의 포수로 올라섰다.

다만 높은 출루율과 좋은 수비 기여도에 비해 클래식 스탯은 눈에 띄지 않고, 강민호가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최재훈보다도 근소하게 높은 sWAR*을 기록해서[2] 골든글러브 수상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예상대로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는 2위에 그쳤지만, 전체 투표인단의 20% 정도인 57표를 거두며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

3. 시즌 후

시즌이 끝난 뒤, 2022년 KBO 리그 FA 자격을 취득했다.

12월 포수부문 골든글러브 후보에 들었는데 경쟁자로는 유강남, 장성우, 강민호이다. 그러나 골든글러브 투표가 인기투표인 경향이 없지 않아 있어 회춘한 성적을 보여준 강민호가 유력한 라이벌이나 이 둘에 비해 성적은 뒤떨어지나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장성우도 있기에 사실상 3파전이다. 결국 강민호가 수상했다.


[1] 중계 카메라가 이재원을 비추며, 자신도 그 고통을 안다는 듯한 미소를 띄웠다.[2] WAR* 측정 방식에 따라 강민호가 앞서기도/최재훈이 앞서기도 하고, 수비 스탯까지 포함하면 대부분 최재훈이 앞선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클래식 차이가 큰 반면 세이버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고, 한국 기자들은 은근히 팀 성적을 투표에 반영하는 경향도 있어서 세이버에서의 약우세만으로 골글을 차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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