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7 18:08:15

캐슬린 폴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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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 폴비그
Kathleen Megan Folbi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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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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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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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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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출생 1967년 6월 14일 ([age(1967-06-14)]세)
성별 여성
혐의 살인죄(4명)무죄
최종 출소일 2023년 12월 15일[1]

1. 개요2. 생애
2.1. 불우했던 어린 시절2.2. 첫 아들 출생과 갑작스러운 사망2.3. 둘쩨 아들 출생과 연이은 돌연사2.4. 셋째와 넷째까지 모두 사망2.5. 자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다
3. 재판
3.1. 과학자들의 반박
4. 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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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과거에도 나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었지만, 아이들이 예기치 않게 숨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비난하기를 택했다. 제가 겪었던 일을 다른 누구도 겪지 않길 바란다.
유죄 취소 판결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2]
호주 사법부 사법살인의 대표적 피해자. 무려 2003년에서 2023년까지 자신의 자녀들을 살해했단 혐의로 20년 동안 옥살이를 치뤄야했다.

2. 생애

2.1. 불우했던 어린 시절

캐슬린의 어린시절은 평탄하지 않았다 .그의 친부 토마스 존 태프티 브리튼(Thomas John Taffy Britton)은 캐슬린이 생후 18개월인 영유아 때 캐슬린의 친모이자 자신의 아내 캐슬린 메이 도노반(Kathleen May Donovan)을 무려 24차례나 칼로 찔러 살해했다.[3][4]보도에 따르면 감옥에서 15년간 옥살이를 치른후 영국으로 추방당했다고 한다] 결국 졸지에 고아가 된 그녀는 비두라(Bidura) 아동 보호소등 여러 고아원, 아동 보호소를 전진하는등 혼란스러운 삶을 살게 된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폴비그는 이런 혼란스러운 어린시절에서 크게 엇나가지 않아 정상인으로 크게되고 1980년대 후반엔 남편 크레이그 폴비그와 결혼까지 하게된다.[5]]

2.2. 첫 아들 출생과 갑작스러운 사망

1989년 2월 1일, 폴비그 부부는 첫 아들, 케일럽 깁슨(Caleb Gibson)을 출생한다. 그러나 그는 생후 19일인 2월 20일에 부모님 침실 옆방에서 자다가 비명소리를 내는등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키더니 자정 2시를 넘어 사망했다. 사인은 영아돌연사증후군

2.3. 둘쩨 아들 출생과 연이은 돌연사

장남을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폴비그 부부는1990년 6월 3일 두번째 아들 패트릭 앨런(Patrick Allen)을 출생한다. 그러나 둘째 아들도 생후 3개월째인 10월 18일에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고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러나 패트릭의 병은 굉장히 악화되어가기만 했고 결국 그도 생후 8개월째인 1991 2월 13일에 사망했다. 사인은 간질과 피질 실명[6]

2.4. 셋째와 넷째까지 모두 사망

2번재 참척이후 폴비그 부부는 뉴사우스웨일스주 손턴(Thornton)으로 이사가 1992년 10월 14일 딸을 출생하게 된다. 이름은 사라 캐슬린(Sarah Kathleen) 그러나 그녀 역시 건강이 별로 않좋았고 결국 생후 10개월 차인 1993년 8월 19일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심장에 이상이 발생해 급사하게 된다. 이후 1996년 부부는 싱글턴으로 이사간후 1997년 8월 7일 4번째 자식이자 마지막 딸인 로라 엘리자베스(Laura Elizabeth)를 출생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 역시도 심장에 문제가 생기며 1999년 3월 1일 생후 18개월의 나이로 사망하게 된다. 이로써 폴비그는 자식을 모두 잃게 되었다.

2.5. 자녀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다

그렇게 4번의 참척이후 폴비그 부부의 관계는 파탄나게 되고 캐슬린은 가출하게 된다. 그녀가 떠난후 그녀의 남편 크레이그 폴비그는 우연히 집에서 그녀의 비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곳엔 토하고 싶다던가, 스트레스 때문에 끔직한 일을 저질렀다는 등의 범죄를 암시하는 듯한 글이 발견되자 경찰에 이를 신고하게 된다. 결국 2001년 4월 19일 캐슬린은 경찰에 긴급체포되고 살인죄로 재판을 받게 된다.

3. 재판

호주 대법원의 항소심 판결문
캐슬린을 기소한후 검사는 4명의 아이들 모두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돼지가 하늘을 날거나 번개에 맞는것보다 낮다며 캐슬린의 일기장이나 평소 아이들에게 자주 화냈다거나 폭력을 행사했다는것을 목격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증거물로 제출후 캐슬린의 유죄를 주장했다. 이에 캐슬린은 아이들의 연달은 돌연사는 아이들이 태어날때부터 심장이 약했던 탓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무죄라고 항변했지만, 뉴사우스웨일스주 대법원의 배심원들은 4명의 아이들 모두 연달아 갑작스럽게 심장에 문제가 생겨 영아돌연사증후군등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캐슬린의 주장을 기각한후 캐슬린에게 유죄를 판결하며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그뒤 캐슬린은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도 똑같이 유죄를 판결받는다.[7] 그뒤 캐슬린은 20년 동안이나 감옥에서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

3.1. 과학자들의 반박

그러나 과학자들은 정확한 법의학적 근거가 없는 판결이라면서 캐슬린의 무죄를 주장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2011년 호주의 법학자 에마 컨리프(Emma Cunliffe)는 자신의 책 murder,medicine and motherhood를 통해 이 사건에 의학적 근거가 전무하다고 주장했으며 캐슬린의 무죄를 주장했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호주 언론에 상당히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2018년에는 당시 검사의 주장과 달리 과학자들이 몇몇 희귀한 유전자는 심장에 문제를 일으켜 돌연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밝혀내면서 캐슬린 폴비그가 살인을 했다는 검사의 주장에 의구심이 커져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캐슬린도 해당 희귀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다 한다! 그뒤 2019년 폴비그의 변호사는 이사건의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을 이유로 재심을 신청하였으나 기각되었다. 그러나 2022년, 논란 끝에 호주의 법무부 장관 마크 스피크먼이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지시하게 된다

4. 재심

그러다 2023년 6월 5일, 마게트 비즐리 뉴사우스웨일스주지사가 사면권을 사용해 폴비그를 사면한다. 이로써 그녀는 2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될수 있었다. 그 뒤 폴비그는 호주 법원에 재심을 요청했고, 결국 2023년 12월 14일(현지 호주 시각 기준), 그녀는 무죄 판결을 받고 오랜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1] 호주 현지시각 기준[2] 출처: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3/12/15/ST6UCQF2PRFJHA2SD2G6XNPYII/[3] FOLBIGG v R [2007] NSWCCA 128 (16 May 2007) New South Wales Court of Criminal Appeal,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형사 항소 법원에서 존 태프티에게 내린 판결문 전문.[4] 여담으로 이 인간 말종은 [[https://edition.cnn.com/2021/03/19/australia/kathleen-folbigg-children-deaths-sids-intl-hnk-dst/index.html]|cnn][5] [[https://en.wikipedia.org/wiki/Kathleen_Folbigg]|영미권 위키백과에선 1987년에 결혼했다고 서술되어 있다.][6] 뇌의 후두엽 피지의 손상으로 시력이 약화되는 병[7] 다만 징역 30년형으로 10년이나 감형해주는 등 캐슬린은 항소심에서 어느정도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