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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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11년 청나라 치하 몽골, 즉 외몽골이 독립을 선포하고 복드 칸국이 수립된 후 외몽골을 다시 복속하려는 중화민국 북양정부와 이를 저지하려는 러시아 제국, 복드 칸의 대표까지 캬흐타에서 3자 회담을 벌여 1915년 외몽골의 자치를 인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정을 체결하였다.외몽골은 중화민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고 명시했으며 외교 및 국방에 관한 문제는 중화민국이 결정권을 가지고 외몽골은 독자적인 외교가 불가능했다. 러시아 제국은 협정의 보증자로 참여하며 외몽골 내에서 경제적, 상업적 특권을 보장받았다. 러시아 상인과 기업은 외몽골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다. 외몽골에 주둔하고 있는 외국 군대는 모두 철수해야 했다. 외몽골은 자체적인 군대를 유지할 수 있었으나, 이는 방어를 위한 군대였다.
외몽골은 자치를 인정받아 경제, 문화, 종교 등 내정 문제를 독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 보그드 칸은 외몽골의 정신적 및 정치적 지도자로서 권위를 유지했다.
캬흐타 협정은 외몽골, 중화민국, 러시아 제국간의 긴장을 일시적으로 완화했지만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캬흐타 협정 무효가 선언되자, 1919년 안휘군벌의 쉬수정이 외몽골 출병을 단행해 자치를 폐지하게 되었다.
참고로 1727년 8월 23일 청나라와 러시아 제국 사이에 맺은 국경 조약인 캬흐타 조약과는 별개이나 쉽게 혼동할 수 있으니 유의할 것.