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22:24:12

캣우먼(더 배트맨 사가)

<colbgcolor=#000000><colcolor=#d2001f> 더 배트맨 사가의 등장인물
캣우먼
Catwoman
파일:캣우먼 더 배트맨.jpg
본명 셀리나 카일
Selina Kyle
이명 캣우먼
Catwoman
[1]
등장 작품 더 배트맨
담당 배우 조이 크래비츠
담당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파이루즈 아이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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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사가캣우먼.

원작의 설정대로 접대부로 활동하면서 도둑질을 한다.[2] 클럽에서 일할 때 가발을 쓴다.

2. 작중 행적

2.1. 더 배트맨

배트맨이 시장 살해사건의 단서를 쫓아 펭귄 소유 클럽을 찾았을 때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배트맨은 펭귄과 대치하는 와중에 셀리나 카일이 자신이 펭귄에게 제시한 시장의 사진에 찍힌 여자를 보고 눈이 떨리는 것을 눈치챈다. 그러자 셀리나를 은밀히 미행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장의 사진에 찍힌 여자 '아니카'는 셀리나의 친구로 같이 살고 있었다. 아니카가 시장과 찍힌 사진이 리들러로 인해 대중에 공개되자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에 셀리나는 급하게 활동복으로 갈아입고는 집을 빠져나와 시장 살해 현장의 금고에서 아니카의 여권을 꺼내 달아나려 한다.[3] 하지만 배트맨의 개입으로 셀리나는 붙잡히게 되고 달아나려는 셀리나가 정작 경비에게 발각될뻔하자 배트맨이 붙잡아 숨겨준다.

셀리나는 배트맨이 마냥 힘만 쓰려는 마피아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를 유혹하려하고 배트맨 또한 사건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아니카에게 접근하기 위해 셀리나가 필요했기에 협력을 요구한다. 셀리나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 이미 집은 습격당해서 쑥대밭이 되어있었고 공포에 떨던 아니카는 실종된다. 셀리나는 자신의 친구 아니카를 찾기 위해서 배트맨과 협력해 클럽에 잠입하고 평소 드나들지 않았던 VIP 라운지에 들어가 배트맨에게 VIP들의 정체를 보여준다.[4] 배트맨의 요구로 이곳 저곳을 돌던 셀리나 카일은 이내 팔코네와 대면하고 둘이 친밀한 관계인 것을 확인하자[5] 셀리나 카일을 추궁하는 배트맨에게 화가 나 연락을 끊고 사라진다.

이후 배트맨이 마로니 소탕작전의 밀고자가 펭귄이라고 생각해 그에게 접근하려할때 셀리나 카일이 난입해 펭귄의 돈가방을 챙기려 하고 이 과정에서 펭귄의 트렁크에서 아니카의 시신을 발견한다. 셀리나는 복수심에 이성을 잃었다가 돈을 챙겨 달아난다. 이후 셀리나 카일은 배트맨에게 받았던 장치로 다시 연락해 재회하고 아니카를 잃고 감정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악인에 증오심을 가진 배트맨이 공격적인 언사[6]를 하며 자신을 몰아세우자 실은 자기가 팔코네의 딸임을 밝힌다. 클럽에서 창녀로 일하던 어머니가 자신을 낳았고 어릴때부터 클럽 탈의실을 전전했는데 7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갑작스레 죽었지만 생부였던 팔코네는 자신을 방치했다고 한다.[7] 팔코네가 셀리나 카일에게 빚이 있다고 했던 것은 이때 방임했던 것에 대한 빚이었다.

리들러가 브루스 웨인을 다음 타겟으로 지목한 후, 배트맨이 알프레드를 잃을뻔하고 자신 안의 두려움에 대해서 깨닫고 각성할때 셀리나 카일이 켄지를 붙잡은 뒤 배트 시그널로 배트맨과 고든을 불러 아니카가 살해당할때의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그에게 전한다. 이때 팔코네가 토마스 웨인의 재개발 기금인 10억 달러를 독점하기 위해서 마로니를 밀고해 제거하고 그 공으로 20년간 고담의 공권력을 지배해왔음을 알게된다. 전까진 그저 돈 정도만 챙겨갈 생각이었지만 이 사실을 알고는 팔코네를 죽이기로 결심하고는 배트맨에게 복수를 원한다고 밝힌 후 사라진다.

배트맨과 셀리나 카일은 따로 행동하고 그녀는 팔코네를 찾아 살해할 생각으로 그에게 다가간다. 마침내 눈 앞에까지 찾아가 아니카를 찾아달라며 애원하는 연기를 펼치지만 하필 이때 팔코네가 아니카를 살해했을때의 녹음파일이 뉴스에 공개된다. 급히 팔코네를 따라가 권총을 겨누지만 팔코네가 요리조리 도망치는 통에 맞추지 못하고 격투 끝에 당구 큐대로 팔코네가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한다.[8] 이윽고 나타난 배트맨이 팔코네를 막아서고 셀리나 카일은 어머니를 죽인 것이 다름아닌 팔코네라는 것에 격분해 눈앞에서 권총을 들어 그를 쏴죽이려 하지만 스스로 피를 묻혀 고통받을 필요는 없다며 배트맨이 만류한다.[9]

배트맨을 따라 클럽에서 나서자 펭귄과 다투던 팔코네가 리들러의 저격으로 길바닥에 쓰러져 숨을 거두고,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그자리에서 죽은 팔코네를 싸늘한 시선으로 내려다보고는 자리를 뜬다.

모든 사건의 주역이었던 리들러가 검거되었으나 사실 그의 목적은 고담시 전체의 붕괴라는 것을 깨달은 배트맨이 리들러의 추종자들과 대결할때 위기에 빠진 배트맨을 도와준다. 종반부에 이르러 배트맨에게 차라리 자신과 떠나자고 하지만[10] 배트맨이 자신과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자 서로의 안녕을 바라고는 갈라지게 된다.[11]

작품에서 캣우먼은 선과 악을 넘나들며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인물로 배트맨이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에 혼란을 느끼게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된다. 팔코네와 친밀하다는 것을 알고 상종못할 인간으로 치부했으나 이후에 배트맨은 그녀에게 연정을 느껴 키스까지 하고 연인까지는 아니지만 서로의 안녕을 비는 사이가 된다. 그녀와의 인간적인 관계덕에 이분법적인 선악구도가 비현실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행하던 것이 정의가 아닌 '복수'였음을 어느정도 느끼는 계기가 된 셈이다.

종합해서 볼때 배트맨이 복수심에 불타는 자경단에서 고담을 밝히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데 있어서 알프레드나 토마스 웨인, 리들러 만큼이나 기여한 인물로 볼 수 있다.

2.2. 더 펭귄

출연은 없지만 8화에서 감옥에 있는 소피아 팔코네에게 편지를 보낸다.[12]

3. 여담

캣우먼이 흑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과거 애덤 웨스트가 출연한 배트맨 시리즈에 흑인 배우 어사 킷(Eartha Kitt)[13]가 캣우먼을 맡은 적이 있다. 이후 2004년에 개봉한 할리 베리 주연의 단독 영화도 존재한다. 여아용 애니메이션 DC 슈퍼히어로 걸즈에서도 흑인으로 등장하고 성인용인 할리 퀸에서도 흑인으로 등장하며 심지어 레고 배트맨에서는 성우도 같은 배우인 조이 크래비츠다.

극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배트맨의 정체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지는 않는 것 같지만, 배트맨이 돈벌이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셀리나를 비난하자 "어디 부잣집 도련님인가본데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라는 뉘앙스의 말을 던지고, 고담시 물정을 모른다는 의미로 "동굴같은데 살아?"라고 비아냥거리는 등,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배트맨 입장에서는 흠칫할만한 핵심을 찌르는 한마디를 던질 때가 있다.

매우 짧은 숏컷을 하고 있으며, 배트맨 이어 원에 등장하는 프랭크 밀러의 캣우먼과 상당히 닮았다.

설정상 양성애자로 밝혀졌는데[14] 캣우먼은 DC코믹스 원작에서 공인된 양성애자 캐릭터이고, 공식에서 영상화된 캣우먼 중에서는 최초이다.


[1]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셀리나처럼 작중에서 이 이름으로 불려진 적은 없다.[2] 본래 코믹스에서는 프랭크 밀러가 만든 배트맨: 이어 원의 설정에서는 진짜로 창녀였지만, 공식에서는 위장 신분이라고 설정이 바뀌었다. 더 배트맨 작중에서는 이 부분이 확실하게 묘사되지는 않는다.[3] 아니카는 팔코네가 시장에게 붙인 것으로 시장은 가정에 헌신하는 가장의 이미지를 선거전략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상 아니카와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아니카는 잠자리에서 시장의 정보를 캐물어 팔코네에게 보고하고 있었던 것.[4] 고담의 사법체계를 담당하는 검사, 판사, 경찰 등이 모여 약에 취해 창녀들과 밤을 보내고 있었다.[5] 팔코네는 친근하게 셀리나의 어깨와 머리등을 쓰다듬으며 얼굴 비추는 게 오랜만이라며 반가워하고, 셀리나는 조금 얼떨떨한 반응이기는 했지만 싫은 기색은 아니었다.[6] 마냥 악인으로 볼 수 없는 셀리나 카일을 나름대로 신뢰했지만 팔코네와 잘 아는 사이임을 알곤 셀리나 카일 역시 그토록 증오하는 고담의 악인으로 치부해 그에게 얼마를 받았냐며 조롱한다.[7] 다만 팔코네는 가끔 탈의실에 있는 자신을 찾아와 멀뚱멀뚱 바라봤다고 한다.[8] 딸의 목을 조르면서 한다는 말이 마리아 카일 역시 자신의 손으로 죽였고 혈육인 딸 마저도 죽일수 밖에 없는 자신 역시도 고통스럽다고 말한다.[9] 셀리나의 입장에서는 어머니와 연인이나 다름없는 아니카를 잔혹하게 살해했으므로 불구대천의 원수지만 팔코네를 죽이면 자신도 생부를 스스로 쏴죽인 존속살해범이 된다.[10] 배트맨이 어디로 떠날 것이냐고 묻자 블러드 헤이븐으로 갈 것 같다고 대답한다. 블러드 헤이븐은 코믹스에서 나이트윙의 활동지로 대개 고담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그려진다.[11] 다만 배트맨도 그녀에게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이는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서도 백미러를 통해 그녀의 모습을 없어질때까지 끝까지 바라보는 것으로 짐작가능하다. 아마 후속편이 나온다면 다시 만날가능성이 크다.[12] 이때의 묘사로 보아 소피아는 그동안 이복동생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던 듯하다.[13] 쿠스코? 쿠스코!에서 이즈마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14] 영화 내에서 딱히 부각되지는 않지만 러시아 출신 창녀 아니카와 동거하고 또한 아니카와 관계가 단순히 동성친구 관계가 아니라는 암시를 준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앤 해서웨이의 캣우먼도 비슷한 분위기를 풍겼던 걸 생각하면 재밌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