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8 22:37:54

충훈부등록

1. 개요2. 내용3. 외부 링크

1. 개요

忠勳府謄錄. 조선시대 충훈부(忠勳府, 오늘날 국가보훈처)에서 광해군 1년인 1609년부터 고종 27년인 1890년까지 약 280년 동안 관장했던 업무 상황과 제반 사항들을 모두 기록하여 남긴 업무 일지. 총 41책이었으나 지금은 39책만이 남아있다. 현재 한국학 중앙 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다.

2. 내용

충훈부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훈을 세운 자를 예우하고 그 후손들에게 면역 등의 혜택을 주기 위하여 만들어진 관청으로, 지금의 국가보훈처와 비슷한 업무를 맡았던 곳이다. 조선이 건국된 해인 1392년에 처음 공신도감이 설치된 후 1434년에 공신도감을 충훈사로 개칭하였으며, 1454년에 충훈사를 충훈부로 승격시킨 것이다.

충훈부등록은 이러한 업무를 맡았던 충훈부에서 1609년부터 1890년까지 280여년간 있었던 모든 업무 상황들을 기록하여 남긴 일지로, 원래는 총 41책이었으나 현재는 권4와 권5가 분실되어 총 39책만이 남아 있다. 등록 자체는 조선 전기부터 만들어왔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남아 있는 것은 임진왜란 이후의 것 뿐이다.

종부시등록(宗簿寺謄錄), 충익부등록(忠翊府謄錄) 등과 함께 조선 시대 당시 나라에 공을 세운 공신들에 대한 다양한 예례 행사 과정과 그 자손들에 대한 우대 의식과 혜택 제도 등을 자세히 기록해놓은 자료로, 근대 이전 우리 나라의 보훈 제도에 대해 연구해 볼 수 있는 중요한 1차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3.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