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キンナイフ Chicken Knife
파이널 판타지 5에 나오는 단검. 'Chicken'은 겁쟁이를 뜻하기도 하므로 '겁쟁이의 단검'이다. 식칼인 Kitchen Knife와 비슷한 발음[1]을 이용한 말장난도 있는 듯. 외형이 얄짤없이 식칼이다.
고안자는 이토 히로유키. 사카구치 히로노부는 "이거 너무 약한 거 아니냐?" 라고 했지만 이토는 풋 하고 웃어서 사카구치는 "이 녀석 이거 뭔가 숨기는 게 있구나." 라고 생각했으며 나중에야 사기 무기란 걸 알았다고 한다.
무어 마을의 숨겨진 지역에서 브레이브 블레이드와 둘 중 하나만 입수할 수 있다.
기본 공격력은 0이지만, 전투에서 두 번 도망칠 때마다 공격력이 1씩 높아지며, 최대 127까지 상승하는 장점이 있다(도주 카운트가 255까지라서 그런 듯). 이 도망 카운트는 브레이브 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얻은 이후부터가 아닌 게임을 시작하면서부터 센다. 몇몇 던전에서 도망을 활용하지 않으면 난이도가 미칠듯이 올라가고 불필요한 적과는 도주하는게 좋은 이 게임의 특성과 맞물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유저가 치킨 나이프를 입수하게 된다. 또한 오해하기 쉽지만 "전투에서 도망치는 것"만 해당된다. 다시 말해 불리할 때 리턴 등으로 전투를 루프하는 것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공격력 150인 브레이브 블레이드에 비해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피해 계산에서 '힘' 수치에 '민첩' 수치가 더해져서 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공격력은 수치상의 공격력보다 훨씬 높다. 단검 계열이라 장비할 수 있는 직업이 많은데다가 몬스터의 회피율을 반으로 계산한다는 것도 엄청난 장점. 거기다 FF5에서 매우 중요한 능력치인 민첩을 무려 5 씩이나 올려준다.
대신 평타로 때릴 경우 확률적으로 부가효과인 '도주'가 발동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 난타로 공격하면 발동되지 않으므로 이래저래 난타는 필수 어빌리티. 시프의 강탈도 똑같다. 이 도주는 적의 레벨이 자신보다 높을 경우 높을 확률로 발동하며(예: 레벨 97인 신룡),
나이프 종류의 무기는 국민무기라 거의 대부분의 직업이 장비 가능하지만, 치킨 나이프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은 바로 닌자. 닌자는 기본적으로 이도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오른손에 트윈랜서를 장비하고 왼손에 치킨 나이프를 장비하면 도망이 발동하지 않는다.(오른손에 트윈랜서가 아닌 다른 무기를 장비하면 도망이 발동한다.)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추측컨대 트윈랜서가 2회 공격을 한 후에는 다른 무기의 추가효과가 없어지는 버그인 듯.
사실상 밸런스가 심히 망가진 무기. 누가 생각해도 노도망 플레이가 훨씬 어렵고 포기해야 할 것도 많은데[2] 보상이 훨씬 구리다는 함정이...
참고로 GBA판의 경우 난타가 아닌 일반 타격이라도 공격력 180의 알테마 웨폰 보다도 더 강한 피해가 나온다. 물론 심심하면 전투중 튕겨버리지만... 어쨌든 난타는 필수.
FF5 픽셀 리마스터 판에선 해당 이벤트가 발동한 후 노인 바로 앞에서 퀵세이브 -> 타이틀 화면 -> 로드 하면 숲 공간에 두 상자만 남은 채 이벤트가 취소되어, 당장 상자를 열어 먹은 뒤 위로 올라갔다 내려오면 이벤트 재발동으로 치킨 나이프를 총 2개(!!!) 먹는 새로운 버그가 생겨 잠재 화력이 더 강해졌다... 참고로 이 버그는 일부 루머와는 달리 검증 결과 딱 한번만 발동할 수 있다. 성능은 아주 약간 약화됐는데 그래도 브레이브 블레이드는 압도하기 때문에 여전히 이게 이득이다.
디시디아 듀오데심 파이널 판타지에선 무슨 업보인지 길가메쉬가 여덟종류 무기 중 하나로 들고 나온다. 칼날이
파이널 판타지 14 홍련의 해방자 글로벌판 출시 기념으로 한정판을 구매하면 적마도사 전용 무기로 동봉된다. 하지만 외견은 식칼이 아니라 초코보 모양이 붙은 레이피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