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14:47:35

카야하라 후유미

[ruby(茅原 冬見, ruby=かやはら ふゆみ)]

파일:茅原 冬見.jpg

1. 개요2. 공허의 소녀3. 하늘의 소녀

1. 개요

공허의 소녀, 하늘의 소녀의 등장 인물. 성우는 히즈루 마키 (桧鶴まき).

카야하라 유키코의 양어머니로, 천혜회가 운영하는 보육 시설인 와카바 원의 책임자이다. 천혜회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일하고 있기는 하지만, 신자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천혜회에 많은 신세를 졌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무언가 관계가 있는 듯하다.

밝고 장난끼 있는 성격으로, 주변 사람을 자주 놀리며 반응을 즐기곤 한다. 보육 시설에서 일하는 만큼 아이를 돌보는데 능숙하다. 쿄코가 운영하는 찻집 달나라의 단골 손님이며, 쿄코와는 친한 친구 사이이다. 자주 방문하여 커피를 사 가기도 하며, 후유미의 영향인지 유키코 역시 달나라에 자주 방문하곤 한다.

유키코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으며, 최근 우울해하는 유키코를 걱정하고 있다. 자신이 진짜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 공허의 소녀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하 내용은 공허의 소녀 전체를 꿰뚫는 강력한 반전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울고 있다.
이 세상에 막 태어난 새 생명이, 울고 있다.
내가 태어났을 때, 나도 이렇게 울고 있었을까?
이 세상에는 꿈도 희망도 없다고 생각하고 울고 있었을까?
――하지만, 그렇지 않다.
꿈도, 희망도, 스스로 쟁취해야 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서 주어진 꿈과 희망은, 단순한 먹이에 불과했다.
그저 허울좋게 만들어진 미끼.
거기에 자신의 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그저 가축일 뿐이다.
그건――내가 살아온 인생, 그 자체였다.
이 아이만은 그런 인생을 걷기를 바라지 않는다.
부디 행복해지렴.
……내 몫까지.
- 공허의 소녀 2회차 오프닝 중

카야하라 후유미는 본명이 아니며, 진짜 이름은 시구사 아야코 (祠草 理子). 과거편에서 등장한 사츠키(砂月) 중 한 명이며, 그 중에서 아야토와 육체 관계를 맺은 쪽이자 과거편 초반에서 아야토&나오리를 처음으로 만나는 쪽이다.[1]사츠키(皐月)가 아야토와의 관계를 추궁하며 자신을 죽이려고 하자 자신도 모르게 사츠키(皐月)를 죽였고, 아야코는 시구사 켄세이의 도움으로 도쿄로 피신을 하게 된다. 도쿄로 도착한 후, 당시 산부인과 의사였던 로쿠시키 마코토에게 도움을 받아 카야하라 후유미라는 호적을 취득했고, 아야토와의 관계에서 생긴 여자아이를 출산하게 된다. 그리고는 그 아이의 이름을 사츠키(皐月)라고 붙였다.[2]

하지만 정신이 불안정한 상태였던 후유미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딸인 사츠키를, 자신도 모르게 목 졸라 죽이려고 했다. 자신이 언제 아이를 죽여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를 시라유리의 원에 맡기게 되나, 시설이 폐쇄되어 버리고 난 후에는 소식이 끊겨 버리게 된다.

아이를 죽이려고 시도한 후 로쿠시키 마코토에게 인격 교정 치료를 받아 아야코 시절과는 전혀 다른 밝고 명랑한 성격을 가지게 되어, 마사키는 후유미와 만났을 때 그녀가 아야코라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인격 교정 치료 후 정신 상태가 안정된 후에도 친자식을 버린 것에 죄책감을 품고 있었고, 따라서 고아를 키우는 것으로 속죄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천혜회로부터 유키코의 양육을 맡게 되었다. 딸 유키코에게 자신이 아야토에게 선물받았던 머리핀을 주게 되고, 이것이 훗날 마사키가 후유미의 정체를 깨닫는 큰 단서가 되었다.

유키코를 친딸처럼 아끼고 사랑했기 때문에, 유키코가 천혜회로 가 버리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천혜회가 보답으로 준 돈도 다시 돌려줄 생각이었으나, 이 돈은 쿄코가 천혜회의 계열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고, 와카바 원을 매입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유키코가 친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비슷한 길[3]을 걸어가고 있는 것에 탄식하기도 한다.

결국에는 유키코도 구하고,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친딸 미치루와도 재회하고, 마사키와 해후를 하게 된다.

불완전 엔딩인 1회차에선 결국 유키코를 본인의 손으로 죽이고 살인죄로 인하여 수감되는 결말을 맞게 됐다. CG에선 머리 모양도 과거의 사츠키 시절로 돌아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나마 마사키와의 대화를 통해 위로를 받고 있고 못 지킨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사키의 다짐을 듣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2회차 이후에도 노멀 엔딩으로 갈 경우 동일한 결말을 맞는다.

3. 하늘의 소녀

전작에 이어 출연이 확정되었다.

카운트다운 보이스에선 딸인 미치루와 대화를 나누며 여전히 경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시리즈 이름들이 다 똑같기에 헷갈린다고 카라 1, 카라 2, 카라 3으로 부르자는 개드립을 시전한다.(...)

본편에선 미치루를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으며, 유키코 또한 면회를 가는 등 의붓딸도 여전히 잘 챙기는 모습으로 나온다.

위트 넘치는 성격은 여전해서 돌아온 우오즈미가 쿄코에게 쩔쩔 매자 그걸 빌미로 마사키를 놀리기도 하고, 병원에서 마사키를 꺼리는 미치루를 보고 미치루에게 손을 댔냐라는 화제를 시작으로 손을 댄다는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아야토와 사츠키(아야코) 시절 있었던 밀회에 관한 얘기를 꺼내기도 한다.

그랜드 엔딩에서 나오는 쿄코와 우오즈미의 결혼식에선 전작의 노멀 엔딩처럼 예전 사츠키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온다. 후유미의 언급으론 마사키가 그 헤어스타일을 보고 크게 동요했다고(...).

2021년 4월에 공개된 꽃구경 보이스에서 두 딸과 함께 등장. 장난기 넘치는 성격은 여전하며 배가 고프다고 두 딸에게 칭얼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미치루에게 참을성 없다고 까이는 건 덤. 하지만 본인의 두 딸과 꽃구경을 할 수 있음에 '설마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며 감회에 젖은 감상을 보여주었다.

[1] 1회차 과거편에서는 사츠키로 명시되어 있으나 2회차에 돌입하면 대사창에 아야코(理子)라고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으며 아야토에게 업혔을 때, 자신의 이름은 아야코라 말하고 싶었다는 본심이 새롭게 드러난다.[2] 정식으로 붙인 이름은 아니고, 자신의 마음 속에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3] 상대를 죽이고 하나가 되어 진정한 내가 된다는 말은 과거편에서 사츠키(皐月)가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