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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제국. 사막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터번이나 언월도 등 특이한 문화를 지니고 이름도 이슬람식인 것으로 보아 중동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듯 하다.2. 상세
주요 도시는 칼림포트가 있으며 컴패니언 오브 더 홀의 일원인 레지스도 여기 출신이다. 아이스윈드 데일 트릴로지에선 레지스를 구하기 위해 컴패니언 오브 더 홀 전원이 여기로 와서 파샤 푸크의 도둑 길드를 뒤집어 엎었다.파에룬 남서쪽의 사막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발더스 게이트의 남쪽인 앰의 남쪽에 있는 테티르보다 더 남쪽에 있다고 보면 된다. 본래 드래곤이나 거인들이 살던 숲이었으나 데일력으로 기원전 7800년경[1] 강력한 지니 칼림이 다른 플레인에서 이주해와 지역을 초토화시키고 노예들을 시켜 제국을 세웠다. 약 천년 후 인근에 제국을 세운 이프리티 멤논과 지니 칼림이 그 지역이 사막이 될 때까지 수백년간 싸우다 둘다 엘프 대마법사에 의해 봉인되며 인간의 제국으로서의 역사가 시작된다.[2]
멤논과 칼림이 봉인되고 인간들과 드워프들을 규합해 지니들을 쫓아낸 전사 코람이 자기 이름을 따서 세운 코람샨 제국은 후대에 칼림샨 제국으로 국명을 고친다. 그 이후로 국경지대에 초능력자의 왕국이 세워져 싸우게 되거나, 비홀더 비행선이 인근에 추락해 비홀더와의 전쟁이 시작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버텨낸 칼림샨은 기원전 900년경에 군부가 완전히 정권을 잡게 된다. 이 시기에 선박 건조술과 철기 문명이 도입되며 칼림샨의 세력이 크게 팽창하게 된다.
또한 슌 7세가 대표적인, 강력한 네크로맨서들이 파샤로 군림한 슌 왕조가 들어선 것도 이 시기다. 슌 왕조의 초대 왕인 아카바르 슌은 칼림샨의 한 도시의 관리의 서자에 불과했으나, 마법에 탁월한 재능을 타고나 이를 바탕으로 정략결혼과 암살을 거쳐 칼림샨의 파샤로 등극했다. 이후 아카바르의 손녀 아리메리아가 정략결혼으로 테티르에 시집가게 되지만 고작 4살에 시집간 아리메리아는 완전히 테티르 사람이 되어 할아버지의 정치적 첨병이 되는 걸 거부하고, 이에 아카바르는 손녀를 포함해 테티르 왕족을 전부 암살한 후 다른 손자인 아마흘 슌 1세를 테티르의 왕으로 내세운다. 이후 마법으로 수명을 연장하던 아카바르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고손자인 아마흘 슌 3세가 유일한 후계자가 되며 테티르와 칼림샨을 모두 다스리는 슌 제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슌 4세는 강력한 네크로맨서로서, 언데드로 군대를 편성해 폭동을 잠재우고 아인들의 자치를 허용해 제국의 다양성을 증대시켰다. 하지만 슌 4세가 리치가 되는 의식에 실패해 그 증손녀가 최초의 여성 파샤 슌 5세로 등극하자 다시 마법사들의 권한이 축소되고 군대를 후원해 정복전쟁에 나선다. 슌 5세를 이어 등극한 슌 6세는 반대로 강력한 마법 재능을 타고났으며, 군대는 장군들에게, 국정은 재상들에게 자율적으로 관리하게 하고 자신은 마법의 발전과 첩보 능력 향상에 힘을 쏟아 제국이 크게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슌 6세가 조카인 코도스 인 나딤 엘 조토스, 이후 슌 7세로 불리는 최악의 네크로맨서에게 암살당하며 슌 제국은 그 영토를 크게 넓히지만 동시에 악명을 떨치고 수많은 적을 만들게 된다. 결국 슌 7세가 숙적인 블루 드래곤 이리클라타그라와의 싸움 후 죽은 척 은퇴하며 그 무능한 자손들에 대해 테티르가 반기를 듬에 따라 데일력 450년에 슌 제국은 멸망한다.
슌 제국이 칼림샨, 테티르, 앰으로 다시 분할되고 머지 않아 칼림샨은 다시 맘루크들의 반란으로 약 500년간 맘루크의 지배를 받게 되고, 그 이후로도 한동안 혼란이 계속되다 오크의 침입을 계기로 각 지방을 규합한 제니스풀 왕가를 중심으로 다시 하나의 제국으로 뭉쳐지게 된다. 그러나 타임 오브 트러블로 바알이 살해당하며 자연스럽게 바알 교단과 불가분의 관계였던 섀도 시브스 칼림샨 지부가 몰락해 뒷세계의 권력전쟁이 잇따르고 암살조직 몇개가 날아가며 덤으로 왕족들과 귀족들도 목숨을 잃어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다.[3] 하지만 그 새로운 왕조도 1373년 이리클라타그라가 드래곤의 광기로 미쳐서 수도로 쳐들어와 날뛰고 탈로스가 소환되어 드래곤과 싸운 여파로 수도가 초토화됨에 따라 엄청난 피해를 입고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버린다.
더군다나 주문역병으로 인해 상술한 칼림과 멤논의 봉인이 풀려버려, 이들을 따르던 칼림샨의 게나시들이 폭동을 일으켜 대마법사의 수호를 받는 암라이벤 시를 제외한 칼림샨 전토가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나 망해버린다. 칼림과 멤논이 자기들의 플레인으로 추방된 후 일메이터의 초즌이 이끄는 저항군이 게나시들을 몰아내고 다시 인간의 영역을 되찾게 된다.
[1] 일반적인 캠페인의 시대와 비교하자면 주문역병은 기원후 1385년이다. 즉 9천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다.[2] 그 엘프 대마법사는 리치가 되어서까지 9천년간 칼림과 멤논의 봉인을 지켜왔지만 주문역병으로 인해 봉인이 깨져버려 다시 65년에 걸쳐 치고받고 싸우다 각자의 플레인으로 돌아간다.[3] 이 시기의 인구가 약 534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