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1 22:28:30

카스가 타카오

악의 꽃의 주요 등장인물

<colbgcolor=#221d1e><colcolor=#ffffff> 카스가 타카오
[ruby(仲村, ruby=かすが)] [ruby(佐和, ruby=たかお)] | Takao Kasuga
파일:Screenshot_20240810_205442_Gallery.jpg
마지막화 ▼
파일:1000007766.jp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우에다 신이치로
실사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이토 켄타로
1. 개요2. 작중 행적
2.1. 중학생 편2.2. 고등학생 편

1. 개요

변태...아니야.
악의 꽃의 주인공. 성우는 우에다 신이치로[1]/이토 켄타로(영화)

2. 작중 행적

2.1. 중학생 편

중학교 2학년. 같은 반의 미소녀 사에키 나나코를 줄곧 짝사랑했다. 보통 구석에서 눈에 띄지 않게 책만 읽고 있는 터라 여자들에게는 그다지 평판이 좋지 못하다.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 깊은 뜻을 알고 읽는 것은 아니고, 일종의 지적 허세에 가깝다('나는 저런 무리들과는 달리 이런 책도 읽으니 좀 잘난 듯').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이 바로 샤를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이다. 어쩌다 보니 사에키의 체육복을 집에 가져가버리게 되었고, 그 장면을 나카무라에게 들킨 탓에 졸지에 나카무라에게 일방적으로 '계약'을 강요당해 그 손아귀에서 놀아나게 된다. 그러던 와중에 사에키에게 데이트를 신청하고 거기서 고백해 사귀게 되는데[2], 처음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단순히 절망할 뿐이었지만 차차 변태적, 도착적 행위에 의해 자기 혐오에 이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아무것도 없는 허세 덩어리라는 사실에 직면하게 된다.

나카무라의 일기장을 훔쳐본 것을 계기로 자신이 나카무라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고, 나카무라와 함께라면 자신은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나카무라가 원한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태도로 돌변. 결국 자신이 나카무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곳까지 와있었다.

이후 사에키와는 좋지 못하게 헤어지게 되고 나카무라에게 본격적으로 휘둘리며 나카무라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지경까지 간다. 사에키[3]는 자신을 처음으로 똑바로 봐 준 카스가를 어떻게든 설득하려고 극단적인 수단까지 동원해서 설득해보지만 거절당한다.

결국 카스가와 나카무라는 마을의 여름축제를 망쳐버리겠다는 계획으로 동반 분신자살을 계획하고 실행하게 되지만, 불을 붙이기 직전 나카무라는 저 곳으로 가는 것은 나 혼자라며 카스가를 밀어버리고 혼자 분신하려 한다.[4] 다행히 이 자살쇼를 눈치채고 막으러 온 양측의 부모님에 의해 자살은 실패하고, TV로 이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에키의 모습이 나오며 중학생 편이 종료된다.

2.2. 고등학생 편

7권 중반부터는 고등학생으로 나온다. 여전히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지만 친구 자체는 중학교 때보다는 많아진 듯.

중학교 때 사건으로 사이타마로 쫓기듯이 이사 가 우울하게 학교 생활을 하는 중이며[5] 사에키나 나카무라, 기타 고향 친구들과는 완전히 연락을 끊고 살아가는 중이다. 어느날 토키와 아야를 만나게 되고 서로 급속도로 친해진다. 그래도 여전히 거리를 두고 있다가 토키와가 과거 자신처럼 문학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소설을 돌려보며 점점 태도가 변화하게 된다.[6]

토키와에게 고백하기 전 남은 삶을 계속 유령으로 살 수는 없다면서 손 안의 '악의 꽃'을 뭉개버렸다. 그 이후에도 불안한 면모가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전과 비교할 때 확실히 정신적인 면에서 많이 호전되었다. 결말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최소한 지금까지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카스가는 사춘기의 방황을 비로소 끝내가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다 할아버지 급환으로 군마 시에 돌아갔다가[7] 할아버지 장례식에 온 키노시타를 만나게 된다. 키노시타에게 과거의 일에 대해 사과하고[8], 나카무라의 위치와 근황이 적힌 종이를 전해받는다.

이후 토키와에게 자신의 과거를 모두 털어놓는다. 자신에게 아직 남아있는 나카무라에 대한 의존과 미련을 털어내고 더 이상 나카무라의 투영으로서의 토키와가 아닌, 토키와 본인과 함께하기 위해 나카무라를 보러 가겠다고 토키와에게 말한다. 카스가의 성장을 볼 수 있는 부분. 이에 토키와는 카스가가 읽어주기로 했던 자신의 소설을 집어 던지는 등 불쾌감을 내비치지만, 결국 자신이 함께 가는 것을 전제로 허락한다.

결국 카스가, 토키와, 나카무라는 해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가 티격태격 하며, 결국 세명이서 웃으며 마치 어린 아이들처럼 해변에서 구르며 서로의 앙금과 갈등을 어느정도 해소하게 된다. 나카무라의 "다신 오지 마라. 보통 인간"[9] 이라는 말에 카스가는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만남이 끝난다.

이후에는 대학생이 되어 문학 관련 내용을 배우며 자취방에서 살아간다. 토키와와는 아직 연인이며 서로 스스럼없는, 할거 다 하는 가까운 사이이다. 카스가, 토키와, 나카무라, 사에키, 키노시타 등 주변인들이 각자 과거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꿈을 꾸는 것으로 등장이 마무리된다.

카스가의 작중에서의 모습을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그를 여성 주인공들에 비해 육체적으로 열등하게 묘사하고 있다는 것을 살필 수 있다. 강간을 당할 때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한 것 뿐만 아니라 체격에 있어서도 카스가는 일관되게 여성 캐릭터와 비슷하거나 더 작은 수준으로 묘사된다.[10]

57화는 외전격 스토리[11]라는 것을 감안하면 스토리적으로는 사실상 56화가 완결. 56화의 부제가 '우리들은 바라는 존재들인 것이다'인 것을 감안하면 56화에서 묘사되는 카스가의 꿈[12]은 카스가가 바라는, 혹은 작가나 독자들이 바라는 이들의 미래로, 결국 열린 결말이라 할 수 있다.

[1] 본 작품이 데뷔작이다. 오프닝에도 "신인"이라고 써져 있다(...).게다가 해당 캐릭터의 목소리와 실사연기를 모두 담당했다. 추후 이 분은 충사 속장에서 어느 에피소드의 남자 캐릭터로 출연하기도 하였다.[2] 카스가는 나카무라의 지시에 의해 사에키의 체육복을 겉옷 안에 입고 사에키와 데이트를 했다. 즉, 고백할 때 안에 체육복을 입고 있었던 것(...)[3] 사에키는 카스가와 나카무라의 비정상적인 관계를 눈치채고 있었다.[4] 이때 왜 카스카를 밀고 혼자만 죽으려 한 이유는 작품 끝까지 나오지 않지만, 마지막 화에 밝혀지는 것 처럼 나카무라는 불우한 어린시절 탓인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려는 검은 형체들로만 보였고, 유일하게 같은 인간으로 보였던 인물이 카스가의 체육복을 훔치는 나까무라 였던 것을 보았을 때, 나카무라도 방식은 잘못되었지만 카스가를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5] 가정분위기도 나카무라와 만나기 전에는 평범한 편이었지만 현재는 하루가 멀다하고 부모님끼리 다투는 중이다.[6] 사실 처음 관심을 가진 이유는 나카무라와 매우 닮아서이다. 이사를 간 후 새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하지만 아직 나카무라에게 미련이 있는 것.[7] 과거 여름축제를 완전히 망치고 도망치듯 이사간 것 때문에 할아버지가 생전 마음고생을 많이 한 것인지 친척들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것은 카스가 너 탓이라며 비난한다.[8] 과거에 키노시타에게는 트라우마 수준의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같은 반 학생이었던 카스가와 나카무라는 갑자기 여학생들 속옷을 훔쳐가고, 훔친 속옷을 아지트에 가져가 의식같은걸 하고있지를 않나, 여름축제에 분신자살쇼를 하질 않나... 게다가 자신과 가장 가까웠던 절친인 사에키가 방화로 보호처분을 받고 자신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이사를 가버려서 매우 외롭게 지내왔던 것으로 보인다.[9] 카스가에게 더이상 자신에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망가져버린 자신과는 다르게 카스가는 평범하게 살아갈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10] 중학생 편에서뿐만 아니라 후반부인 고등학생 편에서도 카스가의 키는 토키와보다 미묘하게 작다. 사실 토키와가 머리가 큰 거다[11] 나카무라가 카스가를 만나기 전과, 만났을 당시를 묘사하고 있다.[12] 카스가는 토키와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고, 토키와는 신인상을 수여받고, 사에키는 카스가와 전혀 닮지 않은 남성과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뒤 키노시타와 재회하고, 나카무라는 어머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버지와 만나게 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