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부치 사부로(일본어: 川淵 三郎, 1936년 12월 3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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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전직 축구 선수이자 지도자, 행정가.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였으며, 은퇴 후에는 일본 축구의 발전에 기여했다. 일본 축구 협회 회장, J리그 의장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하며 일본 축구의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2. 선수 시절
1936년 일본 오사카부 타카이시시에서 태어나와세다 대학 시절부터 뛰어난 축구 실력을 자랑했다. 1961년 후루카와 전공(현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에 입단하여 1970년 은퇴할 때까지 10시즌 동안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일본 사커 리그 1회 준우승, 천황배 2회 우승 및 1회 준우승 등에 기여했으며, 1965년에는 나고야 웨스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1958년 홍콩과의 국제 A매치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데뷔한 가와부치 사부로는 1962년 아시안 게임, 1964년 도쿄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하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1964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A매치 통산 26경기 8골의 기록을 남기고 1965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3. 지도자 및 행정가 시절
1970년 은퇴 후 후루카와 전공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3년 감독으로 승격하여 1975년까지 팀을 이끌었으며, 1980년에는 일본 A대표팀 감독을 맡아 1982년 월드컵 예선을 지휘했으나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1991년부터 2001년까지 J리그 의장을 맡아 J리그 출범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J리그의 성공적인 출범은 일본 축구의 인기를 높이고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02년부터 2008년까지는 일본 축구 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일본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어냈으며, 일본 축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일본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양한 훈장을 수여받았다. 2005년에는 일본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2014년에는 FIFA 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