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21 19:50:40

캐롤 배스킨


파일:캐롤 배스킨.jpg

1. 개요2. 소개3. 사생활4. 비판 및 논란
4.1. 위선 논란4.2. 전남편 살해 논란
4.2.1. 정황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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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롤 배스킨은 미국의 비영리단체 ‘빅 캣 레스큐’의 대표이다.

2. 소개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타이거 킹: 무법지대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대형 고양이과 맹수를 사육하는 빅 캣 레스큐의 설립자이자 CEO로, 동물보호운동가이다. 로드사이드 주(roadside zoo)라고 불리는 소규모 동물원이나 개인이 대형 맹수를 사육, 교배시키는 것에 반대한다.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이별시키는 것을 비판하며, 사육되는 호랑이와 사진을 찍는 것은 자기를 뽐내기 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하였다.[1] 자신의 정적인 조 이그조틱을 언론 플레이와 기나긴 소송 끝[2]에 몰락시킨 바 있다.[3] 타이거 킹: 무법지대에서 과거 두 번째 남편 돈 루이스와 함께 고양잇과 맹수 사육 사업을 한 것이 밝혀졌다.[4]

3. 사생활

결혼을 3번 했다. 첫번째 남편과는 캐롤의 불륜으로 이혼하였다.[5] 캐롤은 첫번째 남편과 싸우고 홀로 거리를 걷는 도중에 돈 루이스를 만나 차를 얻어타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둘은 첫 만남에 밤을 함께 보냈다고 한다. 이후 캐롤 배스킨은 두 번째 남편인 돈 루이스와 결혼하였다.[6] 돈 루이스는 백만장자 사업가였는데, 갑작스럽게 실종되어 캐롤 배스킨이 유산을 차지하였다. 그 후 세번째 남편인 하워드 배스킨을 만나 재혼하였다.

캐롤 배스킨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전 배우자들을 악마적인 인간으로 묘사하곤 한다. 첫번째 남편과 두번째 남편 모두 외도를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자신을 가정폭력의 피해자,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억압받던 아내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여 지지자를 끌어모았다.

4. 비판 및 논란

4.1. 위선 논란

캐롤 배스킨은 과거 백만장자 남편인 돈 루이스와 함께 고양이과 맹수 사육 사업을 한 적이 있다. 이 때의 캐롤 배스킨은 현재 캐롤 배스킨이 강력하게 비판하는 대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갓 태어난 새끼 호랑이를 어미에게 떼어내서 기르는 법을 본인의 목소리로 강의하는 비디오를 찍기까지 했으며, 호랑이와 찍은 사진은 셀 수도 없이 많다. 호랑이를 번식시켜서 팔아먹었던 것은 물론이다. 이런 행적으로 돈을 벌어왔으면서, 전혀 아닌 척, 자신은 도덕적인 척 하며 빅 캣 레스큐를 설립하고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은 명백한 위선이라고 비판받고 있다.

다만, 캐롤 배스킨은 본인이 남편과의 사업에서 반대 입장을 취했다고 주장한다. 돈 루이스는 사업적으로 동물들을 대했으나 캐롤 배스킨은 애정의 대상으로 보아 다투곤 했다고 주장한다. 이후 캐롤 배스킨이 빅 캣 레스큐를 설립하여 큰고양잇과 동물들의 권리 보호 활동에 앞장섰던 것은 사실이긴 하다.

4.2. 전남편 살해 논란

캐롤 배스킨의 두번째 남편인 돈 루이스의 실종과 관련된 논란이 있다. 캐롤 배스킨이 전 남편의 실종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거나, 최소한 전 남편의 실종을 이용하여 유산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4.2.1. 정황 증거

  • 돈 루이스가 실종되었을 때, 한창 캐롤 배스킨과의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 실종 직전 캐롤 배스킨이 자신의 신변을 위협한다고 주변인들에게 털어놓곤 했다.
  • 이혼이 성사되기 직전에 돈 루이스가 실종되어 캐롤 배스킨이 대부분의 유산을 차지했다.
  • 유언장이 조작되었다는 정황이 있다.
    • 사이가 틀어질 대로 틀어져 이혼절차를 진행중이던 아내에게 재산의 대부분을 남긴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 실종된 직후 캐롤 배스킨의 가족[7]과 주변인들이 돈 루이스의 유언장이 보관된 사무실을 급습하여 서류들을 털어갔다. 돈 루이스의 비서가 손을 쓸 수 없는 시간을 노렸다고 한다.
    • 유언장에 재산분배에 관하여 "자신이 사망하거나 사라졌을때(Disappeared)"라는 문구가 존재한다. 유언장을 작성시에는 보통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거기에 맞춰 작성된다. 그런데 자신이 죽거나, 살아있지만 단지 사라진경우 양쪽 다 자기 재산을 이혼을 앞둔 사이 안 좋은 부인에게 대부분 넘겨라라고 유언장을 쓴다? 돈 루이스의 변호사는 자기가 살면서 단 한번도 본적 없는 유언장이라고 단언한다.[8]
    • 유언장에 있는 서명이 혼인 기록에 있는 서명을 따라 쓴(tracing) 것으로 보인다는 다수의 전문가 견해가 존재한다. 기계가 아닌 이상 서명할 때는 조금씩 다른 점이 발견 될 수 밖에 없는데, 거의 완벽하게 동일하다고 한다.
    • 유언장에 공증인으로 서명한(notary, power of attorney) Susan Aronoff는 유언장이 작성될 당시 자신이 현장에 없었다고 수사관에게 증언했다. 실종된 직후 캐롤 배스킨이 찾아와 서명할 것을 종용했다고 한다. 즉, 공포심에 서명을 했다는 것. 힐즈버러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형사인 크리스 폭스는 Susan Aronoff의 증언이 사실인 것으로 보이나, 공소시효가 끝난데다, 다 끝난 수사를 다시 시작할만큼 충분히 중대한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캐롤 배스킨은 변호사의 조언에 따라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였다.
  • 실종 전 돈 루이스는 법원에 캐롤 배스킨의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했다. 캐롤이 자신을 죽이겠다고 위협했으며, 그의 총기를 숨겨서 스스로 방어를 하지 못하게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기각되었다. 캐롤 배스킨은 이에 대해 돈 루이스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나, 그의 측근들은 그가 정신적으로 완벽히 정상이었다고 증언한다.
  • 캐롤 배스킨은 지속적으로 전남편이 경비행기를 타고 코스타리카로 날아가려다 실종됐다고 주장하지만, 다큐멘터리 상에서는 중간에 공항에 내려 급유만 최소 4번은 받아야할 비상식적인 거리라고 나온다. 실제 지도를 보면 마이애미에서 코스타리카 중간에는 미국의 적대국인 쿠바가 있다. 때문에 쿠바를 피해서 돌아가는 경우 비행거리는 제트 여객기로도 수시간은 걸릴 엄청난 거리가 된다.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경비행기로는 열댓시간 이상 걸릴 거리고, 바다위를 대부분 비행하기 때문에 중간 기착지와 연료 보급에 실패하면 그대로 바다에 빠진다. 돈 루이스가 개인용 비행기를 구매하고 비행을 즐겼다면 상식선에서 선택하지 않을만한 루트다.
    • 경비행기를 타고 코스타리카로 가려했다는 증언에 부합하는 증거로, 돈 루이스의 차량이 비행장 근처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 심어놓은 조작된 증거로 밝혀졌다. 돈 루이스가 비행장으로 간 것 처럼 보이도록 조작한 것.
    • 캐롤 배스킨은 돈 루이스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었으며, 단기 기억 상실 증상을 보이고,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의 변호사, 사업 파트너, 비서, 관리인 등의 측근들은 이를 전면으로 부정한다. 실종되기 직전까지 완벽하게 정상이었다고. 돈 루이스가 이전에 캐롤 배스킨에게 접근금지명령을 신청했던 것과, 경비행기를 타고 코스타리카로 가려고 했다는 시나리오를 지적받자 정신상태를 걸고 넘어진 것으로 의심된다.
  • 실종된지 며칠이 지나서야 비서에게 연락하여 행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야할지 물어봤다고 한다.
  • 캐롤 배스킨의 경찰 형제가 수사를 방해했거나, 증거를 인멸하는 식으로 범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있다. 경찰이 경찰의 가족인 배스킨을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도 존재한다. 캐롤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자신의 형제와 그리 친하지 않다며 부인하였다.

[1] 이에 조 이그조틱이 어린 고양잇과 동물들을 데리고 쇼핑몰 순회 공연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애쓴다.[2] 여러 소송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조 이그조틱이 캐롤 배스킨에 대해 청부 살인을 의뢰했다는 FBI의 기소이다.[3] 조 이그조틱은 저질 언론 플레이에는 능숙했지만 캐롤에 비해서 재산이 부족했고 감정적이었다. 조 이그조틱은 캐롤처럼 꾸민 마네킹에 총을 쏘거나 입에 딜도를 넣는 등의 끔찍한 행위를 인터넷방송과 SNS로 내보냈는데 나중에 캐롤 청부살인의 동기에 대한 증거가 된다.[4] 돈 루이스는 코스타리카를 오가며 고양잇과 맹수들을 수집하는 애호가였다. 캐롤 배스킨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돈 루이스와 캐롤은 브리딩 사업을 놓고 자주 다투었다고 한다. 돈 루이스는 맹수들을 수집과 사업의 대상으로 보았으나, 캐롤은 애정의 대상으로 여기는 걸 멈추지 못했다고 한다.[5] 캐롤 배스킨은 전 남편을 폭력적이고 외도를 일삼는 사람으로 묘사하여 자신의 외도를 정당화 하지만, 캐롤 배스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 부자가 되는 법과 부자가 될 운명에 관한 뉴에이지스러운 방송을 한 전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재산을 보고 외도했을 가능성을 지울 수 없다.[6] 돈 루이스 역시 유부남이었다. 캐롤 배스킨과 불륜을 저지른 후 처자식을 버렸다.[7] 남자 형제로 경찰이다.[8] 돈 루이스가 불법적인 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존재하니 이것만으로 단정짓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