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atria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DLC 던가드의 도전과제 사이드 퀘스트인 과거에 사라졌던 유물의 조력자 NPC.
퀘스트 시작용 아이템인 '에테리움 전쟁(The Aetherium Wars)'[1]을 읽어보면, 저자인 타론 드레스(Taron Dreth)[2]가 첫 페이지에 '친구인 카트리아에게 바친다'고 써 놓아 힌트를 미리 던져준다. 그리고 퀘스트 시작 장소인 드웨머 유적 '아큰담즈(Arkngthamz)'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2. 만남
들어가자마자 들려오는 "돌아가라"는 유령 목소리의 정체가 바로 그녀. 목소리를 무시하고 동굴 내부로 진입하면 카트리아가 유령 형태로 등장하는데, 위험한 곳이라 멋도 모르고 들어오는 자들을 쫓아내려고 겁을 주고 있었다고. 그리고 카트리아를 만난 곳 바로 근처의 무너진 기둥 쪽에 그녀의 시체를 발견할 수 있고, 이야기를 들어 보면 상당히 억울한 사연을 가졌음을 알게 된다.원래 에테리움과 관련된 드웨머 유적 조사를 주도하던 건 카트리아였고 타론은 그녀의 제자였는데, 최심부의 공진기 장치를 조사하던 중 지진이 일어나 해당 포인트에서 낙사해 버렸고, 혼자 살아남은 타론은 그대로 도주해 그 때까지 카트리아가 연구했던 자료들을 전부 먹튀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책까지 써서 부와 명예를 독식해 버렸다.[3] 허무하고도 억울한 죽음에 자신의 필생의 연구 결과까지 죄다 빼앗겨 버려 원혼이 되어 이승에 발이 묶인 상태로 오랜 기간 동안 아큰담즈 입구에서 사람들을 쫓아냈던 것이다.
그런데 유령 따위
3. 퀘스트 진행
아큰담즈 최심부까지 탐험해 공진기 퍼즐을 풀고 들어가면 에테리움 파편 하나를 얻게 된다. 카트리아는 그 파편을 보고 앞으로 3개의 파편을 더 모아야 한다고 알려 주고선, 먼저 나가서 찾아보고 있을 테니 주인공 역시 따로 찾아보라고 하고 사라진다. 만약 이 때 다른 유적지에서 먼저 얻은 파편이 있다면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 만약 나머지 3개를 미리 다 모아서 왔다면[4] 아예 관련 이벤트를 전부 생략하고 바로 대장간 이야기로 넘어간다.대장간은 브탈프트 폐허의 드웨머 장치에 에테리움 조각들을 모아 넣으면 들어갈 수 있고, 용암 지대에 만들어진 대장간의 증기 밸브를 잠그면 드웨머 기계들이 차례차례 스폰되다가 마지막에 대장간 관리자(Forgemaster)라는 유니크 백부장 몬스터가 나온다. 이 녀석까지 전부 잡아내면 드디어 에테리움 대장간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가지고 있는 에테리움 결정이라고는 대장간 들어올 때 썼던 파편을 모아 만든 열쇠인 '에테리움 문장'뿐이어서 그걸 재가공해 아이템을 만들기로 한다.
아이템은 셋 중 하나만 만들 수 있으며, 하나를 만들고 나면 드디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봤다며 만족하고선 성불한다.
4. 획득 가능한 유니크 아이템
아큰담즈 최심부 공진기 퍼즐 직전의 절벽 위에 나무가 쓰러져 있는데, 그 끝에 카트리아가 생전에 쓰던 유니크 드워븐 활인 서풍(Zephyr)을 얻을 수 있다. 통상 드워븐 활보다 30% 빠른 공격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고, 공격 속도가 빨라서 이걸로 공진기를 좀 더 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유니크 아이템 문서 참고.그리고 에테리얼 아이템 보상에 대해서는 퀘스트 문서 참고.
5. 기타 이야기거리
유령과 시체를 통해 알 수 있는 카트리아의 스탯은 궁술과 중갑에 특화된 여성 노드. 그 외에 한손무기/방패/경갑 스킬에도 어느 정도 투자가 되어 있는데, 한 마디로 '잡탕 모험가 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 다소 비효율적인 고유 스킬 조합을 가지고 있다. 일단 궁술 레벨이 제일 높아서 그런지 적과 조우했을 때는 주로 활을 쓰는 편이다.카트리아의 시체는 부활 콘솔이 먹히지 않는 특수한 시체이지만, 장비를 고정시켜 놓은 게 아니라서 루팅이 가능하다. 카트리아의 수첩을 시체에서 빼내는 것만 하려면 갑옷을 벗길 수 없게 했어도 되었는데, 어째서인지 입고 있는 걸 전부 벗겨서 가져갈 수 있어서 극초반에 화이트런에서 달려 왔다면 철 갑옷 세트를 공짜로 하나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갑옷을 벗겨 가도 최소한의 존엄성을 지켜 달라며 가볍게 투덜대는 정도로 끝이며, 서풍을 습득할 수 있는 곳 근처로 가면 친절하게도 플레이어가 그냥 지나칠 것을 우려해서인지 쓰러진 나무 위를 보라고 가이드까지 해주고, 집을 경우 잘 써 달라는 말[5]까지 해 준다. 다만 그 외의 다른 변수를 상정하지는 않았는지, 용언으로 시체를 아예 밑바닥까지 떨궈 버리거나 나미라의 반지를 끼고 식인을 해도 별다른 추가 반응은 없다.
시체도 특수하지만 유령 상태의 본인 또한 특수하다. 전용 대사와 성우를 가진 NPC인데다가 동료화하는 데 필요한 스크립트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아서, 어지간한 강제 동료화 모드나 콘솔을 이용한 동료 커맨드 강제 호출 등이 불가능한 캐릭터.[6] 이 때문에 나긋나긋하고 상냥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동료화 요청이 많았으나 한참 동안 동료화 모드가 나오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DLC 출시 후 5년이 지난 2017년에 SE 버전 팔로워 모드[7]가 먼저 나왔고, 1년 후인 2018년에 LE 버전 팔로워 모드[8]가 뒤이어 나왔다.
에테리움 아이템을 제작해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필드에서 랜덤 인카운터로 타론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인카운터 문서 참고.
[1] 추가 퀘스트에 요구 레벨이 꽤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선상으로 초반부터 찾아볼 수 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가장 빨리 찾아볼 수 있는 곳은 화이트런의 드래곤스리치에 있는 파렌가 시크릿파이어의 책장.[2]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에 등장했던 베일렌 드레스와 같은 가문. 본편에서도 리프튼의 블랙브라이어 양조장에서 같은 가문 출신인 롬린 드레스를 볼 수 있다.[3] 공진기 장치 퍼즐을 풀다가 막힌 카트리아가 절벽 근처에서 혼자 고민하고 있을 때 난데없이 지진이 일어나 낙사한 것인데, 정황상 타론이 고의로 지진 트랩을 발동시켜 카트리아를 죽이고 유적 탐사를 포기한 채 도망쳤을 가능성이 있다.[4] 딥 포크 갈림길과 므줄프트, 랄드브타르에 하나씩 있다. 아큰담즈와 마찬가지로 다수의 드워븐 기계들과 팔머들을 잡으면서 진행해야 한다.[5] 엘더7 한글화 기준으로 '잘 보살펴 달라'고 오역이 되어 있다. 'Take care of'를 전후사정을 모르고 해석한 탓이다.[6] 노예 모드나 꼭두각시 모드 등 동료 스크립트를 무시하고 고유 스크립트로 간접 조종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데리고 다닐 수는 있으나, 다른 NPC들에 비해 증발 버그가 더 많이 일어난다.[7] 유령/노드/레드가드 3가지 버전을 지원하며, 기본 모델링을 추출해서 따로 넣은 거라 다른 리텍 모드로 카트리아의 외형이 변경되었어도 기본 모델링으로 나온다. 뜬금없이 레드가드 버전을 지원하는 이유는 던가드 초창기 때 피부 텍스처 로딩 에러로 시체의 피부색이 레드가드처럼 진갈색이 되었던 버그를 기념(?)한 것인 듯.[8] 세라나 커스텀 리텍 버전과 카트리아 커스텀 리텍 버전을 지원하며, 카트리아는 노드 버전으로만 영입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