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00

카와노 하츠유키

파일:kawano_hatuyuki.jpg

1. 개요2. 누설

1. 개요

河野 初雪

하츠유키 사쿠라의 주인공. 드라마 CD에서의 성우는 스기사키 카즈야.

학원내에 모르는 사람이 없는 문제아이며 실제로도 매우 거친 언동을 일삼는다. 심지어 다니고 있는 학교에 그를 동경하여 엇나가는 동급생까지 있을 정도로 근동에서는 이름을 날렸지만 졸업을 앞두고 있어 큰 사고는 치지 않고 있다. 다만 워낙 거칠게 살아서 그런지 입은 정말 험하다.

2. 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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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유키의 일족은 비술을 다루는 유서깊은 집안으로서 지금은 폐허가 된 시가지는 사실 그들의 본거지였다. 또한 하츠유키의 아버지 오노 아츠시는 지역 유지이자 정치가로서 재개발을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이권을 놓고 의원들과 마찰이 점차 심해지자 어린 하츠유키와 타마키 사쿠라의 약혼식장에 정적이 무차별 테러를 일으킨다. 그 결과 하츠유키와 란을 제외한 모든 일족이 몰살당한다.[1]

오노 아츠시는 이후 살아남은 자들을 이끌고 복수를 시도하다가 악령이 되어 하츠유키를 자신들의 무념을 푸는 존재로 키워낸다. 이것이 복수로써 귀신들에게 키워진 귀신의 왕 고스트 차일드. 또한 오노 아츠시와 마찬가지로 악령화한 일족들도 남아서 하츠유키에게 죽은 자들의 복수를 가르치게 된다.

같이 살아남은 란은 이 테러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거동조차 여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란은 인형에 자신의 혼을 깃들여 아직 어린 하츠유키를 돌본다. 실체가 없는 고스트들로만 아이를 키우는 건 어려웠던 모양.

그러나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들을 성불시키는 코노하 사쿠야가 하츠유키를 둘러싼 고스트들의 존재를 깨닫고 저택에 침입한다. 이 때 란은 사실상 격퇴당하지는 않았지만 하츠유키는 코노하 사쿠야가 란을 죽인 것으로 착각하고 원한을 품는다. 란 또한 하츠유키의 앞에 다시 나타날 수 있음에도 그의 분노를 증폭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일족의 악령들이 틈 만나면 신경 긁는 소리를 해대는 걸로 봐선 세상에 대한 증오가 고스트 차일드로의 각성에 영향을 주는 듯. 본편이 진행하는 시점에선 하츠유키는 아직 인간인 상태이다. 따라서 코노하 사쿠야가 하츠유키에게 직접 손을 댈 수 없었던 것이다.

후반부에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하츠유키의 주변에는 약혼녀 사쿠라의 혼이 맴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사쿠라의 혼은 복수와 저주에 사로잡힌 악령들과는 조금 달랐는지 하츠유키가 자각할 수는 없었다.[2] 코노하 사쿠야는 이것을 발견하고 성불시키려하나 일단 보류하고 나중에 하츠유키가 고스트 차일드로 각성하는 것을 막을 것[3]을 조건으로 그녀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 부탁이란 잠시나마 평범한 인간으로 하츠유키와 지내보는 것이다.

그렇게하여 하츠유키가 육신을 얻은 타마키 사쿠라를 만나는 시점이 바로 프롤로그 부분이다.

그러나 사쿠라는 사건 이후의 기억은 잊어버린 상태라 하츠유키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4] 본래의 목적을 잊고 막연히 '고스트의 임금님'을 찾으려는 것도 기억이 온전치 않기 때문. 코노하 사쿠야가 네무(토끼)로 변신한 건 이런 사쿠라를 감시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하츠유키의 돈을 물고 도망가서 기억을 잃어버린 사쿠라와 만나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물론 코노하 사쿠야는 하츠유키가 자신을 증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사쿠라의 소원을 들어주는 중엔 본 모습을 보이기가 껄끄러웠을 것이다.

그후 겨울이 끝나갈 무렵 사쿠라는 성불하게 되며 사라진다. 하츠유키 역시 다른 히로인들 루트에서는 고스트 차일드로서 복수를 수행하고 소멸하나[5] Graduation 루트[6]에서는 코노하 사쿠야를 통해 사쿠라와 란의 정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이후 란과 사쿠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을 위해 이 세상을 살아가리라 마음먹고 아버지의 망령에게 강요받은 복수를 거부하고 고스트를 정화한 다음 인간으로서 친구들과 함께 졸업한다.

그런데 거의 마지막을 플레이 하다보면 호텔에서 사쿠라의 영혼이 다시 부활한건지 뭐인지 알 수 없는 대사가 나오면서, 그녀가 하츠유키에게 달려가는 cg가 나온다. 또 하츠유키가 친구들이랑 졸업기념 사진을 찍는데 하츠유키 옆에 사쿠라가 팔짱낀 채 웃는 모습으로 사진에 찍힌다. [7] 아마도 영혼은 부활한 듯하다.

10주년 후일담에서 졸업 후 알바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고 가끔 식비를 아끼기 위해 학식을 먹으러 근처 대학에 가서 타케다와 만나기도 한다.


[1] 프롤로그에 나오는 소문의 내용이 바로 이것이다.[2] 완전히 자각하지 못하는 건 아니고 누군가가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사쿠라가 옆에서 말을 걸자 선대답을 하면서 잠시 어리둥절하는 묘사가 있다.[3] 반드시 거쳐가는 사쿠라 첫 회 엔딩에선 실패한다. 심지어 사쿠라도 같이 폭주한다.[4] 생전에는 약혼식장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추측된다. 일종의 정략결혼.[5] 아야 루트는 본편 이전 시점에서 끝난다.[6] 아야를 껴안는다를 선택했을 경우 아야를 키스한다를 선택했을 경우 복수를 택하고 스스로 죽는다.[7] 물론 누구도 그녀의 영혼이 같이 찍었는지 몰랐고, 사진을 통해 찍혀진 걸 알게 된다. 이 사진은 진루트 를 다깨면 타이틀 매뉴 배경 사진이 된다. 사실 처음 졸업앨범을 찍었을 때도 그녀의 모습이 흐릿하게 나왔는데 졸업식 즈음에는 다시 멀쩡히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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