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4 14:02:32

스끼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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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스끼다시.jpg

1. 개요2. 어형3. 구성

1. 개요

스끼다시란 술집이나 고깃집, 횟집 등에서 메인 요리가 나오기 전에 나오는 밑반찬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보통 횟집에서 많이 차려준다. 아무래도 회만으로 배불리 먹기에는 너무 비싸고 물리기 때문.

2. 어형

소위 '스끼다시'는 일본어 단어突き出し에서 유래하였다. 스끼다시, 츠키다시, 쯔끼다시 등으로 사람마다 표기와 발음이 다양하지만 한국의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대로라면 '쓰키다시'가 표준이다.

일본어에서 원래 뜻은 오토시(お通し)와 동일하며, 술집이나 식당 등에서 내놓는 간단한 전채류를 뜻한다. 대체로 도쿄를 위시한 간토 지방에서는 '오토시'[1]로 표현하고, 오사카를 위시한 간사이 지방에서는 '츠키다시'라 부른다. 다만 이 오토시는 따로 돈을 받는다는 차이가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국립국어원에서는 '밑반찬'으로 순화해서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곁들이 찬'으로 사용하였다. 하지만 스끼다시 중에는 매운탕 같은 어지간한 메인요리 수준의 요리도 많아서 밑반찬이라 부르긴 다소 난감한 측면도 존재한다. 그런 경우에는 전채 요리라고 부르는 게 그나마 나을 듯하다.

3. 구성

한국에서는 특유의 밑반찬 문화와 결합하여 무한리필로 현지화했다. 일단 가짓수가 꽤 되고, 60첩 반상, 50가지 스끼다시등 밑반찬 가짓수를 강조하는 음식점도 있다.

구성은 쇠간, 천엽, 튀김, 전, 샐러드, 콘치즈, 단호박, 알밥 등을 기본으로 한 여러 가지 잡다한 반찬들이 나온다. 그 외에도 각종 해산물이 많이 나온다. 콘치즈의 경우에도 치즈가 들어가지 않았을 무렵엔 따로 이름이 없었고 그냥 스끼다시로 나오는 옥수수 정도의 인식이었다. 물론 콘치즈로 정형화된 지금도 스끼다시로 자주 나오는 음식이다.

손님 입장에서 회를 덜 먹기 위해(=돈을 덜 쓰기 위해) 이것을 많이 먹는 경우가 있는데, 어차피 다 그런 걸 다 계산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별 차이는 없다.


[1] 토오시따通した 에서 유래한 표현으로서, '주문이 들어갔음. 기다리는 동안 이걸로 입가심이라도 해라'라는 의미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