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1-17 05:28:28

카투사/체력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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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APFT3. ACFT4. 바깥고리

1. 개요

카투사의 체력검정에 관한 문서이다.

카투사의 체력검정은 미 육군의 체력 검정 방식을 따른다. 1980년부터 2020년 10월 전까지 APFT(Army Physical Fitness Test) 방식으로 체력검정을 진행하며, 2020년 10월부터 ACFT(Army Combat Fitness Test) 방식으로 체력검정을 진행한다.

2. APFT

Army Physical Fitness Test. 통칭 PT Test로, 카투사 항목에 명시된 외박에 관련된 사항에 해당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APFT를 통과해야 한다.

TC 3.22-20(2011년 기준으로 새로 나온 APFT관련 규정)에 따라 1년에 2회 이상 APFT를 치뤄야 하며, 가급적 6개월마다 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각 테스트 사이에 최소 4개월이상, 최장 8개월이하의 간격이 필요하다(부대에 따라 케바케). 그런고로 대부분의 부대는 모든 병사들이 6개월마다 체력검정시험을 쳐서 통과할것을 요구하며, 만약 탈락하는 경우에는 일정 기간 후 APFT에서 다시 시험을 친다. 그러나 적지않은 병사들은 몸 상태가 허락되는대로 시험을 치는편이다. 외박 허가에 관한 사항은 미군 소관이기에, 당연히 APFT나 사격이 기준 미달일 경우 외박은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러나 이 역시 명목상일뿐, 미군과의 사이가 돈독하고 근무능력이 좋아서 1등상사와 중대장에게 인정받는 카투사의 경우 그냥 눈감아준다[1].

APFT 결과는 주로 중대급에서 관리하고, 중대 내에서도 오더리 섹션에서 관리하는데, 이 오더리 섹션이 상당히 중요한 부서라 카투사가 거의 항상 배정된다. 그리고 그 카투사의 능력이 좋다면 이런 저런 일도 다 같이 하게 되는데, 만약 APFT 결과 관리 업무까지 해당 카투사가 맡는다면 일단 그 카투사의 선임은 APFT를 아예 안 치고도 전역할 수 있다.

미군의 경우 APFT 합격 / 불합격 여부가 외박 뿐 아니라 휴가에도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인사 고과를 크게 좌우하기도 한다.[2] 본격적인 부사관으로 진급하기 전의 병 계급에서는 PT점수만 높으면 업무능력은 아무래도 좋다는 인식. 만성적으로 PT를 떨어지는것은 엄연한 징계사유가 되며, 미군이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들어선 2011년에는 APFT탈락은 그 병사를 자르는데 좋은 빌미가 된다.
카투사와 관련된 APFT 기준 (만 17세 ~만 21세)

1. 팔굽혀펴기(Push Up, PU)
KTA에서의 기준 -> 35개 (50점)자대 배치를 받고나서의 일반 U.S. Army 기준 -> 42개 (60점)

2. 윗몸일으키기(Sit Up, SU)
KTA에서의 기준 -> 47개 (50점)자대 배치를 받고나서의 일반 U.S. Army 기준 -> 53개 (60점)

3. 2마일 뜀걸음(2mile Run)
KTA에서의 기준 -> 16분 36초 (50점)자대 배치를 받고나서의 일반 U.S. Army 기준 -> 15분 54초 (60점)

성별 및 나이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 다르다. 통과 기준은 각 종목 60점 이상이다. 점수표는 해당 링크로.

또한 각 자대 인사과에서 '총합 몇점 이하의 경우 매월 몇회 이상 외박 제한' 등의 지침을 두는 경우가 있으므로 60점 턱걸이라면 좀 더 점수를 끌어올리는 게 좋다. 보통 240점 이상이면 안정권으로 볼 수 있다.

평가 항목은 팔굽혀펴기(Push-up), 윗몸일으키기(Sit-up), 3.2km 뛴걸음 (2-Mile Run) 세 종목을 보고, 20살 기준으로 2분내에 팔굽혀펴기 42개, 2분내 윗몸일으키기 53개, 투마일 15분 54초가 커트라인이다. 저렇게 3종목을 거두면 60점 * 3 = 180점이고, PT 마스터가 되려면 각 종목별 90점 이상을 달성해야한다.[3] 개수는 얼마 안되지만 각 종목마다 자세를 엄격하게 따지기 때문에 평상시에 가라야매로 해왔다면 피를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요주의.카운트를 해주는 부사관이 나랑 친하면 주의만 해주기도 한다

Push Up의 경우 고개를 들어 앞을 쳐다 보는 것을 권장한다.[4] 그리고 몸을 일자로 만들고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PU을 시작을해서 팔뚝이 등과 평행을 이룰 때까지 내려가는 것이 원칙이다. 팔을 벌린 너비는 딱히 상관이 없는데 미군들의 경우 팔뚝이 몸통과 최대한 닿는 자세를 좋아한다.[5] 반면 팔을 좌우로 넓게 벌리면 조금만 내려가도 되고 가슴근육 등근육 삼두근을 다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해서 처음에는 삼두만 쓰다가 기운이 빠지면 팔을 좌우로 벌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벌린 팔은 슬금슬금 자리를 바꾸는 것은 허용되지만 아예 손바닥이 땅에서 떨어지면 그것도 실격[6]이다. 공인된 Rest Position은 팔을 편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올려서 쉴 수 있다. 대신 무릎을 굽히는 행위[7]는 안되고 Rest Position에서 재개하려면 다시 몸을 일자로 쭉 편 상태로 돌아간 다음 그 후 에 다시 팔을 굽히면 된다. 훈령생들을 유급하게 만드는 1순위 항목으로 쏜꼽이기에 피티 시간이 아니더라도 시간이 날때마다 교관들이 자주 시킨다.

Sit Up의 경우 기본적으로 손은 깍지[8]를 한 상태로 손바닥이 뒤통수에 위치해야한다. 손바닥이 정수리에 있거나 깍지가 풀리면 경고를 주거나 실격을 당한다. 무릎 사이를 도중에 벌리는 것은 상관없고 주변 동료가 발이나 발목을 잡아준다. 그 상태에서 허리와 목을 이루는 선이 지면과 수직이 될 때 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서 등이 바닥에 닿으면 1회로 인정한다. [9] 팔꿈치가 허벅지를 쿡 찌르는 형식은 인정되지 않는다. 당연히 배치기 같은 정석자세가 아닌 자세들도 금지된다. 어깨는 땅에 닿아도 닿은 것으로 인정해준다. 하지만 등만 살짝 닿는다면 안된다.[10] 공인된 Rest Position은 누워있는 상태가 아니라 올라와 있는 상태이다. 누워서 쉬고 있으면 그자리에서 실격. 위로 올라와 있어도 Sergeant들이 빨리 계속하라고 소리지른다

2mile Run은 서로간의 접촉이 있으면 안된다. 단 허용되는 것이 옆에서 pace를 맞춰주는 것이다. 빠른 사람이 옆에서 느린사람을 동기부여해주면서 뛰는 것은 허용된다는 얘기. 공인된 Rest Position따윈 없어! KTA에서는 대부분 합격하는데 자대가서 Fail하는 경우가 많다.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KTA의 코스가 2마일보다 살짝 짧고, 자대의 코스가 2마일보다 살짝 길다는 통설이 퍼져있었다. (통설이 아니고 진짜임 KTA에서 12분 후반대 나오던 사람이 자대가서는 13분 중반이 나오는 경우도 여럿 봤다) 다만 평택 KTA에서는 1/4마일마다 거리 표지판이 있는 코스에서 달리기 평가를 보기 때문에 디팩에서 엄청 먹지 않는 이상 자대 기록이나 KTA 기록이나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2마일을 달리는 코스는 보통 중대마다 다르며, 부대 인근에 스타디움 등 체육 시설이 있는 경우 나가서 뛰기도 한다. 최대한 평지만 있는 곳으로 코스를 잡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케바케인지라 결코 평평하다고 할 수는 없는 언덕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다.

체력 좋고 운동 잘하는게 실제 군생활과 뭔 상관이 있겠냐마는 한국군에서 축구잘하면 부대에서 사랑받듯 카투사도 PT잘해서 나쁠거 하나 없다. 더 정확히는 한국군에서의 축구 능력 따위와는 차원이 다르게 중요하다. 상술했든 미군은 APFT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부사관직인 Corporal[11] - Sergeant[12]을 자동으로 다는 카투사의 특성상[13], 상병 이후 미군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편이다.

만약 몸이 아프거나 부상을 입었을 경우, 그리고 부대 병원에서 보증해 주는 진단서 (보통 Profile 이라 부른다.) 가 있다면 정해진 의사가 말해준 시기까지 APFT를 미룰 수 있다. 정확히는 temporary profile이라 하며, 진단서 유효기간 최대 3개월에 재활기간 최대 3개월을 합쳐 최장 6개월까지 APFT를 미룰 수 있다.

만일 병사의 부상이 시간이 지난다고 완치될 수 없는 경우(디스크, 수술 후유증 등), permanent profile을 발급해주는데, 이 경우 몸 상태에 따라 아예 팔굽혀펴기나 윗몸일으키기, 심하면 둘 다 면제받고 달리기만 시험을 친다. 만약 달리기조차 힘들경우 걷기나 수영, 자전거 등으로 심폐지구력 측정을 대체할수 있다. 허나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가 가능해도 달리기와 그 대체종목이 불가능할시 해당 병사는 PT시험을 아예 치지 않는다. 이 permanent profile은 5년마다 한번씩 재발급받는다. 하지만 카투사는 permanent profile을 끊어주지 않는다. permanent profile을 발급해야 할 정도의 장애이면 신검에서 4급이 떠도 무리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복무부적합 원복사유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따라서 군복무는 가능하지만 PT시험을 치기에 어려움이 있는 인원이 있다면(ex. 십자인대 파열은 아니지만 입대 전 무릎부상 후유증으로 걷는데에는 문제가 없으나 달릴때에는 통증을 느끼는 경우) 주기적으로 검사받으면서 temporary profile을 계속 갱신해나가는 식으로 운영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게 평택 TMC의 군의관들의 경우 웬만해선 profile을 끊어주지 않으려고 한다. 심지어 끊어준다고 해도 활동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를 판단하는 functional activities 칸과 APFT / ALTERNATE APFT 칸에 전부 yes로 표시해서 주나 마나한 상황이기도. 그 이유가 군인은 아파도 받는 만큼 일해야 한다나 뭐라나... 한국군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중대마다 다르지만 PT점수가 중대 기준 점수에 보다 낮을 경우 Remedial PT(보충 운동)[14]를 하는 경우도 있다.[15] 주로 일과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실시되며 NCO 한명 혹은 두명이 차지한다. 차지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PT를 싫어하는 사람이 차지할 경우 야매로 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몸짱 NCO조차도 일과시간이 끝나갈 시간이라 피곤하고 귀찮으면 그냥 자습 운동 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설사 한다고 하더라도 아침 PT만큼 빡세지 않고 밖이 아닌 안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운 좋으면 미육군 보디빌더 출신 여군 하사가 일과 끝마다 빡쎈 스케줄로 전문적인 몸짱 트레이닝을 시켜줄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몸 만드는게 낙이라서 귀찮아하지도 않는다

2020년 10월부터는 아래 문단에 서술된 ACFT로 PT시험을 보기 때문에 푸시업 싯업 달리기만 보는 APFT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3. ACFT

Army Combat Fitness Test. 통칭 PT Test로, APFT를 대신하여 2020년 10월부터 적용되는 미 육군 체력 검정 방식이다. 외박을 나가려면 이 ACFT 또한 통과를 해야 할 것이다.

APFT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APFT ACFT
종목 수 3 6
나이에 따른
점수 기준 차이
O X[확인바람]
성별에 따른
점수 기준 차이
O X[17]
MOS에 따른
점수 기준 차이
X O

ACFT 점수 기준은 다음과 같다.
점수 MDL(lbs)[18] SPT(m)[19] HRP[20] SDC(분:초)[21] LTK[22] 2MR[23] PHYSICAL DEMANDS CATEGORY
100 340 12.5 60 1:33 20 13:30
<rowcolor=white> 70 200 8.0 30 2:10 5 18:00 HEAVY
65 180 6.5 20 2:30 3 19:00 SIGNIFICANT
60 140 4.5 10 3:00 1 21:00 MODERATE
50 130 4.3 8 3:10 21:18

성별 및 나이[24]에 따른 점수를 매기는 기준은 없어졌다.

APFT와는 다르게, MOS에 따라서 ACFT의 통과 기준이 달라진다. 이 기준은 MOS에 따라 달라지는 PHYSICAL DEMANDS CATEGORY 값에 따라 다르며, HEAVY, SIGNIFICANT, MODERATE로 나뉘어진다. HEAVY가 가장 기준이 높고, MODERATE가 가장 기준이 낮다. MOS가 전투병과 관련이 있을수록 HEAVY이고, 행정병과 관련이 있을수록 MODERATE인 경향을 보인다. 이로 인해 통과 기준은 각 항목당 70점/65점/60점이 된다.
MOS CATEGORY
11B, 11C, 11X, 12B, 12C, 12D, 12M, 12Z, 13B
13F, 13J , 13M, 13R, 18B, 18C, 18D, 18E
18F, 19D, 19K, 88H, 88K, 88M, 89D, 92M
HEAVY
12G, 12V, 14P, 14S, 15J, 15S, 25E, 25R
31B, 31K, 37F, 38B, 68W, 88L, 88N, 89B
92A , 92F, 92G, 92R, 92S, 92W
SIGNIFICANT
위에 언급 되지 않은 나머지 전부 다 MODERATE

평가 항목은 3회 반복 데드리프트(3 REPETITION MAXIMUM DEADLIFT), 파워 쓰로우(STANDING POWER THROW), 핸드 릴리즈 푸시업(HAND-RELEASE PUSH-UP), 스프린트-드래그-캐리(?)[25](SPRINT-DRAG-CARRY)[26], 레그 턱(LEG TUCK), 투마일 달리기(2-mile Run)으로 총 6개의 종목을 보고, 커트라인은 Moderate 기준으로 데드리프트 64kg(140lbs), 파워 쓰로우 4.5m, 핸드 릴리즈 푸시업 10개, 스프린트-드래그-캐리 3분, 레그턱 1개, 투마일 달리기 21분이다. 이렇게 하면 60점 * 6 = 360점이고, 만점의 경우 점수는 600점이다.

3 Repetition Maximum Deadlift

Standing Power Throw

Hand-Release Push-Up

Sprint-Drag-Carry

Leg Tuck

2 Mile Run

헌병이나 전투병으로 근무하는 카투사면 알겠지만 이전 APFT보다 체력소모가 극심하다. 이건 비단 카투사뿐만 아니라 미군도 다들 힘들다고 한다.

4. 바깥고리

미 육군 ACFT Overview
ACFT Initial Operation Capability, 2019/10/01~2020/09/30
ACFT 기준
MOS에 따른 ACFT 기준
ACFT Testing Manual


[1] 근데 보통 미군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근무태도가 성실하면 APFT fail 자체를 안한다. 또 모르지. 신검 3급이나 아니면 4급 중에서 자원해서 병역이행하는 케이스같이 애초에 신체가 군복무에 있어서 하자품이라면... (실제로 우리나라 병무청에서 실행하는 신검 결과가 3급에서 4급 정도면 애초에 모병제인 미군 기준대로 따지면 부적격인원 취급이라 만약 미국인이었다면 미군 입대도 못 한다.) 행정병이나 전산병 같은 비전투병과면 유리몸에 약골이라도 좋은 근무능력을 발휘하는 게 가능하지 않으려나?[2] 실제로 APFT는 Pass했더라도 점수가 아쉬워서 재시험을 보려고 하는 미군들이 있다.[3] 어떤 부대는 300점 만점만 PT 마스터로 인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경우 주로 전투부대인 경우가 많으며 이들 부대는 300점 이상 PT 마스터도 매우 흔하다.[4] 그래야 몸이 충분히 내려간다[5] 순수하게 삼두근의 힘만 쓰기 때문이다.[6] 영어로는 Terminated라고 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센 갯수를 점수로 치고 해당 종목 테스트는 종료가된다.[7] 역시 실격이다.[8] 영어로 Interlocked라고 한다[9] 어깨는 닿을 필요 없다.[10] 안 세준다. 옆에서 Sergeant이 계속 같은 숫자를 말해주는데 KTA에서 그런 멘붕이 또 있을 수 없다.[11] 상병[12] 병장[13] 미군의 경우 Corporal은 준부사관, Sergeant 이상은 부사관으로 대우한다. 한국군 병장의 경우 부사관이 아니지만, 미군들에게는 부사관으로 인식된다.[14] 또는 Extra PT[15] PT 합격 점수는 종합 180점이지만 Remedial PT(200점 이하) 참가자 기준을 따로 맞추어 둔다.[확인바람] [17] 성 중립적으로 설계됨[18] 데드리프트(3회 연속)[19] 파워 쓰로우[20] 핸드 릴리즈 푸시업[21] Sprint, Drag, Carry[22] 레그턱[23] 2마일 달리기[24] 나이의 경우 확인바람[25] 정확한 종목명을 아는 사람 수정바람[26] 50m Sprint, 50m Sled Drag, 50m Lateral, 50m Kettlebell Carry, 50m Spr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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