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1:48:29

카르디아(나이트런)

<colbgcolor=#424242><colcolor=#ffffff> 카르디아
파일:카르디아(나이트런)_나이트런문46화.jpg
종족 지구 인류(강화 인간)[1]
성별 여성
소속 파일:지구(나이트런)의 깃발.png 지구 연방(UN)
직위 나무의 관리자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
2.1.1. 세계 통합2.1.2. 외우주 인류의 탄생과 대전쟁2.1.3. 최후
2.2. 현재
3. 능력4. 평가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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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나이트런의 등장인물.

나이트런 세계관의 지구에서 외우주 개척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 연구자다. 닥터의 '무서운 아이들' 중 한 명으로, 갈색 피부와 머리칼 및 자주색 눈을 지닌 여성이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2.1.1. 세계 통합

어릴 적 연구소에 살았을 시절 아이들을 노린 군벌들이 연구소를 습격했을 때 카르디아와 소마를 제외한 A급 미만의 아이들은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사살 당하는 걸 눈 앞에서 보았다. 그때 당시 카르디아는 친구들이 죽는 광경을 눈 앞에서 보았기 때문에 친구들이 죽는 광경을 직접적으로 보지 않은 소마와는 다르게 더 큰 충격을 받아 인간불신을 갖게 된다.
파일:소마&카르디아.jpg

이후 닥터와 미 국방부장관 제임스 캠벨의 도움을 받아 연구소를 나오는데, 이때 처음 본 하늘의 광경에 감동을 받는다.[2] UN 소속이 된 카르디아와 소마는 UN의 꼬마 과학자로서 닥터를 능가하는 초월적인 지능을 발휘해 저온핵융합로, 신소재, 미래예측 시스템 에이레니스테스 등의 혁신적 신기술들을 비밀리에 발명해 낸다. 카르디아와 소마는 지구에 혁신을 일으켰지만 시설의 학살 사건으로 인해 지구 인류에 대한 생각이 갈리고 말았다.
파일:카르디아&소마_결별.jpg
카르디아: 넌 지금 지상에 얽매여 있는 것 같아. 소마 우린 진보를 위해 만들어졌어. 왜 우리가 태어난 의무를 다하지 않는 거야? 어릴 때의 약속은 잊었겠지만⋯ 난⋯⋯

소마: 계획은⋯⋯ 통과됐어. 3시간 전에.

카르디아: 그래? 그럼 미래로 가야지. 미안 소마, 연구하러 가야 해. 나 혼자라도 상관없어 해낼거야.

소마: 아이는 끝까지 안아 보지도 않는구나 너는⋯

카르디아: 난⋯ 사람 별로 안 좋아해⋯
카르디아는 자신의 사상의 찬동자인 닥터와 단 하나뿐인 친구인 소마를 제외한 사람들과는 필요 이상의 접촉을 거부했으며, 제임스에게 감화된 소마가 제임스의 딸과 자식을 보아 인간의 삶을 살게 되자, 카르디아는 소마의 아이를 단 한 번도 안아보지도 않고 의무를 행하지 않는 소마를 책망하며 홀로 연구를 하러 떠나 닥터의 사상을 이어받는다.

이후 지구에서 세계대전이 벌어질 때 소마와 카르디아의 도움으로 우주함대를 건설한 UN은 미국을 꺾고 세계를 통일하며,[3] UN은 아이들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태양계 개척에 나선다. 이후 둘은 붉은 나무를 통해 육체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신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탄생을 반복하며 오랜 세월을 살아가게 된다.

2.1.2. 외우주 인류의 탄생과 대전쟁

그후 카르디아는 다가올 우주혁명에서 구인류를 배제하고 신인류를 빚어낼 수단인 붉은 나무를 심는다. 소마와 비등한 수준의 높은 지성을 지녔으나 정작 사상적으로는 소마와 완전히 반대여서[4] 끝내 그와 대립하고 만다. 그녀의 창조물이기도 한 외우주 신인류가 지구에게 저항하는 것도 그녀가 소마와의 계약을 어기고 신인류를 복종시키는 목줄을 파기해 버렸기 때문이다. 지구문명이 온 은하에 퍼지고 지금껏 4세기 동안 싸우게 된 것도 이러한 카르디아와 소마의 광기 때문이다.

카르디아는 구인류와 신인류가 공존하는 걸 목표로 두었으나 소마는 구인류와 신인류의 공존을 거부하고 그들을 배제하는 강경 노선을 달렸는지라[5] 그녀의 목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신인류에게 목줄을 안 채워놓은 사단을 저질러놓은 덕에 카르디아는 결국 유폐된다. 사상적으로 합일점을 볼 수도, 타협점을 볼 수도 없는 카르디아가 이렇게 유폐되자 지구는 결국 소마의 독주 체제로 흘러가 폭주하게 된다. 카르디아 정도를 제외하면 소마에 맞먹거나 소마를 계승할만한 인재들이 안 나올 정도로 인재가 메마른 상태였기 때문이다. 스미스 같이 소마의 후계자를 의도하고 창조된 유전자 조작 개체들이 몇 기 제작된 것 같으나, 카르디아의 배신을 겪은 소마는 순수한 지구인의 수호라는 의무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 성향이 되어 후계자조차도 불신하게 되어 스스로가 영원히 독재하는 독재자의 길을 걷게 된다.

2.1.3. 최후

소마가 루인을 이용하다가 역으로 지구의 멸망을 초래했을 때 모습을 드러낸다. 강화 인간이었던 카르디아는 루인의 침식침이 폭주했을 당시 다른 지구인들과 달리 즉사는 면했지만 결국 침식에 완전히 내성을 가지지는 못했으며 죽음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자신의 과오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과 지구를 잃어버려 망연자실해 하며 비숍을 기동시키려는 소마의 앞에 나타나 지킬 것도 없는데 증오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이냐고 질책하는데, 사실 소마 역시 자신의 행적에 의문과 회의감을 지녔으나 이미 동기화를 끝내서 이 감정들은 비숍에 반영되지 못했다.

결국 죽어가면서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고독감을 느끼는 소마를 안쓰러워해서 무릎에 뉘인 채 곁에 남아준다. 카르디아는 사람을 싫어했지만 소마만큼은 미워할 수 없었다며 지구 최후의 구 인류로서 잠들자고 말한다. 소마가 지구를 지키겠다는 의무감에 증오를 멈추지 않으려고 하자, 이미 인류는 스스로의 잘못으로 재가 됐고 자신들도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으니 최후의 순간만큼은 좋은 추억을 떠올리자고 설득한다. 슬픔도 미움도 지금은 잊고, 즐거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즐거운 미래를 꿈꾸자고 말하면서 소마의 최후를 배웅해 준다.
파일:소마&카르디아_최후.jpg
그만해도 돼. 인류는 스스로의 잘못으로 재가 되고 있고⋯ 우린 죽음의 앞에 있잖아.
그럴때 정도는 좀 더 좋은 걸 생각해도 되잖아.
슬픔도 미움도 지금은 잊고⋯ 꿈을 꾸자.
즐거웠던 시절을 꿈꾸고⋯ 즐거울 미래를 꿈꾸는 거야.

잘자. 내 친구. 요령도 없는 주제에 모든 걸 바쳐 지구를 지키느라⋯ 수고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 소마.
행복했던 꿈을 마지막으로 가져가는 거야.

200번 말살을 위해 기동하는 비숍을 보며 자신은 미래를 보고 싶었다고 말하는데, 아무리 암울해도 더 좋은 미래를 꿈꾸는 것은 자신들이 인간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생각은 우주 인류에게도 해당할 것이고, 자신들도 멈추지 못한 증오의 연쇄를 우주 인류가 멈출 수 있을지 기대하며 카르디아는 소마의 곁에서 숨을 거둔다.

2.2. 현재

이후 지구 인류 출신의 카르디아는 사망하고, 그녀의 인격을 복제한 인공지능이 앞으로 올 외우주에서 온 신인류(드라이 일행)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2부 59화에서 밝혀진 카르디아의 진정한 계획은 신인류 전환계획으로, 지구 인류를 대체할 신인류를 원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정신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카르디아답게 지구가 쌓아 올린 수많은 문화를 신인류가 계승함으로써 신인류가 지구 인류를 잇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생물학적인 인류, 요컨대 지구 인류를 포기할 수 없었던[6] 소마에 의해 이 계획은 폐기되었고, 대신 소마의 구인류 개조계획이 채택되었으나 루인의 발악에 의해 테스트 단계에서 실패하고 구인류는 전부 전멸하는 것으로 끝나버리게 된 것.

이후 카르디아와 소마의 유해 앞에 도달한 레오에게 카르디아의 인격을 복제한 AI가 카르디아 원본이 남긴 편지를 넘겨준다.

3. 능력

능력적으로는 나이트런 세계관의 우주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천재로, 유전자를 근본부터 작성하여 생명체를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생체 플랜트인 '나무'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기술은 지구와 버금가거나 그 이상으로 바이오로이드 기술력이 발전한 신인류 세력에서도 만들어진 바가 없다.

사상적으로 정 반대의 대치 관계에 있었기에 반목하던 소마 역시 카르디아의 기술이 대체 불가능했기에 카르디아의 유산인 나무를 계속 이용하였으며, 신인류에 목줄을 채우지 않고 풀어버리는 반역과도 같은 초대형 사고를 친 카르디아를 죽이지 않고 유폐하는 정도로 살려두었을 정도다.

4. 평가

소마는 어리석었고, 당신 또한 어리석었으며, 그 자식인 우리조차 다를바 없이 어리석었어요.
당신이 만든건 그냥 또 다른 구제할바 없는 바보같은 인간이었죠.
레오

스토리상으로는 소마와 함께 나이트런 세계관의 파국을 만들어낸 만악의 근원 중 하나. 그저 인간과 비슷한 생체로봇 내지는 노예를 원했을 뿐인 소마와, 단순한 로봇이나 노예가 아니라 지구인류를 대체할 신인류를 원했던 카르디아의 불협화음이 나이트런 세계관의 파국을 만들어냈다.[7]

소마만큼이나 굉장히 모순적인 인물로, 투쟁과 싸움을 반복할 뿐인 인류 자체를 불신하고 혐오하는 인간 혐오자이면서도 그러한 인류가 낳아낸 '마음'에 대한 가능성을 믿는 극도로 모순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카르디아의 문제점은 문 2부 85화에서 나왔듯이 ‘200번 알파’를 창조하면 소마와 지구의 인류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었고 활동반경이 넓어지고 무한한 자원이 널려있는 우주로 진출하면 단숨에 다툼이 사라질 것이라 생각할 정도로 안일하고 독선적인 사고방식이다. 카르디아는 수세기동안 지구에 살았으면서 지구인류의 좋은 점을 찾아보거나, 교류할 시도는 끝내하지 않았는데 이 모습은 소마가 우주인류를 대하는 태도와 그다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카르디아는 자신의 인류에 대한 혐오를 숨기지도 않았고 자신을 믿고 연구를 지원해 준 지구와 소마의 신뢰를 일방적으로 저버렸다. 소마와 지구가 200번 알파를 괴물 취급하고 적대한 데에는 소마의 지구안전에 대한 강박도 있었지만 창조자인 카르디아의 지구에 대한 혐오사상도 결코 적지 않은 원인을 제공했을 것이 자명하다. 카르디아 본인 스스로도 ‘어리석었다’고 자조했다.

'아스트라'라는 어린 시절 친구가 죽기 전에 자신에게 준 칼 세이건의 ‘창백한 푸른 점’에 큰 감명을 받아 카르디아는 인류가 지구라는 한정된 자원과 영토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라는 무대로 가게 되면 분쟁을 멈추고 서로 대화하며 서로를 마주 보고 살아갈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인류가 싸움을 벌이는 이유는 넘치도록 다양했기에, 우주의 무한함도 인류의 다툼을 중재하지 못했다. 레오의 말대로 서로 증오하고 혐오하는 게 인간의 본질인 것 마냥 200번 알파인류는 자원문제에서는 해방되었지만, 어떻게든 새로운 이유를 찾아내어 전쟁을 계속했다.[8] 결국 지구 멸망의 날 확실하게 200번 알파와 지구 인류는 다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고 허탈해한다.

카르디아는 단지 우주에 진출할 신인류 창조에만 집중했을 뿐, 그들이 우주개척이라는 시련을 순순히 받아들일지, 지구가 그들을 어떻게 대할지 등 사후대처에 대해서는 전혀 고뇌하지 않았다. 덕분에 우주인류는 지구를 계승하기는커녕 험난한 환경아래에서 처절하게 생존싸움을 해야 했고, 그것도 모자라 소마의 MK-8에 의해 몰살당할뻔했다. 소마와 동등한 지성을 가지고 있고 깊은 친분을 나눈 사이인 만큼 소마를 견제하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지위에 오를 수 있었음에도 그쪽 방면으로는 전혀 노력하지 않았다.

우주로 일단 신인류를 진출시키면 지구도 그들을 받아들이고 우주인류도 순순히 지구를 계승할 것이라는 안일하고 무책임한 생각으로 우주급스케일로 판을 벌였고, 예상과는 다르게 사태가 전개되었음에도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기껏해야 소마를 말로 책망한 게 다인데, 카르디아가 진정으로 창조주로서 200번 인류를 생각했다면 소마와 정면으로 대적할 것 까지도 각오했었어야 했다. 소마는 카르디아가 문제를 일으키자 바로 카르디아를 구속할 정도로 자신의 신념을 카르디아보다 위에 두었지만 카르디아는 이후에 200번을 학살할 병기 제조에도 협력할 정도로 애매하고 이해하기 힘든 스탠스를 취했다. 소마가 카르디아의 신변을 구속했고 카르디아가 얻을 수 있는 외우주 정보가 통제되었음을 생각하면 변론의 여지가 있지만, 사태가 파국으로 치닫는 것에 대한 대책을 아무것도 세우지 않은 점은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레오는 소마와 카르디아를 동일선상에 놓고 카르디아의 멋대로인 기대와 독선뿐인 이상이 1000억의 사람이 죽게 되는 전쟁의 시발점이었다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카르디아가 창조한 200번 알파 역시 구제할바 없는 바보 같은 인간이라며 카르디아의 기도와는 달리 자신들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자조하듯 평가했다.

5. 관련 문서



[1] 강화 인간이기는 하지만 유전자로는 호모 사피엔스와 차이가 없어 아이를 가지는 것도 가능했다. 인류와는 다르게 침식을 잠시 견디기는 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 하고 죽었다.[2] 반면 소마는 하늘을 보고 무서워 했다고 한다.[3] 소마는 이때 원 오프 타입의 초병기 메인 프로그램 연결구성체를 몸소 조종해 가며 전장을 누볐다.[4] 카르디아는 끝까지 닥터의 원래 사상을 따라갔다.[5] 소마가 신인류를 만들려 한 것은 외우주에 적응 못하는 허약한 신체를 지닌 구인류 전원의 유전자 개조가 완료될 동안 우주를 대신 개척해줄 개척용 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이었고, 신인류는 사실상 인간의 외모와 지성과 번식기능 등을 가진 생체로봇 정도에 불과했다. 그런데 카르디아가 목줄을 안 채워놔 버리자 신인류는 개척용 도구였던 자신들의 신세를 유지하는 걸 거부하고 창조주인 구인류에게 반기를 들게 된 것이다.[6] 말이 지구의 문화와 역사를 잇는 거지, 카르디아의 계획대로라면 결국 지구인류에게는 도태되는 미래밖에 없다. 게다가 그 과정에서 우주인류가 계속 지구인류를 호의적으로 봐줄지도 알 수 없는 이상, 지구인류를 소중히 여기는 소마로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받아들일 수 없는 계획이었던 셈.[7] 지구 인류 입장에서는 체제를 근간부터 뒤흔드는 초대형 사고를 친 반역자인 카르디아의 죄질이 더 크고 소마는 카르디아의 트롤링에 엮어든 것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결국 작품의 주인공 세력은 신인류이며 지구인류는 조연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마를 단순히 카르디아에 엮여 들어간 피해자라고만 간주할 수는 없다. 자의식이 있고 반역조차 할 수 있었던 신인류를 탄압하여 파국을 만든 것은 소마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런 중대사를 진행하면서 카르디아가 목줄을 자기 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을 정도로 방치한 것은 지도자였던 소마의 책임이다. 카르디아의 인간혐오적 성향을 몰랐던 것도 아니고 알고 있었으면서 전권을 주고 방치해 버린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책임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8] 최신화에서 묘사되는 걸 봤을 때 본인도 200번 알파 인류가 싸움을 계속할 가능성도 어느 정도 예측한 듯하다. 애써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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