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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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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2.7. 10월
3. 총평4. 관련 문서

1. 시즌 전

김종국 신임 감독이 그동안 붙박이 지명타자만 맡았던 최형우를 1주일에 1번 정도는 좌익수에 기용하겠다는 구상을 언급했기 때문이 이번 시즌은 간간히 좌익수로서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지명타자 포지션에 다양한 실험까지 예고한터라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아야하는 과제를 안고 스프링 캠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연습 및 시범경기에서는 아직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는지 침묵하고 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2일 기준 24타수 2안타 타출장 0.083 0.333 0.083 로 완전히 망했다. 출루율로 보듯 좋은 선구안은 여전하긴 하다만 컨택과 배트스피드가 심각한 수준이라 계속 타석에서 국밥을 말고 있다. 주력이 그리 좋지 않은지라 출루만으로 투수를 흔들기는 어려운 입장인지라...

4월 1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의 14대 0 대승 속 4타수 3안타 2타점 (2루타 포함)을 기록하며 부활의 기대를 하게 하고 있다.

4월 27일부터 29일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6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출장 0.246 0.419 0.308를 기록했다. 타격폼의 수정과 같은 노력과 더불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에 다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4월 한 달간 18안타 20볼넷을 기록하며 볼넷 단독 1위에 랭크되어 있다.

2.2. 5월

5월 6일 한화전에서 시프트가 걸린 상황에서 기습번트를 성공시켜 개인 통산 1호 번트안타를 성공시켰다. 이후 타선이 터지면서 팀은 넉넉한 점수로 승리했다. 김종국 감독마저 놀랐다는 인터뷰가 나올 정도.

5월 7일 KBO 역대 2번째 통산 1400타점을 달성했다.

5월 13일 LG전에 혼자 4타점을 쓸어담으며 우리가 알던 최형우로 잠시 돌아왔다.

5월 18일 사직 롯데전에 1사만루 대타로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팀은 대환장 경기 끝에 15대 7로 승리.

아직까지 홈런이 단 한 개도 없는 모습이다...가 5월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드디어 때려냈다! [1]

5월까지의 성적은 타출장 .224/.374(리그 19위)/.314 OPS .688에 35안타 37볼넷(리그 1위) 33삼진으로 타격에서 완연한 노쇠화의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건재한 선구안을 보여주며 안타, 삼진보다 볼넷을 더 많이 얻어내 용케 wRC+를 10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늙어가는 선수들의 전형적인 스탯으로 많은 선수들이 눈은 보이니 볼넷은 골라낼 수 있어서 출루율은 그럭저럭 유지되는데 몸이 예전처럼 말을 안들으니 타율이 무너지면 투수들은 어차피 안 맞는다는 걸 아니까 겁없이 정면승부하게 되어 그렇게 출루율까지 무너지고 나면 은퇴하게 되는 것.

보통 이걸 극복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졸스신처럼 삼진을 먹든 말든 무조건 홈런스윙으로 장타력만은 유지해서 홈런과 장타로 공갈포로서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오가사와라나 이치로, 이토이처럼 더이상 예전처럼 휘둘러도 맞출 수 없으니 스윙을 아껴서 볼넷을 늘려 출루율로 가치를 유지하는 방법. 최형우가 어느 길로 선수 말년을 장식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2.3. 6월

6월 1일 두산전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다음날인 두산과의 3차전에서 완벽투를 펼치던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경기를 한점차로 좁히는 투런 홈런을 쳐 냈다!! 팀도 이 홈런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전 첫 홈런 뒤 6경기 동안 3홈런을 추가하며 장타력이 어느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11일 키움전에서 3회 역전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예열하더니 6회에는 수비 쉬프트를 뚫어내는 번트안타를 만들어 내었고 이에 8회말에는 경기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맹활약하였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였다.

6월 17일 친정팀인 삼성과의 경기에서 석 점 뒤진 2회말에 원태인을 상대로 시즌 7호 동점 쓰리런을 쳐냈다. 이날 팀은 최형우-박동원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3:5로 승리했다.

6월 월간 성적은 .218/.322/.487로 타율면에서는 굉장히 깎아먹었지만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점차 홈런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을 알린 달이었다.

2.4. 7월

2일 인천 SSG전에서는 헤드샷을 맞고 이송된 소크라테스 대신 대주자로 나왔다.[2]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황대인의 배팅볼을 던져주었는데, 문제는 홈플레이트에서 절묘하게 떨어지는 공을 너무 많이 던지는 바람에(...) 시간을 크게 잡아먹었다. 황대인이 친 홈런은 4개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나름 선전했다.

7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김민기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8호. 이 홈런으로 역대 6번째 통산 350홈런 타자가 되었다.

7월 27일 광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7월 29일 광주 SSG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2.5. 8월

8월 3일 한화전에서 10회 초에 안타를 쳐냈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하면서 1사 만루를 만들기도 했다.

8월 7일 광주 두산전에서 장원준을 상대로 박준표+김규성+한승혁이 다 말아먹은 경기를 가져오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8월 14일 롯데전에서 시즌 9호 홈런(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이 홈런 외에는 점수를 내지 못하며 패배했다.

현재 8월 타율이 0.486에 달할 정도로 타격감이 뜨겁다. 2할 2푼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타율도 어느새 0.258 까지 올라왔다.

8월 19일 광주 NC전에서 7회말 김영규을 상대로 시즌 10호이자 동점 쓰리런 홈런을 때려냈다.[3] 팀은 10회말에 터진 이창진의 끝내기 쓰리런으로 승리했다.

8월 24일 키움전에서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5회 만루 찬스에서 역전 적시타를 쳐냈다.

8월 28일 두산전에서 5:3 상황에서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때려냈고, 이것이 도화선이 되어 5:7 역전까지 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날 팀은 11:6으로 승리했다.

2.6. 9월

9월 이후 들어서부터 고종욱과 플래툰으로 좌익수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다.[4]

9월 7일 롯데전에서 행운의 적시타와 내야안타 포함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그리고 내야안타 이후 좋은 주루플레이 등으로 팀의 대량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9월 9일 SSG전에서 1회 적시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였다.

9월 15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9월 17일 삼성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2.7. 10월

10월 1일 SSG전 9회 1사 2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와 큼지막한 타구를 우측에 날렸으나 최지훈의 호수비에 잡혔다.

10월 2일 한화전 좌익수 5번타자로 경기에 나서 3타수 2안타(2루타 2개) 1볼넷에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은퇴를 앞둔 이대호를 15년 동안 존경해온 선수였다는 말을 남겼다.


10월 4일 LG전 1회 2점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했다.

10월 5일 LG전 팀은 패배했으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여담이지만 이날 도루를 성공시켜 2018년 이후 무려 4년만에 도루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28번째 도루 성공.

10월 6일 LG전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2안타 모두 2루타로 기록하며 통산 2루타 463개를 달성, 464개로 1위를 기록 중인 이승엽의 뒤를 1개 차이로 좁혔다.

10월 7일 kt전에서 7회 쐐기를 박는 시즌 14호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결장하면서 2022년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3. 총평

2022시즌 기록
경기수 타석 타수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볼넷/삼진 도루/도실 출루율 장타율 OPS wRC+ sWAR
132 530 454 .264 120 14 71 55 73(2위)/92 1/0 .366 .421 0.787 123.3 2.29
전반기에는 최악의 커리어 로우를 보낸 2021 시즌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며 부진했고 이대로 커리어가 끝나나 싶었지만 여전한 선구안을 보여주었고 시즌을 거듭할수록 완전하진 않지만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최형우는 여전히 죽지 않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4. 관련 문서


[1] 신기하게도 이 경기 전까지 최형우에게 가장 최근 피홈런을 기록한 투수도 뷰캐넌이다.[2] 이날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라 최형우는 벤치에서 대기중이었다.[3]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4] 고종욱이 지명타자로 나오면 최형우가 좌익수로 선발 출장 하는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